싸목싸목 걷는 길(양장본 HardCover)
글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이다. 아울러 글이란 한 사람의 미묘한 감정이나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받는 과정에서 상호 작용으로 공감하고, 이를 통하여 정신적 치유에 이르는 긍정의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의 특징은 일반적인 시집과 달리 시와 수필을 함께 실었는데 바쁜 일상 중에도 틈틈이 자연 속에서 사색하고 사계의 변화를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들을 수채화처럼 투명하게 담고 있다. 때로는 즐거움이나 외로움의 시간이 먹먹하게 자리 잡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글을 관통하며 저변에 흐르고 있는 것은 인간과 자연 간의 교감이며,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따뜻한 감성이다. 이 책은 1~4부가 시(詩)로 이루어져 있고, 5부는 10여편의 수필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저자가 자연을 바라보며 조용히 사색하였던 생각들의 모음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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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싸목싸목 걷는 길》은 봄볕으로 따뜻한 산책길에서 오래된 친구와 우연히 만나 대화를 나누듯 부담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변화무쌍하면서도 무수한 생명을 품고 있는 바다, 그곳에서 우리는 휴식을 얻기도 한다. 순천만 갯벌 안에서 숨 쉬는 뭇 생명들의 소리와 모습을 보면서 경외심을 지니게 되며 계절의 순환고리를 통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깊은 애정을 갖고 바라본다.
특히 남해바다에 수없이 떠 있는 듯한 섬으로 들어가고, 그 섬들을 시상으로 끌어오는 과정은 한 걸음 한 걸음 족적을 남기는 시간들이었다. 바다뿐만이 아니라 산, 강, 들은 물론이고 산사를 거닐며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도 고스란히 글 속에 내재되어 있다.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진리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은연중 생각해보게 된다. 생명의 소중함이라든가, 잊어버리기 쉬운 인간관계에 대하여 한번쯤 되돌아보게 된다. 어쩌면 가까이에 있어서 평소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기억들을 소환함으로서 급변하는 사회의 틈바구니를 찾아 이미 떠나버린 시간들을 각자 반추하는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제목에서 시사하는 것처럼 《싸목싸목 걷는 길》은 저자가 일상 속에서 직접 발길 닿는 곳마다 싸목싸목(천천히) 걷거나 때로는 멈춰서서 스스로 자연과 대화하고 사람을 생각하며 한 귀절씩 옮겨놓은 글이다. 섬진강 줄기를 따라가며 흐르는 소박한 정다움, 남해안 다도해 섬과 섬을 이어주는 길목에서 인정을 통하여 사람의 온기를 느끼곤 한다. 그리고 아직 도래하지 않은 시간들을 향하여 한 걸음씩 나아가고자 하는 소망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목차
목차
봉화산 둘레길
와온의 꿈 Ⅰ
선암사의 유월
와온의 꿈 Ⅱ
만추 산사
와온의 겨울 찻집
무소유 길을 걸으며
상사호
선암사 계곡
순천만 갈대밭
순천왜성(順天倭城)
소뎅이섬
봄날의 산책
정화 의식
해변 식당
보리수
가을 산
작은 꽃
영산홍(映山紅)
2부 잊어버린 수채화
가위질
네 잎 클로버
자갈치 시장길
제다시간(製茶時間)
구서도역
사월의 숲
꿀벌
구름 위에 올라
봄처녀
하얀 목련
봄꽃
서예
잃어버린 수채화
그리움 Ⅰ
그리움 Ⅱ
사부곡(思父曲)
해창만 겨울나기
동행
해풍
3부 바람의 무게
섬진강의 봄
구담 언덕
손님맞이
호미곶 아침
유자 향에 취한 날
무인도
탈출
회상
다원산책
초여름 광양만
여자만(汝自灣)
눈 내리는 역
장마
귀향
불꽃 축제
바람의 무게
돝섬 재회
날개 달린 섬
업보
천계(天界)
4부 꽃섬에 가자
대지의 꿈
오감 만족
가을 강
참다래
어려도 죽(竹)
소경도
못난이 미술관
동박새 날다
시월의 현관
역류하는 바다
카사블랑카의 로망을 찾아서
송네피오르
백야
거미
귀뚜라미 연가(戀歌)
내 그림자
꽃섬에 가자
가을 상사호
저울
우산공원
5부 나에게로 회귀(수필)
부평초 위의 이슬
나에게로 회귀
벌교애사(筏橋哀史)
당신을 부르는 말 "다지금"
가을빛 주암호, 탱고를 품다
아내의 공간
철부지와 세뱃돈
어떤 인연
윤동주를 찾아서
조정래 아리랑문학관 방문기
삼포로 가는 길에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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