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한국문학을 권하다 9)
김유정 단편전집
한국 근현대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한국문학을 권하다 」 제9권 『봄봄』. 문학으로서의 읽는 즐거움을 살린 쉬운 해설과 편집,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도 수록한 총서 가운데 한 권이다. 김유정 작가의 단편을 모아 엮은 단편집으로 ‘만무방’, ‘생의 반려’, ‘땡볕’을 포함한 모두 30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생계 앞에서 위선적인 윤리나 도덕 따위는 더 이상 고려되지 않는 시대의 이야기를 그린 ‘산골 나그네’, 일제의 폭압과 수탈이 날로 심해지던 1930년대 말 우리 민족이 겪은 고통을 여실히 보여주는 ‘금 따는 콩밭’, 김유정 문학세계의 본질인 골계미가 돋보이는 대표적인 소설 ‘봄봄’ 등의 작품을 통해 우리 민중이 겪었던 생활상의 고통을 바라보는 비판적 시선과 특유의 짙은 해학적으로 보여주는 저자 작품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와 더불어 비참한 소작농의 현실의 드러낸 〈만무방〉에서는 도둑과 노름, 금점 투기로 하루하루를 연명할 수밖에 없었던 민중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가난한 삶을 살아가는 응칠, 응오 형제가 반사회적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서글픈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노다지〉 역시 1930년대 금광 캐기 열풍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인간이 물질적 욕망 앞에서 어떻게 변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향토적인 사투리와 빼어난 유머, 때 묻지 않은 등장인물이 매력적인 〈동백꽃〉은 사춘기의 두 남녀가 사랑에 눈뜨는 과정을 김유정 특유의 서정성과 해학성으로 밀도 있게 묘사하고 있다. 궁핍한 농촌을 정면으로 다루기보다는 순수한 토속적 농촌사회를 서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우직한 주인공에 비해 활달하고 도전적인 성격을 가진 점순이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해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동백꽃〉과 더불어 김유정의 작품 중 백미로 손꼽히는 〈봄봄〉은 일만 시키는 교활한 장인과 그런 장인에게 이용만 당하는 순박하고 어리숙한 데릴사위인 나의 대조적인 모습이 해학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봄봄〉은 김유정 문학세계의 본질인 골계미가 돋보이는 대표적인 소설이다. 문체 또한 살아 있는 강원도 사투리에 짙은 해학성을 가미한 언어적 특색을 잘 보여준다.
이 밖에도 부모를 일찍 여의고 형에게 쫓겨나 공장에 다니는 누이에 의존해 살아가는 김유정의 자전적 소설인 〈생의 반려〉와 〈따라지〉, 폭력적이었던 형의 실제 이야기인 듯한 〈형〉, 박록주와의 사랑을 담은 자전소설 〈두꺼비〉 등의 작품을 통해 김유정의 전 생애를 한눈에 엿보는 듯하다.
목차
목차
산골 나그네
총각과 맹꽁이
소낙비
금 따는 콩밭
노다지
금
떡
산골
만무방
솥
봄봄
아내
심청
봄과 따라지
가을
두꺼비
봄밤
이런 음악회
동백꽃
야앵
옥토끼
생의 반려
정조
슬픈 이야기
따라지
땡볕
연기
두포전
형
애기
작가 연보
저자
저자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