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쌀밥 묵자(살아 있는 글 읽기 17)
이호철 사계절 동화 벼농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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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쌀밥 안에 숨겨진 이야기
『맛있는 쌀밥 묵자』는 사계절 벼농사를 동화로 풀어냈습니다. 겨레의 전통과 마을 풍습을 익힐 수 있고, 살아있는 우리말과 전통 농기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도시에 살기에 농사를 겪기 힘든 요즘 아이들에게 밥이 우리 입에 들어오기까지 농민들이 얼마나 힘들게 쌀 한 톨을 얻는지 배우게 됩니다.
볍씨를 잘 갈무리하는 일부터 못자리에 볍씨를 뿌려 모를 키우고, 논에 모를 옮겨 심고, 뜨거운 여름 내내 김매고, 가을에 벼 베고 타작해서 얻은 벼가 정미소를 거쳐 하얀 쌀이 되어 우리 입에 들어오는 벼농사 모든 과정이, 부모님 일손을 거드는 농촌 아이 호철이를 통해 동화로 생생하게 태어납니다.
『맛있는 쌀밥 묵자』는 사계절 벼농사를 동화로 풀어냈습니다. 겨레의 전통과 마을 풍습을 익힐 수 있고, 살아있는 우리말과 전통 농기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도시에 살기에 농사를 겪기 힘든 요즘 아이들에게 밥이 우리 입에 들어오기까지 농민들이 얼마나 힘들게 쌀 한 톨을 얻는지 배우게 됩니다.
볍씨를 잘 갈무리하는 일부터 못자리에 볍씨를 뿌려 모를 키우고, 논에 모를 옮겨 심고, 뜨거운 여름 내내 김매고, 가을에 벼 베고 타작해서 얻은 벼가 정미소를 거쳐 하얀 쌀이 되어 우리 입에 들어오는 벼농사 모든 과정이, 부모님 일손을 거드는 농촌 아이 호철이를 통해 동화로 생생하게 태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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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동화로 풀어 쓴 사계절 벼농사 이야기
*사계절 자연의 순환을 배우는 생태동화
*겨레의 전통과 마을 풍습을 익히는 동화
*살아있는 우리말과 전통 농기구를 익히는 마당
*아이들을 오래된 미래로 이끄는 '이호철 사계절 동화' 시리즈
동화로 풀어 쓴 사계절 벼농사 이야기
동화로 풀어쓴 사계절 벼농사 이야기입니다. 이호철 선생님이 들려주는 철 따라 노는 어린 시절 이야기, '이호철 사계절 동화' 벼농사 편입니다. 예전 아이들은 농사일로 바쁜 부모님 일손을 많이 거들었습니다. 벼농사 짓는 부모님 일손을 거드는 호철이의 사계절 벼농사 이야기가 감칠맛 나는 사투리 입말로 정감 있는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어울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도시에 살기에 농사를 겪기 힘든 요즘 아이들에게 밥이 우리 입에 들어오기까지 농민들이 얼마나 힘들게 쌀 한 톨을 얻는지, 볍씨를 잘 갈무리하는 일부터 못자리에 볍씨를 뿌려 모를 키우고, 논에 모를 옮겨 심고, 뜨거운 여름 내내 김매고, 가을에 벼 베고 타작해서 얻은 벼가 정미소를 거쳐 하얀 쌀이 되어 우리 입에 들어오는 벼농사 모든 과정이, 부모님 일손을 거드는 농촌 아이 호철이를 통해 동화로 생생하게 태어납니다.
부모님 벼농사 일손을 거드는 호철이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논에서 이루어지는 사계절의 순환과 생태가 아이들이 직접 논에 가서 벼농사 일을 거들며 느끼듯 다가옵니다. 또한 우리 겨레의 전통 마을 풍습과 이웃 사이의 인정이 가슴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혀에 살살 감기는 구수한 사투리 속에 순우리말이 곳곳에 숨 쉬고 있어 살아있는 우리말을 배울 수 있습니다. 김종도 화가의 봄에 나오는 새싹처럼 연하고 아련한 느낌을 주는 서정 어린 정겨운 그림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농촌 마을로 아이들을 이끌어줍니다. 지금은 보기 쉽지 않은 전통 농기구를 세밀한 삽화로 그려놓고 주를 달아 쉽게 뜻풀이를 해 놓아서 이해를 돕습니다. 이호철 사계절 동화 벼농사 이야기는 점점 도시 물질문명에 멍들어가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정서를 심어줍니다. 또 농사의 근본인 벼농사에 대해 풍부한 지식과 우리가 늘 먹는 쌀밥에 어린 소중한 가치도 일깨워줍니다.
사계절 자연의 순환을 배우는 생태동화
이호철 사계절 동화 벼농사 이야기는 논에 사는 갖가지 식물과 동물을 눈앞에서 보듯 느낄 수 있는 생태동화입니다. 벼농사가 시작되는 이른 봄에 못자리 만드는 즈음부터 들과 논둑과 산기슭에 철 따라 피는 꽃들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모내기할 즈음에는 논에는 올챙이 꼬물거리고, 개구리, 민물새우, 논고둥, 물방개, 소금쟁이, 물맴이, 물땅땅이, 소금쟁이. 게아재비, 논지렁이, 게아재비, 거머리 같은 온갖 물속 작은 동물들이 우글우글 살아 숨 쉽니다. 가을에 벼 이삭이 패면 메뚜기를 잡으러 호철이와 마을 아이들이 황금물결 춤추는 논을 뛰어 다닙니다. 철 따라 두루미, 뜸부기, 백로, 논병아리, 원앙새 같은 날짐승이 논으로 날아와 노는 아름다운 정경을 연출합니다. 생태의 보고인 논에서 철 따라 이루어지는 벼농사일과 함께 펼쳐지는 사계절 자연의 순환과 생태를 지식과 정보가 아니라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실지로 보고 겪고 느끼듯 재미있게 알 수 있습니다.
겨레의 전통과 마을 풍습을 익히는 동화
이호철 사계절 동화 벼농사 이야기는 농촌 사람들이 오순도순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정겨운 모습이 철따라 펼쳐집니다. 모내기와 벼 베기, 타작할 때는 모든 식구와 마을 사람들이 품앗이와 울력으로 함께 어울려 일합니다, 이때는 마을 잔치라도 하듯 호철이와 아이들은 신이 나서 어른들의 일손을 거들며 새참도 먹고 놉니다. 가난했지만 농사지으며 자연의 순리대로 한데 어울려 오순도순 살던 예전 농촌 마을의 전통과 풍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우리말과 전통 농기구를 익히는 마당
이호철 사계절 동화 벼농사 이야기는 살아있는 우리말을 익힐 수 있습니다. 무논갈이, 홀치기, 아시갈이, 갱빈, 우무질, 달게, 모찌기, 못강새이, 갱죽, 배동, 볏가리, 북데기, 꽁당보리밥, 마름……. 실로 이 책은 우리말의 작은 말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알기 쉽지 않은 우리말과 사투리는 모두 주를 달아서 그 뜻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정겨운 사투리와 우리말을 살려 읽다보면 저절로 흥이 납니다. 또한 이 책은 입말로 쓰여서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읽으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또한 지금 아이들은 알기 쉽지 않은 전통 농기구를 정감 있는 세밀화 그림으로 살려 놓았습니다. 뒤주, 가마니, 쟁기, 멍에, 써레, 고무래, 둥구미, 씨망태, 작두, 디딜방아, 길마, 갈퀴, 풍구, 소삼정…… 같은 전통 농기구를 세밀화 그림과 주를 달아 그 쓰임을 아이들이 알기 쉽게 해 놓았습니다. 아이들이 알기 쉽지 않은 농사 용어도 주를 달아 놓아 읽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을 오래된 미래로 이끄는 '이호철 사계절 동화' 시리즈
요즘은 도시나 농촌이나 할머니 할아버지와 더불어 사는 대가족은 거의 없습니다. 집안일을 도우면서 식구끼리 둘러앉아 밥을 먹으며 어른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지요. 이런 세태를 꿰뚫어 본 이호철 작가는 산과 들, 내에서 부모님의 일손을 도우며 놀고 컸던 어른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써서 아이들에게 읽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호철 작가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동화로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온 산에 참꽃이다! 》((2015년 초등학교 개정 교과서 6학년 1학기 수록 도서), 《늑대할배산밭 참외서리》(2013년 문광부 우수도서),《알밤 주우러 가자! 》,《산토끼》(2012년 문광부 우수도서),《신나는 썰매 타기》,《연아, 연아! 높이높이 날아라》 같은 철따라 들려주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썼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50여 년 전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그때 농촌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또 아이들은 무엇을 하며 어떻게 놀았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 사람들의 삶 속에서 요즘 사람들에게서는 배울 수 없는 진정한 삶의 가치도 있을 테고요. 이것이야말로 살아 있는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이호철 사계절 동화' 시리즈는 도시 물질문명에 떠밀려 자연과 생명의 세계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아이들을 오래된 미래로 이끄는 이야기 꽃밭입니다.
작가의 말
밥알 하나가 얼마나 귀한지 아나요.
우리는 날마다 쌀밥을 먹고 삽니다. 한 끼만 굶어도 배고프다고 소리치지요. 밥 없으면 라면이나 피자 먹으면 되지, 하는 어린이들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정말 그럴 수 있을까요? 몇 때는 그럴 수 있다고 치더라도 우리 입맛에 그것만 먹고 살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라면이나 피자는 어디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집니까? 거저 입에 들어온답니까? 아니란 건 어린이 여러분들도 잘 알 것입니다. 우리는 밥을 먹지 않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밥이 우리 입에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을 어느 정도라도 알고 있는 어린이는 몇 명이나 될까요? 벼가 자라는데 필요한 자연환경만 보아도 우리가 바라는 대로 쉽게 잘 주어지지 않습니다. 지독한 가뭄이 들어 애를 태우기도 하고 논밭을 쓸어 덮는 홍수가 나 애를 태우기도 합니다. 큰 태풍으로 농사를 아주 망쳐버려 가슴 아프게도 하지요.
자연 조건만 주어진다고 곡식이 뜻대로 잘 자랄까요? 아닙니다. 사람 손을 수십 번은 거쳐야 우리 입에 밥이 들어올 수 있답니다. 씨앗을 잘 갈무리 하는 일부터 못자리에 볍씨를 뿌려 모를 키우고, 본 논에 모를 옮겨 심고, 뜨거운 여름 내내 김매고 가꾸어야 한 톨의 벼 알갱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벼 알갱이는 정미소의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얀 쌀이 되고, 이 쌀은 다시 사람의 손을 거쳐야 우리 입에 들어오는 밥이 되지요.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것이야 수없이 많지만 밥은 우리의 목숨과 바로 이어져 있는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농사짓는 일이 힘들다고, 돈이 안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빠져나가고 나이 많은 어른들만 시골에 남아 겨우 농사짓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농사짓는 사람의 수가 줄어드니까 농사짓는 한 사람이 농사짓지 않는 여러 사람을 먹여 살려야 합니다. 그러니 제초제를 뿌리고 약을 많이 쳐야 하지요. 건강한 쌀을 얻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 어릴 때만 해도 벼농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답니다. 온 식구가 주로 벼농사에 매달릴 정도로요. 그때 우리들은 많이 뛰어놀기도 했지만 힘든 농사일도 참 많이 거들었답니다. 때문에 농사가 얼마나 귀한지, 얼마나 힘든지를 잘 알지요. 그래서 나는 밥알 하나라도 그냥 버려지면 참 속상해 합니다. 밥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잘 모르고 함부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서슴지 않고 밥 먹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이야기는 바로 우리 어릴 때 귀하디귀한 벼농사를 지으며 겪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풀어 놓은 것입니다. 요즘은 기계화가 되어 쉽게 농사짓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농사짓는 수고와 정성은 옛날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이 책의 이야기를 읽고 그때는 어떻게 벼농사를 지었는지, 여러분 또래 어린이들은 어떻게 벼농사 일을 거들었는지, 밥알 하나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조금이라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이호철
*사계절 자연의 순환을 배우는 생태동화
*겨레의 전통과 마을 풍습을 익히는 동화
*살아있는 우리말과 전통 농기구를 익히는 마당
*아이들을 오래된 미래로 이끄는 '이호철 사계절 동화' 시리즈
동화로 풀어 쓴 사계절 벼농사 이야기
동화로 풀어쓴 사계절 벼농사 이야기입니다. 이호철 선생님이 들려주는 철 따라 노는 어린 시절 이야기, '이호철 사계절 동화' 벼농사 편입니다. 예전 아이들은 농사일로 바쁜 부모님 일손을 많이 거들었습니다. 벼농사 짓는 부모님 일손을 거드는 호철이의 사계절 벼농사 이야기가 감칠맛 나는 사투리 입말로 정감 있는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어울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도시에 살기에 농사를 겪기 힘든 요즘 아이들에게 밥이 우리 입에 들어오기까지 농민들이 얼마나 힘들게 쌀 한 톨을 얻는지, 볍씨를 잘 갈무리하는 일부터 못자리에 볍씨를 뿌려 모를 키우고, 논에 모를 옮겨 심고, 뜨거운 여름 내내 김매고, 가을에 벼 베고 타작해서 얻은 벼가 정미소를 거쳐 하얀 쌀이 되어 우리 입에 들어오는 벼농사 모든 과정이, 부모님 일손을 거드는 농촌 아이 호철이를 통해 동화로 생생하게 태어납니다.
부모님 벼농사 일손을 거드는 호철이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논에서 이루어지는 사계절의 순환과 생태가 아이들이 직접 논에 가서 벼농사 일을 거들며 느끼듯 다가옵니다. 또한 우리 겨레의 전통 마을 풍습과 이웃 사이의 인정이 가슴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혀에 살살 감기는 구수한 사투리 속에 순우리말이 곳곳에 숨 쉬고 있어 살아있는 우리말을 배울 수 있습니다. 김종도 화가의 봄에 나오는 새싹처럼 연하고 아련한 느낌을 주는 서정 어린 정겨운 그림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농촌 마을로 아이들을 이끌어줍니다. 지금은 보기 쉽지 않은 전통 농기구를 세밀한 삽화로 그려놓고 주를 달아 쉽게 뜻풀이를 해 놓아서 이해를 돕습니다. 이호철 사계절 동화 벼농사 이야기는 점점 도시 물질문명에 멍들어가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정서를 심어줍니다. 또 농사의 근본인 벼농사에 대해 풍부한 지식과 우리가 늘 먹는 쌀밥에 어린 소중한 가치도 일깨워줍니다.
사계절 자연의 순환을 배우는 생태동화
이호철 사계절 동화 벼농사 이야기는 논에 사는 갖가지 식물과 동물을 눈앞에서 보듯 느낄 수 있는 생태동화입니다. 벼농사가 시작되는 이른 봄에 못자리 만드는 즈음부터 들과 논둑과 산기슭에 철 따라 피는 꽃들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모내기할 즈음에는 논에는 올챙이 꼬물거리고, 개구리, 민물새우, 논고둥, 물방개, 소금쟁이, 물맴이, 물땅땅이, 소금쟁이. 게아재비, 논지렁이, 게아재비, 거머리 같은 온갖 물속 작은 동물들이 우글우글 살아 숨 쉽니다. 가을에 벼 이삭이 패면 메뚜기를 잡으러 호철이와 마을 아이들이 황금물결 춤추는 논을 뛰어 다닙니다. 철 따라 두루미, 뜸부기, 백로, 논병아리, 원앙새 같은 날짐승이 논으로 날아와 노는 아름다운 정경을 연출합니다. 생태의 보고인 논에서 철 따라 이루어지는 벼농사일과 함께 펼쳐지는 사계절 자연의 순환과 생태를 지식과 정보가 아니라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실지로 보고 겪고 느끼듯 재미있게 알 수 있습니다.
겨레의 전통과 마을 풍습을 익히는 동화
이호철 사계절 동화 벼농사 이야기는 농촌 사람들이 오순도순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정겨운 모습이 철따라 펼쳐집니다. 모내기와 벼 베기, 타작할 때는 모든 식구와 마을 사람들이 품앗이와 울력으로 함께 어울려 일합니다, 이때는 마을 잔치라도 하듯 호철이와 아이들은 신이 나서 어른들의 일손을 거들며 새참도 먹고 놉니다. 가난했지만 농사지으며 자연의 순리대로 한데 어울려 오순도순 살던 예전 농촌 마을의 전통과 풍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우리말과 전통 농기구를 익히는 마당
이호철 사계절 동화 벼농사 이야기는 살아있는 우리말을 익힐 수 있습니다. 무논갈이, 홀치기, 아시갈이, 갱빈, 우무질, 달게, 모찌기, 못강새이, 갱죽, 배동, 볏가리, 북데기, 꽁당보리밥, 마름……. 실로 이 책은 우리말의 작은 말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알기 쉽지 않은 우리말과 사투리는 모두 주를 달아서 그 뜻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정겨운 사투리와 우리말을 살려 읽다보면 저절로 흥이 납니다. 또한 이 책은 입말로 쓰여서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읽으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또한 지금 아이들은 알기 쉽지 않은 전통 농기구를 정감 있는 세밀화 그림으로 살려 놓았습니다. 뒤주, 가마니, 쟁기, 멍에, 써레, 고무래, 둥구미, 씨망태, 작두, 디딜방아, 길마, 갈퀴, 풍구, 소삼정…… 같은 전통 농기구를 세밀화 그림과 주를 달아 그 쓰임을 아이들이 알기 쉽게 해 놓았습니다. 아이들이 알기 쉽지 않은 농사 용어도 주를 달아 놓아 읽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을 오래된 미래로 이끄는 '이호철 사계절 동화' 시리즈
요즘은 도시나 농촌이나 할머니 할아버지와 더불어 사는 대가족은 거의 없습니다. 집안일을 도우면서 식구끼리 둘러앉아 밥을 먹으며 어른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지요. 이런 세태를 꿰뚫어 본 이호철 작가는 산과 들, 내에서 부모님의 일손을 도우며 놀고 컸던 어른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써서 아이들에게 읽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호철 작가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동화로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온 산에 참꽃이다! 》((2015년 초등학교 개정 교과서 6학년 1학기 수록 도서), 《늑대할배산밭 참외서리》(2013년 문광부 우수도서),《알밤 주우러 가자! 》,《산토끼》(2012년 문광부 우수도서),《신나는 썰매 타기》,《연아, 연아! 높이높이 날아라》 같은 철따라 들려주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썼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50여 년 전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그때 농촌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또 아이들은 무엇을 하며 어떻게 놀았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 사람들의 삶 속에서 요즘 사람들에게서는 배울 수 없는 진정한 삶의 가치도 있을 테고요. 이것이야말로 살아 있는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이호철 사계절 동화' 시리즈는 도시 물질문명에 떠밀려 자연과 생명의 세계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아이들을 오래된 미래로 이끄는 이야기 꽃밭입니다.
작가의 말
밥알 하나가 얼마나 귀한지 아나요.
우리는 날마다 쌀밥을 먹고 삽니다. 한 끼만 굶어도 배고프다고 소리치지요. 밥 없으면 라면이나 피자 먹으면 되지, 하는 어린이들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정말 그럴 수 있을까요? 몇 때는 그럴 수 있다고 치더라도 우리 입맛에 그것만 먹고 살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라면이나 피자는 어디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집니까? 거저 입에 들어온답니까? 아니란 건 어린이 여러분들도 잘 알 것입니다. 우리는 밥을 먹지 않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밥이 우리 입에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을 어느 정도라도 알고 있는 어린이는 몇 명이나 될까요? 벼가 자라는데 필요한 자연환경만 보아도 우리가 바라는 대로 쉽게 잘 주어지지 않습니다. 지독한 가뭄이 들어 애를 태우기도 하고 논밭을 쓸어 덮는 홍수가 나 애를 태우기도 합니다. 큰 태풍으로 농사를 아주 망쳐버려 가슴 아프게도 하지요.
자연 조건만 주어진다고 곡식이 뜻대로 잘 자랄까요? 아닙니다. 사람 손을 수십 번은 거쳐야 우리 입에 밥이 들어올 수 있답니다. 씨앗을 잘 갈무리 하는 일부터 못자리에 볍씨를 뿌려 모를 키우고, 본 논에 모를 옮겨 심고, 뜨거운 여름 내내 김매고 가꾸어야 한 톨의 벼 알갱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벼 알갱이는 정미소의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얀 쌀이 되고, 이 쌀은 다시 사람의 손을 거쳐야 우리 입에 들어오는 밥이 되지요.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것이야 수없이 많지만 밥은 우리의 목숨과 바로 이어져 있는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농사짓는 일이 힘들다고, 돈이 안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빠져나가고 나이 많은 어른들만 시골에 남아 겨우 농사짓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농사짓는 사람의 수가 줄어드니까 농사짓는 한 사람이 농사짓지 않는 여러 사람을 먹여 살려야 합니다. 그러니 제초제를 뿌리고 약을 많이 쳐야 하지요. 건강한 쌀을 얻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 어릴 때만 해도 벼농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답니다. 온 식구가 주로 벼농사에 매달릴 정도로요. 그때 우리들은 많이 뛰어놀기도 했지만 힘든 농사일도 참 많이 거들었답니다. 때문에 농사가 얼마나 귀한지, 얼마나 힘든지를 잘 알지요. 그래서 나는 밥알 하나라도 그냥 버려지면 참 속상해 합니다. 밥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잘 모르고 함부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서슴지 않고 밥 먹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이야기는 바로 우리 어릴 때 귀하디귀한 벼농사를 지으며 겪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풀어 놓은 것입니다. 요즘은 기계화가 되어 쉽게 농사짓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농사짓는 수고와 정성은 옛날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이 책의 이야기를 읽고 그때는 어떻게 벼농사를 지었는지, 여러분 또래 어린이들은 어떻게 벼농사 일을 거들었는지, 밥알 하나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조금이라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이호철
목차
목차
머리말_밥알 하나가 얼마나 귀한지 아나요.
봄ㆍ 모내기를 해야 쌀밥을 묵제
1. 이른 봄 새싹 돋고, 못자리 만들고
2. 날 좋은 날 볍씨 뿌리고
3. 모판에 피사리하고, 논에 거름 내고
4. 키 재기하듯 모가 쑥쑥 자라고
5. 모내기하기 바쁘고
여름ㆍ 나락이 쑥쑥 잘 크내
1. 가뭄 겪어도 모는 땅내를 잘 맡고
2. 쑥쑥 자라는 나락, 땀 뻘뻘 흘리며 논매기하고
3. 장마로 물에 잠겼던 나락, 배동이 되고
가을ㆍ 나락 타작하세!
1. 태풍 이겨낸 나락, 노릇노릇 익기 시작하고
2. 나락 논 도구치고, 타작마당 바르고
3. 누렇게 잘 익은 벼 베고
4. 늦가을 비 걱정, 잘 말려 거두어들이고
5. 와랑와랑와랑, 타작하고
겨울ㆍ 고슬고슬하고 구수한 쌀밥 묵자
1. 히히히, 나락 튀밥 튀기기 재미있다
2. 북데기 속 나락 털고, 쌀밥 먹고
3. 새 짚으로 초가지붕 갈아입히고
4. 나락매상 대어 빚도 갚고
5. 겨우내, 짚으로 새끼 꼬고 가마니 짜고
봄ㆍ 모내기를 해야 쌀밥을 묵제
1. 이른 봄 새싹 돋고, 못자리 만들고
2. 날 좋은 날 볍씨 뿌리고
3. 모판에 피사리하고, 논에 거름 내고
4. 키 재기하듯 모가 쑥쑥 자라고
5. 모내기하기 바쁘고
여름ㆍ 나락이 쑥쑥 잘 크내
1. 가뭄 겪어도 모는 땅내를 잘 맡고
2. 쑥쑥 자라는 나락, 땀 뻘뻘 흘리며 논매기하고
3. 장마로 물에 잠겼던 나락, 배동이 되고
가을ㆍ 나락 타작하세!
1. 태풍 이겨낸 나락, 노릇노릇 익기 시작하고
2. 나락 논 도구치고, 타작마당 바르고
3. 누렇게 잘 익은 벼 베고
4. 늦가을 비 걱정, 잘 말려 거두어들이고
5. 와랑와랑와랑, 타작하고
겨울ㆍ 고슬고슬하고 구수한 쌀밥 묵자
1. 히히히, 나락 튀밥 튀기기 재미있다
2. 북데기 속 나락 털고, 쌀밥 먹고
3. 새 짚으로 초가지붕 갈아입히고
4. 나락매상 대어 빚도 갚고
5. 겨우내, 짚으로 새끼 꼬고 가마니 짜고
저자
저자
이호철
저자 이호철은 1952년 경상북도 성주에서 태어났습니다. 1973년 안동 교육 대학을 졸업한 뒤 38년 동안 농촌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지난 2014년 퇴임했습니다. 한국글쓰기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아이들 삶을 가꾸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산토끼》《온 산에 참꽃이다!》《늑대할배산밭 참외서리》《알밤 주우러 가자!》《신나는 썰매 타기》《연아,연아! 높이높이 날아라》《신나는 썰매 타기》《이호철의 갈래별 글쓰기 교육》《엄마 아빠, 나 정말 상처 받았어》《감동을 주는 부모 되기》《우리 소 늙다리》《살아 있는 글쓰기》《살아 있는 그림 그리기》《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연필을 잡으면 그리고 싶어요》《학대받는 아이들》《공부는 왜 해야 하노》《비 오는 날 일하는 소》《잠 귀신 숙제 귀신》《요놈의 감홍시》《울어라 개구리야》같은 책을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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