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을 위한 도덕교육
가치혁명을 구현하는 새로운 교육철학
가치혁명을 구현하는 새로운 교육철학 『민주시민을 위한 도덕교육』. 새로운 사회의 민주시민을 위해 가치의 혁명을 할 수 있는 교육의 중요한 지침을 제공하는 책이다. 1부에서는 인간의 마음이 선천적 본성인지, 후천적 양육인지에 대해 논의한다. 2부에서는 대안적 도덕교육 방법론을 분명히 제기하고 이의 장점과 약점을 동시에 다룬다. 3부에서는 앞서 제시한 가치의 내용에 해당하는 것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각 장마다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할 한국 도덕, 교육의 논의거리를 두 가지씩 제시해 답을 찾아보도록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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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정치·사회적인 문제 해결과 함께 시민의 도덕적 역량을 강화하는 길밖에 없다!
『민주시민을 위한 도덕교육』은 급변하는 시대에 왜 다시금 도덕을 치밀하게 연구해야만 하는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도덕교육의 전통과 새로운 대안을 폭넓게 살펴봄으로써 새로운 사회의 민주시민을 위한 진정한 도덕교육을 촉구한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간의 완성과 행복을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가치를 위해 삶을 살 것인가? 만약 그런 게 있다고 한다면, 개인과 사회 그리고 인간이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세계의 번영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데 있어 어떤 행위의 원리와 규칙이 필요한가? 착한 인간을 유형화하는 인격의 특성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에 답을 찾고자 하는 도덕성 논의는 공동체 내부와 그것을 넘어 존재하는 탄생과 죽음, 성 문제, 사회적 관계에 관련된 문제들과 연관이 있다. 이런 문제 영역을 고려한다면 급속한 변화의 시대에 도덕을 치밀하게 연구하는 것은 그렇게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가치교육과 도덕교육의 현실에 대한 반성
우리의 아동들은 척박한 현실 속에서 귀중한 도덕적 가치들을 배우고 있는가?
일부 교사들은 이 시대의 도덕적 위기를 안타까워하며 인성교육이나 인격교육의 강화를 학교교육의 핵심 대안으로 제시한다. 또 일부 교사들은 개인의 인성이나 인격의 함양을 아무리 강화해도 사회적 삶의 풍토나 양식이 변화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도덕 무용론을 주장한다. 또 다른 교사들은 교사의 직업적 역할이 학문적 교과 내용을 가르치는 일이기에 교육자가 학생들의 가치에 영향을 주려고 시도하는 것은 적절한 교육 방식이 아니라며 반발한다. 학교는 지육만을 담당해야지 덕육까지 책임지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가치의 전제와 방법이 서로 다른 접근법들, 이러한 가치를 구성하는 가정들, 사회적 현실, 학문적 통찰 등에 따라 달라지는 해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도덕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도덕발달의 철학과 도덕교육의 심리학적 접근은 그것들의 토대에 관한 철학적 바탕과 더불어 그것들에 대한 한층 깊이 있는 이해를 필요로 한다. 또한 젊은 세대에게 어떤 가치를 전해야 하며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들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 도덕적/윤리적 인간상에 따라 도덕교육의 다양한 접근 방법들에서 추구해야 할 도덕교육의 이념/철학과 방법/대안도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의 접근 방식은 이전의 방식과는 차별화된다. 필자는 이전의 도덕교육 방식으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도덕적 위기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도덕적 무력함을 극복하기 위해 도덕교육의 지평을 다양하게 확장하였다.
인간의 마음과 아동의 도덕적 성숙
1부 '인간의 마음과 아동의 도덕적 성숙'에서는 인간의 마음이 선천적 본성인가, 후천적 양육인가에 대한 논의부터 시작한다(1장). 인간의 본성이 후천적 양육에 의해 가능하다는 결론이라면 교육의 강화가 불가피할 것이며, 그렇지 않고 인간의 본성은 태어날 때부터 선하다면 자연스럽게 간섭하지 않고 기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이에 따라 도덕교육의 방식 또한 달라질 것이다. 나아가 도덕성에 대한 서로 다른 정의를 살펴보면서(2장), 이에 따른 도덕적 성숙에 이르는 서로 다른 두 가지 길을 소개한다. 인간이 착하게 태어났다면 '돈오(頓悟)' 방식을 선택할 것이고, 유혹에 약한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면 '점수(漸修)' 방식을 선택할 것이다(3장). 필자는 양자의 동시적 접근, 즉 깊이 생각하는 숙고 노력과 함께 매일 좋은 습관(業)을 쌓을 것을 제안한다.
도덕교육의 전통과 새로운 대안
2부 '도덕교육의 전통과 새로운 대안'에서는 대안적 도덕교육 방법론을 분명히 제기하고, 이의 장점과 약점을 동시에 다룬다. 어떤 장의 경우 쟁점을 부각시켜 논쟁을 붙이고, 그리고 곧 화해를 모색하는 시도를 한다. 사회화와 반사회화 그리고 인격교육의 대결(5장, 10장), 가치명료화와 인격교육의 대결(6장, 10장), 인지발달론(7장)과 배려의 윤리(8장) 그리고 공동체주의(11장)/덕윤리학(9장)의 대결, 개인주의와 공동체주의의 대결(11장), 평화교육과 도덕교육의 대결(13장), 인권교육과 인격교육의 대결(10장, 12장), 인간 중심주의자와 생태 중심주의자의 대결(14장), 다문화교육과 인격교육의 관계(15장), 시민교육과 도덕교육의 관계(16장), 교양교육과 도덕교육의 관계(17장) 등은 선호하는 가치를 둘러싸고 사상전을 방불케 논의를 한다. 이들은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논박을 벌이면서 상대를 향해 거센 언설로 공격한다. 하지만 필자는 양립 불가능해 보이는 가치라도 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화해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보아 공존·공생할 수 있는 여지를 여는 중도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주어진 상황과 조건에 따라 특정한 접근과 방법이 우위를 보이기도 하지만 각 접근마다 나름의 장점이 있음을 부각시키면서 양자택일식의 방법은 자제하고 있다.
도덕교육의 쟁점과 통섭적 도덕교육
3부 '도덕교육의 쟁점과 통섭적 도덕교육'은 앞서 2부에서 제시한 가치의 내용에 해당하는 것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에 속한다. 젊은이들에게 이런저런 형태의 도덕적 지식/이해, 기능/기법 혹은 태도/성향을 가르치기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정당한 근거에 관한 것이 가장 기본적인 질문이다. 도덕교육의 경우 도덕적 논쟁과 불일치가 만연한 상황에서 우리가 젊은이들에게 이 가치 혹은 저 행동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논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 합리적 근거가 무엇인가를 묻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다.
여기에서 제기되는 논쟁점으로 습관화가 숙고를 결여한 기계적 반복 행위에 지나지 않는지(18장), 비판적 사고가 없는 도덕교육이 왜 위험한 일인지(19장), 도덕적 정서가 비인지적 요소만을 갖는 감정만의 문제인지(20장), 그렇다면 인지와 정서 그리고 행동의 통섭은 어떻게 가능한지(21장)를 다루며, 나아가 구체적 대안으로 제안된 통섭적 도덕교육의 요청(22장)을 다룬다. 결론적으로 습관화가 숙고를 결여한 단순한 반복을 하는 강제적 행위는 아니며, 인지와 정서 그리고 행동이 물리적/병렬적 통합이 아니라 화학적 통섭을 이루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통섭적 관점에 따른 도덕교육의 모델을 향해
새로운 시대적 전환기를 맞이하여 통섭적 도덕교육론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는 오랜 봉건주의와 전체주의 속에서 살아왔기에 잘못된 유산을 청산하기 위해 합리주의적/자유주의적 도덕교육론(가치명료화론, 인지발달론 등)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서구 합리주의에 의해 소홀히 된 공간적/공동체적 덕윤리를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 이제 각각의 관점과 전망이 따로 흩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통섭적' 관점에서 절대적인 관점과 모형보다는 다양한 부분들의 융합에 토대를 두고, 구체적 맥락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도덕교육의 모델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도덕교육의 내용적 요소로서 인격교육과 인권교육의 통섭, 인권교육과 평화교육의 통섭, 덕교육과 공동체 교육의 통섭, 개인주의 교육과 공동체 교육의 통섭, 시민교육과 도덕교육의 통섭, 인문교양교육과 봉사학습의 통섭 등이 필요하다.
민주주의와 공동체주의와 결합된 생태주의, 여성주의, 다문화주의 도덕교육론
필자는 민주주의와 공동체주의가 결합된 도덕교육론을 기본적으로 모색하면서 심리적 평화교육과 구조적 평화교육의 갈등, 기술공학적 환경교육과 생태학적 환경교육의 갈등, 자유주의 교육과 공동체주의 교육의 갈등, 인격교육과 인권교육의 갈등, 정의론적 도덕교육과 배려적 도덕교육의 갈등, 도덕교육/인격교육과 시민교육의 갈등 등에 대한 합리적 조정을 통해 통섭적 대안을 마련하려는 시도를 한다.
기존 윤리에 대한 대안으로서 생태주의, 여성주의, 그리고 다문화주의에 대해, 그리고 이들 윤리의 상호관계와 그것의 대안적 과제에 대해 알아본다. 그렇다고 하여 기존의 주류적 위치에 있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공동체적 덕윤리, 칸트의 보편적/정언적 의무 윤리, 공리주의자들의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윤리 등이 불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
도덕교육의 다양한 주제들을 해결하는 보수와 진보의 상생과 공존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갈등적인 도덕교육의 주제들은 수없이 많다. 개인들 간의 문제부터 세상의 광범위한 가치 갈등은 모두 도덕교육의 주제이다. 전쟁의 양상들, 특히 핵무기 비축으로 초래될 인간의 미래에 대한 위협, 유전자 및 생물 실험에 의해 야기된 생태 문제, 세계의 빈곤과 기아의 문제, 정치적?문화적 억압과 테러, 약물의 남용과 오용, 개인의 자유와 인권 문제 그리고 낙태, 여성운동에 의해 제기된 포괄적 문제 등은 모두 가치문제이면서 정치적 문제이다. 정직/선의의 거짓말, 겸양/교만, 만용/비겁, 사치/인색, 경쟁/협동, 체벌/훈육, 방임/과잉보호, 혼외정사/순결, 사형/생명, 국토 개발/생태환경, 양심적 병역 거부/국방의 의무, 전쟁/평화, 낙태/생명 존중, 인종 학살/애국심 등은 기존 사회의 지배적 가치와 갈등하거나 상충하는 문제이며, 어떤 경우는 정치적·국가적 문제와도 결합되어 있다.
여기에서 필자는 극단적 견해를 취하지 않는다. 갈등을 폭력이 아닌 평화적 방식을 통해 해결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가능한 한 화해를 모색하고자 한다. 새가 좌우의 날개가 있어야 날 수 있듯이 보수와 진보의 공존과 상생을 제안한다.
교육의 패러다임을 이동해야
우리 교육은 '국가 안보'에서 '인간 안보'로, 나아가 '자연 안보'로 패러다임을 이동해야 한다. 안녕, 평화, 지속가능성, 보살핌, 공생, 협력 등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는 삶을 소중하게 간직하게 해야 한다. 아이들로 하여금 낯선 문화를 배려할 줄 알도록 하고, 자연과 우주에 겸손할 줄 알도록 해야 한다. 그 속에서 슬기롭게 자신의 정체성을 키워가도록 도와야 한다. 우리가 만들고 지켜야 할 평화로운 세상의 이상은 전쟁과 폭력이 없는 세상,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먹을 것을 나누는 세상, 사람과 온 세상의 살아 있는 동식물이 조화롭게 사는 세상, 남녀가 서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 흑인과 백인 그리고 남과 북의 주민이 서로의 가치와 문화를 존중하는 세상일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유토피아를 꿈꾼다. 현실에는 유토피아가 존재하지 않지만 언젠가 유토피아가 올 것이라고 믿어야만 사회와 인간의 변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현재의 삶 또한 행복하다.
가치혁명을 구현하는 새로운 교육철학으로
필자가 제시하는 수많은 주제들은 단순히 도덕교육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교육철학으로 분류될 수도 있다. 또한 학교교육의 철학이나 국가교육의 방향 설정에도 논의가 확장될 수 있는 교육 이념이나 사조들이기도 하다. 미래 세대의 도덕성 발달을 위해 학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합의된 의견은 없다. 도덕성 발달이라는 면에서 학교 환경의 열악함은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교육의 목적도 근본적으로 다시 설정해야 한다. 동시에 학교 풍토와 분위기도 변화되어야 한다.
필자는 이 책이 실현하고자 하는 행복, 인격, 인권, 평화, 생태, 공동체등의 가치가 우리 삶의 지표들이며, 앞으로 우리가 향유해야 할 지향태라고 본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새로운 사회의 민주시민을 위해 가치의 혁명을 할 수 있는 교육의 중요한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역할을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 교육자의 임무이다. 초등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의 도덕교육 방법론을 가르치는 필자는 장차 어른이 될 아이들에게 위대한 이상과 삶을 안내하기 위해 예비 교사들이 먼저 더 높은 도덕적 이상과 비전을 가지고 교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그들은 아이들에게 꿈과 이상을 잘 전달할 수 있는 훌륭한 멘토가 될 것이다.
가치문제에 관심을 가진 이를 위한 인생의 교과서
각 장마다 함께 고민해보아야 할 한국 도덕/교육의 논의거리를 두 가지씩 제시하고 있기에 스스로 답을 찾아보거나 모둠별로 토론거리로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민주시민을 위한 도덕교육』은 도덕 교과서로뿐만 아니라 인생교육의 교과서로도 도움이 될 것이다. 세상의 문제는 물론이고 그 세상 속에서 힘들게 사는 인간의 복잡한 가치들을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이론적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기에 가치문제에 관심을 가진 시민이라면 한번 읽어볼 것을 소망한다.
목차
목차
1장 인간의 마음은 선천적 본성인가, 후천적 양육인가? ? 2장 도덕성이란 무엇인가? ? 3장 도덕적 성숙에 이르는 두 가지 길
《2부 도덕교육의 전통과 새로운 대안》
4장 도덕교육의 현대적 동향 ? 5장 도덕적 가치의 보존을 위한 문화사회화 ? 6장 가치 혼돈을 극복하는 가치명료화 이론 ? 7장 합리적 도덕을 위한 정의 공동체 학교 건설 ? 8장 상호-돌봄을 위한 배려의 윤리 ? 9장 행복하게 살기 위한 덕윤리 ? 10장 앎과 행동의 통합을 위한 인격교육 운동 ? 11장 개인주의와 시장주의를 넘어서는 공동체 교육 ? 12장 인간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인권교육 ? 13장 인간의 안보를 위한 평화교육 ? 14장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태교육 ? 15장 다민족의 공존을 위한 다문화교육 ? 16장 민주적 시티즌십을 위한 시민교육 ? 17장 휴머니티의 회복을 위한 실천적 인문학
《3부 도덕교육의 쟁점과 통섭적 도덕교육》
18장 습관화는 숙고를 결여한 기계적 반복 행위인가? ? 19장 비판적 사고가 없는 도덕교육이 왜 위험한가? ? 20장 도덕적 정서는 비인지적 요소만을 갖는가? ? 21장 인지와 정서 그리고 행동의 통섭은 가능한가? ? 22장 통섭적 도덕교육의 요청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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