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기억을 걷다
시대와 소통하는 빛고을 역사문화 기행
『광주의 기억을 걷다』는 천년 역사 고도,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망하는 오늘의 책이다. 저자는 구석기인들의 보금자리였던 치평동 유적부터 무등산이 낳은 영웅들의 이야기까지, 광주의 인물, 건축물, 유적지, 탑 하나 놓치지 않는 것은 물론 광주읍성이 사라지고 태봉산이 헐리고 경양방죽이 메워진 시간 속 이야기까지 허투루 넘기지 않고 광주 땅에 깃든 역사적 향기를 한데 담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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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그것은 대한민국 현대사이며 살아 꿈틀대는 청춘의 역사요 민주 부활의 역사다!
『광주의 기억을 걷다』는 천년 역사 고도,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망하는 오늘의 책이다. 저자는 구석기인들의 보금자리였던 치평동 유적부터 무등산이 낳은 영웅들의 이야기까지, 광주의 인물, 건축물, 유적지, 탑 하나 놓치지 않는 것은 물론 광주읍성이 사라지고 태봉산이 헐리고 경양방죽이 메워진 시간 속 이야기까지 허투루 넘기지 않고 광주 땅에 깃든 역사적 향기를 한데 담아내었다. 전작 『남도의 기억을 걷다』를 통해 이미 알려진 지역사에 대한 전문성과 열정을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왜 광주인이고 광주 정신인가?
"광주는 초기 마한시대의 영향이 크고 그 뒤 백제, 후백제, 통일신라, 고려, 조선이라는 우리나라 역사의 전개 과정에서 가장 많은 6개 단위 국가적 역사와 문화적 흐름이 융합된 희귀한 천년의 역사 도시"라는 진단처럼, 천년 역사 도시의 발걸음은 장중하다.
광주가 남도의 중심 치소가 된 것은 신문왕 6년(686), 9주의 하나인 무진주가 되면서 지방장관인 도독이 파견되어 15개 군을 관할하면서부터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광주는 천년을 훨씬 뛰어넘는 고도인 셈이다. 그러나 중심 치소가 되기 훨씬 이전부터 광주는 하이테크 기술을 갖춘 사람들의 삶의 보금자리였다.
최초의 광주인이라 할 수 있는 12만 5,000년 전의 구석기인들이 치평동에 살았으며, 청동기시대에는 용두동 송학산 기슭에 북방식 고인돌을 남기기도 했다. 철기시대 신창동 사람들의 기술력은 당대 최고였다.
그들이 남긴 155센티미터 두께의 벼 껍질 압착층은 현재까지 확인된 세계 최대의 벼 생산 자료이며, 신을 만들 때 사용하던 틀인 신발골도 세계 최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든 비단과 현악기, 발화 도구, 수레바퀴는 한국 최고다.
천년이 훨씬 넘는 세월 동안 무등산 자락과 광주천을 배경으로 살아온 광주인들이 남긴 삶의 흔적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일본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명화동·월계동 장고분도, 신라시대 축조된 무진고성도, 증심사·원효사 등 불교 자취도, 광주에서 거병하여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의 흔적도, 전국 최초인 향약 시행 장소도, 최고급 분청사기를 구워내던 가마터도 그 흔적들이다.
우리들이 가슴에 품어야 할 역사요 문화
세월은, 인간은 무서운 파괴자였다. 남아 있는 흔적보다 훨씬 더 많은 흔적들이 사라져버렸다. 대부분은 세월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고 말았지만, 더러는 광주읍성처럼 일제의 침략에 의해 허물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더러는 개발에 눈이 뒤집힌 인간의 탐욕과 욕심이 마지막 남은 광주의 옛 모습마저 깡그리 없애버리고 만다. 태봉산이 헐리고 경양방죽이 메워지고 유림수가 베어진 건 다 그 때문이었다.
저자는 답사여행의 잰 발걸음을 통해 잊어서는 안 될 시간 속의 역사를 들려주며 소회를 토로한다.
"미래를 보지 못한 단견이 가져다주는 파괴는 아픔이다. 그러나 아픔도, 추억도, 흔적도 다 우리들이 가슴에 품어야 할 역사요 문화이다."
천년의 역사가 낳은 영웅들, 그리고 광주 정신
견훤, 박상, 이선제, 박광옥, 고경명, 김덕령, 양진여·양상기, 최흥종, 전상의, 기대승, 정충신, 정율성, 임방울, 최병채, 박준, 박관현, 윤상원…… 양림산에 묻힌 외국인 선교사들도, 뱃사공으로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서창 면민들을 구제한 뱃사공 박호련도 무등산이 낳은 영웅이었다. 이들뿐만 아니라 한말 어등산에서 목숨 걸고 싸운 의병도, 광주학생독립운동과 4·19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 항쟁 당시 선두에 선 학생도 시민들도 다 무등산이 품은 광주의 영웅들이다.
그 영웅들이 죽음으로 지켜낸 가치가 의로움이며, 그 의로움의 가치가 역사적으로 축적되고 발현된 것이 민주·인권·평화의 광주 정신이다. 국립 5·18 민주묘지에 형상화된 기념탑이 내포한 의미이기도 하다. 이처럼 역사 속에서 축적된 광주 정신은 광주인의 자긍심이 되고 정체성이 된다.
빛고을, 세계와 소통하는 창조의 도시로-
"광주는 빛고을이다. '빛'이 갖는 창조성은 이미 2,000년 전 신창동 유적지에서 확인된 바 있다. 이제 광주는 자랑스러운 광주 정신으로 한국민과 세계와 소통해야 하며, 창조의 도시로 다시 부활해야 한다."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힘을 갖추기 위하여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는 역사 교육의 정상화를 넘어 역사 교육 강화의 시대다. 그럴수록 자기가 태어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역사 교사로서의 객관적인 안목과 현장 답사가의 치밀함과 부지런함이 빚어낸 광주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보노라면, 민주·인권·평화라는 한국인 모두가 지향해야 할 보편적 정신을 잉태한 광주의 시대정신, 역사의식에 성큼 다가서게 될 것이다.
▶ 추천사
천년 역사 도시 광주가 품은 문화 원형과 인물, 정신을 찾아 발품을 들이는 노 선생의 열정이 책 곳곳에서 묻어납니다. 의로움과 저항이 부활되어 꽃핀 자랑스러운 민주·인권·평화의 광주 정신은 광주만이 아닌 한국인, 세계인 모두가 지향해야 할 보편적 정신이고 가치여야 한다는 필자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노 선생의 『광주의 기억을 걷다』가 광주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창조 도시 광주를 건설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휘국(광주광역시 교육감)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 혹은 현대사에서 극단의 아픔을 간직한 도시로 인식되어왔다. 저자는 현재만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면면이 이어져오는 광주 정신이 더 이상 광주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웅변하고 있다. 평소 광주와 남도 역사 연구에 천착하고 있는 저자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지나쳤던 주변의 역사와 정신을 깊이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천년 광주의 역사적 무게와 광주 정신의 자긍심을 한껏 높여주고 있다. -송한용(전남대학교 사학과 교수)
저자의 지역사에 대한 끝없는 열정이 『남도의 기억을 걷다』에 이어 『광주의 기억을 걷다』라는 선물을 또 독자들에게 안겨주었다. 빛고을 광주의 기억을 따라 걷는 일은 수천 년 전 광주인의 삶에서부터 출발하여, 오늘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대표하는 도시가 되기까지를 알아보는 대장정이 될 것이다. 저자의 친절하고 해박한 안내에 따라 광주의 역사와 인물을 만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광주인으로서의 자긍심이 생겨나 두 주먹이 불끈 쥐어진다. -강남진(광주역사교사모임 회장)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는 역사 교육의 정상화를 넘어 역사 교육 강화의 시대다. 그럴수록 자기가 태어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광주의 기억을 걷다』는 천년 고도, 빛고을의 인물과 정신, 무등산이 안고 있는 의향과 예향으로서의 원형질, 민주·인권·평화의 보편적인 가치를 구현한 남도인들의 자존감의 원천이며, 시대정신의 발현이다. 이제 그와 함께 천년 고도 빛고을의 내면을 들여다볼 일이다. -김남철(전남외국어고등학교 역사 교사)
목차
목차
제1부 천년 역사 고도, 광주
1. 광주에 남은 인간 최초의 흔적, 치평동 유적/2. 남도 유일의 북방식, 용두동 고인돌/3. 2,000년 전의 타임캡슐, 신창동 유적/4. 한·일 고대사의 미스터리, 명화동 장고분/5. 통일신라시대 무진주의 치소, 무진도독성/6. 무등산 불교 지킴이, 증심사 3층 석탑/7. 전설이 된 진훤의 땅, 광주/8. 성거사 터 5층 석탑의 비밀/9. 토지·오곡신에게 제사 지내던 사직산/10. 조선시대 교육의 산실, 광주향교/11. 최고급 분청사기 생산지, 충효동 가마/12. 전국 최초의 향약 시행처, 칠석동 부용정/13. 제일호산의 정자, 풍영정/14. 광주의 읍호 변천과 희경루/15. 대군 아지의 태실, 태봉산/16. 남도인들의 성황신, 무등산/17. 경양방죽이 남긴 풍경 셋/18. 근대 광주 교육의 출발지, 향교 사마재/19. 안개처럼 사라진 광주읍성/20. 광주천 백사장이 품은 풍경/21. 광주공원에 묻어 있는 일제의 흔적/22. 예향의 혼이 깃든 명소, 춘설헌
제2부 무등산이 낳은 영웅들
1. 무진군을 광주목으로, 필문 이선제/2. 운리사와 회재로의 주인, 회재 박광옥/3. 두 아들과 함께 의병장이 된, 제봉 고경명/4. 비운의 임진 의병장, 충장공 김덕령/5. 한센병의 아버지, 오방 최흥종/6. 도로명이 되어 만난 의병장, 양진여와 양상기/7. 안주성에서 후금과 맞선 어모장군 전상의/8. 노비에서 부원수에 오른 금남군 정충신/9. 퇴계 이황과 맞선 고봉 기대승/10. 서창 나루 마지막 뱃사공, 박호련/11.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율성의 형제들/12. 「쑥대머리」 명창, 임방울/13. 기인으로 불린 참교육자, 춘담 최병채/14. 청년의 영원한 벗, 소민 박준/15. 양림산 묘역에 묻힌 작은 예수들
제3부 민주ㆍ인권ㆍ평화의 도시 광주
1. 남도 의로움의 출발, 눌재 박상/2. 작은 장터에서 울려 퍼진 3·10 만세 운동/3. 한말 최대 의병 항쟁지, 어등산/4. 3·1운동 이후 최대 항일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5. 광주고에서 시작된 광주 4·19혁명/6.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 5·18 민주화운동/7. 5·18, 그때 그 현장을 걷다/8. 5·18 항쟁의 불길을 지핀, 박관현/9. 5·18 항쟁의 주역,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10. 광주 민주주의의 넋, 신영일/11. 광주가 앞장선 6월 민주항쟁/12. 교사를 가르친 참스승, 윤영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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