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을 넘어 발달 교육으로
발달 교육 없이 학교 혁신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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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츠키 이론을 삶의 장으로 이끌어내다!
『경쟁을 넘어 발달 교육으로』는 저자가 교육, 특히 발달 개념을 만나면서 고민해온 지적 과정을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문화를 ‘발달적 존재 사건을 촉발하는 매개물의 일체’라고 접근한다. 이로써 최근 교육운동계에서 익숙하지만 낯설게 다시 부각되고 있는 ‘발달’이라는 용어를 더 큰 교육의 장으로서의 문화와 접맥시키고 있다.
책은 크게 3개 부분으로 나뉘는데 비고츠키의 근접발달대에 대한 해석, 학교에서의 발달 교육, 마을학교에서 발달 교육의 가능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비고츠키에 대한 저자의 해석, 혁신학교 교육과정 실천, 마을학교 등의 관계가 다소 분절적인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글을 읽다 보면 문화와 발달이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탄탄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경쟁을 넘어 발달 교육으로』는 저자가 교육, 특히 발달 개념을 만나면서 고민해온 지적 과정을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문화를 ‘발달적 존재 사건을 촉발하는 매개물의 일체’라고 접근한다. 이로써 최근 교육운동계에서 익숙하지만 낯설게 다시 부각되고 있는 ‘발달’이라는 용어를 더 큰 교육의 장으로서의 문화와 접맥시키고 있다.
책은 크게 3개 부분으로 나뉘는데 비고츠키의 근접발달대에 대한 해석, 학교에서의 발달 교육, 마을학교에서 발달 교육의 가능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비고츠키에 대한 저자의 해석, 혁신학교 교육과정 실천, 마을학교 등의 관계가 다소 분절적인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글을 읽다 보면 문화와 발달이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탄탄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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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내가 너를 발달하는 존재로 보는 순간, 교육은 가능성이다
비고츠키 이론을 삶의 장으로 이끌어내다!
『경쟁을 넘어 발달 교육으로』는 '발달'을 더 큰 교육의 장으로서의 문화와 접맥시키고 있다. 저자는 발달과 협력 교육이라는 주제를 존재론적 의미에서부터 교수-학습 혁신 단위의 설계 원리에 이르기까지 소단락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풀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자유주의 교육에 대한 작은 대안으로 실천되고 있는 마을학교가 자기 형성적인 전면적 발달의 촉매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교육철학적 원리들에 대해서도 풍성한 제안들을 제시한다.
발달과 문화의 만남
이 책은 문화운동에 몸담아온 저자가 교육, 특히 발달 개념을 만나면서 고민해온 지적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문화를 '발달적 존재 사건을 촉발하는 매개물의 일체'라고 접근한다. 비고츠키의 근접발달대에 대한 해석, 학교에서의 발달 교육, 마을학교에서 발달 교육의 가능성 등으로 구성된 이 책의 글들은 문화와 발달이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탄탄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은 문화와 교육이 만나는 하나의 방식과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무리한 만남은 서로 외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문화와 교육이 저자의 고민 속에서 만나는 방식을 찬찬히 엮어내어 급작스런 결합으로 인한 생경함이 적다. 비고츠키의 재번역과 재발견은 지난 몇 년간 한국 교육운동계의 중요한 성과였다고 보며, 이는 교육철학에 대한 재성찰이 요구되는 시대 상황과 연관되어 있다. 혁신학교 운동은 발달 교육이 제도 교육에서 수렴될 수 있는 실천적 조건이고, 마을학교 운동은 발달을 문화 주체 형성이라는 보다 '긴' 실천의 맥락에서 바라보게 하는 장이다. 소유적 개인주의와 경영 담론의 지배가 점점 고도화되고 입시 변별 경쟁 교육으로 '퇴행'이 심화되는 현실에서 역사문화 주체로서의 인간 형성과 발달은 교육계의 절실한 화두이다. 문화로서의 교육과 발달이라는 주제를 핵심으로 삼고 있는 이 책의 문제의식에는 우리 시대가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본다(이윤미, 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발달의 문제에 접근하는 세 가지 포인트
책을 읽으면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는 첫째, 저자가 문화라는 키워드를 일관된 중심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발달의 문제를 교육문화정치의 눈으로 접근한다.
둘째는 경영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한 저자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영학적' 배경이다. 저자는 학교교육을 지배하는 공식 담론에서 경영주의와 경영 담론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사실상 '인적 자원 교육학'은 교육학이라기보다는 그 자체가 경영주의라고 봐도 무방하다. 오히려 교육계 밖의 '국외자'로서, 교육 담론과 경영 담론이 지닌 동형성은 더 눈에 띄는 것일 수 있다. 저자는 이를 환기시키면서 문화 주체 형성에 가장 대립적 지점이 어디인가를 묻고 있는 것이다.
셋째는 발달 담론의 논의를 위한 '담론 자원'을 제공하고자 하지만 발달 교육론을 제안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 책은 발달론에 대한 특정 해석을 시도하기보다는 주체 형성이라는 문화적 과제에 답하고자 한다. 저자는 적극적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논쟁과 소통의 장을 열어가는 '담론 자원'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발달을 이해하기-비고츠키의 어깨를 짚고서
저자는 제1부를 하나의 파티에 참석하자는 초대장과 같다고 말한다. 파티의 이름은 '비고츠키의 어깨를 짚고서.' 이는 비고츠키는 우리 교육이 넘어서야 할 발달이라는 과제를 제시해주지만 경전적 표상으로 독해되어야 할 텍스트는 아니어야 한다는 점을 의식하고 쓴 글들인데, 비고츠키의 발달론에서 근간을 이루는 두 주제를 선택하여 존재론적 차원에서 재구성을 시도한다.
「근접발달대의 사회적 구성에 대하여」에서는 발달의 존재론적 바탕을 밝혀보며, 근접발달대를 발달 교육 장치의 기본 원리로 재구성하여 이오덕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발달의 문화-역사적 접근과 사회적 내면의 형성」에서는 발달론의 방법론을 발생적, 기능적, 구조적 측면으로 나누고 각 측면의 구성 요인들을 세분화하여 설명하였다. 그리고 문화적 행동 발달의 영역에서 '나'의 발달에 대해 존재론적 접근을 하고 있다.
발달 교육의 지평 열기
제2부는 저자가 현장 교사들과의 담론적 실천을 하는 과정에서 정리한 내용이다. 그때그때마다 교육 실천으로 주문된 과제들을 발달 교육론의 지평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구성한 것이다. 혁신학교 운동의 태동기, 교육과정 재구성 차원에서 모색된 프로그램들 속에서 발달의 추동력을 솎아낸 「발달 교육의 발판, 체험·탐구·놀이」, 신자유주의의 인적·자원론적 교육 담론을 비판하고 발달 교육의 조직론적 관점에서 대안을 모색해본 「전면적 발달 지향, 협력 교육」, 발달 교육을 지향하는 교육 공동체로 변모하기 위해서 꼭 전제되어야 할 학교 문화의 공통성과 공공성을 강조한 「교과 통합의 발달적 성취, 문화예술 교육」은 서로를 보완하는 형태로 결합되어 있어서 그것들 중에 어느 하나를 결여해도 성립하지 않는 보로메오의 매듭과 같다.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제3부는 일반 학교와는 물리적 환경이 다른 마을학교에서 발달적 교육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글들이다. 비고츠키의 발달 개념이 전통적인 학교교육을 전제로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마을학교에서의 발달 교육의 개념은 좀 더 검토될 필요가 있다. 마을학교는 아이들의 임의 선택적 만족도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의 방만한 운영이 우려되기도 한다. 저자는 여기서 '자기 형성적 발달'이라는 개념을 설정하고 발달의 자유 의지적 측면을 드러낼 수 있는 마을교육과정의 텍스트적 실천을 강조하고자 한다. 성미산 대안학교 설립 초기에 학교교육과정 구성 작업에 참여했던 경험과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와 직간접적으로 활동 관계를 가졌던 경험을 살려서 보다 생생한 분석과 제안을 하고 있다.
▶추천사
이 책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발달과 협력 교육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존재론적 의미에서부터 교수-학습 혁신 단위의 설계 원리에 이르기까지 소단락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풀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자유주의 교육에 대한 작은 대안으로 실천되고 있는 마을학교가 자기 형성적인 전면적 발달의 촉매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교육철학적 원리들에 대해서도 풍성한 제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감각의 달인 되기-유토피아적 건축가 되기-유희적 인간으로 성장하기-이야기꾼으로 살기'라는 저자의 발달 프로젝트는, 비고츠키 연구와 교육학, 문화 연구 등에서 얻은 다양한 지식들과 저자가 오랜 사회운동 및 현장 교사들과의 대화에서 터득한 깨달음들을 한데 녹여 빚어낸 존재론적 발달 이론의 정수라고 생각된다. 피폐해진 교육을 맥박 치는 삶의 발달적 경험으로 되살리고자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유하고 싶다.
● 심광현_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미학/문화연구
이 글에는 우리나라 교사들에게 익숙한 접근 방식인 비고츠키 심리학과 교수학습 이론과의 연결을 넘어서는 저자의 독특한 호흡이 녹아 있다. 글의 시작에서 비고츠키의 근접발달대 이론과 이오덕의 표현 교육을 놓고 독자적 초등 교육과정의 가능성을 말하는 대목은 이 글 전반을 통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다. 문화예술 교육을 교과 통합의 발달적 성취 측면에서 더욱 풍부하게 조명하기, 요즘 교육하는 사람들의 큰 관심사인 '마을학교'를 자기 형성적 발달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한 것 역시 비고츠키 이론을 삶의 장으로 이끌어내려는 노력이다. 이론과 실천의 경계를 쉴 새 없이 넘나드는 저자의 특별한 글쓰기 방식은 독자들에게 발달 담론의 풍부한 해석을 제안하고 있다. 바로 그 점이 이 글의 미덕이다.
● 함영기_교실밖교사커뮤니티 대표
저자는 비고츠키 이론을 존재론적 이론으로 조명하여 철학적 의미 해석을 시도하였을 뿐 아니라 문화와 발달의 변증법적 관계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나름의 언어로 유려하게 표현하였다. 비고츠키라는 배에 몸을 싣고 철학과 문화의 바다를 항해하는 느낌마저 든다. 이 책을 계기로 한국에서 비고츠키 이론이 구성주의로 왜곡되거나 교수-학습론, 인지 발달 이론 정도로 협소하게 이해되는 것을 넘어서서 비고츠키의 이론을 보다 깊고 풍성하게 논의할 전망이 한층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 손지희_비고츠키교육학실천연구모임
교육에 대한 이해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넘어서기 어렵다. 서로 넘나들면서 풍성해지는 그림을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설레지만, 인간을 고정된 실체가 아닌 발달하는 존재로 보기까지 양편에서 무수한 공부의 공력이 쌓였을 터이다. 내가 너를 발달하는 존재로 보는 순간 교육은 가능성이다. 그것이 내가 이 책의 제목을 보며 환호했던 이유이다. 그 초대장을 들고 담담히 읽어가는 과정은 더 큰 과제를 떠안는 것 같은 묵직함으로 남았다. 진보·혁신 교육감 시대라는 이 백척간두의 시대에 이런 담론이 그 지평을 확장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한희정_초등교육과정연구모임, 서울 유현초 교사
비고츠키 이론을 삶의 장으로 이끌어내다!
『경쟁을 넘어 발달 교육으로』는 '발달'을 더 큰 교육의 장으로서의 문화와 접맥시키고 있다. 저자는 발달과 협력 교육이라는 주제를 존재론적 의미에서부터 교수-학습 혁신 단위의 설계 원리에 이르기까지 소단락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풀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자유주의 교육에 대한 작은 대안으로 실천되고 있는 마을학교가 자기 형성적인 전면적 발달의 촉매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교육철학적 원리들에 대해서도 풍성한 제안들을 제시한다.
발달과 문화의 만남
이 책은 문화운동에 몸담아온 저자가 교육, 특히 발달 개념을 만나면서 고민해온 지적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문화를 '발달적 존재 사건을 촉발하는 매개물의 일체'라고 접근한다. 비고츠키의 근접발달대에 대한 해석, 학교에서의 발달 교육, 마을학교에서 발달 교육의 가능성 등으로 구성된 이 책의 글들은 문화와 발달이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탄탄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은 문화와 교육이 만나는 하나의 방식과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무리한 만남은 서로 외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문화와 교육이 저자의 고민 속에서 만나는 방식을 찬찬히 엮어내어 급작스런 결합으로 인한 생경함이 적다. 비고츠키의 재번역과 재발견은 지난 몇 년간 한국 교육운동계의 중요한 성과였다고 보며, 이는 교육철학에 대한 재성찰이 요구되는 시대 상황과 연관되어 있다. 혁신학교 운동은 발달 교육이 제도 교육에서 수렴될 수 있는 실천적 조건이고, 마을학교 운동은 발달을 문화 주체 형성이라는 보다 '긴' 실천의 맥락에서 바라보게 하는 장이다. 소유적 개인주의와 경영 담론의 지배가 점점 고도화되고 입시 변별 경쟁 교육으로 '퇴행'이 심화되는 현실에서 역사문화 주체로서의 인간 형성과 발달은 교육계의 절실한 화두이다. 문화로서의 교육과 발달이라는 주제를 핵심으로 삼고 있는 이 책의 문제의식에는 우리 시대가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본다(이윤미, 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발달의 문제에 접근하는 세 가지 포인트
책을 읽으면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는 첫째, 저자가 문화라는 키워드를 일관된 중심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발달의 문제를 교육문화정치의 눈으로 접근한다.
둘째는 경영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한 저자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영학적' 배경이다. 저자는 학교교육을 지배하는 공식 담론에서 경영주의와 경영 담론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사실상 '인적 자원 교육학'은 교육학이라기보다는 그 자체가 경영주의라고 봐도 무방하다. 오히려 교육계 밖의 '국외자'로서, 교육 담론과 경영 담론이 지닌 동형성은 더 눈에 띄는 것일 수 있다. 저자는 이를 환기시키면서 문화 주체 형성에 가장 대립적 지점이 어디인가를 묻고 있는 것이다.
셋째는 발달 담론의 논의를 위한 '담론 자원'을 제공하고자 하지만 발달 교육론을 제안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 책은 발달론에 대한 특정 해석을 시도하기보다는 주체 형성이라는 문화적 과제에 답하고자 한다. 저자는 적극적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논쟁과 소통의 장을 열어가는 '담론 자원'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발달을 이해하기-비고츠키의 어깨를 짚고서
저자는 제1부를 하나의 파티에 참석하자는 초대장과 같다고 말한다. 파티의 이름은 '비고츠키의 어깨를 짚고서.' 이는 비고츠키는 우리 교육이 넘어서야 할 발달이라는 과제를 제시해주지만 경전적 표상으로 독해되어야 할 텍스트는 아니어야 한다는 점을 의식하고 쓴 글들인데, 비고츠키의 발달론에서 근간을 이루는 두 주제를 선택하여 존재론적 차원에서 재구성을 시도한다.
「근접발달대의 사회적 구성에 대하여」에서는 발달의 존재론적 바탕을 밝혀보며, 근접발달대를 발달 교육 장치의 기본 원리로 재구성하여 이오덕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발달의 문화-역사적 접근과 사회적 내면의 형성」에서는 발달론의 방법론을 발생적, 기능적, 구조적 측면으로 나누고 각 측면의 구성 요인들을 세분화하여 설명하였다. 그리고 문화적 행동 발달의 영역에서 '나'의 발달에 대해 존재론적 접근을 하고 있다.
발달 교육의 지평 열기
제2부는 저자가 현장 교사들과의 담론적 실천을 하는 과정에서 정리한 내용이다. 그때그때마다 교육 실천으로 주문된 과제들을 발달 교육론의 지평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구성한 것이다. 혁신학교 운동의 태동기, 교육과정 재구성 차원에서 모색된 프로그램들 속에서 발달의 추동력을 솎아낸 「발달 교육의 발판, 체험·탐구·놀이」, 신자유주의의 인적·자원론적 교육 담론을 비판하고 발달 교육의 조직론적 관점에서 대안을 모색해본 「전면적 발달 지향, 협력 교육」, 발달 교육을 지향하는 교육 공동체로 변모하기 위해서 꼭 전제되어야 할 학교 문화의 공통성과 공공성을 강조한 「교과 통합의 발달적 성취, 문화예술 교육」은 서로를 보완하는 형태로 결합되어 있어서 그것들 중에 어느 하나를 결여해도 성립하지 않는 보로메오의 매듭과 같다.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제3부는 일반 학교와는 물리적 환경이 다른 마을학교에서 발달적 교육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글들이다. 비고츠키의 발달 개념이 전통적인 학교교육을 전제로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마을학교에서의 발달 교육의 개념은 좀 더 검토될 필요가 있다. 마을학교는 아이들의 임의 선택적 만족도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의 방만한 운영이 우려되기도 한다. 저자는 여기서 '자기 형성적 발달'이라는 개념을 설정하고 발달의 자유 의지적 측면을 드러낼 수 있는 마을교육과정의 텍스트적 실천을 강조하고자 한다. 성미산 대안학교 설립 초기에 학교교육과정 구성 작업에 참여했던 경험과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와 직간접적으로 활동 관계를 가졌던 경험을 살려서 보다 생생한 분석과 제안을 하고 있다.
▶추천사
이 책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발달과 협력 교육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존재론적 의미에서부터 교수-학습 혁신 단위의 설계 원리에 이르기까지 소단락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풀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자유주의 교육에 대한 작은 대안으로 실천되고 있는 마을학교가 자기 형성적인 전면적 발달의 촉매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교육철학적 원리들에 대해서도 풍성한 제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감각의 달인 되기-유토피아적 건축가 되기-유희적 인간으로 성장하기-이야기꾼으로 살기'라는 저자의 발달 프로젝트는, 비고츠키 연구와 교육학, 문화 연구 등에서 얻은 다양한 지식들과 저자가 오랜 사회운동 및 현장 교사들과의 대화에서 터득한 깨달음들을 한데 녹여 빚어낸 존재론적 발달 이론의 정수라고 생각된다. 피폐해진 교육을 맥박 치는 삶의 발달적 경험으로 되살리고자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유하고 싶다.
● 심광현_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미학/문화연구
이 글에는 우리나라 교사들에게 익숙한 접근 방식인 비고츠키 심리학과 교수학습 이론과의 연결을 넘어서는 저자의 독특한 호흡이 녹아 있다. 글의 시작에서 비고츠키의 근접발달대 이론과 이오덕의 표현 교육을 놓고 독자적 초등 교육과정의 가능성을 말하는 대목은 이 글 전반을 통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다. 문화예술 교육을 교과 통합의 발달적 성취 측면에서 더욱 풍부하게 조명하기, 요즘 교육하는 사람들의 큰 관심사인 '마을학교'를 자기 형성적 발달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한 것 역시 비고츠키 이론을 삶의 장으로 이끌어내려는 노력이다. 이론과 실천의 경계를 쉴 새 없이 넘나드는 저자의 특별한 글쓰기 방식은 독자들에게 발달 담론의 풍부한 해석을 제안하고 있다. 바로 그 점이 이 글의 미덕이다.
● 함영기_교실밖교사커뮤니티 대표
저자는 비고츠키 이론을 존재론적 이론으로 조명하여 철학적 의미 해석을 시도하였을 뿐 아니라 문화와 발달의 변증법적 관계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나름의 언어로 유려하게 표현하였다. 비고츠키라는 배에 몸을 싣고 철학과 문화의 바다를 항해하는 느낌마저 든다. 이 책을 계기로 한국에서 비고츠키 이론이 구성주의로 왜곡되거나 교수-학습론, 인지 발달 이론 정도로 협소하게 이해되는 것을 넘어서서 비고츠키의 이론을 보다 깊고 풍성하게 논의할 전망이 한층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 손지희_비고츠키교육학실천연구모임
교육에 대한 이해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넘어서기 어렵다. 서로 넘나들면서 풍성해지는 그림을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설레지만, 인간을 고정된 실체가 아닌 발달하는 존재로 보기까지 양편에서 무수한 공부의 공력이 쌓였을 터이다. 내가 너를 발달하는 존재로 보는 순간 교육은 가능성이다. 그것이 내가 이 책의 제목을 보며 환호했던 이유이다. 그 초대장을 들고 담담히 읽어가는 과정은 더 큰 과제를 떠안는 것 같은 묵직함으로 남았다. 진보·혁신 교육감 시대라는 이 백척간두의 시대에 이런 담론이 그 지평을 확장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한희정_초등교육과정연구모임, 서울 유현초 교사
목차
목차
추천사|발달과 문화의 만남·이윤미_
머리말
제1부 발달을 이해하기
근접발달대(ZPD)의 사회적 구성에 대하여-비고츠키와 이오덕을 중심으로
발달의 문화-역사적 접근과 사회적 내면의 형성
제2부 발달 교육의 지평 열기
발달 교육의 발판, 체험·탐구·놀이
전면적 발달 지향, 협력 교육
교과 통합의 발달적 성취, 문화예술 교육
제3부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교육의 작은 대안, 마을학교
자기 형성적 발달을 위하여, 마을학교
삶을 가꾸는 마을학교
머리말
제1부 발달을 이해하기
근접발달대(ZPD)의 사회적 구성에 대하여-비고츠키와 이오덕을 중심으로
발달의 문화-역사적 접근과 사회적 내면의 형성
제2부 발달 교육의 지평 열기
발달 교육의 발판, 체험·탐구·놀이
전면적 발달 지향, 협력 교육
교과 통합의 발달적 성취, 문화예술 교육
제3부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교육의 작은 대안, 마을학교
자기 형성적 발달을 위하여, 마을학교
삶을 가꾸는 마을학교
저자
저자
현광일
저자 현광일은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문화연구 '시월' 운영위원으로 노동자 문화와 문화정치, 비판적 문화 이론 등에 대해 공부하였고,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문화정책 방향 연구」(2005)에 참여하였다. 현장 교사들로 구성된 극단 '징검다리'에서는 배우 겸 예술 감독을 맡아 공동 창작극을 준비하면서, 삶과 교육 현장의 모순적 상황들을 심도 있게 다루다 보니 자연스럽게 교육문제를 접하게 되었다. 『인천문화현장』 편집주간은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와 예술 그리고 교육이 만나는 다양한 활동들과 소통하면서 비평적 실천을 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이때 마을학교에 대한 생각을 품기 시작한다.
「성미산마을 사례 분석과 지역 분석의 기본틀 연구」(2012)에 참여한 후 "행복한 삶이 마음속에 있다면 불행하지 않은 삶은 곁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사)마을공동체연구협동조합 이사장과 (사)사람과사람 이사를 맡아 암중모색 중이다. 한국문화연구학회 교육문화위원으로서 발달과 문화 그리고 교육이 접합되는 담론을 공부하면서 (재)한국방정환재단 전문위원으로는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문화운동을 재조명하기 위한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초등교육과정연구모임에서는 발달 교육이 스며든 제대로 된 초등 교육과정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내어 교육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장 교사들과 합심하여 담론적 실천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문화 현장 방법론』(공저), 『포스트모던 조직론』(공저), 『행복한 혁신학교 만들기』(공저) 등이 있다
「성미산마을 사례 분석과 지역 분석의 기본틀 연구」(2012)에 참여한 후 "행복한 삶이 마음속에 있다면 불행하지 않은 삶은 곁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사)마을공동체연구협동조합 이사장과 (사)사람과사람 이사를 맡아 암중모색 중이다. 한국문화연구학회 교육문화위원으로서 발달과 문화 그리고 교육이 접합되는 담론을 공부하면서 (재)한국방정환재단 전문위원으로는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문화운동을 재조명하기 위한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초등교육과정연구모임에서는 발달 교육이 스며든 제대로 된 초등 교육과정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내어 교육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장 교사들과 합심하여 담론적 실천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문화 현장 방법론』(공저), 『포스트모던 조직론』(공저), 『행복한 혁신학교 만들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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