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니의 참나무
우한용 중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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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용의 소설 『도도니의 참나무』. 소설 전문지 《한국소설》에 연재되었던 중편소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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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발칸반도 그리스의 도도니와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리비아가 신화에서 맞닿아 있다는 게 신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기는 둘 다 지중해권 아니던가. 그리스 해양사를 공부하자면 지중해 전체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마음속에서는 해양사보다는 신화와 제의를 연구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가고 있는 중이었다. 리비아는 신화의 나라였다. 독재자 카다피 군과 시민군이 맞총질을 해대고 있는 정황은 그 자체가 신화가 아니던가. 동족상잔, 그런 구닥다리 숙어가 불쑥 튀어나온 것은 의식이 사유를 중지한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무튼 그는 '거지같은 자식', 카디피를 두고 그렇게 중얼거렸다. 정치 중에 최악의 정치는 사람을 많이 죽이는 정치다. 독재를 해도 사람을 덜 죽이는 정치가 좋은 정치라던 철학과 교수의 말이 고정관념이 되어 덮쳐왔다. 그리스에 와서 카다피와 리비아를 걱정한다는 게 주제넘은 일 같아 웃음이 났다. 신화가 다른 신화와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흔하다. 인간 의식의 보편성을 상징하는 것일 터였다.
― 「도도니의 참나무」에서
제국주의의 폭력과 식민지의 고통으로 점철된 근대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탐욕을 반성하지 않는 데서 시작된 것이다.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칸랑이 보낸 문자 내용, 즉 "훈련보다는 지혜가 더 좋으며, 지혜보다는 명상, 명상보다는 행위의 결과를 단념하는 것, 그것이 최상의 진리이다. 포기는 즉시 평안을 낳는다."라는 문장은 이 작품에서 다룬 근대 세계사의 기억과 그에 대한 반성의 맥락에서 이해된다. 다른 작품들 역시 문제적이지만, 내가 보기에 「분화구 근처 사람들」은 이 작품집에서 가장 문제적인 소설로서 '일단락(一段落)'이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즉 이 작품에 와서 작품집에 들어 있는 소설의 의미는 어느 정도 완결성을 띠게 된다.
― 김근호(전남대학교 교수, 문학평론가)
― 「도도니의 참나무」에서
제국주의의 폭력과 식민지의 고통으로 점철된 근대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탐욕을 반성하지 않는 데서 시작된 것이다.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칸랑이 보낸 문자 내용, 즉 "훈련보다는 지혜가 더 좋으며, 지혜보다는 명상, 명상보다는 행위의 결과를 단념하는 것, 그것이 최상의 진리이다. 포기는 즉시 평안을 낳는다."라는 문장은 이 작품에서 다룬 근대 세계사의 기억과 그에 대한 반성의 맥락에서 이해된다. 다른 작품들 역시 문제적이지만, 내가 보기에 「분화구 근처 사람들」은 이 작품집에서 가장 문제적인 소설로서 '일단락(一段落)'이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즉 이 작품에 와서 작품집에 들어 있는 소설의 의미는 어느 정도 완결성을 띠게 된다.
― 김근호(전남대학교 교수, 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작가의 말│페넬로페의 밤 _ 004
칼과 구름 _ 009
도도니의 참나무 _ 147
분화구 근처 사람들 _ 229
평설│근대의 경계를 넘어서는 초국가적 상상력 _ 344
김근호(전남대학교 교수, 문학평론가)
칼과 구름 _ 009
도도니의 참나무 _ 147
분화구 근처 사람들 _ 229
평설│근대의 경계를 넘어서는 초국가적 상상력 _ 344
김근호(전남대학교 교수, 문학평론가)
저자
저자
우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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