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의 언덕
김현숙 소설집
이 소설집에는 모두 10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돼 있다. 그 소설의 중심에는 대개 작가 김현숙의 실제 상황을 닮은 인물이 놓인다. 그 인물은 은퇴자이거나 그와 비슷한 연배의 전업주부거나 작가이다. 그 인물이 놓인 서사적 조건도 대개는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벗어난 집과 동네, 여행지이거나 귀촌 지역 같은 곳을 공간적 배경으로 구축된다. (……) 김현숙의 소설들은 마치, 한 뿌리에서 난 나무가 여러 가지로 생장해 나가려 하듯이 하나의 이야기 줄기에서 많은 이야기가지를 자라게 하는 그런 나무와 같다. 나무는 자랄 때 가지치기를 잘해야 잘 큰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주로 야생나무가 그렇겠지만 많은 잔가지를 그대로 두면서 생명을 키워나가는 나무도 있다. 김현숙 소설은 여러 잔갈래로 뻗어나가는 이야기가지로써 생장해 나가는 야생의 이야기나무다. 독자는 원 줄기에서 출발해 그 가지들을 이리저리 따라가는 상황을 체험함으로써 독서를 완성해 간다. 그러는 동안 ‘大道’에서 멀어지는 듯한 불안감이 어느덧 그 소소한 이야기가지들이 제공하는 ‘야생의 즐거움’으로 대체되는 과정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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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산우山雨 009
목가牧歌 035
호수회의 두 번째 여행 057
호수회의 세 번째 여행 077
그 여자의 여섯 번째 눈물 101
히스의 언덕 123
이웃집 여자들 145
와디(마른 강) 171
그 가을 병동에서 193
그 겨울의 하행 217
해설 박덕규 문학평론가 야생의 이야기나무에 오르는 재미 241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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