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의 나그네 2: 동남아시아편
유인순 교수의 여행일기
『실크로드의 나그네』는 서양의 문명이 어떻게 동양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반대로 동양의 문명이 서양에 끼친 영향, 기독교와 이슬람, 불교가 어떻게 상호 교류했는지, 저자인 강원대학교 유인순 명예교수가 실크로드 답사팀과 함께하며 그 여정을 기록한 여행 에세이이다. 2권 동남아시아편은 파키스탄,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여행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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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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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란 어휘는 비단을 대표로 하는 문물 교류를 상징한다. 이 용어는 독일 출신의 동양학자 헤르만이 중국 서안으로부터 중앙아시아와 인도 서북부 고대 유적지에서 실크가 발견되자 실크가 발견된 지점들을 연결하여 '실크로드'라 명명하면서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이후 실크로드에는 오아시스 육로, 초원로, 해양로 등이 포함되면서 문명 교류의 흔적은 동서와 남북으로, 선(線)에서 망상(網狀) 구조로 확장되었다.
우리는 마치 망사주머니 속의 양파처럼 조밀한 실크로드의 그물에 둘러싸인 지구촌의 고금(古今) 문물과 동시에 교류하고 있다. 실크로드는 과거 문물의 교류 흔적을 추적하는 것만이 아니라 미래 세계에 그려질 새로운 문명과 문화를 예상하게 해준다.
『실크로드의 나그네』는 서양의 문명이 어떻게 동양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반대로 동양의 문명이 서양에 끼친 영향, 기독교와 이슬람, 불교가 어떻게 상호 교류했는지, 저자인 강원대학교 유인순 명예교수가 실크로드 답사팀과 함께하며 그 여정을 기록한 여행 에세이이다.
1권 동양편, 2권 동남아시아편, 3권 유럽?북아프리카?중동편, 이렇게 전 3권으로 구성되었고 이 중 2권 동남아시아편은 파키스탄,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여행 이야기이다.
동남아시아편의 첫 여정은 카라코룸 하이웨이이다. 카라코룸은 중앙아시아, 파미르 고원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티베트 고원으로 이어지는 산맥 이름이다. 카라코룸 하이웨이는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이름이다. 하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도로가 아니다. 자동차 두 대가 간신히 서로를 비켜 지날 수 있는 길로 고지대라서 추락할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도로이다. 필자는 이 길을 따라 라호르에서 우루무치까지의 긴 여정을 안내한다.
두 번째 여정은 캄보디아이다. 캄보디아의 시엠립 지방을 중심으로 고대 크메르제국 시절의 유적지 탐방 여행이다. 시엠립은 수도 프놈펜으로부터 자동차로 약 8시간 걸리는 곳으로 한국으로 치면 경주와 같은 곳으로 생각하면 된다.
책의 반 정도를 할애하고 있는 마지막 여정은 옛 바닷길을 따라서 간 해양 실크로드이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의 여행기와 함께 각 여정마다 동행한 분들의 현장 역사 강의가 함께 실려 있어 배경 이해가 쉽다.
이 여행 에세이는 담담하면서도 조근조근 이야기하듯 여정을 읽기 쉬운 문장으로 전달한다. 또한 저자의 감성을 담은 시가 중간 중간 실려 있어 여행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9시 7분에 모텔을 출발했다. 장총을 걸친 경비병들이 곳곳에서 근무 중이었다. 경사가 강파른 산 중턱에는 돌을 쌓아 지은 일반 주택이 마치 요새의 경비초소처럼 보였다. 협곡의 마을은 강원도의 도계 어디쯤을 연상시키었다. 베샴의 다운타운이라는 곳, 남자들만의 거리였다. 거리에도 상점에도 어디나 남자들만이 활동하고 여자들을 가택연금시키는 독특한 문화 지대였다.
베샴에서 칠라스까지는 대개 200km, 여섯 시간의 거리라고 한다. 카라코룸 하이웨이를 달리며 총 1,200km를 공사 하는 데 걸린 시간은 자그마치 10년, 평균 공사 구간 1km마다 노동자 1명씩이 죽어나간 난공사 구간이라는 설명을 듣는다. 공사 중 사고사가 일어난 지점마다 시멘트 기둥을 박아 표시해 놓았다고 했다. 카라코룸 하이웨이 공사는 세계 5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라고도 했다. ― 본문 중에서
옛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들과 자신을 동일시해 1,200년 전의 하늘과 땅, 산과 강물, 그때 그들이 헤아렸을 세상과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세상을 대비시켜 보거나, 혹은 옛이야기 속에서 만났던 이들의 고향을 찾아가 지금까지 전해지는 이야기를 듣고 그것이 우리 생활과 문학에 어떻게 스며들었는가를 찾아보는 여행. 유인순 교수는 실크로드를 여행하며 옛사람들의 흔적과 그것에 관련된 이야기를 마음으로 헤아려보고 추적했다. 과거와 현재, 시간을 초월하는 감동을 『실크로드의 나그네』에서 느껴보길 바란다.
목차
목차
책머리에
카라코룸 하이웨이-파미르 고원을 넘어 곤륜산을 만나다
01 인천공항-홍콩-방콕-라호르
02 라호르
라호르 성채
바드샤히 모스크
샬리마르 정원
델리 게이트
바자르 내의 주마 모스크
03 라호르-라왈핀디
라호르 박물관
라왈핀디와 파이샬 모스크
파이샬 모스크
04 라왈핀디-이슬라마바드-탁실라-페샤와르
이슬라마바드의 시티투어
탁실라 지역
줄리안 승원터
탁실라 박물관
시르캅
다르마라지카
05 페샤와르-아보타바드-베샴
페샤와르 박물관
탁티바히 승원
자라보고 놀란 가슴
06 베샴-다스-칠라스
흰 닭을 안은 소녀
다스의 암각화
07 칠라스-길기트
칠라스 암각화 1
칠라스 암각화 2
낭가파르밧
세 개의 거대 산맥의 교차지점
길기트의 마애불상
고선지 장군
별똥별을 보다
08 길기트-훈자
파키스탄식 망고 먹는 법
인도·아시아판 대륙의 충돌 지점과 길트소 행성
라카포시
발티드 성
카리마바드의 바자르
선 셋 뷰포인트 ─ 듀이카르
09 훈자-굴미트
굴미트
폴로 경기장, 여름 궁전
10 굴미트-파수-소스트-쿤자랍 고개-탁스쿠르간
쿤자랍 패스
탁스쿠르간
11 탁스쿠르간-무스타크-카라쿨 호수-카슈가르
고석장성
무스타크
카라쿨 호수
12 카슈가르-우루무치
카슈가르의 수류탄 테러사건
선데이 바자르
위구르 원주민 집에서의 점심 식사
아바 호자 묘당 ─ 향비묘
독경당
주마 모스크 ─ 가만청진사
고저예배사
이드카 모스크
카슈가르 공항
우루무치 공항
13 우루무치 공항-인천공항
캄보디아-폐허에서 신화와 전설을 길어 올리다
01 춘천-인천공항-시엠립공항
02 롤로오스 유적지-반테스레이 사원-압살라 민속쇼
롤레이 사원
프레아코 사원
바콩 사원
반테아이스라이 또는 반테스라이 사원
프놈바켕
03 앙코르톰 유적군-타프롬사원-앙코르와트
바이온 성
바푸온 사원
피메아나카스 사원
코끼리 테라스
타프롬 사원
앙코르와트
04 바라이 저수지-톤레샵 호수-납골당-라텍스상점-시엠립공항-인천공항
바라이 호수
실크 농장
톤레사프 호
웨스트 메본 사원
시엠립공항
해양 실크로드-옛 바닷길을 따라가다
01 춘천-인천공항-하노이
02 하노이-닌빈-하롱베이
베트남 역사박물관
닌빈
닌빈에서 삼판 배 타고 짱안동굴 다녀오기
하롱베이
03 하롱베이
승소트 동굴
티톱 섬
인형극장 ─ 수목우극장
커피 전문 판매점
04 하롱베이-하노이-후에
노바이공항
후에
05 후에-호이안-호치민
응우옌 황궁
호이안 가는 길
호이안
06 호치민-옥에오-롱슈엔
노트르담 성당과 중앙 우체국
베트남 국립 역사박물관
메콩 강의 페리호
롱쉬엔
옥에오
옥에오 제1 발굴현장
제3 발굴현장
07 롱슈엔-호치민-쿠알라룸푸르
버스 안의 노래방
쿠알라룸푸르
08 쿠알라룸푸르-말라카
쿠알라룸푸르 민속박물관
국립박물관
말레이시아 신왕궁
이슬람 박물관
말레이 국립 모스크
마르데카 광장
반투 동굴의 힌두 사원
쌍둥이 빌딩
말레이 대학
말라카
09 말라카
말라카 크리스트 교회와 세인트폴 성채 유적지
해양역사박물관
역사·인종·문학박물관
세인트 폴 성당
말라카 술탄의 궁정
차이나 스트리트
수빈 파인 아트 갤러리
10 말라카-두마이 항구-페칸바루
인도네시아 ─ 두마이 항구
11 페칸바루-자카르타-반둥
자카르타
스만기 로터리
국립박물관
독립광장, 독립기념관
반둥
그둥사떼
끄락텔러 요리실습
다고 언덕
12 반둥-따식말라야-보로부두르-족자카르타
두리안 시식
족자카르타
13 족자카르타
족자카르타 크라톤 왕궁
보로부두르
프람바난 사원 단지
14 족자카르타-싱가포르
싱가포르
15 싱가포르 1
싱가포르 국립박물관
스리 마리암만 사원
자마에 모스크
불아사
동물원
16 싱가포르 2
식물원 ─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
국립 난 박물관
클락키 점브 레스토랑
스리 비라마칼리아만 사원
압둘 가푸르 모스크
용산사
스리 스리니바사 페루말 사원
17 싱가포르 3
착한목자 성당
차임스 수도원과 차임스 교회
라플스 호텔
마스지드 술탄
싱가포르 공항
18 싱가포르-인천공항-서울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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