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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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분야에서 목소리를 낸 저자 사하르 칼리파가 '내부인'의 시선으로 그려낸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겪어온 고초와 삶의 무게를 그려낸 『뜨거웠던 봄』. 이 소설은 여성인물들에 주목해 읽어도 좋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자신들을 지켜내 왔는지에 대해 서술하여 그들이 겪는 분쟁과 혼돈의 역사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밴드의 리더 겸 보컬로, 사람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음악을 하는 형 마지드. 조용하고 소심하지만 그림에 소질이 있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그 누구보다도 사진으로 담아내는 동생 아흐마드. 평온한 환경과 평화로운 세상 속에서 저마다 인생의 봄날을 맞이하길 바라는 모두의 소망과는 달리, 형제의 인생은 정치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너무나 일찍 타오르고 마는데….
밴드의 리더 겸 보컬로, 사람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음악을 하는 형 마지드. 조용하고 소심하지만 그림에 소질이 있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그 누구보다도 사진으로 담아내는 동생 아흐마드. 평온한 환경과 평화로운 세상 속에서 저마다 인생의 봄날을 맞이하길 바라는 모두의 소망과는 달리, 형제의 인생은 정치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너무나 일찍 타오르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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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팔레스타인 문학의 버지니아 울프, 사하르 칼리파의 소설로 분쟁과 그 속의 삶들을 읽다
정치와 역사의 소용돌이 속, '뜨거웠던 봄'
타고난 예술가와 같은 형제가 있다. 밴드의 리더 겸 보컬로, 사람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음악을 하는 형 마지드. 조용하고 소심하지만 그림에 소질이 있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그 누구보다도 사진으로 담아내는 동생 아흐마드. 평온한 환경과 평화로운 세상 속에서 저마다 인생의 봄날을 맞이하길 바라는 모두의 소망과는 달리, 형제의 인생은 정치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너무나 일찍 타오르고 만다.
아흐마드가 기르던 고양이가 울타리를 넘어 이스라엘의 구역에 갇히게 되면서, 이야기의 분위기는 돌연 바뀐다. 고양이를 구하러 갔던 아흐마드는 지뢰를 묻으려 했다는 거짓 소문에 시달리게 되고, 형 마지드는 이 소문으로 인해 자신을 유학 보내주기로 했던 유력가에게 모욕당한다. 그리고 그날 밤 유력가의 사살 사건으로 도망 길에 오른다. 전쟁이 크게 터지면서, 동생 아흐마드는 얌전한 모범생에서 저항투사가 되고, 형은 어느 순간 정치인의 탈을 쓴 야심가로 변모한다.
외부 환경에 맥없이 쓰러져야만 하는 수많은 청춘, 그리고 전쟁과 분쟁 속에서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파괴되는 젊은 인생들은 여전히 세계 도처에 널리 퍼져있다. 자신들이 선택하지 않은 비극 속에서 그들 앞에 놓인 선택지는 단 둘이다. 눈을 가리고 귀를 닫고 아무것도 모른 채 물 흐르는 대로 생존하여 이익을 취하거나, 또는 저항하거나. 모든 선택지에는 고통과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다. 마지드와 아흐마드 형제도 마찬가지였다. 『뜨거웠던 봄』은 이러한 고통을 침착하고도 섬세하게 조명한다.
작가가 여성인권 분야에서 목소리를 아끼지 않는 사람인만큼, 여성인물들에 주목해 소설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자신들을 지켜내 왔는지에 대해 서술한 작품들은 여전히 부족하다. 그들이 겪는 분쟁과 혼돈의 역사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극복해왔는지 『뜨거웠던 봄』을 통해 살필 수 있다.
사하르 칼리파는 아무 조건 없이 여성의 존재를 인정하는 자유로운 사상을 가진 남성이 없다면, 조국의 해방 또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 파이살 다르라주
2006년 아랍권 최고의 문학상 중 하나인 '나기브 마흐푸즈 문학상'을 수상한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작가인 사하르 칼리파는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서술하고 세상에 알려왔다. 그녀는 지난 2009년 인천 아트플랫폼에서 열린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문학심포지엄(AALA)' 참석차 방한하여 아랍의 억압받는 여성의 현실과 시대에 따라 달라진 아랍 여성의 위상과 사회변화를 전했다.
여성 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그녀만의 진취적인 성향을 작품들에 반영해 온 그녀는 소설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국가적 투쟁'이라는 하나의 역사를 기록하고자 했기에 '내부인'의 시선으로 그동안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겪어온 고초와 삶의 무게를 여러 인물들을 통해 강하면서도 담담한 어조로 그려냈다. 『뜨거웠던 봄』 그리고 동시 출간된 『형상, 성상, 그리고 구약』을 통해 저 먼 땅, 팔레스타인의 이야기를 이곳으로 소환해 '우리'의 이야기로 만들어 볼 좋은 기회이다.
정치와 역사의 소용돌이 속, '뜨거웠던 봄'
타고난 예술가와 같은 형제가 있다. 밴드의 리더 겸 보컬로, 사람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음악을 하는 형 마지드. 조용하고 소심하지만 그림에 소질이 있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그 누구보다도 사진으로 담아내는 동생 아흐마드. 평온한 환경과 평화로운 세상 속에서 저마다 인생의 봄날을 맞이하길 바라는 모두의 소망과는 달리, 형제의 인생은 정치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너무나 일찍 타오르고 만다.
아흐마드가 기르던 고양이가 울타리를 넘어 이스라엘의 구역에 갇히게 되면서, 이야기의 분위기는 돌연 바뀐다. 고양이를 구하러 갔던 아흐마드는 지뢰를 묻으려 했다는 거짓 소문에 시달리게 되고, 형 마지드는 이 소문으로 인해 자신을 유학 보내주기로 했던 유력가에게 모욕당한다. 그리고 그날 밤 유력가의 사살 사건으로 도망 길에 오른다. 전쟁이 크게 터지면서, 동생 아흐마드는 얌전한 모범생에서 저항투사가 되고, 형은 어느 순간 정치인의 탈을 쓴 야심가로 변모한다.
외부 환경에 맥없이 쓰러져야만 하는 수많은 청춘, 그리고 전쟁과 분쟁 속에서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파괴되는 젊은 인생들은 여전히 세계 도처에 널리 퍼져있다. 자신들이 선택하지 않은 비극 속에서 그들 앞에 놓인 선택지는 단 둘이다. 눈을 가리고 귀를 닫고 아무것도 모른 채 물 흐르는 대로 생존하여 이익을 취하거나, 또는 저항하거나. 모든 선택지에는 고통과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다. 마지드와 아흐마드 형제도 마찬가지였다. 『뜨거웠던 봄』은 이러한 고통을 침착하고도 섬세하게 조명한다.
작가가 여성인권 분야에서 목소리를 아끼지 않는 사람인만큼, 여성인물들에 주목해 소설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자신들을 지켜내 왔는지에 대해 서술한 작품들은 여전히 부족하다. 그들이 겪는 분쟁과 혼돈의 역사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극복해왔는지 『뜨거웠던 봄』을 통해 살필 수 있다.
사하르 칼리파는 아무 조건 없이 여성의 존재를 인정하는 자유로운 사상을 가진 남성이 없다면, 조국의 해방 또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 파이살 다르라주
2006년 아랍권 최고의 문학상 중 하나인 '나기브 마흐푸즈 문학상'을 수상한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작가인 사하르 칼리파는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서술하고 세상에 알려왔다. 그녀는 지난 2009년 인천 아트플랫폼에서 열린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문학심포지엄(AALA)' 참석차 방한하여 아랍의 억압받는 여성의 현실과 시대에 따라 달라진 아랍 여성의 위상과 사회변화를 전했다.
여성 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그녀만의 진취적인 성향을 작품들에 반영해 온 그녀는 소설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국가적 투쟁'이라는 하나의 역사를 기록하고자 했기에 '내부인'의 시선으로 그동안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겪어온 고초와 삶의 무게를 여러 인물들을 통해 강하면서도 담담한 어조로 그려냈다. 『뜨거웠던 봄』 그리고 동시 출간된 『형상, 성상, 그리고 구약』을 통해 저 먼 땅, 팔레스타인의 이야기를 이곳으로 소환해 '우리'의 이야기로 만들어 볼 좋은 기회이다.
목차
목차
1부
2부
감사의 말
역자 후기
2부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저자
저자
사하르 칼리파
저자 사하르 칼리파(Sahar Khalifeh)는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 1941년 나블루스에서 출생했다. 비르제이트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영문학 석사, 아이오와 대학에서 여성학 및 미국문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8년 나블루스 여성 가족 센터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10여 편의 소설을 발표하며 여성의 자유를 조명했다. 1974년 첫 소설 「우리는 더 이상 당신들의 하녀가 아니다」를 발표했으며, 이어서 1976년 「가시선인장」으로 소설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대부분의 소설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다. 알베르토 모라비아 이탈리아 번역 문학상, 세르반테스 스페인 번역 문학상, 나기브 마흐푸즈 문학상 등 아랍권은 물론 세계적 문학상을 다수 수상했다.
10여 편의 소설을 발표하며 여성의 자유를 조명했다. 1974년 첫 소설 「우리는 더 이상 당신들의 하녀가 아니다」를 발표했으며, 이어서 1976년 「가시선인장」으로 소설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대부분의 소설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다. 알베르토 모라비아 이탈리아 번역 문학상, 세르반테스 스페인 번역 문학상, 나기브 마흐푸즈 문학상 등 아랍권은 물론 세계적 문학상을 다수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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