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먼저 떠난 아내에게 전하지 못했던 마음공부 에세이
먼저 떠난 아내에게 전하지 못했던 마음공부 에세이『그대와 나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다 키워놓고 시간 되면 같이 하자던 마음공부는 시작도 못 해보고, 어느 날 훌쩍 떠나버린 아내를 향한 간절한 사랑으로 쓰여진 명상 에세이다. 저자는 마음공부를 하면 죽음의 길을 좀 더 의연하고 담대하게 갈 수 있고, 세상의 고통이 더 이상 두렵지 않을 것이며, 더 이상 모습놀이에 속지 않고 마음의 감옥에 갇히지 않을 수 있음을 때로는 비유로 때로는 과학과 논리를 이용해 설명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외로움과 집착,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치유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가장 간절하고 가장 따뜻한 마음공부 에세이!
그대의 영혼이라도 이 글을 읽어주기를…
그래서 두려움과 외로움과 집착에서 벗어나기를…
평생 명상과 수련을 했던 남자, 그리고 혼자 먼 길을 떠난 아내!
젊은 시절,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났던 남자는 평생을 명상과 수련에 몰두했다. 직장에 니면서도, 미국에서 MBA를 거쳐 박사학위를 받으면서도, 협상학 강의를 나가면서도 놓지 않은 것이 마음공부였다. 일주일씩 집을 비우면서까지, 그렇게 수십 년간 해왔던 그 좋았던 공부를 정작 아내에겐 시켜주지 못한 것이다. 이제 제법 살아가는 재미를 느낄 만한 갓 쉰을 넘긴 나이, 느닷없이 쓰러진 그녀는 그렇게 떠나버렸다. 남자는 절규했다. 먼 길을 홀로 떠나야 하는 아내에게 아직 못해준 말이 남아 있었다.
남자가 아내를 위해 해줄 수 있었던 유일한 위로이자 선물!
아이들 다 키워놓고 시간 되면 같이 하자고 미뤘던 마음공부.
이럴 줄 알았으면, 이렇게 빨리 갈 줄 알았으면…. 가슴을 후벼 파는 후회, 마음공부를 했더라면 죽음의 길이 그렇게 무섭고 힘들진 않았을 텐데.
의사에게 마지막 선고를 받은 날부터 남자는 미친 듯이 컴퓨터 자판을 두드렸다. 이미 아내의 의식이 없는 뒤늦은 시간이었지만, 혹시 그녀의 영혼이라도 자신의 글을 읽을 수 있을까 싶어, 그래서 조금이라도 마음공부를 하고 먼 길을 떠날 수 있을까 싶어. 그 기록이 이 책의 1부다. 아내가 떠나는 날까지 단숨에 써내려간, 오로지 그 글을 쓰는 것만이 남자가 아내를 위해 해줄 수 있었던 유일한 위로이자 선물이었다.
사랑하는 아내와, 세상의 모든 그대들에게 바치는 치유와 구도의 에세이
아내에게 못해준 마음공부, 그것이 안타깝고 안타까워 아내뿐만 아니라, 집착 때문에 힘들어하거나 외롭거나, 죽음의 두려움 때문에 힘든 누군가를 위해 아내 생각에 잠 못 이루던 불면의 밤마다 써내려간 기록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수십 년간 공부해 깨달았던 진리를 바탕으로, 과학과 논리를 도구로, '참나를 찾아가는 마음공부' 에세이를 완성한 것이다. 그것이 이 책의 2부다. 이 책은 남자가 아내에게 바치는 사랑이다. 못 다한 이야기 때문에 가슴 아픈 스스로에 대한 치유이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에게 진실을 전하고픈 간절한 외침이기도 하다.
■ 추천의 글
사람들은 저마다 괴로움을 벗어나 행복을 얻으려고 밤낮으로 동분서주, 쉴 틈도 없이 평생을 보낸다. 그리고 행복은 좋은 것을 얻고 싫은 것을 없애는 데 있는 줄 안다. 하지만 남학현 박사 부인의 병 문안을 갔을 때 무의식 중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 것도 버리고 얻을 것이 없는 그 상태야말로 진정한 평온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누워있는 모습이 많이 괴로울 줄 알았는데 아주 평온한 모습인 걸 보고 놀랍고 의외였다. 무념무상의 참모습이 그런 모습이 아닐까! 그렇게 평안하고 평온한 모습이 그 무엇보다 아름답기가 그지없었다. 한 번도 또 그 어디에서도 그런 얼굴을 본 일이 없다. 마치 남편의 마지막 기억에 남기고자 하는 것처럼, 그리고 행복이 무엇인지 우리들에게 가르치려는 것처럼, 게다가 이렇게 떠나면서까지 남편이 세상에 좋은 책을 내놓게 만든 인연과 공덕을 짓는 것이 대단하고 기특하고 고마웠다.
워낙 애처가이고 가정에 충실했던 남박사가 일찍이 부인과 마음공부를 같이 하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하더니 책으로나마 함께하고싶어 몇 장씩 써놓은 것이 이렇게 잘 정리된 줄은 몰랐다. 이번에 출간되는 책은 많은 성현들의 서적을 읽고 잘 소화하여 아내에 대한 애특한 사랑과 그리움을 타인들과 공감하고 싶어 적은 글이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는가? 다만 육신과 나의 동일시에서 벗어나 현전일념일 때 참다운 행복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글 자체가 어렵지 않고 현대과학을 인용해 쉽게 생사문제를 설명한 것이 읽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혜일스님
<책속으로 추가>
내 집 앞의 차가 내 차인가? 헷갈리기 시작한다.
그다음 날 밤, 이번에는 엔진을 바꿔놓았다
내 집 앞의 차가 내 차인가?
언제까지라도 내 집 앞에 있으니 이 차가 내 차인가?
언제부터가 어디까지 바뀌었을 때 영희 차가 내 차가 되는가?
이렇게 차의 부품이 계속 바뀌는 데 어느 차가, 어느 때의 차가 내 것이라 꼭 집어 말할 수 없다. 막연히 그냥 내 차라고 이름을 붙일 뿐이다.
몸뚱이도 마찬가지다.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세포나 구성 원자가 바뀐다. 마찬가지로 그냥 영원히 내 몸이라 착각하고 이름 붙일 뿐이다. 사실 지금도 옆 사람과 원자 교환이 일어나고 있고, 어제 중국 사람이 뱉은 호흡의 원자가 오늘 나의 몸뚱이가 되고, 몇 년 전 인도의 한 성자의 호흡이, 온 우주의 원자들이 내 몸으로 들락거리고 있다. 나의 몸뚱이는 내 것인가? 언제부터 내 것인가?
과학적 사실에 따르면, 사람 몸뚱이에서는 100만 분의 1초마다 수조 개(10의 12승)의 원자들이 꾸준하게 변하고 있다. 3개월이면 원래의 원자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게 된다.
마음은 변하는 생각의 다발이다
변하는 것은 가짜이다. 변하는 것은 의지할 바가 못 되고 참나는 아니다.
나라고 붙잡는 순간, 바로 변하는…. 한순간도 가만있지 않는, 상대적인 것을 어떻게 참나라 할 수 있겠는가.
이 마음이 나라고 생각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내 마음에는 온갖 생각들이 왔다 간다. 이 생각 저 생각 여러 생각을 팥죽 끓듯이 하게 한다. 한 생각이라도 가만히 변하지 않은 게
없다. 걱정했다 기대했다가, 좋았다가 싫었다가, 기뻤다가 또 슬프게 되는.
또 한 번 들여다보면 이 생각들의 근원은 육체의 감각 기관 한계 내에서 받아들인 외부인식과, 그동안 주입된 지식과 축적된 경험이다. 이것들 때문에 생각들이 일어난다. 이 근원들도 육체를 부리는 나의 입장에서 보면, 본래의 나가 아니다. 그리고 느끼는 감정들은 자신이 갖는 기준점과 인식해서 받아들여진 것의 평가, 둘의 차이가 만들어낸다. 기준점은 축적된 경험이나 지식의 영향을 받으며. 받아들이는 것은 감각 기관의 한계와 감정의 영향을 다시 받는다.
다시 들여다보면 "마음은 생각의 다발이다(스리 라마나 마하르쉬)."그 다발들은 외부인식과 내부의 지식 감정이 항상 회오리바람처럼 범벅이 되어 변하며 변덕스러우며 전혀 믿을 게 못 된다.
그리고 생각의 다발들은 나와 남, 나와 외부가 다르고 구분되어 있다는, 내 것은 남의 것이 아니고 나와 세상은 다르다는, 감각 기관과 지식에 영향을 받았다. 내 눈이 양자현미경의 배율과 성능을 갖고 있다면 보이는 것은 모두가 하나, 아니 하나라고 할 것도 없었을 터이다. 또한 내가 아프리카 공동체의 원시인이었다면 희로애락의 기준이 달라졌을 것이며, 내 것 네 것의 구분과 욕심이 덜할 터이다.
나의 옷은 나가 아니다. 옷을 바꿔 입을 수 있으니 마찬가지로 나의 마음은 나가 아니다. 항상 바뀌니….
내가 마음이라는 습관에서 벗어나라!
목차
목차
내 곁에 왔던 연꽃 한 송이l아내와 함께했던 추억
PART I
사랑하는그대에게
01 그대는 항상 나와 하나요, 그냥 그대로다
02 이 몸뚱이와 세상, 지금의 슬픔이 전부가 아니다
03 일어나고 사라지는 마음은 착각이 만든 것…
04 카르마에 행위자는 없다
05 그대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06 죽는 것은 없다, 죽는다는 생각이 있을 뿐. 슬픈 일은 없다, 슬프다는 생각이 있을 뿐
07 그대, 변하고 덧없는 것으로부터 깨어나라
08 모든 모습이 망상이요, 환인 이유를 알고 벗어나게!
09 그대여 얼마나 가소로운가?
누구도 앞날을 모르는 변화무쌍한 환의 세상이…
10 모습 이전의 그놈이, 함이 없는 함으로 환을 만들고 굴린다
11 근원과 그 근원에서 나온 것이 그대로 하나이다
12 본래 자리에서나, 환의 자리에서나 그대와 나는 하나일 뿐
13 너와 나, 오고 감이 어디 있는가?
14 붙잡을 수 없었던 그대여
그대와 나는 영원 속에 언제나 함께 있다
15 사나 죽으나 똑같은 모습놀이…
16 들어보오, 생과 사가 생과 사가 아닌 7가지 이유를
17 이사를 하듯, 새 출발을 하듯…
18 영원 속에서 항상 새롭게…
19 마주 보며 함께하던 그대 먼저 떠났지만…
20 이제 그대의 이야기를 들려주오
PART II
마음공부
2부를 시작하면서l영원한 자유와 행복, 참나를 찾아 길을 가는 그대에게
CHAPTER 1 우리가 사는 세상은 보이는 대로의 세상이 아니다
01 손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02 몸(감각 기관)을 떠난 절대적 시공간은 없다
03 물질이라고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없다
04 외부의 실재란 우리가 우리 내부에 구성한 것이다
05 모르면 보이지도 않는다
06 우리 행동 하나에도 온 우주가 연결되어 함께 어우러져 돌아간다
07 이 배추는 언제부터 당신 몸과 하나가 되는가?
08 내 몸의 근원을 찾아 시간을 거슬러 가보면
09 내 몸뚱이조차도 시작이 언제부터라고 할 수 없다
10 당신의 나이는 몇 살인가?
11 '나의 것'이라 해도 명확히 구분되는 경계는 없다
CHAPTER 2 현실은 환(幻)이다
01 진짜와 가짜의 구별
02 꿈에서 가짜를 보다…
03 현실도 꿈도 똑같이 환상이다
04 우주가 존재하느냐?
05 꿈과 현실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데…
06 꿈속의 꿈속의 꿈일 뿐이다
CHAPTER 3 나는 몸이 아니다
01 얼마나 속고 살아왔던가!
02 나는 어디에?
03 모든 고통과 근심의 근원은 이 몸이 나라는 착각에서
04 이 몸이 나라는 망상집착이, 가로막음이 없어지면?
05 몸뚱이의 바꿈, 죽음이라는 것은…
06 스스로가 스스로인데
07 몸뚱이를 없애보자, 뭐가 남는가?
08 몸뚱이로서의 내가 아니라면?
09 정말 든든하다, 참나는
CHAPTER 4 나는 마음이 아니다
01 마음은 변하는 생각의 다발이다
02 꼼짝달싹 못하는 불쌍한!
03 스스로 감옥을 만든다
04 마음대로 되면 안 된다
05 근심 걱정 예찬!
06 인생살이 걱정이 생기면
07 시간을 압축해보면~
08 모든 사건의 시공간적 원인은 무한하다
09 잘해라, 잘하자…'잘'은 없다
10 우리가 세상, 재물, 명예, 모습놀이에 집착하는 7가지 이유
11 몸뚱이의 인생을 보면
12 외부 대상에 대한 관심을 줄여야 공부가 된다
CHAPTER 5 찾아봐도 나라 할 것은 없다
01 그냥 존재하십시오
02 참나를 알기 위한 4가지 테스트
03 나라는 그 놈을 찾아가보자
04 공적영지! 옳고 또 옳다
05 유형과 무형?
06 하나인가?
07 그렇다, 또 그러하다!
08 나에게 시공간이 없는 이유 7가지
09 역시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10 왜 자신이 자신을 찾으려 하는가?
11 어떻게 해도 나를 벗어날 수 없다
CHAPTER 6 수행
01 마음을 쉬려면…
02 집착을 버리면 풍요로움이…
03 3단계로 살펴보라
04 바라는 일의 4가지 오류
05 누구도 너를 괴롭힐 수 없다
06 생각이 드나들 때 곧바로 각하라!
07 마음놀이를 하면서…
08 보고 듣는 그놈이 만든다
09 그래도 모습놀이에 빠져 근심이 생기거든
10 모두가 대자유인이다
11 놓아라 놓아라
12 나이면서 내가 아닌 그 자리!
13 망상을 없앨 필요가 없고, 진리를 구할 필요가 없다
14 너의 일이 아니다, 온 우주의 일이다
15 무슨 물건을 찾느냐?
16 사무실에서 회의하다가…
17 온 세상이 내 속에서 일어났다 꺼진다
18 이렇게 쉬운 것을…
19 행주좌와가 선이다
20 참나를 확인하라
21 정말 아무 상관 없다
22 확실하다
23 내가 나를 본다
24 법정스님 가시는 것을 보며
25 서로가 있기에 서로가 드러난다. 하나이다
CHAPTER 7 고인과의 대화
01 찾던 봄이 아닌가
02 뿌리 없는 나무의 꽃
03 빈 쌀독 두드리며
04 사방무일사 천하태평춘
05 어찌 자성이 본래 구족함을 알았으리오
06 하나하나 청정한 생각이요, 청정한 행동이다
07 마하르쉬 말씀을 들으며…
08 돈교오위문(깨달음에 이르는 5단계)
09 있지 않음과 없지 않음
10 듯하다
CHAPTER 8 일체처, 일체시에 자유롭다
01 찾아보고 둘러봐도
02 진망(眞妄)이 어우러져 한바탕 놀음이다
03 유도 무도 아니다
04 공겁인
05 그대의 노력이 속박입니다
06 무념 무상 무주
07 부처님은 아직 태어나시지도 않았으나
모든 중생은 이미 제도되었다
08 거기가 바로 여긴데…
09 모두 내가 일으킨다…
10 나의 환상놀이!
11 그렇구나!
12 좋은 장난감!
13 그 자리에서는…
14 모두가 삼매에 들어 있다
15 좋다~
16 바로 해탈이요 완전한 성취이다
17 보림삼관에 답하다
저자
저자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