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님, 이 책은 고양이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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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건강한 사회는 가장 불편한 사회’
이 책의 주제는 ‘사회문제를 담은 소설’입니다. 경쟁, 젠더와 가부장제, 아동 학대 등 우리가 다가가야 할 주제는 생각보다 더 민감한 부분이었습니다. 주제를 정하고 나서도 쉽사리 글을 시작할 수 없었던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지요. 우리는 글을 쓰기 위해서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모두 ‘함부로 다가가서는 안 되는 주제’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우습고 가벼운 이야기이지만 사실 소설의 제목도 그런 부담을 장난스럽게 풀어낸 것입니다. 인터넷커뮤니티에서 사회,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야기를 할 때 ‘판사님, 이 글은 고양이가 썼습니다.’ 라고 덧붙이곤 하는 것처럼 동아리 친구들도 이야기의 화두를 던지고 풀어내며 내내 그 말을 외쳤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각자가 선택한 주제들을 풀어내며 반성하고, 배우고, 마침내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다짐했습니다. 사회문제들을 조사하고 적나라한 이 사회의 단면을 찾아 파헤치면서는 태어났을 때 선물 받았던 예쁜 세상의 포장이 한 꺼풀, 한 꺼풀 벗겨지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던 말들이 사실잔악한 편견과 차별의 말들이었고,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소비했던 노래와 영화, 드라마들이 사실은 소비되어서는 안 될 내용을 미화하고 있었다는 것. 그 생경하고 끔찍한 사실들이 우리에게 거대한 거울을 들이밀며 ‘너도 똑같아.’ 하고 속삭이는 것만 같았지요. 이처럼 사회에 관한 것을 주제로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분명 두려움이 있었지만, 동시에 글을 쓰는 동안 ‘가장 건강한 사회는 가장 불편한 사회’라는 믿음도 굳건해졌습니다.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진실과 정의가 가려져서는 안 되는 법이니까요. 처음 내놓는 우리들의 이 책이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독자들에게 깨달음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책을 시작하며 중에서
이 책의 주제는 ‘사회문제를 담은 소설’입니다. 경쟁, 젠더와 가부장제, 아동 학대 등 우리가 다가가야 할 주제는 생각보다 더 민감한 부분이었습니다. 주제를 정하고 나서도 쉽사리 글을 시작할 수 없었던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지요. 우리는 글을 쓰기 위해서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모두 ‘함부로 다가가서는 안 되는 주제’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우습고 가벼운 이야기이지만 사실 소설의 제목도 그런 부담을 장난스럽게 풀어낸 것입니다. 인터넷커뮤니티에서 사회,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야기를 할 때 ‘판사님, 이 글은 고양이가 썼습니다.’ 라고 덧붙이곤 하는 것처럼 동아리 친구들도 이야기의 화두를 던지고 풀어내며 내내 그 말을 외쳤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각자가 선택한 주제들을 풀어내며 반성하고, 배우고, 마침내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다짐했습니다. 사회문제들을 조사하고 적나라한 이 사회의 단면을 찾아 파헤치면서는 태어났을 때 선물 받았던 예쁜 세상의 포장이 한 꺼풀, 한 꺼풀 벗겨지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던 말들이 사실잔악한 편견과 차별의 말들이었고,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소비했던 노래와 영화, 드라마들이 사실은 소비되어서는 안 될 내용을 미화하고 있었다는 것. 그 생경하고 끔찍한 사실들이 우리에게 거대한 거울을 들이밀며 ‘너도 똑같아.’ 하고 속삭이는 것만 같았지요. 이처럼 사회에 관한 것을 주제로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분명 두려움이 있었지만, 동시에 글을 쓰는 동안 ‘가장 건강한 사회는 가장 불편한 사회’라는 믿음도 굳건해졌습니다.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진실과 정의가 가려져서는 안 되는 법이니까요. 처음 내놓는 우리들의 이 책이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독자들에게 깨달음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책을 시작하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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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여는 글
나형진 '판사님, 이 책은 고양이가 썼습니다'를 시작하며
담긴 글
김지혜 내가 비추는 것이 악일지라도 - 페미니즘과 젠더
이서현 모든 것은 경쟁에서 시작되었다 - 경쟁이 무너뜨린 행복
신승희 SAVE - 아동 학대, 우리들의 역할
나형진 옴살 -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닫는 글
김지혜 '판사님, 이 책은 고양이가 썼습니다'를 마치며
그리고
전성운 '판사님, 이 책은 고양이가 썼습니다' 를 엮으며
나형진 '판사님, 이 책은 고양이가 썼습니다'를 시작하며
담긴 글
김지혜 내가 비추는 것이 악일지라도 - 페미니즘과 젠더
이서현 모든 것은 경쟁에서 시작되었다 - 경쟁이 무너뜨린 행복
신승희 SAVE - 아동 학대, 우리들의 역할
나형진 옴살 -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닫는 글
김지혜 '판사님, 이 책은 고양이가 썼습니다'를 마치며
그리고
전성운 '판사님, 이 책은 고양이가 썼습니다' 를 엮으며
저자
저자
다산고등학교 책쓰기 동아리 생각의 씨앗
'생각의 씨앗'은 글과 문학, 그림 등 예술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인 다산고등학교 동아리입니다. 함께 모여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꿈과 재능을 현실로 만들고, 사회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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