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 닮은 기도
인생 연륜 여든 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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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세포에 20배나 더 잘 달라붙는다는 유독 노인 좋아하는 울긋불긋 꽃 모양 바이러스, 인간의 목숨 보쌈해서 어디론가 허겁지겁 줄행랑쳐 경황없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신은 이 세상 노인 수가 너무 많다는 것을 비로소 알아차리고, 들판의 잡초 뽑듯 무더기로 솎아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40만 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은 생사의 문제이다. 백신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특히나 인생의 종착역이 코앞으로 다가온 이들에게는, 아직도 끝을 알 수 없는 불안하기 짝이 없는 공포의 대상이다. 또한 당장 접촉을 멈추라는 난데없는 정부의 명령은 평생을 정으로 살아온 이들을 허전함에 까무러지게 외롭게 하며, 사람 사이에 끼어 지나는 그 누구의 손이라도 잡아 흔들어 땀 냄새 살 냄새 맡으며 삶을 확인하고 싶은 심정이 되게 한다.
이때 특별히 새벽별을 사랑해 온 83세의 저자는, 고립감과 진한 외로움 속에 2020년의 좁고 위태로운 골목을 조심스레 지나며 새벽마다 새벽별과 진지한 대화를 시도한다. 만물이 조용히 기다리는 정직한 새벽마다 새벽별들에게 매달려,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삶의 여정, 일생을 괴롭혀온 인간의 실존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그 답을 찾고자 한다.
헝클어진 생각들을 ‘새벽과 나’ 둘만의 호젓한 시간에 올올이 빗질하며 쏟아내는 저자의 진지한 단상들은, 독자들을 천지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고 사색의 숲으로 초대하며, 그동안 쉴 새 없이 앞으로만 달려온 가득해 보이는 것들이 시간과 질병 앞에 실은 ‘허무 뭉치’인 것을 깨닫게 한다.
COVID-19으로 꽉 짜였던 한 생명의 질서가 무너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저자가 외곬 대면으로 캐어보는 연륜과 글을 통한 진리 탐구의 시간은, 독자로 하여금 나이 든다는 것, 산다는 것, 병든다는 것 그리고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는 인생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깊게 돌아보게 한다.
저자의 말처럼 40만 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은 생사의 문제이다. 백신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특히나 인생의 종착역이 코앞으로 다가온 이들에게는, 아직도 끝을 알 수 없는 불안하기 짝이 없는 공포의 대상이다. 또한 당장 접촉을 멈추라는 난데없는 정부의 명령은 평생을 정으로 살아온 이들을 허전함에 까무러지게 외롭게 하며, 사람 사이에 끼어 지나는 그 누구의 손이라도 잡아 흔들어 땀 냄새 살 냄새 맡으며 삶을 확인하고 싶은 심정이 되게 한다.
이때 특별히 새벽별을 사랑해 온 83세의 저자는, 고립감과 진한 외로움 속에 2020년의 좁고 위태로운 골목을 조심스레 지나며 새벽마다 새벽별과 진지한 대화를 시도한다. 만물이 조용히 기다리는 정직한 새벽마다 새벽별들에게 매달려,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삶의 여정, 일생을 괴롭혀온 인간의 실존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그 답을 찾고자 한다.
헝클어진 생각들을 ‘새벽과 나’ 둘만의 호젓한 시간에 올올이 빗질하며 쏟아내는 저자의 진지한 단상들은, 독자들을 천지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고 사색의 숲으로 초대하며, 그동안 쉴 새 없이 앞으로만 달려온 가득해 보이는 것들이 시간과 질병 앞에 실은 ‘허무 뭉치’인 것을 깨닫게 한다.
COVID-19으로 꽉 짜였던 한 생명의 질서가 무너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저자가 외곬 대면으로 캐어보는 연륜과 글을 통한 진리 탐구의 시간은, 독자로 하여금 나이 든다는 것, 산다는 것, 병든다는 것 그리고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는 인생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깊게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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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쥐의 해 2020년에 엄청난 번식력을 가진 생쥐처럼 지구촌을 흔들던 COVID-19이 인류에 미친 타격은 엄청나서, 현대사를 2020년을 기준으로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나눌 정도라고 한다. 더욱이 미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더 잔인한 해였다.
정신없는 상태에서 터진 George Floyd(조지 프로이드) 사건은 인종차별 문제로 불거져, 각 도시는 전시를 방불케 하며 가게들은 나무판자로 담을 쌓아야 했고, 곧 이어 일어난 위스컨신 주 대형 총기난사 사건에 전 미국은 왈칵 뒤집혔다. 어떤 주는 태풍경보로 난리를 치르는데, 곳곳에서 쉴 새 없이 활활 타오르는 캘리포니아 산불은 온 땅을 재로 뒤덮어 가뜩이나 숨쉬기에 신경 곤두선 이들 모두 가쁜 숨 몰아쉬며 마스크 줄을 잡아당겨야 했다.
이러한 때에 평생 글쓰기를 멈추지 않고 살아온 시인이요 수필가요 소설가인 83세의 저자는, 늘 조바심하며 급행열차처럼 달려오다 한 바탕 무도회도 끝나 군중들 흩어진 텅 빈 공터에 홀로 남아 비틀거리는 심정이 된다.
83이라는 나이가 숫자일 뿐이 아니기에 외로운 섬이 되어 그냥 목 놓아 울고 싶은 심정이 되며, 마음은 허둥대던 시절보다 분주해지고 마음의 촉수는 더욱 높아간다.
이때 저자는 실타래처럼 소복이 풀어놓은 상념들을 다독여 앉히며, 화합에서 결코 이탈할 수 없는 가늘고 연약한 존재, 자신의 생명이 다 하기 전 '나'를 찾아 볼 수 있을까 하여 새벽별을 찾아 헤맨다. 생명마다 프로그램 따라 움직이게 하는 이 거대한 삶의 장치에 대해,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캐어보려는 어린 철학자라도 된 듯.
그리고 저자는 이렇게 사연 많은 인생살이가 진정 단 한 번의 꿈인가 반문하며, 자신을 '지키고 부리는(monitor) 자'와 '나'를 찾고 삶의 비밀 숨은 이치를 찾고자 매일 새벽 새벽별 빛살 세어가며 눈을 맞춘다.
정신없는 상태에서 터진 George Floyd(조지 프로이드) 사건은 인종차별 문제로 불거져, 각 도시는 전시를 방불케 하며 가게들은 나무판자로 담을 쌓아야 했고, 곧 이어 일어난 위스컨신 주 대형 총기난사 사건에 전 미국은 왈칵 뒤집혔다. 어떤 주는 태풍경보로 난리를 치르는데, 곳곳에서 쉴 새 없이 활활 타오르는 캘리포니아 산불은 온 땅을 재로 뒤덮어 가뜩이나 숨쉬기에 신경 곤두선 이들 모두 가쁜 숨 몰아쉬며 마스크 줄을 잡아당겨야 했다.
이러한 때에 평생 글쓰기를 멈추지 않고 살아온 시인이요 수필가요 소설가인 83세의 저자는, 늘 조바심하며 급행열차처럼 달려오다 한 바탕 무도회도 끝나 군중들 흩어진 텅 빈 공터에 홀로 남아 비틀거리는 심정이 된다.
83이라는 나이가 숫자일 뿐이 아니기에 외로운 섬이 되어 그냥 목 놓아 울고 싶은 심정이 되며, 마음은 허둥대던 시절보다 분주해지고 마음의 촉수는 더욱 높아간다.
이때 저자는 실타래처럼 소복이 풀어놓은 상념들을 다독여 앉히며, 화합에서 결코 이탈할 수 없는 가늘고 연약한 존재, 자신의 생명이 다 하기 전 '나'를 찾아 볼 수 있을까 하여 새벽별을 찾아 헤맨다. 생명마다 프로그램 따라 움직이게 하는 이 거대한 삶의 장치에 대해,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캐어보려는 어린 철학자라도 된 듯.
그리고 저자는 이렇게 사연 많은 인생살이가 진정 단 한 번의 꿈인가 반문하며, 자신을 '지키고 부리는(monitor) 자'와 '나'를 찾고 삶의 비밀 숨은 이치를 찾고자 매일 새벽 새벽별 빛살 세어가며 눈을 맞춘다.
목차
목차
PART1. 새벽 연가
PART2 천지 소리.
PART3. 오늘도 난, 나에게 미안했어
PART4.그냥 목 놓아 울렵니다
PART5. '나'를 찾습니다
PART6. 외로운 섬이 되어
푸념을 마치며
PART2 천지 소리.
PART3. 오늘도 난, 나에게 미안했어
PART4.그냥 목 놓아 울렵니다
PART5. '나'를 찾습니다
PART6. 외로운 섬이 되어
푸념을 마치며
저자
저자
박신애
1963년 박목월 시인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등단한 시인이다.
간호사로 도미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하였다. 그동안『고향에서 타향에서』,『찬란한 슬픔』,『언덕은 더 오르지 않으리』,『엄마는 요즘 그래』,『지평선』,『너무 멀리 와서』,『그리움의 그림자 따라』등 시집과 수필집 6권, 자전적 수상집 『물 그림자 유혹』과 『보랏빛 눈물』이라는 소설집 1권을 출간하여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10년간 정신병동에서 근무하며 겪은 경험과 현대인의 정신질환에 대한 연민을 담 은 첫 정신병동 소설『보랏빛 눈물』은, 저자가 80세에 발간한 소설로 온전하다는 것과 돌았다는 것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리게 하며 충격을 안겨주었다.
『푸념 닮은 기도』는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있는 자만이 쓸 수 있는, 평생을 질문하며 매달려온 존재에 대한 깊고도 넓은 시인의 철학적 사유가 드러나는 책이다.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근교에 거주하는 저자는 현재 재미 시인협회 회원으로, 집필 활동과 일주일에 두 번 병원과 자원봉사 단체에서 왕성한 봉사활동을 하다가 COVID-19으로 자택에서 자신의 네 자녀를 위해『푸념 닮은 기도』의 영어 번역에 몰두하고 있다.
간호사로 도미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하였다. 그동안『고향에서 타향에서』,『찬란한 슬픔』,『언덕은 더 오르지 않으리』,『엄마는 요즘 그래』,『지평선』,『너무 멀리 와서』,『그리움의 그림자 따라』등 시집과 수필집 6권, 자전적 수상집 『물 그림자 유혹』과 『보랏빛 눈물』이라는 소설집 1권을 출간하여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10년간 정신병동에서 근무하며 겪은 경험과 현대인의 정신질환에 대한 연민을 담 은 첫 정신병동 소설『보랏빛 눈물』은, 저자가 80세에 발간한 소설로 온전하다는 것과 돌았다는 것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리게 하며 충격을 안겨주었다.
『푸념 닮은 기도』는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있는 자만이 쓸 수 있는, 평생을 질문하며 매달려온 존재에 대한 깊고도 넓은 시인의 철학적 사유가 드러나는 책이다.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근교에 거주하는 저자는 현재 재미 시인협회 회원으로, 집필 활동과 일주일에 두 번 병원과 자원봉사 단체에서 왕성한 봉사활동을 하다가 COVID-19으로 자택에서 자신의 네 자녀를 위해『푸념 닮은 기도』의 영어 번역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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