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숨은 그림 찾기(서정문학대표시선 50)
김후자 시집
김후자 시집 [사랑, 숨은 그림 찾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저자는 이번 시집을 통해 그간의 창작물을 선보인다. 개인의 삶 속에서 건져올린 시어에는 시인 한 사람에 그치지 않고, 타인과 사회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 때론 감성적으로, 때론 날카롭게 누군가에게는 그저 스처지나가는 잔상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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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산길에서 사색하고, 산길에서 시심을 닦으며 산 정상을 향하여 면벽하듯 오랜 세월을 침묵으로 마주하더니 정직하고 올곧은 성품이 대자연을 닮았다.
옆에서 바라본 김후자 시인의 삶은 동사형이다. 정지하거나 안주하는 삶이 아니라 끊임없이 사유하고 창조하여 새로운 지표를 만들어 갈고 닦는 구도자적 인생관을 지녔다.
편견 없는하심으로 모든 사물과 내통하면서 한 가닥씩 엮은 시심이 섬세하게 편조되어 밀도 있게 너울댄다. 현학적으로 화려하게 치장하지 않아서 마음을 끌고, 담백하고 유연한 시적 사유가 신선하고 아름다워서 좋다.
사계절을 휘도는 시적 변주가 고스란히 시인이 걸어온 길을 되새긴다. 시나브로 시를 닮아가는 시인의 심성은 곁으로 보기엔 강해 보이지만 행여라도 타인에게 상처가 될까 봐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노심초사 살피는 것이 속마음은 여리고 부드러운 것이다. 늘 허물만 끌고 돌아온다고 겸손하게 말하는 시인을 큰 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시인이 주목하는 시적 얼개는 자연과 사랑이다.
산을 좋아하고 산을 지키려는 마음이 산악회 회장으로 이어졌으니 시인의 산사랑은 평생 푸르게 출렁일 것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세상 모든 것이 소중하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시인은 그 작고 여린 것들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서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 윤민희 시인
세월이 빠르게 지나간다고 하면서 세상은 계절을 앞서가려고 한다. 그냥 있으면 돌아오는 계절인데 왜 모두 서두르며 완급조절을 하지 못할까, 어쨌든 아쉬운 세월을 바라보는 애잔함이 은은하다.
김 시인은 작은 일상에서 감동의 깊은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 이처럼 시적인 삶은 일상의 척도로 평가되는 세계가 아니다. 감성의 척도, 상상의 척도로 평가되고 감동되는 시적 진실의 세계다.
또한 검은 것은 검다 하고 흰 것은 희다라고 단정하게 얘기하는 결백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면서 바삐 가고 앞서가는 세월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연민의 모습을 하고 있다.
김후자 시인은 현재 오산 문인협회 부회장으로, 열정으로 헌신하여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따뜻한 손길로 회원 모두를 안고 있는 모성도 볼 수 있다.
이 첫 시집이 시를 쓰는 모두에게 도전과 용기가 되리라 믿는다. 실년의 귀한 열매가 큰 자랑이 되리라 믿는다.
튼실한 열매는 그져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기름진 토양에 땀 흘리는 노고의 손길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 강한석 시인(오산예총 명예회장)
목차
목차
010 서문 | 성찰하는 순수근원의 시학 _ 윤민희
020 축하의 말 | 열매를 맺으며 _ 강한석
1부
026 정이 흐른 자리
027 만추
028 여행지에서
029 가을 무창포
030 푸른 뱀
031 늪에 빠진 방황
032 길
033 엽서 보내다
034 팔봉산
035 봄 편지
036 꽃 이야기
037 끝
038 구절초
039 능소화
040 그리움
041 죽 부인
042 속마음
043 늦가을의 상념想念
044 12월의 시몽에게
045 마음의 섬 하나
046 봄날
047 봄날 2
048 사랑, 숨은그림찾기
2부
050 송화松花
051 춘몽
052 어머니의 방
053 회상
054 자화상
056 대천 가는 길
057 장날
3부
058 착각
059 예당호湖의 바람
060 밟힌 꽃잎이 숲 위에 눕다
062 너를 보내며
064 둘째 딸의 둘째 딸
065 먼 기억
066 허풍
067 계절 바뀌기
068 여름 맞이
069 시월이 가면
070 지는 동백
071 낮잠
072 가을비
073 서러움의 온도
074 B병동
076 착각
077 세월
078 그해 여름
080 나는 고향의 눈을 보러 청량리역으로 간다
081 잡념
082 운암 뜰 풍경
083 자작나무
084 밤바다
085 사월의 세월호
086 돌담 골목길
087 돌담 골목길 2
088 앞서가는 세월
089 아직 멀었어
090 비상
091 옥가실 저수지
092 초파리 두 마리와 눈을 맞추다
093 버려지지 않기
094 벽壁
094 부제: 산사에서
095 입춘 즈음
096 초록 그늘
097 어떤 남자
098 마등산 까마귀
4부
100 도시의 이방인
101 그릇의 미학
102 약속
103 별세
104 섬진강 벚굴
105 가을 앞에서
106 내 고향 옛집
107 산길에서
108 기억, 그림자를 쫓아서
109 동짓날 기억
110 일기
111 편안한 세상
112 알밤 두 톨의 상념
113 목단 꽃
114 춘설
115 어느 하루
116 넋두리
118 그림자
119 운암 뜰
120 늦 밤꽃
저자
저자
·경북 청운중학교 퇴직
·서정문학 시부문 신인상 등단
·서정문학 작가협회 회원
·동서문학 편지쓰기 입상
·중부일보 밤바다
·영남일보 「그리움」 게제 외 다수
·현)한국문인협회 오산지부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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