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짖는 눈물
이복섭 두 번째 시집
이복섭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부르짖는 눈물』. 시인은 말년에 어디에도 하소연조차 할 수 없는 인생고초를 겪었다. 어쩌다 자식에게 버림을 받게 됐는지 얘기를 꺼낸다는 것은 부모 된 자신의 수치이고 자식을 욕하는 일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저 살아 있는 세월을 가슴앓이로 달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그 공허 가운데 헤맬 때 발길을 인도하신 하나님은 내면의 캄캄한 어둠을 밝혀주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면서 마음의 노래가 흘러나오게 됐다. 성경의 시편을 읽으면서 시를 쓰게 됐고 찬송을 부르며 시를 노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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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시어는 곧 제 삶의 시가 되었습니다.
일본의 시바타 도요 여사가 99세의 고령인데도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깨끗한 시를 써서 세계인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에 비하면 저의 시는 모자라지만, 80 평생을 주님과 함께 하면서
감동을 받은 면면과 감사와 기도 그리고 찬송으로 어려움을 이기며
살아낸 제 삶이 녹아있습니다. -시인의 말 중에서
시인은 말년에 어디에도 하소연조차 할 수 없는 인생고초를 겪었다. 어쩌다 자식에게 버림을 받게 됐는지 얘기를 꺼낸다는 것은 부모 된 자신의 수치이고 자식을 욕하는 일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저 살아 있는 세월을 가슴앓이로 달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부모와 자식은 천륜이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세태에서 자신이 그 당사자가 됐다. 망막한 공간에 오갈 데 없이 덩그러니 남겨진 자신이, 스스로 애달파 눈물 흘렸다. 그 공허 가운데 헤맬 때 발길을 인도하신 하나님은 내면의 캄캄한 어둠을 밝혀주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면서 마음의 노래가 흘러나오게 됐다. 성경의 시편을 읽으면서 시를 쓰게 됐고 찬송을 부르며 시를 노래하게 되었다.
지난 날/ 모진 고난의 바람이// 지금 생각하면/ 유익이라// 그 어려움 없었다면/ 어찌 하나님 사랑 알 수 있을까 《나》 1, 2, 3연
세상은 이 시인을 독거노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말한다. 하지만 이복섭 시인은 하나님과 동거하며 남은 생을 기쁨과 감사로 살아간다. 그는 모진 고난의 바람이 구도의 삶을 살게 한 동기라고 고백한다. 그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께 갈 수 있었고 하나님 사랑을 시로 읊게 됐다고 한다. 이복섭 시인은 신앙으로 승화된 노년의 삶을 노래한 순결한 시들을 모아 두 번째 시집을 엮었다.
★서평
시인은 노년을 사는 삶의 가치를 주님과 동행하면서 어려운 고비 마다 힘겹게 넘고 넘기신 사연을 주님께 기도하고 이를 시로 승화하는데 보람을 가졌다. (-서평 중)
이 시인의 삶은 평탄치 않았다. 마치 바울이 죄수의 몸으로 로마에 압송되면서 바울이 탄 배가 지중해 연안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다가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배는 항로를 잃고 바람 부는 대로 표류한 것이 이 시인의 마지막 삶과 닮았다. 바람은 걷잡을 수 없었고 해도 달도 별 조차 보이지 않는 극한 상황에서 파멸이 다가옴을 두려워 여망이 없었다.(행 27 : 9-20) 그러한 위기 상황은 한 가닥 소망마저 사라졌다는 순간을 맞기도 했다.
그렇게 무거웠던
수고와 슬픔을 안고
고개고개 힘겨워 넘어왔는데
칠십 고갯마루 넘지 못 했네
현대판 고려장으로 버려진 나
《부르짖는 소리 1》 1연
칠십 고개는 인생에서 가파른 고개이다. 부양하는 가족이 보살펴야 하는 시기이다. 몸도 마음도 연약하여 가족이 돌보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에 알지 못하는 곳에 홀로 남겨 두고 가족은 모두 사라졌다. (-서평 중)
주여 / 이제 나도 / 그리스도와 함께 /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 내 안에 / 그리스도만 살아서 / 고려장으로 날 버려 버린 / 그들을 다시 생각 합니다 // 언제나 / 원망이 앞서지만 / 주님께 맡기고 / 용서하다 주님 곁에 가게 하소서 《용서》 전문
가족에게 버림받고 고령의 나이에 남은 삶이 얼마나 외롭고 서러워 몸부림쳤을까. 그러나 오직 주님께 의지하며 항상 기뻐하고 여기까지 지켜주신 주님의 말씀 따라 그들을 용서하기로 한다.
박지연(시인·수필가)
목차
목차
제 1 부
* 부르짖는 소리
회개_ 14 삶과 죽음_ 15 예배_ 16 예배당_ 17 나_ 18 오늘 거듭난 사람_ 19 단풍은 신호등_ 20 유언서_ 21 지진_ 22한 그루 나무_ 23 물과 물고기_ 24
왜 먼저 가셨나요_ 25 부르짖는 소리 1_ 27 부르짖는 소리 2_ 29
제 2 부
* 반딧불이
반딧불이_ 32 문지기_ 33 생명_ 34 여보세요_ 35 왕십리_ 36
부끄러운 가을_ 37 묵상_ 38 새벽 기도_ 39 오두막집_ 40 감사_ 41
그때 그 시절_ 42 앞에 서면_ 44 겨울 골짜기_ 45 작은 방_ 46
제 3 부
* 찬양
찬양 1_ 48 강줄기 따라_ 50 땅_ 51 벤치에서_ 52 다시 돌아보라_ 53
성령을 따라_ 54 당신을 찾습니다_ 56 창조_ 57 씨 뿌리는 봄_ 59
찬양 2_ 60 주름이 많아도_ 61 어느 날 새벽 기도_ 62 낙엽_ 63 어느 날_ 64
제 4 부
* 계단과 노인
바통 터치_ 66 강단의 화분_ 67 어느 골짜기_ 68 활_ 69 겨울 나그네_ 70
정월 초하루_ 71 가슴에 눈물_ 72 민들레_ 73 봄_ 74 꽃 한 송이_ 75
문지방_ 76 계단과 노인_ 77 강가에서_ 78 소리_ 79
제 5 부
* 생명수
첫날 새벽_ 82 작은 꽃_ 83 내 얼굴_ 84 어디로 가셨나요_ 85 가을_ 86
갈대밭_ 87 뇌성_ 88 강강수월래_ 89 사랑나무_ 90 백설_ 91 생명수_ 92
겨울나무_ 93 정혼_ 94 바람_ 95
제 6 부
* 복 있는 삶
함께 살자_ 98 나_ 99 생명의 씨_ 100 풀잎 하나_ 101 첫사랑_ 102
수(繡)_ 103 행복한 자_ 104 죽절(竹節)_ 105 복 있는 삶_ 107 십자가_ 108
새벽 별_ 109 용서_ 110
* 서평
시인의 탄생 / 박지연(시인·수필가) _ 111
-이복섭 시집 《부르짖는 소리》를 읽고
저자
저자
*전북 김제 출생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교 졸업
*방주교회 개척, 시무, 은퇴
*한국 실버 복지회 고문
*기독문화 모임 명예회원
*한국청소년문화육성회 명예이사
*2014년 계간 《착각의 시학》으로 시 등단
*시집_《드릴 것 있습니다》(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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