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 위를 걷는 달팽이
이복섭 신앙시집
이복섭 시인의 세 번째 시집『칼날 위를 걷는 달팽이』. 이 시집은 시인이 성경의 신약 구약 복음 66권 서론을 기초해서 적은 서론 시들을 묶은 것이다. 제목은 시인이 걸어온 신앙인의 삶을 암시하고 있다. 이는 물질만능의 세상에서 숭고한 신앙적 진리는 날이 선 칼임으로 진리를 좇기에는 한 없이 연약한 존재로서의 구도자 모습을 그려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나이 들수록 찾아지는 보물들을 고이 간직하는 기쁨과 이 기쁨을 나누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기도에도 시에도 깃들고 있습니다. 제 몸이 세월 속에 늙어가고 기억력은 쇠퇴할지라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만큼은 잘 간직하며 살 것입니다. -시인의 인사말 중에서
얼마 전 올해 87세 이복섭 시인의 댁을 방문했다, 그가 살아가는 정갈한 삶의 터, 반지하 4평 남짓한 공간에 부엌 겸 마루가 있고 한 사람 드나들 화장실과 작은 방이 딸려 있었다. 그 작은 방에 어울릴 작은 침대와 옷장 그리고 책상이 있다. 그 책상에 유독 눈길을 끄는 여러 권의 성경이 손길에 의해 부들부들 보풀어 있고 그 옆에는 시를 써 놓은 백여 장의 A4 용지가 있었다. 시인에게 어떤 시들인지 여쭤보았다. 나이가 더 들면 총기가 흐려질 것 같아 성경의 신약 구약 복음 66권 서론을 기초해서 나만이 아는 서론 시를 적어 놓았다고 말했다. 또 믿음생활을 하며 느낀 것들을 시로 지었다고 했다. 이번에 출간되는 세 번째 신앙 시집 《칼날 위를 걷는 달팽이》에 수록 된 시들인 것이다.
그의 시 〈길-유다서〉에서 연유(緣由)한 《칼날 위를 걷는 달팽이》이란 제목은 이복섭 시인이 걸어 온 신앙인의 삶을 암시하고 있다. 물질만능의 세상에서 숭고한 신앙적 진리는 마치 날이 선 칼이 되어 삶 가운데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진리를 좇기에는 한 없이 연약한 존재로서 그 칼날 위를 걸으며 겹겹으로 쌓인 인생 더께를 걷어 내야 하는 고난 아닌 고난을 감수하고 끝까지 추구는 구도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많은 시 중에서 요한 일서 서론 시 '교제'를 읊어 보았다.
나의 작은 골방에서/ 하나님을 만나네// 천지 창조를 하신/ 태초의 하나님과 만나네//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독생자까지 주신 그 사랑에 감사하네// 약속하신 대로/ 주 예수 오심을 감사하네// 주고받는 대화 속에/ 마음 깊이 전해오는 사랑// 주님의 빙그레 웃는 미소/ 사랑의 향기가 일렁이고// 그 향기에 취해/ 어느새 나는 잠이 드네
비록 작은 방에서 지어진 시였지만 우주적 사랑과 이상을 담은 시세계는 지구를 덮을 만큼 넓었다. 홀로 된 시인은 자신의 작은 독방으로 하나님을 초대하여 대화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성숙해지는 자아를 만나고 직면한 현실적 어려움과 고통을 승화시켰다. 시인에게 시는 날마다 기도이고 노래이다.
★시평
이복섭 시인은 계간 『착각의 시학』을 통해 등단한 보기 드문 늦깎이 시인이자 87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다작을 하신다. 그는 2004년도에 이미 《드릴 것 있습니다》라는 전도용 신앙시집과 《부르짖는 눈물》 이란 제목의 두 번째 시집을 2014년도에 출간하였다. 이번에 출간하는 세 번째 시집 《칼날 위를 걷는 달팽이》는 이복섭 시인의 신앙심을 극대화한 신앙적 승복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름다운 복음의 씨앗이 열매를 맺는 여정의 순간들을 성경 66권의 서론을 통해 다양한 체험적 믿음과 영혼의 신비를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기쁨을 추구하는 영성적 삶에 대한 가치에 더 깊이 정진하는 즉 미래지향적 소망의 종교인 기독교 정신이 한층 가열된 작품집이라 할 것이다. 그는 1931년 전북 김제에서 출생하였다.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세상의 친구는 기독교적 신앙이다. 그러하기에 이복섭 시인의 문학적 기독교사상은 가끔은 동시적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심심하지?/ 예.// 그럼 우리 말 타기 놀이할까/ 등에 올라타세요// 좋아 좋아!// 할아버지는/ 손자를 등에 태운다// 그러고는 제단 앞으로 가서/ 껑충껑충 기어 다니신다// 할아버지/ 이게 다 뭐예요?//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것들이지// 이것은…… 저것은……/ 자세히도 가르쳐주신다// 손자는 피곤한지/ 두 눈에 졸음이 가득하다// 손자를 무릎에 눕히고/ 자장가를 부르신다// 사랑으로 보듬어주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나 찾으시면/ 동산에 숨지 않으리라"〈할아버지와 손자-레위기〉 전문- 상상과 현실이 구체화 되는 이야기의 길목에서 분명히 현실로 꿈처럼 밝고 고운 모습으로 보이는 할아버지와 손자이다. 동시가 고달픈 현실세계에서 좌절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꿈을 재생시키고 삶의 동력을 찾게 하는 것이라면 이복섭 시인의 시詩 역시 그러한 기능을 나타내는 창작의도로 볼 수 있다. "달팽이가/ 칼 위를 걷는다// 제 몸의 점액을/ 칼날에 바르며 걸어간다// 길 없는 정글에/ 에워싸여도// 날 선 칼을 휘두르며/ 길을 내며 간다// 마음 문을 열면/ 말씀의 빛이 들어오고// 빛 가운데 믿음을 세워/ 생명의 빛으로 길을 연다// 빛이 인도하는 길 따라/ 달팽이는 간다"〈길-유다서〉 전문.
이복섭 시인이 달려온 길은 찬송과 기도소리요. 밤마다 반짝이는 별이다. 그리고 천사의 옷빛을 닮은 그의 내면의 모습이다. 그 내면의 모습은 자아를 하나님께 봉헌하는 신앙적 자세로서만 생성 가능한 세계임을 이번 시집에서 보여주고 있다.
로 한다.
-김경수(국제pen 이사, 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출간 이야기…6
*나의 신앙 고백…14
■ 나만이 아는 성경 서론시
* 제1부 구약 서론시
창조 -창 …16
교패 -출 …18
할아버지와 손자 -레 …20
광야의 유랑 -민 …22
나팔꽃 -신 …24
무릎 -수 …26
영광 -삿 …28
효 -룻 …29
울면서 -삼상 …30
씨 -삼하 …31
쪼개는 지혜 -왕상 …32
메시아 왕국 -왕하 …33
예배 -대상 …34
두 두렁 -대하 …35
꽃 한 송이 -스 …36
성벽 -느 …38
때 -에 …39
대추나무 -욥 …41
광음 -시 …43
생각 -잠 …44
젊은 날 -전 …45
첫사랑 -아 …47
시골의 한 노인 -사 …48
나무 -렘 …50
조가 -애 …51
일어나라 -겔 …52
감사기도 -단 …54
참새 -호 …55
여호와의 날 -욜 …56
다림줄 -맘 …57
형제의 고난 -옵 …59
회개 -욘 …60
샤론의 꽃 -미 …61
예배당 -나 …62
성령 -합 …63
여호와의 부름 -습 …64
성전 -학 …65
순종 -슥 …66
의로운 해 -말 …67
* 제2부 신약 서론시
왕 -마 …70
종 -막 …72
감람산 -눅 …74
하나님 사랑 -요 …76
작은 교회 -행 …78
상속 -롬 …80
주님의 십자가 -고전 …81
질그릇 -고후 …82
자유 -갈 …83
신령한 복 -엡 …84
항상 기뻐하라 -빌 …86
뿌리 -골 …88
하나님의 뜻 -살전 …89
애통 -살후 …91
건축 -딤전 …92
지금 나 -딤후 …93
동구 밖 -딛 …95
우정 -몬 …97
나의 믿음 -히 …98
믿음과 행함 -약 …100
믿음과 소망 -벧전 …101
근면과 성실 -벧후 …102
교제 -요일 …104
이웃 사랑 -요이 …105
편지 -요삼 …106
길 -유 …107
혼인잔치 -계 …108
■ 믿음 소망 사랑
* 제3부 오늘 하루
제2의 에덴 …110
백합화 …112
들국화 …114
하프타임 …116
어느 날 예배 …118
씨 한 톨 …119
가을 …120
묵상 …121
겨울 나무 …122
성탄절 축제 …124
강물 …125
창조 …126
오늘 하루 …127
소리 …129
빛 잃은 십자가 …131
신발 …132
줄부채 …133
모성애 …134
나그네 길 …136
주일 아침 …138
순례자의 길 …140
영광의 빛 …142
채찍 …144
목마름 …146
한 마디 …147
걸어온 길 …148
낭독(朗讀) …150
성결 …152
빛 …154
낙엽 …156
새 하늘 새 땅 …157
증인 …158
청소 …160
기다림 …162
피고 지고 …163
내 뒷날 …164
예배송 …166
축복송 …167
회고록 …168
틈 …170
세 은사 …172
광음 …173
부활절 찬미 …174
믿음 …176
나의 십자가 …178
울고 싶은 심정 …180
사랑 나무 …182
지팡이 …183
아침 햇살 …184
어느 날 …180
보답 …187
여인 …189
미로(美路) …190
새벽 애가(愛歌) …192
십자가의 길 …193
시가 피어나는 꽃씨 …195
나 …196
열린 문 …197
믿음 …198
시인의 눈물 …199
가을 …200
한 발자국 …201
정야(靜夜) …203
감사 찬송 …204
기도의 향기 …205
*성경을 묵상하면서 …206
저자
저자
*1931년 전북 김제 출생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교 졸업
*방주교회 개척, 시무, 은퇴
*한국 실버 복지회 고문
*기독문화 모임 명예회원
*한국청소년문화육성회 명예이사
*2014년 계간 《착각의 시학》으로 시 등단
*시집_《드릴 것 있습니다》 《부르짖는 눈물》 《칼날 위를 걷는 달팽이》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