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의 길
박홍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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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찾은 길, 삶이 그린 여백
시집 《여백의 길》은 박홍균 시인이 노구(老軀)로 쓴 시간의 이야기이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초행이라서 각자의 길이 낯설고 경험하는 느낌도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내면의 세계는 한 알의 구슬처럼 경계를 갖고 지극히 개별적이고 드러나지 않는다. 때로는 후미진 뒷골목 같은 삶의 순간을 거칠지라도…….
쓸쓸하고 호젓한/ 뒷골목이 좋다/ 누가 손짓하며/ 부르는 듯한//
가로등이 졸고 있는/ 뒷골목이 좋다/ 벤치에 앉아/ 어제의 이야기 나누고//
엉성한 가락으로/ 제멋대로 부르는/ 노래가 스며든/ 그림자가 좋다(〈엉성한〉전문)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는 노(老) 시인의 눈에 그림자가 어린다. 제멋에 겨워 부르는 노래가 스민 그림자를 좋았다고 이야기한다.
박홍균 시인은 언제부터인가 구슬에 구멍을 뚫기 시작했다. 지난(至難)한 일이지만 명예뿐 아니라 치부(恥部)조차 드러내며, 타자를 향해 삶의 경계를 허물고 시를 써 내려갔다. 그는 시로 구멍 난 구슬을 꿰어 나갔다. 구슬 구멍을 관통한 한 줄의 실이 이제 처음과 끝이 묶여졌다.
시집 《여백의 길》은 박홍균 시인이 노구(老軀)로 쓴 시간의 이야기이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초행이라서 각자의 길이 낯설고 경험하는 느낌도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내면의 세계는 한 알의 구슬처럼 경계를 갖고 지극히 개별적이고 드러나지 않는다. 때로는 후미진 뒷골목 같은 삶의 순간을 거칠지라도…….
쓸쓸하고 호젓한/ 뒷골목이 좋다/ 누가 손짓하며/ 부르는 듯한//
가로등이 졸고 있는/ 뒷골목이 좋다/ 벤치에 앉아/ 어제의 이야기 나누고//
엉성한 가락으로/ 제멋대로 부르는/ 노래가 스며든/ 그림자가 좋다(〈엉성한〉전문)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는 노(老) 시인의 눈에 그림자가 어린다. 제멋에 겨워 부르는 노래가 스민 그림자를 좋았다고 이야기한다.
박홍균 시인은 언제부터인가 구슬에 구멍을 뚫기 시작했다. 지난(至難)한 일이지만 명예뿐 아니라 치부(恥部)조차 드러내며, 타자를 향해 삶의 경계를 허물고 시를 써 내려갔다. 그는 시로 구멍 난 구슬을 꿰어 나갔다. 구슬 구멍을 관통한 한 줄의 실이 이제 처음과 끝이 묶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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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박홍균 시인은 스스로 던진 질문에 근접하려는 탐색자이다. 박홍균의 첫 시집 『여백의 길』은 시제에서 알 수 있듯 인간의 존재에 대한 의식에 바탕을 둔 삶을 향한 격정이 묻어나고, 흘러간 세월을 회고하며 성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노년의 삶에 대한 갈등과 불안이 감지되지만 시 쓰기를 통해 스스로 치유하고 위로 받는다. 얼마의 시간이 남아 있을지는 모르지만 주어진 삶을 성찰의 시간으로 승화하기 위한 격한 내면을 육화하고 있다. 앞서에서도 이야기했듯이 그의 시 쓰기는 삶의 전부이자, 사는 깊이를 알아가는 긍정의 안식처이기도 하다. 작품성을 따지기에 앞서 한 노시인이 살아가는 길이 시(詩)이고 시(詩) 속에서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으며 위로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박홍균 시인은 첫 시집 도전에 충분히 성공했다고 본다. -김경수(시인·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序文 …5
1부 그리움으로
여백 …14
낯선 …15
소희 …16
버선목 …17
자존심 …18
체 …19
행세 …20
존재 …21
막연해 …22
애당초 …23
하루 해 …24
수정 …25
엉성한 …26
쑥대밭 …27
어서 가자고 …28
무딘 세월 …29
추억 …30
허상 …31
자아실현 …32
연명 …33
헛것 …34
헛수고 …35
두렵네 …36
아직 …37
넋 …38
사랑함이 …39
길목에서 …40
2부 어제와 오늘
그 자리 …42
신세 …43
역겹네 …44
착각 …45
아직도 …46
현실 …47
사랑 …48
속 …49
얼추 …50
헛손질 …51
한순간 …52
황혼 …53
어제와 오늘 …54
행선지 …55
형태 …56
허사 …57
기억 …58
허무 …60
시어 …61
시가 있어 …62
시 …63
시인의 하루 …64
시인 …65
시상 …66
3부 어쩔 수 없는
내민 손 …68
품 …69
틈 …70
젊음이 …71
내일은 …72
다시금 …73
조건부 …74
짐작 …75
빈자리 …76
마냥 …77
빛바랜 …78
그리움 …79
꿈 …80
단지 …81
시간 …82
온통 …83
사랑 …84
삶 …85
저절로 …86
흔적 …87
헛도는 …88
기약 …89
먼저 온 미래 …90
이름 …91
충동 …92
우리 …93
모두 …94
4부 모두 가자 하네
못하는 …96
다시는 2 …97
핑계 …98
자리 …99
다정한 이야기 …100
무딘 세월 …101
기억 …102
새로워 …103
미련 …104
길 …105
끝 …106
요구 …107
인연 …108
심사 …109
계절 …110
순간 …111
아련한 …112
오랜 기억 …113
흉내 …114
축간 세월 …115
현실 …116
5부 허무한 시간
사연 …118
헛욕심 …119
어설픈 하루 …120
석양 …121
헛발질 …122
내일 …123
어느 한시 …124
미처 …125
뉘우침 …126
덩달아 …127
불편함 …128
애련 …129
얼빠진 …130
안간힘 …131
환영 …132
헛기침 …133
헛다리 …134
그리움 …135
노신의 하루 …136
우직한 …137
노신 …138
6부 노년의 허전함
역겹다 …140
정욕 …141
만족 …142
오늘과 내일 …143
계면쩍네 …144
욕구 …145
아직은 …146
성욕 …147
모두가 …148
멍에 …149
때 늦은 …150
순간 …151
허탈함 …152
현상 …153
허전함 …154
욕정 …155
머무적 …156
허기진 하루 …157
허무 …158
환희 …159
뜬 구름 …160
*評說 시로 풀어내는 시인의 삶
김경수(시인·문학평론가) …161
1부 그리움으로
여백 …14
낯선 …15
소희 …16
버선목 …17
자존심 …18
체 …19
행세 …20
존재 …21
막연해 …22
애당초 …23
하루 해 …24
수정 …25
엉성한 …26
쑥대밭 …27
어서 가자고 …28
무딘 세월 …29
추억 …30
허상 …31
자아실현 …32
연명 …33
헛것 …34
헛수고 …35
두렵네 …36
아직 …37
넋 …38
사랑함이 …39
길목에서 …40
2부 어제와 오늘
그 자리 …42
신세 …43
역겹네 …44
착각 …45
아직도 …46
현실 …47
사랑 …48
속 …49
얼추 …50
헛손질 …51
한순간 …52
황혼 …53
어제와 오늘 …54
행선지 …55
형태 …56
허사 …57
기억 …58
허무 …60
시어 …61
시가 있어 …62
시 …63
시인의 하루 …64
시인 …65
시상 …66
3부 어쩔 수 없는
내민 손 …68
품 …69
틈 …70
젊음이 …71
내일은 …72
다시금 …73
조건부 …74
짐작 …75
빈자리 …76
마냥 …77
빛바랜 …78
그리움 …79
꿈 …80
단지 …81
시간 …82
온통 …83
사랑 …84
삶 …85
저절로 …86
흔적 …87
헛도는 …88
기약 …89
먼저 온 미래 …90
이름 …91
충동 …92
우리 …93
모두 …94
4부 모두 가자 하네
못하는 …96
다시는 2 …97
핑계 …98
자리 …99
다정한 이야기 …100
무딘 세월 …101
기억 …102
새로워 …103
미련 …104
길 …105
끝 …106
요구 …107
인연 …108
심사 …109
계절 …110
순간 …111
아련한 …112
오랜 기억 …113
흉내 …114
축간 세월 …115
현실 …116
5부 허무한 시간
사연 …118
헛욕심 …119
어설픈 하루 …120
석양 …121
헛발질 …122
내일 …123
어느 한시 …124
미처 …125
뉘우침 …126
덩달아 …127
불편함 …128
애련 …129
얼빠진 …130
안간힘 …131
환영 …132
헛기침 …133
헛다리 …134
그리움 …135
노신의 하루 …136
우직한 …137
노신 …138
6부 노년의 허전함
역겹다 …140
정욕 …141
만족 …142
오늘과 내일 …143
계면쩍네 …144
욕구 …145
아직은 …146
성욕 …147
모두가 …148
멍에 …149
때 늦은 …150
순간 …151
허탈함 …152
현상 …153
허전함 …154
욕정 …155
머무적 …156
허기진 하루 …157
허무 …158
환희 …159
뜬 구름 …160
*評說 시로 풀어내는 시인의 삶
김경수(시인·문학평론가) …161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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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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