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뱀, 굴을 나오다(첫 시집)
구신자 시인이 첫 시집 『꽃뱀, 굴을 나오다』는 삶의 허물을 벗고 구태(舊苔)를 닦아, 사물ㆍ자연ㆍ사람 관계 속에서 빚어낸 시들이 담겼다. 1부ㆍ2부에서는 시인 자신이 투영된 시를, 3부ㆍ4부ㆍ6부에서는 자연을 사유(思惟)하는 시를, 5부에서는 여행하며 떠오른 감상(感想)을 읊은 시를, 7부에서는 가족의 사랑이 담긴 시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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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구 시인은 삶의 중심부터 언저리까지 두루 사유하며 사람, 자연, 사물과 유대를 시로써 촘촘히 이어나가고 있다.
★서평
구신자 시인의 참 인간적인 자기 성찰, 자기 고백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시 「경계선」에서 평소 다니던 등산로 산과 산 사이에 포클레인으로 경계 울타리를 치고 돌아가라고 명령하는 안내문을 보고 "너와 나/경계선을 긋고 사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되돌아보거나, 팥죽이 먹고 싶어 팥을 삶아 앙금을 내는 과정에서 "용서한다고/이해한다고/화해한다고/없었던 일로 하자고/조용해진 밤이면/다시 가라앉는 알갱이들"(「앙금으로 가라앉아」)을 통해 한 삶이 때로는 용서, 화해, 없었던 일로 되지 않음을 고뇌하기도 한다. 이 고뇌는 단순한 고뇌에 그치지 않고 참회로 이어진다.
-평설 중에서 / 허형만 시인(목포대 명예교수)
목차
목차
1부
꽃뱀, 굴을 나오다 …16
할머니의 초상(肖像) …18
봄꽃, 트럼펫을 불다 …19
청둥오리떼 보고 싶다 …20
칡이란 놈 …22
어느 농성 …23
돌성리 낚시터에 봄을 훔치다 …24
행운목, 꽃이 피다 …26
호박꽃은 고향을 품고 핀다 …28
봄이 진다 …29
쐐기풀은 폭군이다 …30
삶은 …31
2부
자화상 …34
최말다 여사님 …36
경계선 …38
목욕탕 사람들 …40
섬에는 그리움이 산다 …42
벌거벗은 나무들 …43
가을 산에 올라보니 …44
종묘상 앞에서 …46
꽃과 나비와 나 …48
돌솥비빔밥 …49
미라가 된 소나무 …50
쑥 …51
3부
앙금으로 가라앉아 …54
바다 …56
바람은 카멜레온 …57
국화호수에서 …58
느티나무의 고백 …60
대파와 쪽파에 대하여 …62
장마 중 …63
사랑이 늙어가네 …64
봄볕에 앉아 …66
혼자 걷는 길 …67
사랑한다는 것은 …68
욕심 …70
손톱을 깎으며 …71
4부
숲길을 걷다가 …74
고추잠자리 …76
참새에게 …78
가시나무 …80
모감주나무 …82
왕거미를 바라보며 …83
고양이는 수행 중 …84
잠 못 드는 밤 …85
가로등 …86
삼백 살 할머니 돌배나무 …88
외포리 갈매기 …90
풀벌레 소리 …91
5부
혈구산 정상에서 …94
곶자왈에서 …96
선암사에서 …98
설악산 울산바위 …100
남해의 아침 …101
광성보에서 …102
오월의 순천만 …104
평창 하늘 …105
비 오는 봉은사 …106
양평 골동품 시장 …108
위대한 유산 앙코르 와트를 다녀오다 …109
6부
개미취꽃으로 …114
할미꽃 …115
때죽나무꽃 …116
백일홍의 유혹 …117
고개 숙인 해바라기 …118
한여름 능소화 …120
유월이 오면 …121
예순 두 송이 장미 …122
감국 …124
코스모스처럼 …126
함박눈 꽃이 되다 …127
7부
아들에게 …130
며느리에게 …132
떡국 …133
우리 할머니 …134
학예회 날 …135
요술 거울 …136
프린세스 발레리나 되고 …138
모녀 삼 대가 옥수수 먹던 날 …139
밥 한 숟가락 …140
전국 가장 좋은 외가상 …142
쿠키야, 미안해 …144
*評說 몸에 관한 성찰과 생명의식 / 허형만 …146
저자
저자
충남 서천 출생, 현재 강화 거주
고려대학교 원예학과 졸업
2017년 계간 《착각의 시학》 신인문학상 수상, 시 부문 등단
강화문학회 회원, 강화미술협회 회원
한국착각의시학작가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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