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따먹기
안재덕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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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따먹기’는 남의 땅을 빼앗는 게임이다. 무엇이든 남보다는 더 많이 차지하고픈 인간의 심리는 원초적 본능에 가깝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본능을 “생의 본능”과 “죽음의 본능”으로 나누었다. “생의 본능은 모든 신체적 욕구의 정신적 대표자이므로 생존과 번식을 위해서는 이러한 욕구를 만족시켜야 하며 생의 본능은 죽음의 본능을 극복하고 지배권을 획득하고 죽음으로의 하강을 방해하고 지연시킨다”고 하였다. 남보다 땅을 많이 가지겠다는 것도 그 에너지로 살아갈 권력을 획득하는 것이다. 내가 차지한 땅은 나의 영역이기에 지배권이 발동한다. 아이들의 놀이에도 규칙이 있고 아이들만의 세상이 있다. 게임에서 권력이 되는 것은 땅이다. “내 땅이야,/ 아니야 내 땅이야!/ 목소리 높아지고 울음이 터져” 나온다. 규칙이 깨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차지한 땅은 “네 이놈들!/ 그게 어디 네 땅이냐 내 땅이지!”라는 사랑방 영감님 호통에 종일 흙 묻은 손으로 빼앗은 땅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땅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세상을 떠날 때 누가 한 뼘이라도 땅을 가지고 갈 수 있는가. 부동산투기로 많은 재산을 축적하고 “백 채의 집”을 소유했다고 해도 내가 사용할 땅은 한계가 있다. 잠자리는 몸을 눕힐 침대 하나면 족하다. 「땅따먹기」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놀이’를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아래 작품도 유사한 맥락을 보여준다.
땅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세상을 떠날 때 누가 한 뼘이라도 땅을 가지고 갈 수 있는가. 부동산투기로 많은 재산을 축적하고 “백 채의 집”을 소유했다고 해도 내가 사용할 땅은 한계가 있다. 잠자리는 몸을 눕힐 침대 하나면 족하다. 「땅따먹기」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놀이’를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아래 작품도 유사한 맥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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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츨판 서평]
소소한 일상, 시가 그곳에 있다
안재덕 시는 친근하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의 이야기에서 시(詩)의 모티브(motive)를 찾기 때문이다. 〈장미꽃 문신〉(13p)- 오뉴월 태양 아래 짐을 나른다/ 홍당무처럼 익은 얼굴/ 구슬땀 줄줄 흘리는 저 청년(1연), 검고 튼실한 팔뚝/ 담벼락을 타고 오르는 장미가/ 사람의 몸에도 피었다// 덩굴장미는/ 찬바람이 불면 지고 말겠지만/ 저 팔뚝에 뿌리 내린 장미는/ 사계절 지지 않을 것이다(3연, 4연)- 시에는 '덩굴장미 문신'을 한 청년이 등장한다. 그 청년은 고단한 삶의 무게를 짊어졌지만, 그가 얼마나 강한 의지와 꿈이 있는지 '저 팔뚝에 뿌리 내린 장미'로 시인은 대변하고 있다.
〈도시 어부〉(19p)- 작은 트럭 한 대/ 길목에 서서/ 오가는 사람을 낚으려 그물을 던진다// "싱싱한 꽃게, 동태나 조기도 있어요"(2연, 3연), 그물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은 그냥 스쳐 지나간다// 언제 다 팔고 돌아가나/ 번번이 헛손질이다(4연, 5연), 종일 빈 그물 들어 올리며/ 내일 잡으면 되지 뭐/ 위로하는 저 도시의 어부(6연), 내일이 있다고/ 바다는 빈손으로 집으로 돌려보낸다(7연)- 생선 장사의 그물질이 영 서툴다. 아마 비린내 나는 초보 생선 장사꾼인가 보다. 모든 물고기를 품고 있는 바다(세상)가 오늘은 도시 어부를 빈손으로 돌려보낸다 해도, 빈 그물에도 스스로 위로할 줄 아는 도시 어부는 '내일'이라는 '희망'이 있어 낙심하지 않는다.
비정한 현실 게임, 승자는 없다
시인은 나와 네가 서로 대척해 맞서 탐욕을 채우는 현시대를 고발하고 자유경제 속 무한 경쟁에서 공동체 삶을 떠받치는 그 무엇이 상실되어 가고 있음을 성찰한다. 그러면서 '네 이놈들!'(〈땅따먹기〉) 영감의 입을 빌어 호통하기도 하고, '다 쫓아버렸다네'(〈자리 싸움〉) 다툼이 멈춘 까닭을 전달하고, '마음 비우라'(〈처방전〉)며 아귀다툼에서 벗어나는 비책을 제시한다. 암울한 현실이지만 '내일을 설계'(〈물량 팀 젊은이〉)하자고 한 반면, 현재가 중요함을 '오늘은 내일을 이기지 못한다'(〈기득권〉)라며 오늘의 문제에 귀 틀어막고 입 다물지 말자고 한다. 절망 끝에 죽음을 선택한 한 노동자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비정규직 노동자〉)며 노동 현장을 목도했으며, 고약한 '나의 악취를 지우는 사람'(〈청소부〉) 청소부의 행위를 통해 사회가 정화되길 염원했다.
유년의 놀이 '땅따먹기'를 빗대어 '돈따먹기'에 치열하다 못해 비열한 경쟁을 유희적 단어인 '게임'이라 말하는 것은 비정한 현실을 외면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안재덕 시집 《땅따먹기》는 너와 네가 있음으로 세상이 존재함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서평]
"작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것들의 관계를 통해
이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를 발견
부잣집 마당에 동그라미 크게 그려 놓고/ 병뚜껑 가지고 가위 바위 보/ 한 뼘씩 땅따먹다가 싸움이 붙었다// 내 땅이야,/ 아니야 내 땅이야! / 목소리 높아지고 울음이 터져나오자// 네 이놈들!/ 그게 어디 네 땅이냐 내 땅이지!// 사랑방이 열리고 영감님 호통에// 손 탈탈 털고/ 돌아서는 아이들// 종일 빼앗은 땅/ 순식간에 사라졌다/ 흙 묻은 손이 눈물을 훔친다
-「땅따먹기」 전문
'땅따먹기'는 남의 땅을 빼앗는 게임이다. 무엇이든 남보다는 더 많이 차지하고픈 인간의 심리는 원초적 본능에 가깝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본능을 "생의 본능"과 "죽음의 본능"으로 나누었다. "생의 본능은 모든 신체적 욕구의 정신적 대표자이므로 생존과 번식을 위해서는 이러한 욕구를 만족시켜야 하며 생의 본능은 죽음의 본능을 극복하고 지배권을 획득하고 죽음으로의 하강을 방해하고 지연시킨다"고 하였다. 남보다 땅을 많이 가지겠다는 것도 그 에너지로 살아갈 권력을 획득하는 것이다. 내가 차지한 땅은 나의 영역이기에 지배권이 발동한다. 아이들의 놀이에도 규칙이 있고 아이들만의 세상이 있다. 게임에서 권력이 되는 것은 땅이다. "내 땅이야,/ 아니야 내 땅이야!/ 목소리 높아지고 울음이 터져" 나온다. 규칙이 깨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차지한 땅은 "네 이놈들!/ 그게 어디 네 땅이냐 내 땅이지!"라는 사랑방 영감님 호통에 종일 흙 묻은 손으로 빼앗은 땅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땅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세상을 떠날 때 누가 한 뼘이라도 땅을 가지고 갈 수 있는가. 부동산투기로 많은 재산을 축적하고 "백 채의 집"을 소유했다고 해도 내가 사용할 땅은 한계가 있다. 잠자리는 몸을 눕힐 침대 하나면 족하다. 「땅따먹기」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놀이'를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아래 작품도 유사한 맥락을 보여준다.
칼바람과 씨름하며/ 양철통에 불 피워놓고/ 해산물 경매받아 좌판 펼치던 노파들// 보이지 않는다/ 오늘 쉬는 날인가?// 그게 아니고 자기들끼리 싸움이 붙어/ 수협에서 다 쫓아버렸다네// 지나가던 노인이 일러준다// 시간이 지나자/ 외진 골목 초라한 할매/ 좌판 펼쳐놓고/ 파리와 씨름 중이다
- 「자리 싸움」 전문
이제 싸워야 할 대상은 '비린내'를 맡고 달려드는 '파리'이며 "한숨과 무료함"이다. 양철통에 불 피워놓고 해산물 좌판 펼치던 노파들, 좋은 목을 차지하려고 다투더니 그 자리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서로 차지하려던 그 자리는 수협에서 소유한 땅이었다. 결국 외진 골목으로 밀려나 파리만 쫓고 있다.
삶의 교훈을 메시지로 채택한 「자리 싸움」은 눈앞의 작은 이익에 눈이 어두워 큰 것을 잃어버리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이기심을 잘 드러낸 작품이다. 안재덕 시인은 알기 쉬운 화법으로 시를 쓴다. 그러나 그 속에는 보통 사람들의 삶의 "엑기스 같은 진실"이 들어있다.
(중략)
시인의 "시적 궤적"을 읽어내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언어를 떠받치는 시인의 진지한 "삶의 형식"에 있다고 한다. 서정시를 구현하는 그 힘은 과거의 장소에서 또는 현장에서 발생한다. 자신의 생각이 펼쳐지고 실현되는 장소에서 안재덕 시인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살피며 "성찰적 자세"로 세상을 돌아본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관대함이 부족한 시대에 다양한 풍경을 조명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한다. 본능적으로 무리를 지어 살아가려는 인간에게는 두 가지의 상반된 욕구가 있다고 한다. 자율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려는 욕구와 다수의 사람들이 모인 어떤 집단에 소속되어 보호받고 또 지지받고 싶어 하는 욕구이다. 결국 인간은 고립되어 살 수 없는 존재이다. 안재덕 시인은 "작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것들의 관계를 통해 이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를 발견하고 있다.
-해설 중에서 / 마경덕 시인
소소한 일상, 시가 그곳에 있다
안재덕 시는 친근하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의 이야기에서 시(詩)의 모티브(motive)를 찾기 때문이다. 〈장미꽃 문신〉(13p)- 오뉴월 태양 아래 짐을 나른다/ 홍당무처럼 익은 얼굴/ 구슬땀 줄줄 흘리는 저 청년(1연), 검고 튼실한 팔뚝/ 담벼락을 타고 오르는 장미가/ 사람의 몸에도 피었다// 덩굴장미는/ 찬바람이 불면 지고 말겠지만/ 저 팔뚝에 뿌리 내린 장미는/ 사계절 지지 않을 것이다(3연, 4연)- 시에는 '덩굴장미 문신'을 한 청년이 등장한다. 그 청년은 고단한 삶의 무게를 짊어졌지만, 그가 얼마나 강한 의지와 꿈이 있는지 '저 팔뚝에 뿌리 내린 장미'로 시인은 대변하고 있다.
〈도시 어부〉(19p)- 작은 트럭 한 대/ 길목에 서서/ 오가는 사람을 낚으려 그물을 던진다// "싱싱한 꽃게, 동태나 조기도 있어요"(2연, 3연), 그물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은 그냥 스쳐 지나간다// 언제 다 팔고 돌아가나/ 번번이 헛손질이다(4연, 5연), 종일 빈 그물 들어 올리며/ 내일 잡으면 되지 뭐/ 위로하는 저 도시의 어부(6연), 내일이 있다고/ 바다는 빈손으로 집으로 돌려보낸다(7연)- 생선 장사의 그물질이 영 서툴다. 아마 비린내 나는 초보 생선 장사꾼인가 보다. 모든 물고기를 품고 있는 바다(세상)가 오늘은 도시 어부를 빈손으로 돌려보낸다 해도, 빈 그물에도 스스로 위로할 줄 아는 도시 어부는 '내일'이라는 '희망'이 있어 낙심하지 않는다.
비정한 현실 게임, 승자는 없다
시인은 나와 네가 서로 대척해 맞서 탐욕을 채우는 현시대를 고발하고 자유경제 속 무한 경쟁에서 공동체 삶을 떠받치는 그 무엇이 상실되어 가고 있음을 성찰한다. 그러면서 '네 이놈들!'(〈땅따먹기〉) 영감의 입을 빌어 호통하기도 하고, '다 쫓아버렸다네'(〈자리 싸움〉) 다툼이 멈춘 까닭을 전달하고, '마음 비우라'(〈처방전〉)며 아귀다툼에서 벗어나는 비책을 제시한다. 암울한 현실이지만 '내일을 설계'(〈물량 팀 젊은이〉)하자고 한 반면, 현재가 중요함을 '오늘은 내일을 이기지 못한다'(〈기득권〉)라며 오늘의 문제에 귀 틀어막고 입 다물지 말자고 한다. 절망 끝에 죽음을 선택한 한 노동자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비정규직 노동자〉)며 노동 현장을 목도했으며, 고약한 '나의 악취를 지우는 사람'(〈청소부〉) 청소부의 행위를 통해 사회가 정화되길 염원했다.
유년의 놀이 '땅따먹기'를 빗대어 '돈따먹기'에 치열하다 못해 비열한 경쟁을 유희적 단어인 '게임'이라 말하는 것은 비정한 현실을 외면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안재덕 시집 《땅따먹기》는 너와 네가 있음으로 세상이 존재함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서평]
"작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것들의 관계를 통해
이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를 발견
부잣집 마당에 동그라미 크게 그려 놓고/ 병뚜껑 가지고 가위 바위 보/ 한 뼘씩 땅따먹다가 싸움이 붙었다// 내 땅이야,/ 아니야 내 땅이야! / 목소리 높아지고 울음이 터져나오자// 네 이놈들!/ 그게 어디 네 땅이냐 내 땅이지!// 사랑방이 열리고 영감님 호통에// 손 탈탈 털고/ 돌아서는 아이들// 종일 빼앗은 땅/ 순식간에 사라졌다/ 흙 묻은 손이 눈물을 훔친다
-「땅따먹기」 전문
'땅따먹기'는 남의 땅을 빼앗는 게임이다. 무엇이든 남보다는 더 많이 차지하고픈 인간의 심리는 원초적 본능에 가깝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본능을 "생의 본능"과 "죽음의 본능"으로 나누었다. "생의 본능은 모든 신체적 욕구의 정신적 대표자이므로 생존과 번식을 위해서는 이러한 욕구를 만족시켜야 하며 생의 본능은 죽음의 본능을 극복하고 지배권을 획득하고 죽음으로의 하강을 방해하고 지연시킨다"고 하였다. 남보다 땅을 많이 가지겠다는 것도 그 에너지로 살아갈 권력을 획득하는 것이다. 내가 차지한 땅은 나의 영역이기에 지배권이 발동한다. 아이들의 놀이에도 규칙이 있고 아이들만의 세상이 있다. 게임에서 권력이 되는 것은 땅이다. "내 땅이야,/ 아니야 내 땅이야!/ 목소리 높아지고 울음이 터져" 나온다. 규칙이 깨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차지한 땅은 "네 이놈들!/ 그게 어디 네 땅이냐 내 땅이지!"라는 사랑방 영감님 호통에 종일 흙 묻은 손으로 빼앗은 땅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땅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세상을 떠날 때 누가 한 뼘이라도 땅을 가지고 갈 수 있는가. 부동산투기로 많은 재산을 축적하고 "백 채의 집"을 소유했다고 해도 내가 사용할 땅은 한계가 있다. 잠자리는 몸을 눕힐 침대 하나면 족하다. 「땅따먹기」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놀이'를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아래 작품도 유사한 맥락을 보여준다.
칼바람과 씨름하며/ 양철통에 불 피워놓고/ 해산물 경매받아 좌판 펼치던 노파들// 보이지 않는다/ 오늘 쉬는 날인가?// 그게 아니고 자기들끼리 싸움이 붙어/ 수협에서 다 쫓아버렸다네// 지나가던 노인이 일러준다// 시간이 지나자/ 외진 골목 초라한 할매/ 좌판 펼쳐놓고/ 파리와 씨름 중이다
- 「자리 싸움」 전문
이제 싸워야 할 대상은 '비린내'를 맡고 달려드는 '파리'이며 "한숨과 무료함"이다. 양철통에 불 피워놓고 해산물 좌판 펼치던 노파들, 좋은 목을 차지하려고 다투더니 그 자리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서로 차지하려던 그 자리는 수협에서 소유한 땅이었다. 결국 외진 골목으로 밀려나 파리만 쫓고 있다.
삶의 교훈을 메시지로 채택한 「자리 싸움」은 눈앞의 작은 이익에 눈이 어두워 큰 것을 잃어버리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이기심을 잘 드러낸 작품이다. 안재덕 시인은 알기 쉬운 화법으로 시를 쓴다. 그러나 그 속에는 보통 사람들의 삶의 "엑기스 같은 진실"이 들어있다.
(중략)
시인의 "시적 궤적"을 읽어내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언어를 떠받치는 시인의 진지한 "삶의 형식"에 있다고 한다. 서정시를 구현하는 그 힘은 과거의 장소에서 또는 현장에서 발생한다. 자신의 생각이 펼쳐지고 실현되는 장소에서 안재덕 시인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살피며 "성찰적 자세"로 세상을 돌아본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관대함이 부족한 시대에 다양한 풍경을 조명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한다. 본능적으로 무리를 지어 살아가려는 인간에게는 두 가지의 상반된 욕구가 있다고 한다. 자율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려는 욕구와 다수의 사람들이 모인 어떤 집단에 소속되어 보호받고 또 지지받고 싶어 하는 욕구이다. 결국 인간은 고립되어 살 수 없는 존재이다. 안재덕 시인은 "작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것들의 관계를 통해 이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를 발견하고 있다.
-해설 중에서 / 마경덕 시인
목차
목차
*시인의 말 …5
1부
발자국 …12
장미꽃 문신 …13
매미의 진실 …14
매생이국 …15
땅따먹기 …16
자리 싸움 …17
파종하다 …18
도시 어부 …19
앉은뱅이책상 …20
뿌리 …22
돌멩이 …24
부활 …26
태풍 …27
섬게 가는 길 …28
꿈을 심다 …29
지문 …30
부자지간 …31
그리운 당신 …32
나의 할아버지 …33
2부
뒷바퀴 …36
울 할머니 …37
그대 …38
미학 …39
밥상 …40
까치부부 …42
기도 …44
커피 2 …46
낚시 …48
청맹과니 …49
버려진 자전거 …50
처방전 …51
철야 작업 …52
속도를 찾다 …53
윷놀이 …54
물량 팀 젊은이 …56
흑산도 홍어 …58
코로나 시대 …60
빈집 …61
빈 의자 …62
가을비 …63
3부
사연들 …66
산행 …67
외로우면 울어 …68
텃세 …69
겉과 속 …70
노인 …71
기득권 …72
육군 병장 일기 …74
마지막 편지 …76
점둥이 …78
비정규직 노동자 …80
청소부 …82
부고 …84
구멍 난 양말 …86
밥 한끼 …7
친구 …88
모나미 볼펜 …89
거울 …90
10월 벚꽃 …91
갯바위 …92
가을 편지 …93
4부
항아리 1 …96
항아리 2 …97
틈새 …98
억새 …99
분재 …100
계곡물 …101
고라니 …102
이불 …103
민들레 …104
잡초 …105
달무리 …106
식구 …107
휴식 …108
비비추 꽃 …109
장마 …110
정상에 올라 …111
도시 해녀 …112
황태국 …114
피튜니아 …116
*해설- 관계를 형성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 / 마경덕(시인) …118
1부
발자국 …12
장미꽃 문신 …13
매미의 진실 …14
매생이국 …15
땅따먹기 …16
자리 싸움 …17
파종하다 …18
도시 어부 …19
앉은뱅이책상 …20
뿌리 …22
돌멩이 …24
부활 …26
태풍 …27
섬게 가는 길 …28
꿈을 심다 …29
지문 …30
부자지간 …31
그리운 당신 …32
나의 할아버지 …33
2부
뒷바퀴 …36
울 할머니 …37
그대 …38
미학 …39
밥상 …40
까치부부 …42
기도 …44
커피 2 …46
낚시 …48
청맹과니 …49
버려진 자전거 …50
처방전 …51
철야 작업 …52
속도를 찾다 …53
윷놀이 …54
물량 팀 젊은이 …56
흑산도 홍어 …58
코로나 시대 …60
빈집 …61
빈 의자 …62
가을비 …63
3부
사연들 …66
산행 …67
외로우면 울어 …68
텃세 …69
겉과 속 …70
노인 …71
기득권 …72
육군 병장 일기 …74
마지막 편지 …76
점둥이 …78
비정규직 노동자 …80
청소부 …82
부고 …84
구멍 난 양말 …86
밥 한끼 …7
친구 …88
모나미 볼펜 …89
거울 …90
10월 벚꽃 …91
갯바위 …92
가을 편지 …93
4부
항아리 1 …96
항아리 2 …97
틈새 …98
억새 …99
분재 …100
계곡물 …101
고라니 …102
이불 …103
민들레 …104
잡초 …105
달무리 …106
식구 …107
휴식 …108
비비추 꽃 …109
장마 …110
정상에 올라 …111
도시 해녀 …112
황태국 …114
피튜니아 …116
*해설- 관계를 형성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 / 마경덕(시인) …118
저자
저자
안재덕
시인
거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교육학과 졸업
서울사이버대학교 재학 중
2021년 계간 「착각의시학」 신인상
거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교육학과 졸업
서울사이버대학교 재학 중
2021년 계간 「착각의시학」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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