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모아 불 지펴요
김도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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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情]이 절실하여 말이 되고, 말이 정밀하여 글이 되며, 글이 정밀하여 시가 된다고 했던가. 시가 정밀하면 사람의 가슴을 울린다.
사람들은 시인을 가리켜 구도자와 같은 사람이라고들 말한다. 아마 그럴 것이다. 그렇지만 같은 구도자라고 해도 시인마다 추구하는 구도의 길이 서로 같지는 않으리라. 어떤 시인들은 시를 통해 세상의 변혁을 꿈꾸기도 하고, 어떤 시인들은 세상을 넘어선 경지의 초월적인 세계에 도달하기 위해 시를 쓰기도 하고, 또 다른 시인들은 쉽게 도달할 수 없는 정신적 깊이에 다가서기 위해 시적 언어를 찾아 나서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면 김도희 시인은 어떤 구도자일까? 생각건대 김 시인은 아마도 자기극복, 자기 구원의 구도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시인의 말〉에서 김 시인은 ‘시를 쓰는 것은 어둠 속에서 별을 낳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도 ‘슬프지 않으려고 생각의 씨앗들을 가슴에 묻어두었다’고 고백한다. 그렇게 슬픔 속에 살다가 문득 어둠에 묻힌 말들을 일깨워 아프게 반짝이는 주문과 같은 시를 쓴다고 귀띔해 준다.-임문혁(시인, 문학평론가)
사람들은 시인을 가리켜 구도자와 같은 사람이라고들 말한다. 아마 그럴 것이다. 그렇지만 같은 구도자라고 해도 시인마다 추구하는 구도의 길이 서로 같지는 않으리라. 어떤 시인들은 시를 통해 세상의 변혁을 꿈꾸기도 하고, 어떤 시인들은 세상을 넘어선 경지의 초월적인 세계에 도달하기 위해 시를 쓰기도 하고, 또 다른 시인들은 쉽게 도달할 수 없는 정신적 깊이에 다가서기 위해 시적 언어를 찾아 나서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면 김도희 시인은 어떤 구도자일까? 생각건대 김 시인은 아마도 자기극복, 자기 구원의 구도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시인의 말〉에서 김 시인은 ‘시를 쓰는 것은 어둠 속에서 별을 낳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도 ‘슬프지 않으려고 생각의 씨앗들을 가슴에 묻어두었다’고 고백한다. 그렇게 슬픔 속에 살다가 문득 어둠에 묻힌 말들을 일깨워 아프게 반짝이는 주문과 같은 시를 쓴다고 귀띔해 준다.-임문혁(시인,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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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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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게 반짝이는 주문(呪文)
시인의 영혼은 본능적으로 고통을 응시한다. 삶의 고통 속에서 시가 태어나기 때문이다. 시인들이 세계와 고통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 고통을 승화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슬픔에 대한 공감과 타자에 대한 사랑과 연민일 것이다.
슬픔은 피동적 감동이 아니다. 고통과 절망을 껴안으며 동시에 그것을 넘어서는 능동적 감동이다. 시인이 지금까지 시를 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를 찾는다면 '슬픔'이라는 감정의 씨앗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박노해 시인이 '사랑한 만큼 슬픈 거니까 울지 말라고', '슬픔의 힘으로 가는 거라고, 슬픔이 터져 빛이 될 거'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천양희 시인도 '웃음과 울음이 같은 음이라고, 어둠과 빛이 다른 색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웃음의 절정이 울음이고 어둠의 맨 끝이 빛이라고, 빛이란 이따금 어둠을 지불해야 쐴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김도희 시인은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 삶의 그늘에 덮인 사람들에게 주목(注目)하고 슬픔의 힘으로 고통 속에 있는 타자를 공감하고 안아주고 위로해 준다.
-임문혁(시인, 문학평론가)
시인의 영혼은 본능적으로 고통을 응시한다. 삶의 고통 속에서 시가 태어나기 때문이다. 시인들이 세계와 고통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 고통을 승화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슬픔에 대한 공감과 타자에 대한 사랑과 연민일 것이다.
슬픔은 피동적 감동이 아니다. 고통과 절망을 껴안으며 동시에 그것을 넘어서는 능동적 감동이다. 시인이 지금까지 시를 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를 찾는다면 '슬픔'이라는 감정의 씨앗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박노해 시인이 '사랑한 만큼 슬픈 거니까 울지 말라고', '슬픔의 힘으로 가는 거라고, 슬픔이 터져 빛이 될 거'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천양희 시인도 '웃음과 울음이 같은 음이라고, 어둠과 빛이 다른 색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웃음의 절정이 울음이고 어둠의 맨 끝이 빛이라고, 빛이란 이따금 어둠을 지불해야 쐴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김도희 시인은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 삶의 그늘에 덮인 사람들에게 주목(注目)하고 슬픔의 힘으로 고통 속에 있는 타자를 공감하고 안아주고 위로해 준다.
-임문혁(시인, 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5 - 시인의 말
1부 아픔을 그리다
12 - 봄을 앓다
13 - 라일락의 방 한 칸
14 - 아버지가 가렵다
16 - 그녀의 방식
18 - 데칼코마니
19 - 도돌이표
20 - 놓치다
21 - 아픔을 그리다
22 - 감꽃 떨어질 때
24 - 동백 미장원
26 - 어반스케치
28 - 꽃 도둑
29 - 향기로운 망리단길
30 - 슬픔을 모아 불 지펴요
31 - 신리성지
2부 명자 꽃잎 하나
34 - 탈피
35 - 아버지
36 - 시 한 송이
37 - 흔들리는 남자
38 - 명자 꽃잎 하나
39 - 예쁜 머리하는 집
40 - 이름 변천사
42 - 천성암
43 - 벚꽃 내리다
44 - 컬러링북
46 - 책방골목
47 - 만손초
48 - 사내가 운다
50 - 봄 국
51 - 물결무늬
3부 흔들리는 눈빛
54 - 원대리의 가을
55 - 시
56 - 산책
58 - 흔들리는 눈빛
59 - 숨
60 - 두부와 부부
62 - 비 오는 고궁에서
63 - 그냥
64 - 곁
65 - 홀연히
66 - 야옹 야아옹
68 - 소년B
70 - 고집스런 아침
72 - 옥화란
73 - 악플
4부 나무와 새
76 - 하얀 동백꽃
77 - 고양이 호두
78 - 코렐 접시
79 - 최강야구
80 - 아무도 없는 집
82 - 광합성
83 - 박새
84 - 국화차
85 - 세미원
86 - 텔레비전
88 - 이카로스
90 - 그녀
91 - 소리상회
92 - 오늘을 자전거에 태우고
94 - 나무와 새
평설
96 - 아프게 반짝이는 주문呪文 -임문혁(시인, 문학평론가)
1부 아픔을 그리다
12 - 봄을 앓다
13 - 라일락의 방 한 칸
14 - 아버지가 가렵다
16 - 그녀의 방식
18 - 데칼코마니
19 - 도돌이표
20 - 놓치다
21 - 아픔을 그리다
22 - 감꽃 떨어질 때
24 - 동백 미장원
26 - 어반스케치
28 - 꽃 도둑
29 - 향기로운 망리단길
30 - 슬픔을 모아 불 지펴요
31 - 신리성지
2부 명자 꽃잎 하나
34 - 탈피
35 - 아버지
36 - 시 한 송이
37 - 흔들리는 남자
38 - 명자 꽃잎 하나
39 - 예쁜 머리하는 집
40 - 이름 변천사
42 - 천성암
43 - 벚꽃 내리다
44 - 컬러링북
46 - 책방골목
47 - 만손초
48 - 사내가 운다
50 - 봄 국
51 - 물결무늬
3부 흔들리는 눈빛
54 - 원대리의 가을
55 - 시
56 - 산책
58 - 흔들리는 눈빛
59 - 숨
60 - 두부와 부부
62 - 비 오는 고궁에서
63 - 그냥
64 - 곁
65 - 홀연히
66 - 야옹 야아옹
68 - 소년B
70 - 고집스런 아침
72 - 옥화란
73 - 악플
4부 나무와 새
76 - 하얀 동백꽃
77 - 고양이 호두
78 - 코렐 접시
79 - 최강야구
80 - 아무도 없는 집
82 - 광합성
83 - 박새
84 - 국화차
85 - 세미원
86 - 텔레비전
88 - 이카로스
90 - 그녀
91 - 소리상회
92 - 오늘을 자전거에 태우고
94 - 나무와 새
평설
96 - 아프게 반짝이는 주문呪文 -임문혁(시인, 문학평론가)
저자
저자
김도희
전남 장성에서 출생했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과 졸업했다.
2020년 계간 『착각의 시학』으로 시 등단하였으며 2016년 방배문학제, 성인부 장원 수상했다.
현재 착각의 시학 작가회 회원, 『시와 삶』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계간 『착각의 시학』으로 시 등단하였으며 2016년 방배문학제, 성인부 장원 수상했다.
현재 착각의 시학 작가회 회원, 『시와 삶』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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