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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화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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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고와 마주한 시심, 시심의 온도는 봄
유경화 시는 봄볕 같다. 얼은 땅을 녹이고 꾸덕꾸덕한 가지에 움 돋는 연두의 꿈을 감싸는 봄의 시심.
〈12월에 내린 눈〉(29p)- 12월, 새벽부터 사뿐 찾아온 함박눈/ 두 팔 벌려 온몸으로 맞이하고파 대뜸 뛰어나갔다// 하얗게 하얗게 덮고 또 덮어주고/ 차분- 차분히 괜찮다며/ 포근- 포근히 수고했단다// 함박눈은 따뜻한 어머니 품이다(전문)- 시에는 위로가 녹아 있다.
시인이 겨울 추위 속 냉기로 인해 내리는 함박눈이 어머니 품이라 역설할 수 있는 것은, 어머니 품에 대해 무한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냉기가 만들어 낸 함박눈이지만 물의 다른 모습일 뿐이다. 사랑으로 품어 따스함으로 변화시키는 어머니의 힘을 행간에 담았다.
유경화 시인은 37년 간호인으로 병고와 마주하며 살았다. 고통을 호소하는 아픔의 이야기를 가슴으로 들으며 시(詩)로 승화시켜 왔다. 자연을 보는 시각도, 가족을 대하는 마음도, 봄의 온도 마냥 따스하다.
유경화 시집 《시작》은 ‘Ⅰ부_ 아기 고래의 꿈, Ⅱ부_ 소나무와 진달래, Ⅲ부_ 봄아, 안녕, Ⅳ부_ 시간의 고삐를 풀어놓고’로 묶어냈다. 시의 해설은 목포대 명예교수인 허형만 시인께서 해주었다.
유경화 시는 봄볕 같다. 얼은 땅을 녹이고 꾸덕꾸덕한 가지에 움 돋는 연두의 꿈을 감싸는 봄의 시심.
〈12월에 내린 눈〉(29p)- 12월, 새벽부터 사뿐 찾아온 함박눈/ 두 팔 벌려 온몸으로 맞이하고파 대뜸 뛰어나갔다// 하얗게 하얗게 덮고 또 덮어주고/ 차분- 차분히 괜찮다며/ 포근- 포근히 수고했단다// 함박눈은 따뜻한 어머니 품이다(전문)- 시에는 위로가 녹아 있다.
시인이 겨울 추위 속 냉기로 인해 내리는 함박눈이 어머니 품이라 역설할 수 있는 것은, 어머니 품에 대해 무한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냉기가 만들어 낸 함박눈이지만 물의 다른 모습일 뿐이다. 사랑으로 품어 따스함으로 변화시키는 어머니의 힘을 행간에 담았다.
유경화 시인은 37년 간호인으로 병고와 마주하며 살았다. 고통을 호소하는 아픔의 이야기를 가슴으로 들으며 시(詩)로 승화시켜 왔다. 자연을 보는 시각도, 가족을 대하는 마음도, 봄의 온도 마냥 따스하다.
유경화 시집 《시작》은 ‘Ⅰ부_ 아기 고래의 꿈, Ⅱ부_ 소나무와 진달래, Ⅲ부_ 봄아, 안녕, Ⅳ부_ 시간의 고삐를 풀어놓고’로 묶어냈다. 시의 해설은 목포대 명예교수인 허형만 시인께서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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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소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始作)한 시작(詩作)
시인은 말한다. "시작(始作)은 시작(詩作)이다. 시작(詩作)을 시작(始作)하니 시작(詩作)하길 정말 잘했다."라고. 일반적으로 평생을 직장생활에 매달리다 막상 정년퇴임을 하면 무얼 할까 고민하면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유경화 시인은 이미 정년을 앞두고 시 쓰는 일을 제2의 삶으로 결정하고 시 창작에 매진해 왔다. 그러니까 등단 훨씬 전부터 이미 많은 작품을 써왔음을 이번 시집에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타고난 시적 감수성으로 간호사라는 생업과 시 쓰는 일을 병행하면서 막상 나이 육십에 이르러 정년퇴임까지 하게 되는 시인의 심정은 어떨까?
유경화 시인은 자신의 지난 37년간의 직장생활을 "신호등도 없는/ 오로지 주어진 목적지를 향한 추월차선을 넘나드는 직진 고속도로"에 비유한다. 그만큼 앞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다는 의미다. 그 결과 맞이한 정년퇴직. 시인에게 정년퇴직은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38번 길"이라고 명명한다. 이제야 비로소 "발길 닿는 곳이 목적지가 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따뜻한 커피 한 잔처럼 모락모락 향기의 여유로움"을 느낀다. 이제부터는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신호등의 색깔에 따라 운행하면 된다.
- 해설 중에서 / 허형만 시인. 목포대 명예교수
시인은 말한다. "시작(始作)은 시작(詩作)이다. 시작(詩作)을 시작(始作)하니 시작(詩作)하길 정말 잘했다."라고. 일반적으로 평생을 직장생활에 매달리다 막상 정년퇴임을 하면 무얼 할까 고민하면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유경화 시인은 이미 정년을 앞두고 시 쓰는 일을 제2의 삶으로 결정하고 시 창작에 매진해 왔다. 그러니까 등단 훨씬 전부터 이미 많은 작품을 써왔음을 이번 시집에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타고난 시적 감수성으로 간호사라는 생업과 시 쓰는 일을 병행하면서 막상 나이 육십에 이르러 정년퇴임까지 하게 되는 시인의 심정은 어떨까?
유경화 시인은 자신의 지난 37년간의 직장생활을 "신호등도 없는/ 오로지 주어진 목적지를 향한 추월차선을 넘나드는 직진 고속도로"에 비유한다. 그만큼 앞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다는 의미다. 그 결과 맞이한 정년퇴직. 시인에게 정년퇴직은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38번 길"이라고 명명한다. 이제야 비로소 "발길 닿는 곳이 목적지가 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따뜻한 커피 한 잔처럼 모락모락 향기의 여유로움"을 느낀다. 이제부터는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신호등의 색깔에 따라 운행하면 된다.
- 해설 중에서 / 허형만 시인. 목포대 명예교수
목차
목차
*시인의 말 …5
Ⅰ부/ 아기 고래의 꿈
12 ㆍ 아기 고래의 꿈
13 ㆍ 행복한 강아지
14 ㆍ 한강 둔치의 금요일 오후
15 ㆍ 짝사랑
16 ㆍ 꽃이 된 검정 글씨
17 ㆍ 시 낚시
18 ㆍ 산딸기 추억
20 ㆍ 비밀의 정원
21 ㆍ 도시의 하루
22 ㆍ 챗봇과 시인의 만남
23 ㆍ 청춘
24 ㆍ 오월의 하늘
25 ㆍ 가을을 그리는 소리
26 ㆍ 가을에는
27 ㆍ 가문비나무
28 ㆍ 다이빙 연습
29 ㆍ 12월에 내린 눈
30 ㆍ 당신의 선물
31 ㆍ 사랑의 노래
Ⅱ부/ 소나무와 진달래
34 ㆍ 소나무와 진달래
35 ㆍ 내 인생의 38번 길
36 ㆍ 정년퇴직
37 ㆍ 쉼표
38 ㆍ 쉼표 하나에
39 ㆍ 새해 아침에는
40 ㆍ 청룡 개막제에
41 ㆍ 영롱한 하늘마음
42 ㆍ 뜸 들이기
43 ㆍ 중년 여인들 1
44 ㆍ 중년 여인들 2
45 ㆍ 작은 불씨
46 ㆍ 이웃을 선물해 준 보리
48 ㆍ 보리는 나에게
50 ㆍ 이순에는
51 ㆍ 마지막을 사는 연습
52 ㆍ 엄마
53 ㆍ 당신의 눈동자
54 ㆍ 황토색 샌들
56 ㆍ 처서
57 ㆍ 와이파이
Ⅲ부/ 봄아, 안녕
60 ㆍ 봄아, 안녕
62 ㆍ 신비로움
63 ㆍ 앵두나무
64 ㆍ 봄의 교향곡
65 ㆍ 고욤나무
66 ㆍ 그 마음
67 ㆍ 선(線)과 선(善)
68 ㆍ 춘천의 호반
69 ㆍ 당산나무 같은 어머니
70 ㆍ 봉래폭포
71 ㆍ 독도
72 ㆍ 한용운 생가 터에서
73 ㆍ 무릉도원
74 ㆍ 우주공간
75 ㆍ 부산(釜山)
76 ㆍ 용늪 가는 길
78 ㆍ 깡깡깡 울림
79 ㆍ 서천 바닷가와 도요새
80 ㆍ 강아지풀
81 ㆍ 하늘마음
Ⅳ부/ 시간의 고삐를 풀어놓고
84 ㆍ 시간의 고삐를 풀어놓고
85 ㆍ 나이듦
86 ㆍ 보건의료 위기 : '심각'
87 ㆍ 간 이식 수술
88 ㆍ 똑똑한 치매
89 ㆍ 4인 병실
90 ㆍ 내 무릎이 말해요
92 ㆍ 사진관 추억
94 ㆍ 문신 같은 이름
95 ㆍ 어느 암 환자의 고백
96 ㆍ 어느 말기암 환자의 죽음
97 ㆍ 좋은 의사? 나쁜 의사?
98 ㆍ 무소식이 희소식?
99 ㆍ 인턴사원 아들의 살아남기
100 ㆍ 간호사여
101 ㆍ 간호사는
102 ㆍ 간호사, 내 딸
104 ㆍ 허허로움
105 ㆍ 시를 요리하는 생선구이 집
*해설- 이순(耳順), 제2의 인생을 맞이한 사유의 깊이 / 허형만(시인, 목포대 명예교수) …107
Ⅰ부/ 아기 고래의 꿈
12 ㆍ 아기 고래의 꿈
13 ㆍ 행복한 강아지
14 ㆍ 한강 둔치의 금요일 오후
15 ㆍ 짝사랑
16 ㆍ 꽃이 된 검정 글씨
17 ㆍ 시 낚시
18 ㆍ 산딸기 추억
20 ㆍ 비밀의 정원
21 ㆍ 도시의 하루
22 ㆍ 챗봇과 시인의 만남
23 ㆍ 청춘
24 ㆍ 오월의 하늘
25 ㆍ 가을을 그리는 소리
26 ㆍ 가을에는
27 ㆍ 가문비나무
28 ㆍ 다이빙 연습
29 ㆍ 12월에 내린 눈
30 ㆍ 당신의 선물
31 ㆍ 사랑의 노래
Ⅱ부/ 소나무와 진달래
34 ㆍ 소나무와 진달래
35 ㆍ 내 인생의 38번 길
36 ㆍ 정년퇴직
37 ㆍ 쉼표
38 ㆍ 쉼표 하나에
39 ㆍ 새해 아침에는
40 ㆍ 청룡 개막제에
41 ㆍ 영롱한 하늘마음
42 ㆍ 뜸 들이기
43 ㆍ 중년 여인들 1
44 ㆍ 중년 여인들 2
45 ㆍ 작은 불씨
46 ㆍ 이웃을 선물해 준 보리
48 ㆍ 보리는 나에게
50 ㆍ 이순에는
51 ㆍ 마지막을 사는 연습
52 ㆍ 엄마
53 ㆍ 당신의 눈동자
54 ㆍ 황토색 샌들
56 ㆍ 처서
57 ㆍ 와이파이
Ⅲ부/ 봄아, 안녕
60 ㆍ 봄아, 안녕
62 ㆍ 신비로움
63 ㆍ 앵두나무
64 ㆍ 봄의 교향곡
65 ㆍ 고욤나무
66 ㆍ 그 마음
67 ㆍ 선(線)과 선(善)
68 ㆍ 춘천의 호반
69 ㆍ 당산나무 같은 어머니
70 ㆍ 봉래폭포
71 ㆍ 독도
72 ㆍ 한용운 생가 터에서
73 ㆍ 무릉도원
74 ㆍ 우주공간
75 ㆍ 부산(釜山)
76 ㆍ 용늪 가는 길
78 ㆍ 깡깡깡 울림
79 ㆍ 서천 바닷가와 도요새
80 ㆍ 강아지풀
81 ㆍ 하늘마음
Ⅳ부/ 시간의 고삐를 풀어놓고
84 ㆍ 시간의 고삐를 풀어놓고
85 ㆍ 나이듦
86 ㆍ 보건의료 위기 : '심각'
87 ㆍ 간 이식 수술
88 ㆍ 똑똑한 치매
89 ㆍ 4인 병실
90 ㆍ 내 무릎이 말해요
92 ㆍ 사진관 추억
94 ㆍ 문신 같은 이름
95 ㆍ 어느 암 환자의 고백
96 ㆍ 어느 말기암 환자의 죽음
97 ㆍ 좋은 의사? 나쁜 의사?
98 ㆍ 무소식이 희소식?
99 ㆍ 인턴사원 아들의 살아남기
100 ㆍ 간호사여
101 ㆍ 간호사는
102 ㆍ 간호사, 내 딸
104 ㆍ 허허로움
105 ㆍ 시를 요리하는 생선구이 집
*해설- 이순(耳順), 제2의 인생을 맞이한 사유의 깊이 / 허형만(시인, 목포대 명예교수) …107
저자
저자
유경화
· 2024년 계간 『착각의 시학』 신인상 등단
·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대학원 간호학박사
· 2024년 10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간호사 정년퇴직
·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대학원 간호학박사
· 2024년 10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간호사 정년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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