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둑(서정시학 서정시 117)(양장본 HardCover)
신덕룡 시집
《소리의 감옥》, 《환경위기와 생태학적 상상력》의 저자 신덕룡의 시집 『아름다운 도둑』. 저자는 삶과 사물을 진지하게 탐구했고, 시를 모순어법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표제시인 《아름다운 도둑》을 비롯하여 《늦봄의 당목항》, 《섹스, 죄가 아니다》, 《연곡사 마당의 나무그림자로 말하자면》, 《해창주조장》 등 다양한 시가 수록되어 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신덕룡이 짧은 시들을 모은 이 시집에서는 조촐한 삶의 정면이 퍼뜩 드러난다. 말의 긴장과 반전의 묘미가 일품인데, 그렇게 떠올리는 게 '살랑 살랑 헹궈낸 가난'의 삶이다. 자연 사랑과 생명에 대한 찬사는 '목숨껏 쟁여온' 것들을 일시에 텅 비우는 순간의 모습을 구가하면서 강조된다. 여백의 활용과 행간을 채우는 침묵이 그 소리의 여운을 떠받치고 있다. 그리하여 그가 꿈꾸는 삶은 한정된 거친 삶을 '그윽한 것'으로 되돌리는 것이며, 그가 꿈꾸는 말은 '글귀 하나하나/ 바람의, 잿빛 날개를 다'는 것이다.
- 이하석(시인)
그의 시에는 풍경이 있다. 그는 세상을 느릿느릿 주유하면서 만나는 풍경마다 예민한 감각의 촉수를 들이댄다. 그리고 그만의 독법으로 새로운 의미를 이끌어낸다. 관찰과 발견의 시학이라 명명하고 싶다. 거기에는 고요한 자기응시, 훼손되어가는 생태계를 바라보는 안타까움, 삶에 대한 깊고도 따뜻한 시선이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시집의 빛나는 성취는 그가 자기만의 어법을 터득했다는 점이다. 투명하고도 감성적인 문체, 유연하면서도 단정한 호흡, 자연스러운 결구 처리가 그것이다.
-김선태(시인ㆍ목포대 교수)
목차
목차
제1부 -
물때를 읽다 …………… 15
속수무책 …………… 16
멀티태스킹 …………… 17
공중무덤…………… 18
유령으로 살다…………… 19
그림자…………… 20
늦봄의 당목항…………… 21
매미 껍질…………… 22
소문…………… 23
견고한 집…………… 24
문자 메세지…………… 25
하모니카…………… 26
제2부 -
쪽잠에 들다 …………… 29
첨벙첨벙 …………… 30
꽃으로 눈을 가린들…………… 31
그리운 뒤쪽 …………… 32
물고기 자리 …………… 33
저 큰 침묵이 …………… 34
시작한다는 것 …………… 35
말벌과 다람쥐 …………… 36
섹스, 죄가 아니다 …………… 38
바퀴들 …………… 39
닭서리 …………… 40
제3부 -
명옥헌 가는 길 …………… 43
한때 …………… 44
드라이플라워 …………… 45
화개로 62길 …………… 46
화투치는 여자 …………… 47
가을, 직소폭포에 서다 …………… 48
연곡사 마당의 나무그림자로 말하자면 …………… 49
불차, 봄빛 …………… 50
낮달 …………… 51
백로 근처 …………… 52
골목 …………… 53
그 여자네 집 …………… 54
제4부 -
소나기 …………… 57
목련 …………… 58
아름다운 도둑 …………… 59
해창주조장 …………… 60
들깻잎 위에서 …………… 61
칠불사에서 듣다 …………… 62
초롱초롱 예쁜 …………… 63
넥타이넥타이 …………… 64
낙서 …………… 65
밥 짓는 남자 …………… 66
물소리의 마음으로 …………… 67
■ 해설-삶을 번역하는 몇 가지 방법-권혁웅 …………… 68
현재 광주대 문창과 교수.
저자
저자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