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묘해(양장본 HardCover)
묘봉 스님의 금강경 한글 풀이
깨달음은 초월적인 이성에 의존한다는 《금강경》은 정신적으로 선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산스크리트 경전이다. 비구와 보살들의 모임에서 설법주인 붓다와 질문자인 제자 사이의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금강경묘해』는 묘봉 스님이 《금강경》을 한글로 풀이한 책이다. 아름다운 우리말로 노래하듯 깨달음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어느 장을 열어서 보더라도 행간 속에 모든 큰 수레로 움직이는 부처의 말씀은 해탈의 논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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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예부터 『금강경』을 강의하는 사람이 많았으나, 특히 선종에서 육조 혜능(惠能) 이후 소의경전(所依經典)으로 중시하고 있다. 경문의 전반부는 붓다가 불교에 대한 이해 수준이 높은 사람을 위하여 설한 것이고, 후반부는 나중에 모인 그 수준이 낮은 사람을 위하여 설한 것이다.
『금강경』의 한역본은 모두 5가지다. ① 북위시대에 보리류지(菩提流支)가 번역한 『금강반야바라밀경』 ② 진(陳) 때 진제(眞諦)가 번역한 『금강반야바라밀경』, ③ 수(隋) 때 달마급다(達磨及多)가 번역한 『금강능단반야바라밀경 金剛能斷般若波羅密經』 ④ 당(唐) 때 현장(玄?)이 번역한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密多經의 권77 능단금강분을 번역한 것), ⑤ 당 의정(議淨)이 번역한 『능단금강반야바라밀경』(능단금강경이라고도 함)이 있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에 함허(涵虛)가 쓴 『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와 이를 더 줄인 『금강경삼가해언해』가 있다.
이처럼 『금강경』은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등지에서 오래도록 여러 형태로 읽었으나, 지금은 세계적으로 널리 읽혀지고 있다. 『금강경』은 불교를 거대한 산맥에 비유해 볼 때 그 산을 향해 오르는 여러 길 중에서 가장 확실하게 가로질러가는 길이다. 과거는 지금을 타고 흐른다. 미래는 지금으로 말미암아 과거를 닮았다.
『금강경』을, 선불교를 따르는 조계문중의 정통한 승려 묘봉(妙峯)이 갈고 닦은 법력을 바탕으로 위의 『금강경』을 섭렵하고, 선禪과 교敎의 다양한 경험을 쉽고, 깊고, 풍부하게 녹여 넣은 『금강경묘해』로 펴냈다.
『금강경』의 본문은 대부분 짧게, 개념이 논의되거나 설명되지 않고 대담하게 서술된다. 종종 어떤 것과 그것과 반대되는 것을 동일시하는 등 인상적인 역설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표현형식은 정신적인 깨달음은 초월적인 이성에 의존한다는 『금강경』의 주제를 느끼게 하나 보통 사람의 독서를 난해하게 한다. 이런 단점을 『금강경묘해』는 적절히 해소하여 꾸준히 따라 읽으면 경전도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아울러 인간이 지닌 모든 가치와 보람을 마음껏 누리고, 가장 행복하게 잘사는 길을 열어 보인다.
묘봉 스님의 『금강경묘해』는 종교를 초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금강경』의 32장을 직역한 다른 번역서와는 확연하게 다르다. 아름다운 우리말로 노래하듯 깨달음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어느 장을 열어서 보더라도 행간 속에 모든 큰 수레로 움직이는 부처의 말씀은 해탈의 논리로 이어진다.
"새롭다면 이미 예전부터의 진리가 아니며, 옛 것이라면 다시 이를 이유도 없다. 부언하고, 마음을 잃고 얻고자 할 때 밖이 없다. 증득할 것 없다고 할 때 모두 얻었다."
『금강경』의 끝없는 '없음'의 참모습을 없는 듯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다. 보고, 들으며 나그네가 아닌 주인이 되어 읽을 수 있다. 새로운 법문(法門)의 노래하며 즐기는 『금강경』이다. 묘하고, 가장 평범한 본문 속의 한 마디!
"『금강경』을 꼭 알고자 하는가? 부처와 수보리가 본시 블랙홀 같은 한통속이라 본전과 이자까지 다 삼켰으니 차라리 그대로다."
목차
목차
1. 어찌하여 법회인가
2. 선현하여 여쭙다
3. 대승의 핵심
4. 오묘한 행은 주함이 없다
5. 여여히 이와 사에 맞추어 보다
6. 바른 믿음은 참으로 드물다
7. 증득함 없어 설함도 없다
8. 법에 의지하여 일어난다
9. 상에는 상이 없다
10. 정토의 장엄
11. 수승한 무위의 복덕
12. 준엄하고 바른 가르침
13. 여법하게 수지하라
14. 상 여의니 적멸
15. 말씀 지니는 공덕
16. 능히 업장을 조촐케 하다
17. 구경은 무아
18. 한 몸 같은 줄 관하라
19. 법계에 두루 나투다
20. 색과 상을 여의다
21. 설할 법이 있는 설이 아니다
22. 증득할 법이 없다
23. 마음 조촐한 것이 선
24. 복과 지혜에 견줄 것이 없다
25. 나투나 나툼이 없다
26. 법신은 상이 없다
27. 끊고 멸할 것도 없다
28. 받지도 탐하지도 않다
29. 위의가 그윽하고 고요하다
30. 이치와 사상이 둘이 아니다
31. 지견을 내지 않음
32. 응화는 참이 아니다
참고문헌
저자
저자
저서에는 『철학의 파멸』(1972), 『혜암 법어 - 조사선에로의 길』(1987), 『육조 법보단경』(1990), 『눈 없는 돌사람이 글자 없는 책을 읽는다』(2004), 『천수경』(2008), 『Cookies of Zen』(2008), 『바다 밑의 진흙소 달을 물고 뛰네』(2011), 『무엇이 그대의 본래 얼굴인가』·『선문촬요』(2012), 『존재를 삼켜 허공을 뱉아라』(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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