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소당 이문명 한시집(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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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소당 이문명 한시집』은 <속소당집>을 충실히 번역하여 엮어낸 책이다. 속소다의 작시 경향을 드러내는 시편들을 해석본과 함께 수록하였다. 이와 함께 <일운유고> 원본과 그 밖의 자료들을 책 말미에 부록으로 덧붙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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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미처 간행되지 못한 채 필사본으로만 전해오던 「속소당집」, 그마저도 워낙 낙자는 물론, 낙구가 심할 뿐만 아니라, 책 이름도 앞표지엔 「일운유고」라고 되었으나, 속표지엔 「속소당유고」라고 되어 있다. 이 책은 이 속소당집을 충실히 번역하여 엮어낸 것이다. 아울러, 「일운유고」 원본과 그 밖의 자료들을 책 말미에 부록으로 덧붙여 놓았다. 철저한 정통 유가의 실천가이며, 성정순화를 목표로 한 재도론자로의 속소당 이문명, 이 책을 시작으로 그를 기리고자 하는 후예의 숭고한 뜻이 문세될 것은 물론, 더욱 알뜰한 유작들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목차
「粟蔬堂集」 解題 3
Ⅰ. 속소당粟蔬堂의 시詩
閑坐偶成 27
한가로이 앉았다 문득 떠오른 생각을 시로 옮기다
在湖西用前韻 28
호서湖西에서 앞의 운을 써서 짓다
偶成 29
문득 떠오른 생각을 시로 읊다
用前韻謝人贈酒 30
앞의 운을 써서 시를 지어 술 보낸 이에게 감사함
次贈山人 31
산 사람에게 주다
次歸字韻 33
귀歸자 운을 따라 짓다
子涵簡面每稱余僉知今世多僉知之號余偶吟 34
자함子?이 편지의 앞면에서 매양 나를 첨지僉知라 부르는데
지금 세상에 첨지란 호칭이 많아 문득 시로 읊노라
庚辰春第二孫專?以問且送美酒 35
경진庚辰년 봄에 둘째 손녀가 사람을 보내어 문안하고
또 좋은 술을 보내오다
奉謝敏師遠訪 36
민선사敏禪師가 멀리서 찾아왔기에 사례함
謹奉權碩士經其 37
삼가 큰 선비 권경기權經其에게 드리다
庚辰八月初三日吳玉郞斗憲送女奴
以問衰病感吟一絶酬謝厚眷 38
경진庚辰년 8월 초 3일에 오吳씨 낭자郎子 두헌斗憲이 계집종을 보내와
문병問病하기로 감격하여 시 한 수를 읊어 두터운 은혜에 감사하다
初五日吳郞酬送以詩初七日
余感吳君示意勤至以題素懷 39
초 5일에 오吳씨 낭자郎子가 응답應答하여 시를 지어 보냈는데
초 7일에 내가 오吳군이 정중하게 자기 뜻을 보여 준 것에 감동하여
평소의 내 생각을 시로 짓다
附吳郞韻 46
오吳씨 낭자郎子의 시를 첨부함
次第二孫寒食絶句韻 47
둘째 손자의 한식寒食을 읊은 절구絶句 시의 운을 따서 짓다
冬日炙背 48
겨울 햇볕에 등을 쬐다
敬次城主韻 50
삼가 성주城主의 운을 따라서 짓다
喜聞城主以方伯不許辭歸
有嚴敎??還官再續前韻 52
도백道伯이 성주城主의 사직辭職을 허락하지 않고 다시 관직에 돌아와
민정民政에 힘쓰라는 엄한 교계敎誡를 내렸다는 말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다시 앞의 운을 써서 짓다
附城主韻 53
성주城主의 시를 첨부하다
申外孫嵩?爲月屈里寓處用前韻題贈一絶 54
외손 신숭구가 월굴리 우거寓居를 찾아왔기에
앞의 운을 써서 한 수 지어 주다
偶吟 55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시로 읊다
酬洪鹿門慶臣送詩求和 56
녹문鹿門 홍경신洪慶臣이 시를 보내어
화답을 구하기에 지어 주노라
附洪鹿門求和詩 63
녹문鹿門 홍경신洪慶臣의 화답을 구하는 시를 첨부함
次本絶句呼韻而諸作失 66
본 절구에서 불러준 운韻 자를 따라서 지었으나 여러 작품을 잃어버리다
次進士阜韻 67
진사 부阜의 운을 따라서 짓다
附進士阜求和詩 68
진사 부阜의 화답을 요구한 시를 첨부함
送子女遣懷 69
자식을 보내면서 회포懷抱를 풀다
外孫申嵩?脫衰自嶺外來省余
余亦去歲畢喪今見相與?痛如
初玆寫心懷 70
외손 신숭구가 상喪을 마치고 영외嶺外로부터 나를 찾아왔다.
나 역시 지난해에 상을 끝냈는데, 지금 서로 보고
처음 상을 당했을 때처럼 애통하였다. 이에 심회心懷를 글로 쓰다
江陵府伯睦令公大欽寄書惠魚用
前日相和濃字韻以謝珍重厚意 72
강릉 부사 목대흠睦大欽 영공令公이 편지와 함께 생선을 부쳐 왔기에
전날 화답和答한 농濃자 운을 써서 진중珍重한 후의厚意에
감사하는 뜻으로 한 수 짓다
又因便和贈濃字韻三首老生又用
前日東字韻以呈 78
또 잇따라 화답和答하여 농濃자 운 세 수首를 주기로
이 늙은이 또한 전날의 동東자 운으로 지어 보내다
在一雲聞黃岡安否仍寄諸弟 83
일운장一雲莊에서 황강黃岡의 안부安否를 듣고 이에 아우들에게 부치다
與黃岡故人秋以爲期判刺見遞因寄一絶 88
황강黃岡의 옛 친구와 가을에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반자判刺가 체직遞職되었기로 한 수 지어 주다
聞賓席開酌圍碁戱呈洪元亮老伴 89
빈석賓席에서 술을 마시고 바둑을 둔다는 말을 듣고
시 한 수를 희작戱作하여 홍원량洪元亮에게 주다
次贈洪元亮 90
홍원량에게 드림
次權玉郞大載佳韻 91
옥랑玉郞 권대재權大載의 가佳자 운을 따서 짓다
奉酬李進士齊衡瓊韻時落第
還寓作詩以慰 92
진사 이제형李齊衡의 시운詩韻을 받들어 응답應答하니 그는 이 때
과거 시험에 낙방落榜하여 고향으로 돌아가기에 한 수首 지어 위로하다
偶吟 93
문득 떠오른 생각을 시로 짓다
桐林霽宵有懷權玉郞 94
맑게 갠 밤 동림산桐林山에서 옥랑玉郞 권대재를 생각하다
病伏桐林山下有客過去偶吟 95
병들어 동림桐林촌에 누워 있는데 산 아래에 지나는 길손이 있어
문득 시로 읊다
旅寓中憶洪元亮 96
객사客舍에서 홍원량洪元亮을 생각하다
流寓中崔碩士昆季遠來委訪感吟 97
유랑하며 타향에 머무는 중에 최석사崔碩士의 형제가 찾아와 한 수 읊다
失題 99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서
李上舍有來訪先音苦企之餘
只送海珍不勝憮然戱吟一絶 100
이생원李生員이 내방來訪하겠다고 먼저 소식을 보내어 몹시 기다렸는데
다만 생선을 인편에 보내왔다. 실망스런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어
재미삼아 한 수 읊다
?州守故宅昔日諸酒伴來邀感吟絶句三首 101
장주?州 태수의 고택古宅은 옛날 술친구들과 찾았던 곳이니 감회感懷를 시로 읊다
덧붙이는 시詩(附) 102
遭亂在原驪間偶吟 104
난리를 만나 원주原州와 여주驪州 사이에서 문득 시를 읊다
病中感吟 110
병중에 느낀 것을 시로 읊다
敬呈李城主閤下 112
삼가 이성주李城主 합하閤下께 드림
次鄭碩士瓊韻 114
정석사鄭碩士의 운을 따라서 지음
附鄭碩士求和詩 116
정석사鄭碩士의 화답을 구하는 시를 첨부함
江聲 118
강江의 소리
有爲食所遊因別盤谷僉侍 123
생계生計 때문에 떠나게 되어 반곡盤谷의 여러 군자君子들과 작별하다
寒食日獨坐無聊次杜草堂寒食韻 125
한식 날 혼자서 심심히 앉았다가 두보杜甫의 한식시寒食詩 운을 따라서 짓다
病中聞城主思歸且承求和敬次 127
병중에 성주城主께서 귀향歸鄕을 생각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고
또한 화답시를 구하였기로 삼가 성주의 운을 따라서 짓다
附城主求和詩 129
성주城主의 화답을 구하는 시를 첨부함
又喜聞城主不遞還官再續前韻 131
성주城主께서 체임遞任되지 않고 관부官府로 돌아왔다는 소문을 듣고
기뻐서 다시 앞의 운을 써 짓다
吳賢侍舊契違進提壺遠訪且寫短律以示情眷
余甚感慰因此瓊韻敢布謝?兼呈諸益 133
오현시는 오랜 친구로 만나지 못하다가 술병을 들고 멀리서 나를 찾아왔다
또 짧은 시詩 한 수首를 지어 잊을 수 없는 정분을 보여 주어
나도 심히 마음속으로 위로를 받고 감격하여 그의 운을 따라서 한 수 지어
그가 보여준 정성에 감사의 뜻을 펴 보이고 겸하여 여러 벗들에게도 드리노라
次唐賢送官人入道韻留別在宮諸娥伴 145
당唐 현인賢人의 「송관인입도시送官人入道詩」의 운韻을 따라
한 수 지어 궁宮에 있는 여러 미인들과 작별하다
次佐郞韻 147
좌랑佐郞의 운을 따라서 짓다
附佐郞求和韻 151
좌랑佐郞의 화답을 구하는 시를 첨부하다
次杜工部卜居韻 153
두보杜甫의 복거卜居 시의 운을 따라서 짓노라
和閔而靜汝鎭韻 155
이정而靜 민여진閔汝鎭에게 화답하는 시
附閔生求和韻 162
민 선비의 화답을 구하는 시를 첨부함
詠鷄雛群得金字時自驪江來寓新昌縣 168
금金자 운을 얻어 병아리를 시로 읊다.
이 때 여주驪州로부터 신창현新昌縣으로 와서 우거寓居하다
謹酬李措大雅侍韻以示鄙意 170
삼가 청빈淸貧한 선비 이아시李雅侍의 운을 받들어나의 비천卑賤한 뜻을 보이다
遊寶林山次巖庵敏祖師韻 172
보림산寶林山을 유람遊覽하면서 암암巖庵 민조사敏祖師의 운을 따라서 짓다
挽辭失題 174
제목題目을 잃어버린 만사輓詞
送春會酒?李華國言東岳律詩
余因和其韻以謝華國情侍 176
송춘送春 모임에서 술자리가 끝날 즈음 이화국李華國이 동악東岳의 율시에
대하여 말했다. 내가 이로 인하여 그의 시에 화답하여 화국의
후의厚誼에 감사의 뜻을 표하다
四友堂在大德山吳氏家前後文章才士
留詠數篇寫以錄之余亦作詩以繼 178
사우당四友堂은 대덕산의 오씨 집에 있는데 전 후대의 문장과 재사들이
읊은 시 여러 편을 베껴 기록하였다. 나도 시를 지어 그들의 뒤를 잇는다
又次送吳逸少上京赴試 186
또 차운次韻하여 과거 시험을 보려고 서울로 올라가는 오일소吳逸少를 전송하다
在湖西時宋道源來見作詩求和 188
호서湖西에 있을 때 송도원宋道源이 찾아와 시를 짓고 화답을 구하다
謹續宋碩士韻 192
삼가 송석사宋碩士의 운을 이어서 짓다
李進士君望時得次宋道源韻又贈余多有大過
其實不敢當之言余作此以酬其詩 198
진사 군망君望 이시득李時得이 송도원宋道源의 운을 따라서 시를 지어
나에게 주었다. 사실보다 크게 과장誇張하여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말이 있기에 나도 이 시를 지어서 응수하노라
次李君望韻 200
이군망李君望의 운을 따라서 짓다
庚辰重九日鄭碩士求和詩 204
경진庚辰년 9월 9일에 정석사鄭碩士가 화답을 구한 시
敬次 206
삼가 앞의 운을 따라서 짓다
一雲秋夜續李白紫極宮感秋韻以效先賢諸作
噫先後聽竹時李蘇各年四十九後村1五十九今余六十九尤有感焉 208
일운장一雲莊의 가을밤에 이백李白의 <심양자극궁감추작尋陽紫極宮感秋作>의 운을 따라서 지어 선현先賢의 작품을 본받다
슬프다, 앞뒤의 선현들이 대숲에 부는 바람 소리를 듣고 시를 지었을 때 이백과 소동파蘇東坡는 각각 49세였고 후촌後村은 59세였고 나는 69세 이기로더욱 느낀 바가 있었다
追韻酬同宗李正郞? 211
동종同宗 이정랑李正郞 후?의 운을 따라서 응답하다
挽黃正郞詞 214
황정랑黃正郞을 애도하는 시
伏次 218
삼가 운을 따라서 짓다
見吳氏四友亭次文人之留詠
而?序以寄吳逸少大師 225
오씨吳氏의 사우정四友亭을 둘러보고 문인들이 남긴 시의 운을 따라서 서序와 아울러 지어 오일소吳逸少 대사大師에게 주다
挽慶僉知詞 232
첨지僉知 경지慶遲를 애도하는 시
Ⅱ. 속소당粟蔬堂의 시 가운데 선친 남촌南村 이거李?의 시로 추정되는 작품
鄭貳公第暫設年會次貳公韻送黃淸之應淸年伯赴眞寶 237
정이공鄭貳公의 저택에서 잠시 연회年會를 열었을때 황청지黃淸之 응청應淸 연백年伯이 진보眞寶로 부임赴任한다하기로 이공貳公의 운을 따라서 시를 지어 전송餞送하다
送黃淸之年伯赴眞寶 238
진보眞寶로 부임하는 황청지黃淸之 연백年伯을 전송하다
漢都感事 240
도읍都邑 한양漢陽에 돌아온 느낌
次李景誾韻 244
이경은李景誾의 운을 따라서 짓다
次李韻 248
이공李公의 운을 따라서 짓다
次洪子澄溶韻 252
홍자징洪子澄 용溶의 운을 따라서 짓다
鄭貳公第暫設年會賦得短律
仰呈案右兼示諸兄 256
정이공鄭貳公의 사저에서 잠시 연회를 베풀었는데 단률短律 한 수를지어 우러러 이공貳公께 드리고 겸하여 여러 형들에게도 보이다
又步高韻再呈淸覽 258
거듭하여 그대의 시운詩韻을 따라서 지어 드리니 청람淸覽하여 주십시오
甲午九月日次蓮兄尹養叔仁涵韻 260
갑오년 구월 모일某日에 연형蓮兄 윤인함尹仁涵 양숙養叔의 운을 따라서 한 수 짓다
又次一律 262
거듭하여 앞의 운을 따라서 율시律詩 한 수 짓다
鄭貳公第暫設年會次貳公韻送黃淸之年伯 264
정이공鄭貳公의 사저에서 잠시 연회를 베풀었을 때 이공의 운을 따라서 시를 지어 진보眞寶로 부임하는 황청지黃淸之 연백年伯을 전송하다
역자후기 267
부록 1 <一雲遺稿> 속소당 이문명 한시집 원문 269
부록 2. <遺文合編> 중에서 325
부록 3. <新平 李氏 大同譜 首卷> 중에서 339
Ⅰ. 속소당粟蔬堂의 시詩
閑坐偶成 27
한가로이 앉았다 문득 떠오른 생각을 시로 옮기다
在湖西用前韻 28
호서湖西에서 앞의 운을 써서 짓다
偶成 29
문득 떠오른 생각을 시로 읊다
用前韻謝人贈酒 30
앞의 운을 써서 시를 지어 술 보낸 이에게 감사함
次贈山人 31
산 사람에게 주다
次歸字韻 33
귀歸자 운을 따라 짓다
子涵簡面每稱余僉知今世多僉知之號余偶吟 34
자함子?이 편지의 앞면에서 매양 나를 첨지僉知라 부르는데
지금 세상에 첨지란 호칭이 많아 문득 시로 읊노라
庚辰春第二孫專?以問且送美酒 35
경진庚辰년 봄에 둘째 손녀가 사람을 보내어 문안하고
또 좋은 술을 보내오다
奉謝敏師遠訪 36
민선사敏禪師가 멀리서 찾아왔기에 사례함
謹奉權碩士經其 37
삼가 큰 선비 권경기權經其에게 드리다
庚辰八月初三日吳玉郞斗憲送女奴
以問衰病感吟一絶酬謝厚眷 38
경진庚辰년 8월 초 3일에 오吳씨 낭자郎子 두헌斗憲이 계집종을 보내와
문병問病하기로 감격하여 시 한 수를 읊어 두터운 은혜에 감사하다
初五日吳郞酬送以詩初七日
余感吳君示意勤至以題素懷 39
초 5일에 오吳씨 낭자郎子가 응답應答하여 시를 지어 보냈는데
초 7일에 내가 오吳군이 정중하게 자기 뜻을 보여 준 것에 감동하여
평소의 내 생각을 시로 짓다
附吳郞韻 46
오吳씨 낭자郎子의 시를 첨부함
次第二孫寒食絶句韻 47
둘째 손자의 한식寒食을 읊은 절구絶句 시의 운을 따서 짓다
冬日炙背 48
겨울 햇볕에 등을 쬐다
敬次城主韻 50
삼가 성주城主의 운을 따라서 짓다
喜聞城主以方伯不許辭歸
有嚴敎??還官再續前韻 52
도백道伯이 성주城主의 사직辭職을 허락하지 않고 다시 관직에 돌아와
민정民政에 힘쓰라는 엄한 교계敎誡를 내렸다는 말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다시 앞의 운을 써서 짓다
附城主韻 53
성주城主의 시를 첨부하다
申外孫嵩?爲月屈里寓處用前韻題贈一絶 54
외손 신숭구가 월굴리 우거寓居를 찾아왔기에
앞의 운을 써서 한 수 지어 주다
偶吟 55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시로 읊다
酬洪鹿門慶臣送詩求和 56
녹문鹿門 홍경신洪慶臣이 시를 보내어
화답을 구하기에 지어 주노라
附洪鹿門求和詩 63
녹문鹿門 홍경신洪慶臣의 화답을 구하는 시를 첨부함
次本絶句呼韻而諸作失 66
본 절구에서 불러준 운韻 자를 따라서 지었으나 여러 작품을 잃어버리다
次進士阜韻 67
진사 부阜의 운을 따라서 짓다
附進士阜求和詩 68
진사 부阜의 화답을 요구한 시를 첨부함
送子女遣懷 69
자식을 보내면서 회포懷抱를 풀다
外孫申嵩?脫衰自嶺外來省余
余亦去歲畢喪今見相與?痛如
初玆寫心懷 70
외손 신숭구가 상喪을 마치고 영외嶺外로부터 나를 찾아왔다.
나 역시 지난해에 상을 끝냈는데, 지금 서로 보고
처음 상을 당했을 때처럼 애통하였다. 이에 심회心懷를 글로 쓰다
江陵府伯睦令公大欽寄書惠魚用
前日相和濃字韻以謝珍重厚意 72
강릉 부사 목대흠睦大欽 영공令公이 편지와 함께 생선을 부쳐 왔기에
전날 화답和答한 농濃자 운을 써서 진중珍重한 후의厚意에
감사하는 뜻으로 한 수 짓다
又因便和贈濃字韻三首老生又用
前日東字韻以呈 78
또 잇따라 화답和答하여 농濃자 운 세 수首를 주기로
이 늙은이 또한 전날의 동東자 운으로 지어 보내다
在一雲聞黃岡安否仍寄諸弟 83
일운장一雲莊에서 황강黃岡의 안부安否를 듣고 이에 아우들에게 부치다
與黃岡故人秋以爲期判刺見遞因寄一絶 88
황강黃岡의 옛 친구와 가을에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반자判刺가 체직遞職되었기로 한 수 지어 주다
聞賓席開酌圍碁戱呈洪元亮老伴 89
빈석賓席에서 술을 마시고 바둑을 둔다는 말을 듣고
시 한 수를 희작戱作하여 홍원량洪元亮에게 주다
次贈洪元亮 90
홍원량에게 드림
次權玉郞大載佳韻 91
옥랑玉郞 권대재權大載의 가佳자 운을 따서 짓다
奉酬李進士齊衡瓊韻時落第
還寓作詩以慰 92
진사 이제형李齊衡의 시운詩韻을 받들어 응답應答하니 그는 이 때
과거 시험에 낙방落榜하여 고향으로 돌아가기에 한 수首 지어 위로하다
偶吟 93
문득 떠오른 생각을 시로 짓다
桐林霽宵有懷權玉郞 94
맑게 갠 밤 동림산桐林山에서 옥랑玉郞 권대재를 생각하다
病伏桐林山下有客過去偶吟 95
병들어 동림桐林촌에 누워 있는데 산 아래에 지나는 길손이 있어
문득 시로 읊다
旅寓中憶洪元亮 96
객사客舍에서 홍원량洪元亮을 생각하다
流寓中崔碩士昆季遠來委訪感吟 97
유랑하며 타향에 머무는 중에 최석사崔碩士의 형제가 찾아와 한 수 읊다
失題 99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서
李上舍有來訪先音苦企之餘
只送海珍不勝憮然戱吟一絶 100
이생원李生員이 내방來訪하겠다고 먼저 소식을 보내어 몹시 기다렸는데
다만 생선을 인편에 보내왔다. 실망스런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어
재미삼아 한 수 읊다
?州守故宅昔日諸酒伴來邀感吟絶句三首 101
장주?州 태수의 고택古宅은 옛날 술친구들과 찾았던 곳이니 감회感懷를 시로 읊다
덧붙이는 시詩(附) 102
遭亂在原驪間偶吟 104
난리를 만나 원주原州와 여주驪州 사이에서 문득 시를 읊다
病中感吟 110
병중에 느낀 것을 시로 읊다
敬呈李城主閤下 112
삼가 이성주李城主 합하閤下께 드림
次鄭碩士瓊韻 114
정석사鄭碩士의 운을 따라서 지음
附鄭碩士求和詩 116
정석사鄭碩士의 화답을 구하는 시를 첨부함
江聲 118
강江의 소리
有爲食所遊因別盤谷僉侍 123
생계生計 때문에 떠나게 되어 반곡盤谷의 여러 군자君子들과 작별하다
寒食日獨坐無聊次杜草堂寒食韻 125
한식 날 혼자서 심심히 앉았다가 두보杜甫의 한식시寒食詩 운을 따라서 짓다
病中聞城主思歸且承求和敬次 127
병중에 성주城主께서 귀향歸鄕을 생각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고
또한 화답시를 구하였기로 삼가 성주의 운을 따라서 짓다
附城主求和詩 129
성주城主의 화답을 구하는 시를 첨부함
又喜聞城主不遞還官再續前韻 131
성주城主께서 체임遞任되지 않고 관부官府로 돌아왔다는 소문을 듣고
기뻐서 다시 앞의 운을 써 짓다
吳賢侍舊契違進提壺遠訪且寫短律以示情眷
余甚感慰因此瓊韻敢布謝?兼呈諸益 133
오현시는 오랜 친구로 만나지 못하다가 술병을 들고 멀리서 나를 찾아왔다
또 짧은 시詩 한 수首를 지어 잊을 수 없는 정분을 보여 주어
나도 심히 마음속으로 위로를 받고 감격하여 그의 운을 따라서 한 수 지어
그가 보여준 정성에 감사의 뜻을 펴 보이고 겸하여 여러 벗들에게도 드리노라
次唐賢送官人入道韻留別在宮諸娥伴 145
당唐 현인賢人의 「송관인입도시送官人入道詩」의 운韻을 따라
한 수 지어 궁宮에 있는 여러 미인들과 작별하다
次佐郞韻 147
좌랑佐郞의 운을 따라서 짓다
附佐郞求和韻 151
좌랑佐郞의 화답을 구하는 시를 첨부하다
次杜工部卜居韻 153
두보杜甫의 복거卜居 시의 운을 따라서 짓노라
和閔而靜汝鎭韻 155
이정而靜 민여진閔汝鎭에게 화답하는 시
附閔生求和韻 162
민 선비의 화답을 구하는 시를 첨부함
詠鷄雛群得金字時自驪江來寓新昌縣 168
금金자 운을 얻어 병아리를 시로 읊다.
이 때 여주驪州로부터 신창현新昌縣으로 와서 우거寓居하다
謹酬李措大雅侍韻以示鄙意 170
삼가 청빈淸貧한 선비 이아시李雅侍의 운을 받들어나의 비천卑賤한 뜻을 보이다
遊寶林山次巖庵敏祖師韻 172
보림산寶林山을 유람遊覽하면서 암암巖庵 민조사敏祖師의 운을 따라서 짓다
挽辭失題 174
제목題目을 잃어버린 만사輓詞
送春會酒?李華國言東岳律詩
余因和其韻以謝華國情侍 176
송춘送春 모임에서 술자리가 끝날 즈음 이화국李華國이 동악東岳의 율시에
대하여 말했다. 내가 이로 인하여 그의 시에 화답하여 화국의
후의厚誼에 감사의 뜻을 표하다
四友堂在大德山吳氏家前後文章才士
留詠數篇寫以錄之余亦作詩以繼 178
사우당四友堂은 대덕산의 오씨 집에 있는데 전 후대의 문장과 재사들이
읊은 시 여러 편을 베껴 기록하였다. 나도 시를 지어 그들의 뒤를 잇는다
又次送吳逸少上京赴試 186
또 차운次韻하여 과거 시험을 보려고 서울로 올라가는 오일소吳逸少를 전송하다
在湖西時宋道源來見作詩求和 188
호서湖西에 있을 때 송도원宋道源이 찾아와 시를 짓고 화답을 구하다
謹續宋碩士韻 192
삼가 송석사宋碩士의 운을 이어서 짓다
李進士君望時得次宋道源韻又贈余多有大過
其實不敢當之言余作此以酬其詩 198
진사 군망君望 이시득李時得이 송도원宋道源의 운을 따라서 시를 지어
나에게 주었다. 사실보다 크게 과장誇張하여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말이 있기에 나도 이 시를 지어서 응수하노라
次李君望韻 200
이군망李君望의 운을 따라서 짓다
庚辰重九日鄭碩士求和詩 204
경진庚辰년 9월 9일에 정석사鄭碩士가 화답을 구한 시
敬次 206
삼가 앞의 운을 따라서 짓다
一雲秋夜續李白紫極宮感秋韻以效先賢諸作
噫先後聽竹時李蘇各年四十九後村1五十九今余六十九尤有感焉 208
일운장一雲莊의 가을밤에 이백李白의 <심양자극궁감추작尋陽紫極宮感秋作>의 운을 따라서 지어 선현先賢의 작품을 본받다
슬프다, 앞뒤의 선현들이 대숲에 부는 바람 소리를 듣고 시를 지었을 때 이백과 소동파蘇東坡는 각각 49세였고 후촌後村은 59세였고 나는 69세 이기로더욱 느낀 바가 있었다
追韻酬同宗李正郞? 211
동종同宗 이정랑李正郞 후?의 운을 따라서 응답하다
挽黃正郞詞 214
황정랑黃正郞을 애도하는 시
伏次 218
삼가 운을 따라서 짓다
見吳氏四友亭次文人之留詠
而?序以寄吳逸少大師 225
오씨吳氏의 사우정四友亭을 둘러보고 문인들이 남긴 시의 운을 따라서 서序와 아울러 지어 오일소吳逸少 대사大師에게 주다
挽慶僉知詞 232
첨지僉知 경지慶遲를 애도하는 시
Ⅱ. 속소당粟蔬堂의 시 가운데 선친 남촌南村 이거李?의 시로 추정되는 작품
鄭貳公第暫設年會次貳公韻送黃淸之應淸年伯赴眞寶 237
정이공鄭貳公의 저택에서 잠시 연회年會를 열었을때 황청지黃淸之 응청應淸 연백年伯이 진보眞寶로 부임赴任한다하기로 이공貳公의 운을 따라서 시를 지어 전송餞送하다
送黃淸之年伯赴眞寶 238
진보眞寶로 부임하는 황청지黃淸之 연백年伯을 전송하다
漢都感事 240
도읍都邑 한양漢陽에 돌아온 느낌
次李景誾韻 244
이경은李景誾의 운을 따라서 짓다
次李韻 248
이공李公의 운을 따라서 짓다
次洪子澄溶韻 252
홍자징洪子澄 용溶의 운을 따라서 짓다
鄭貳公第暫設年會賦得短律
仰呈案右兼示諸兄 256
정이공鄭貳公의 사저에서 잠시 연회를 베풀었는데 단률短律 한 수를지어 우러러 이공貳公께 드리고 겸하여 여러 형들에게도 보이다
又步高韻再呈淸覽 258
거듭하여 그대의 시운詩韻을 따라서 지어 드리니 청람淸覽하여 주십시오
甲午九月日次蓮兄尹養叔仁涵韻 260
갑오년 구월 모일某日에 연형蓮兄 윤인함尹仁涵 양숙養叔의 운을 따라서 한 수 짓다
又次一律 262
거듭하여 앞의 운을 따라서 율시律詩 한 수 짓다
鄭貳公第暫設年會次貳公韻送黃淸之年伯 264
정이공鄭貳公의 사저에서 잠시 연회를 베풀었을 때 이공의 운을 따라서 시를 지어 진보眞寶로 부임하는 황청지黃淸之 연백年伯을 전송하다
역자후기 267
부록 1 <一雲遺稿> 속소당 이문명 한시집 원문 269
부록 2. <遺文合編> 중에서 325
부록 3. <新平 李氏 大同譜 首卷> 중에서 339
저자
저자
이성
저자 이성(李星)은 예산농업고등학교 토목과 졸업. 서울대 문리과대학 중어중문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졸업. 서울시립대 박사과정(고전ㆍ한문소설) 수료. 국민대, 서울대, 연세대 강사 역임. 청주대학교 중문과ㆍ한문교육과 교수(정년퇴임). 저서는 교양한문(청주대학교 한문교재 연구소 편). 유림외사 연구(서울대 대학원). 속소당 이문명 한시집(편역). 논문으로는 「유림외사(儒林外史)와 풍자 문학」「홍루몽(紅樓夢)에 나타난 홍(紅)의 함의고(含義考)」「역(易)의 음양ㆍ오행이 미학사상(美學思想)에 미친 영향」「대산(臺山) 김매순(金邁淳)의 <삼한의 열녀전서(三韓義烈女傳序)>에 나타난 문학사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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