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CD도면집(CD1장포함)
『한옥CD도면집』은 기존에 출간된 한옥시리즈 (전6권: 1. 한옥마을, 2. 전통소형한옥, 3. 한옥설계집, 4. 우리집이 한옥이면 좋겠다, 5. 신한옥, 6. 한옥의 열린공간)에서 선별한 도면 150개가 각각 dwg, eps, jpg 포맷으로 저장되어 있고, 한옥 짓기 3D 동영상 4개도 함께 들어 있다. 별책 부록에는 CD사용설명과 함께 한옥 답사 248곳의 사진과 목록이 실려 있다. 한옥을 사랑하는 일반인이나 한옥 건축분야의 실무자들이 한옥 도면 필요 시 직접 그리는 수고로움을 덜어 낼 수 있도록 고안된 실용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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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정보통신기술에 한옥을 적용해보면 어떨까? 이것이 나의 시작이었다.
한참을 달려와 보니 거꾸로 한옥에 디지털을 입혀보자고 걸어오는 사람들과 만난다. 유쾌한 대화가 시작된다. 가랑이 사이로 하늘을 올려다보는 신선함이다. 집은 그 사람을 닮는다. 그래서 나는 희망한다. 박제된 한옥이 아니라 우리네 삶이 바뀌는 만큼, 한옥에도 꼭 그만큼의 변화가 일어나기를. 그래야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한옥은 비로소 우리네 삶이 되고 문화가 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할머니 집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구수한 된장찌개는 그 오랜 세월이 빚어낸 할머니의 자긍심인 것처럼 한옥은 그 집에 사는 사람들과 더불어 장구한 세월을 견뎌내어 이제는 깊은 맛을 내는 된장처럼 우리의 자랑이 되어 있었다. 참 다행이고 고맙다.
한옥은 볼수록 참으로 곰살맞다. 대들보는 중간을 깎아 올려 시각적 답답함을 없애고 창살은 아기자기한 패턴으로 눈을 간지럽게 한다. 한옥에 벌렁 두러 누워 앙시도를 그리고 있자면 사람들이 왜 한옥에 디지털을 입히는 것을 싫어하는지 이해가 간다. 사용되는 나무의 성질과 모양을 그대로 살려 최대한 자연미를 살린 우리 선조의 해학과 여유를 어찌 디지털로 설계할 수 있겠는가?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디지털 설계 덕분으로 바라만 보던 한옥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며 비로소 한옥을 우리 삶의 공간으로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집주인의 눈썰미와 목수의 솜씨가 서로 소통하며 자유롭게 풀어놓은 집에 대한 미학까지 디지털로 설계하는 것은 현재까지는 어려운 일이다.
디지털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는 가끔은 '실행취소'를 눌러 순간을 되돌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한다. 그런데 종종 엉뚱한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것을 목격하면서 한옥에 디지털을 입히는 것은 한옥을 왜곡하는 것이 아니라 한옥에 날개를 달아줄 수도 있을 거라는 아찔한 상상을 해보게 된다.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하는 지금의 우리가 30년 전에는 걸어 다니면서 전화 통화를 한다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보다 더 많은 일을 손안에 그 조그만 기기에서 처리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나는 생각한다. 그렇다면 요원하게만 느껴지는 한옥의 디지털 설계를 넘어선 그 이상의 상상, 선조가 가지고 있던 비움과 나눔, 배려와 풍자의 미덕마저 완벽하게 디지털로 설계하는 것이 꼭 불가능한 것만은 아닐 것이라는 배짱이 생긴다. 한옥이 날개를 달고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우리 삶 속에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되는 날까지 우리의 상상력을 끝없이 풀어헤쳐 보고 싶다. 이 책이 한옥을 삶의 공간으로 바꾸고자 하는 오늘날의 선비족들에게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실마리가 되기를 희망한다.
목차
목차
01. 설치하기
02. 기능 알아보기
03. 3D로 한옥 시공과정 알아보기
04. 기타
2장 한옥 도면 모음
1. 한옥마을
2. 전통소형한옥
3. 한옥설계집
4. 기타
부록 한옥 답사 248곳 목록
저자
저자
국립한밭대학교 교수(제작 총괄)는 현재 한밭대학교 정보통신. 컴퓨터공학부 멀티미디어전공에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국토해양부 자체평가위원과 예산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기술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그는 주로 전통건축을 주제로 디지털 설계기술과 이를 이용한 가상현실 기술을 연구한다. 그는 한옥과 디지털의 만남을 '한옥에 날개 달기'로 표현한다. 생명체는 끊임없이 변화 한다. 고로, 한옥도 현대를 사는 우리와 함께 변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며, 그래야만 박제된 한옥이 아닌 우리의 진정한 삶의 공간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옥 사랑에 대한 그간의 노력을 담아『한옥 CD도면집』을 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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