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황토집 짓기
흙집 짓기 DIY
황토 흙집,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무병장수의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친환경 흙집은 건강을 지켜주는 좋은 집이라는 인식과 함께 흙집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 옛날 우리 선조가 그랬듯이 이들 중에는 가족의 건강과 편안한 휴식공간을 위해 손수 아담한 흙집을 짓고, 구들을 놓고 구들방을 만들고자 시도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었다. 황토의 이해, 황토집을 짓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과 공정관리, 그리고 황토집 사례를 통한 황토집 짓기 시공과정을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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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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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황토 흙집!
살아서 숨 쉬는 건강한 집!
단순해서 더 아름다운 집!
그래서 오래도록 두고 봐도 질리지 않는 조선의 막사발처럼 그렇게 소박한 마음을 닮은 집!
흙으로 만든 황토집은 화려함 보다는 소박함을 현란함 보다는 정결함을 느끼게 하는 살아있는 집이다.
오랫동안 흙과 함께해온 필자로서 본서를 통해 독자 여러분에게 황토집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황토집 짓기는 꼭 전문가의 손이 필요한 것인가?
전문가는 언제부터 흙집을 지었을까? 생각해 보면 약 20년도 되지 않은듯하다. 일제 강점기 이전에 우리 선조는 대부분 흙집에 기거하며 살아왔다. 물론 대궐 같은 한옥이야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했고 적지 않은 공사비도 마련되어야 했지만, 흙집은 견고하지는 않더라도 손재주가 약간만 있으면 누구나 직접 짓고 살았던 집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전문가들은 우리 흙집에 대해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흙집이 좋은 이유를 제대로 알고 있으며, 정말 건강한 황토집을 지을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우려 섞인 마음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황토집은 인체에 매우 좋은 집이다.
황토집은 꼭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더라도 누구나 쉽고 견고하게 지을 수 있다. 단지 그 방법을 모르고 실천하기가 두려울 뿐이다. 황토집은 시공업체마다 짓는 방법에 차이가 있다. 흙집에 관한 도서나 자료도 많이 나와 있지만, 모두가 제각각의 이론과 정통성을 이야기한다. 최근에는 기둥을 먼저 세우고 그 공간에 전통방식의 외엮기를 하고 초벽, 맞벽 등을 쳐서 이루는 심벽치기 방법과 황토벽돌을 쌓고 미장 마감하여 짓는 목구조 황토집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흙집은 흙만으로도 충분히 지을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지론이다. 제대로만 알고 짓는다면 매우 단순하면서도 견고하고 단열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어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너무 큰 집은 짓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우선 작은 황토방을 지어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큰 집에 도전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여 실패하지 않는 황토집을 지을 수 있다. 처음부터 큰 집 짓기를 시도한다면 무리가 되어 중도 포기하거나 짓고 나서도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하여 자칫 양식집도 황토집도 아닌 우스운 집으로 전락할 염려가 있다.
직접 짓는 황토집은 저렴한 비용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우선은 재료비가 얼마 들지 않는다. 황토와 황토벽돌, 목재 등이 필요하나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가격 또한 저렴하다. 단지 어떤 좋은 자재를 선택하느냐의 문제만 남는다. 일부에서는 첨가물을 혼합하여 황토벽돌을 생산하기도 한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어느 황토벽돌공장이든 직접 찾아가서 친환경 황토벽돌을 주문하면 별도로 유해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황토벽돌을 생산 판매한다. 단지 주문생산방식으로 판매하는 친환경 황토벽돌은 양생 기간이 필요하여 사전에 미리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야 한다. 현재 대부분 황토벽돌은 유압식 또는 토륜기를 이용하여 생산한다. 제품마다 장단점이 있겠으나 본서에서는 유압식 황토벽돌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황토 역시 구하기 쉬운 재료다. 주위에서 구할 수 있으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황토벽돌공장이나 황토를 취급하는 회사에서 구매해 쓰면 된다. 우리나라의 황토는 지역에 따라 성분이 달라 색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건축용으로 사용 가능하므로 특정 지역의 황토가 좋다고 해서 반드시 그곳의 황토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전통기법이라면 더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황토집을 지을 수 있다.
물론 반드시 전통기법만을 고수할 수는 없다. 과거와 비교하면 그동안 여러 면에서 건축환경이 진보함에 따라 흙집 짓는 기법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 어느 면에서는 현대적 기법이 더 안전하고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옛 어른들이 사용했던 전통기법은 누구에게 배운 것도 아닌 자신의 기법으로써 오로지 자연을 담은 순수한 마음과 친환경주의를 바탕으로 한 것이였으므로, 지금까지도 이 전통기법을 이용해 지은 집은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통기법은 설계도서가 없이도 지을 수 있다. 오로지 개인의 능력과 주변에서 쉽게 구한 흙으로 투박하지만 좀 더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성공적인 황토집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소박하지만 작고 아담한 황토집 짓기에 도전해 보자. 내 손으로 짓는 건강한 황토집 생각만 해도 즐겁지 않은가. 무엇이든 알면 쉽고, 쉬워지면 도전해볼 용기와 희망이 생긴다. 본서가 여러분의 안내자가 되어 황토집을 짓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더 많은 사람이 황토를 이해하고 살아 숨 쉬는 황토집에서 구들을 놓고 건강한 생활을 한다면 그 이상의 바람이 없을 것이다. 황토집에 빠져 수년간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황토집 현장을 누비던 필자를 끝까지 믿고 따라준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집필과정 내내 열의를 다해 자료수집과 편집 및 출간을 해주신 한문화사 이인구 대표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
2014년 2월
구들이 유 종
목차
목차
010 황토란 무엇인가?
012 황토의 기능과 성질
013 원적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014 황토에서 발산되는 원적외선이란 무엇인가?
015 황토의 미생물학적 이해
016 황토의 약효와 우수성
2장 황토집 짓기 공정관리2장
022 공사개요 및 준비
026 황토집 짓기에 필요한 자재와 공구
035 가설공사 / 토공사
036 기초공사
038 조적공사와 외부 문틀, 창틀공사
040 처마도리 공사
041 삼량, 오량, 귀접이 등 천장공사
044 전기공사
046 처마, 지붕 만들기
050 지붕공사
054 황토미장 공사
056 방수공사
057 타일공사
059 설비공사
062 창호공사
064 구들공사
3장 황토집 사례별 시공과정
078 내 손으로 황토집 짓기 교육과정
086 구들편수의 흙집 짓기
098 손수 빚어 지은 흙집
112 선입견을 극복한 흙집 펜션
124 정신적인 공간, 황토구들방
136 고비용을 해결한 반축공사
152 자연의 맛이 있는 황토체험장
168 단열문제를 해결한 개량한옥
4장 황토집 사례
188 광양 청매실농원초가
198 의성 수정리주택
204 파주 검산동주택
212 양평 동오리주택
220 순천 만대재
228 용인 좌항리주택
234 당진 대합덕리주택
242 원주 푸른솔펜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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