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눈부신 당신, 어머니(영혼일기 1)
어머니와 함께한 그 마지막 100일간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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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삶에 대한 성찰에 민감한 한 사색가의 사모곡(思母曲)이다. 어머니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죄책감이 나오지만 그러나 탄식은 아니다. 질곡의 역사를 건너온 한 사연 많은 여인의 희생과 헌신의 삶이 그려져 있지만 그러나 흔한 회고록은 더더욱 아니다. 목사인 아들은 어머니의 마지막 백일을 함께 하며 이 글을 썼다.
절절함이 배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죽음을 앞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말하고 있지 않은가. 어머니 앞에서 떳떳한 아들이 어디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루적 감정에 대책 없이 빠져들지 않고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각성을 이끌어내는 것은 삶과 세계에 대한 지은이의 남다른 사색 때문이다. 죽음을 앞둔 어머니를 간호하면서 써내려간 이 기록이 절망과 회한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삶에 대한 의욕과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이 책은 호소하고 교훈한다. 감동하게 하고 또 깨닫게 한다. 이 호소와 교훈은 경험에서 나온 것이므로 진실하다.
절절함이 배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죽음을 앞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말하고 있지 않은가. 어머니 앞에서 떳떳한 아들이 어디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루적 감정에 대책 없이 빠져들지 않고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각성을 이끌어내는 것은 삶과 세계에 대한 지은이의 남다른 사색 때문이다. 죽음을 앞둔 어머니를 간호하면서 써내려간 이 기록이 절망과 회한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삶에 대한 의욕과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이 책은 호소하고 교훈한다. 감동하게 하고 또 깨닫게 한다. 이 호소와 교훈은 경험에서 나온 것이므로 진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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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어머니야말로 나의 교회입니다
- 어머니의 마지막 백일을 기록한 아들의 참회록 -
이 책은 삶에 대한 성찰에 민감한 한 사색가의 사모곡(思母曲)이다. 어머니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죄책감이 나오지만 그러나 탄식은 아니다. 질곡의 역사를 건너온 한 사연 많은 여인의 희생과 헌신의 삶이 그려져 있지만 그러나 흔한 회고록은 더더욱 아니다. 목사인 아들은 어머니의 마지막 백일을 함께 하며 이 글을 썼다.
절절함이 배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죽음을 앞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말하고 있지 않은가. 어머니 앞에서 떳떳한 아들이 어디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루적 감정에 대책 없이 빠져들지 않고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각성을 이끌어내는 것은 삶과 세계에 대한 지은이의 남다른 사색 때문이다. 죽음을 앞둔 어머니를 간호하면서 써내려간 이 기록이 절망과 회한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삶에 대한 의욕과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이 책은 호소하고 교훈한다. 감동하게 하고 또 깨닫게 한다. 이 호소와 교훈은 경험에서 나온 것이므로 진실하다.
모든 사라진 어머니들은 자식들을 울게 한다. 병들어 누워 있거나 세상을 버린 어머니 앞에서 죄인 아닌 아들이나 딸이 있을까. 그런 어머니 앞에서 당당할 아들, 떳떳할 딸이 있을까. 묻어 두었던 기억들이 판관이 되고 심문관이 되어 우리를 다그치고, 그 앞에서 우리는 저항할 수 없다. 불효자 아닌 아들딸이 있을까. 불효자임을 고백하지 않는 효자가 있을까. 모든 효자는 불효자인 법. 적어도 각성의 차원에서는 그러한 법. 이 책의 저자인 김성찬도 예외일 수 없다. 병상에 누운 어머니의 마지막 백일을 기록한 이 책이 아들의 참회록이 될 수밖에 없는 사유다.
그러나 지은이는 목사. 목사는 삶 이후의 세계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는 자이고, 그럼으로써 삶과 죽음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자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근접했을 때 사유가 빛나고 영혼이 청명하다. 그는 죽음을 통해 삶을 본다. 그러나 그가 보는 생은 저 생이 아니라 이 생이다. 다른 세상에서의 새로운 삶의 전개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의 삶의 유지에 각별한 의지를 내보인다. 그 의지는 호스피스에 대한 남다른 관심의 촉발로 나타난다. 여기가 이 책의 가장 빛나는 대목이며, 이 책이 이런 종류의 다른 책들과 구별되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호소하고, 호소할 뿐만 아니라 교훈한다는 문장은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책의 감동은 두 갈래의 길을 타고 우리에게 온다. 하나는 아들이 회고하는 어머니의 남다르게 너그럽고 올곧고 헌신적인 삶이고, 다른 하나는 그런 어머니를 회고하는 아들의 기억이다.
일견 사소하게 보이는 일상들 속에서 나름의 빛과 음을 구별해내어 감동의 무늬를 만들어내는 지은이의 남다른 감수성은 주목할 만하다. 가령 생에 처음으로 이젠 좀 쉬고 싶다, 고 말하는 노모의 음성에서 강철 같던 모성의 침몰 사실을 직감하고 엑셀러레이터를 확 밟는 장면이나 주일마다 어머니가 오갔던 전철을 똑같이 세 개의 노선을 바꿔 타며 걸어보고 비아 돌로로사라고 고백하는 대목에서 독자는 가슴이 저리는 감동의 파고를 피할 수 없다. 어머니 몫을 남기지 않고 먹어치웠던 찐빵에 대한 회고는 목이 멘다. 어머니 역시 우리처럼 배고픔과 아픔을 아는 똑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지만, 이미 어머니는 이 땅에 없다.
역설적이지만 어쩌면 지은이는 행복한 아들인지 모른다. 이 한 권의 호소와 교훈이 그 어머니의 삶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어머니야말로 나의 교회입니다, 하고 목사인 지은이는 고백한다. 이런 놀라운 고백을, 더구나 목사로부터 이끌어 낼 수 있는 어머니가 예사 어머니겠는가. 책의 감동은 그런 어머니, 교회라고 고백할 수 있는 어머니, 그런 고백을 들어 부끄럽지 않은 위대한 모성의 어머니를 가진 아들이 나는 부럽다.
이 책은 가족을 생각하게 하고, 좋은 죽음을 사색하게 하고, 그리하여 아름다운 삶을 결단하게 한다. 삶을 잘 마감하기 위해서 잘 살아야 한다는 것. 나는 한권의 책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으로 이것보다 중요한 다른 그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승우/ 소설가, 조선대 문창과 교수)
독자 리뷰
살아 숨쉬는 책
예은맘나는 이 책의 제목과,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되었다. 방긋이 웃고 계시는 생전의 저자의 어머니가...너무나 은혜롭게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나의 어머니도, 한해두해, 늙어가시는 것을 보며, 나또한 어머니의 은혜에 대해서, 무언가...말해보고 싶었다. 이 책은 저자의 어머니가 간암말기선고를 받고, 앞으로 3개월가량 사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후부터, 목사인 아들이 어머니를 간병하며, 매일 매일 일기씩으로 쓴 책이다. 처음에 일기식으로 쓴 책이라서, 나는 별로 깊이가 있는 책이 아닐거야...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정말 그렇지 않다. 일기 식으로 쓴 책이라고 해도, 그 속에 〈하나님〉에 관해서, 그리고〈어머님의 신앙과 인생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 너무나 잘 묘사하고 있다.
저자의 어머니는 평생 믿음의 생활을 해오며, 어질고, 모범적인 삶으로 주위의 존경을 받아왔다. 항상 베풀며, 사시던 어머니가, 이젠 도리어 섬김을 받게 되면서, 어머니의 변해가시는 모습과,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며, 목사인 아들이 깨닫는 하나님의 진리와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나는 이 책을 침대머리맡에 성경과 함께 놔두었다. 여느 책이라면, 아주 빨리, 들고 다니면서, 책을 다 읽지만, 이 책은, 천천히 읽고 있다. 그래서, 마치 이 책이 살아 숨 쉬면서, 지은이와 지은이의 어머니가 나와 함께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은 어머니가 죽는 것으로 끝날 것이기에, 아직은, 그 어머니를 천국으로 보내드리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만큼, 이 어머니는 아름답고, 훌륭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속에 나오는 어머니에 대한 자식의 마음을 나타내는 문학적 표현이 정말 마음에 든다. 뛰어난 글 솜씨의 저자가 그려내는 어머니에 대한 모습은 정말 백미 중에 백미이다^^
- 어머니의 마지막 백일을 기록한 아들의 참회록 -
이 책은 삶에 대한 성찰에 민감한 한 사색가의 사모곡(思母曲)이다. 어머니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죄책감이 나오지만 그러나 탄식은 아니다. 질곡의 역사를 건너온 한 사연 많은 여인의 희생과 헌신의 삶이 그려져 있지만 그러나 흔한 회고록은 더더욱 아니다. 목사인 아들은 어머니의 마지막 백일을 함께 하며 이 글을 썼다.
절절함이 배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죽음을 앞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말하고 있지 않은가. 어머니 앞에서 떳떳한 아들이 어디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루적 감정에 대책 없이 빠져들지 않고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각성을 이끌어내는 것은 삶과 세계에 대한 지은이의 남다른 사색 때문이다. 죽음을 앞둔 어머니를 간호하면서 써내려간 이 기록이 절망과 회한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삶에 대한 의욕과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이 책은 호소하고 교훈한다. 감동하게 하고 또 깨닫게 한다. 이 호소와 교훈은 경험에서 나온 것이므로 진실하다.
모든 사라진 어머니들은 자식들을 울게 한다. 병들어 누워 있거나 세상을 버린 어머니 앞에서 죄인 아닌 아들이나 딸이 있을까. 그런 어머니 앞에서 당당할 아들, 떳떳할 딸이 있을까. 묻어 두었던 기억들이 판관이 되고 심문관이 되어 우리를 다그치고, 그 앞에서 우리는 저항할 수 없다. 불효자 아닌 아들딸이 있을까. 불효자임을 고백하지 않는 효자가 있을까. 모든 효자는 불효자인 법. 적어도 각성의 차원에서는 그러한 법. 이 책의 저자인 김성찬도 예외일 수 없다. 병상에 누운 어머니의 마지막 백일을 기록한 이 책이 아들의 참회록이 될 수밖에 없는 사유다.
그러나 지은이는 목사. 목사는 삶 이후의 세계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는 자이고, 그럼으로써 삶과 죽음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자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근접했을 때 사유가 빛나고 영혼이 청명하다. 그는 죽음을 통해 삶을 본다. 그러나 그가 보는 생은 저 생이 아니라 이 생이다. 다른 세상에서의 새로운 삶의 전개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의 삶의 유지에 각별한 의지를 내보인다. 그 의지는 호스피스에 대한 남다른 관심의 촉발로 나타난다. 여기가 이 책의 가장 빛나는 대목이며, 이 책이 이런 종류의 다른 책들과 구별되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호소하고, 호소할 뿐만 아니라 교훈한다는 문장은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책의 감동은 두 갈래의 길을 타고 우리에게 온다. 하나는 아들이 회고하는 어머니의 남다르게 너그럽고 올곧고 헌신적인 삶이고, 다른 하나는 그런 어머니를 회고하는 아들의 기억이다.
일견 사소하게 보이는 일상들 속에서 나름의 빛과 음을 구별해내어 감동의 무늬를 만들어내는 지은이의 남다른 감수성은 주목할 만하다. 가령 생에 처음으로 이젠 좀 쉬고 싶다, 고 말하는 노모의 음성에서 강철 같던 모성의 침몰 사실을 직감하고 엑셀러레이터를 확 밟는 장면이나 주일마다 어머니가 오갔던 전철을 똑같이 세 개의 노선을 바꿔 타며 걸어보고 비아 돌로로사라고 고백하는 대목에서 독자는 가슴이 저리는 감동의 파고를 피할 수 없다. 어머니 몫을 남기지 않고 먹어치웠던 찐빵에 대한 회고는 목이 멘다. 어머니 역시 우리처럼 배고픔과 아픔을 아는 똑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지만, 이미 어머니는 이 땅에 없다.
역설적이지만 어쩌면 지은이는 행복한 아들인지 모른다. 이 한 권의 호소와 교훈이 그 어머니의 삶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어머니야말로 나의 교회입니다, 하고 목사인 지은이는 고백한다. 이런 놀라운 고백을, 더구나 목사로부터 이끌어 낼 수 있는 어머니가 예사 어머니겠는가. 책의 감동은 그런 어머니, 교회라고 고백할 수 있는 어머니, 그런 고백을 들어 부끄럽지 않은 위대한 모성의 어머니를 가진 아들이 나는 부럽다.
이 책은 가족을 생각하게 하고, 좋은 죽음을 사색하게 하고, 그리하여 아름다운 삶을 결단하게 한다. 삶을 잘 마감하기 위해서 잘 살아야 한다는 것. 나는 한권의 책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으로 이것보다 중요한 다른 그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승우/ 소설가, 조선대 문창과 교수)
독자 리뷰
살아 숨쉬는 책
예은맘나는 이 책의 제목과,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되었다. 방긋이 웃고 계시는 생전의 저자의 어머니가...너무나 은혜롭게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나의 어머니도, 한해두해, 늙어가시는 것을 보며, 나또한 어머니의 은혜에 대해서, 무언가...말해보고 싶었다. 이 책은 저자의 어머니가 간암말기선고를 받고, 앞으로 3개월가량 사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후부터, 목사인 아들이 어머니를 간병하며, 매일 매일 일기씩으로 쓴 책이다. 처음에 일기식으로 쓴 책이라서, 나는 별로 깊이가 있는 책이 아닐거야...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정말 그렇지 않다. 일기 식으로 쓴 책이라고 해도, 그 속에 〈하나님〉에 관해서, 그리고〈어머님의 신앙과 인생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 너무나 잘 묘사하고 있다.
저자의 어머니는 평생 믿음의 생활을 해오며, 어질고, 모범적인 삶으로 주위의 존경을 받아왔다. 항상 베풀며, 사시던 어머니가, 이젠 도리어 섬김을 받게 되면서, 어머니의 변해가시는 모습과,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며, 목사인 아들이 깨닫는 하나님의 진리와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나는 이 책을 침대머리맡에 성경과 함께 놔두었다. 여느 책이라면, 아주 빨리, 들고 다니면서, 책을 다 읽지만, 이 책은, 천천히 읽고 있다. 그래서, 마치 이 책이 살아 숨 쉬면서, 지은이와 지은이의 어머니가 나와 함께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은 어머니가 죽는 것으로 끝날 것이기에, 아직은, 그 어머니를 천국으로 보내드리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만큼, 이 어머니는 아름답고, 훌륭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속에 나오는 어머니에 대한 자식의 마음을 나타내는 문학적 표현이 정말 마음에 든다. 뛰어난 글 솜씨의 저자가 그려내는 어머니에 대한 모습은 정말 백미 중에 백미이다^^
목차
목차
글머리에
추모시 차마 눈부신 당신, 어머니/불초자不草子
이젠 좀 쉬고 싶다
역사와의 만남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다
다시, 그분이 불러
그리고 어느 한 날
추모사 어머니 / 불초자不草子
서평 어머니야말로 나의 교회입니다 / 이승우
추모시 차마 눈부신 당신, 어머니/불초자不草子
이젠 좀 쉬고 싶다
역사와의 만남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다
다시, 그분이 불러
그리고 어느 한 날
추모사 어머니 / 불초자不草子
서평 어머니야말로 나의 교회입니다 / 이승우
저자
저자
김성찬
그렇다. 그는 목사다. 확실하다. 안경까지 썼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안경알이 다(多) 초점 렌즈다. 초점이 없다는 말이다. 해서, 횡설수설이다.
그래서 감히, 주제넘게 이런 글을 썼는지도 모른다.
암병동(癌病棟), 그 숨 막히는 긴장과 말 못 할 고뇌에 대해서,
거기다 더해 측량할 길 없는 한 바다, 어머니에 대해서,
치기(稚氣)다. 그래도 그는 썼다. 열심히 쓰고, 열심히 지웠다. 그래도 남은 흔적을 이렇게 세상에 내 놓는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설은 사람들을 위해,
그네들의 간병에 분투 매진하는 동지들을 위해,
산뜻한 마무리, 보다 선명한 저 하늘나라를 꿈꾸는 고운 이들을 위해,
살아생전 어머니 가슴에 대못을 친 자신을 위해.
그런데, 그 안경알이 다(多) 초점 렌즈다. 초점이 없다는 말이다. 해서, 횡설수설이다.
그래서 감히, 주제넘게 이런 글을 썼는지도 모른다.
암병동(癌病棟), 그 숨 막히는 긴장과 말 못 할 고뇌에 대해서,
거기다 더해 측량할 길 없는 한 바다, 어머니에 대해서,
치기(稚氣)다. 그래도 그는 썼다. 열심히 쓰고, 열심히 지웠다. 그래도 남은 흔적을 이렇게 세상에 내 놓는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설은 사람들을 위해,
그네들의 간병에 분투 매진하는 동지들을 위해,
산뜻한 마무리, 보다 선명한 저 하늘나라를 꿈꾸는 고운 이들을 위해,
살아생전 어머니 가슴에 대못을 친 자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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