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화해의 새로운 패러다임
경쟁적 정치 경제 사회 구조에서
이 책은 평화와 화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를 정치·경제·사회적 갈등상황에 적용하기 위해 신학, 정치학, 사회심리학, 경제학적 관점을 도입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아프리카의 갈등, 정부, 국가형성, 경제개발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국내외적 갈등과 분쟁 상황에 대해서도 매우 유익한 평화와 화해의 기본 안내서가 될 것이다. (제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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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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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당성이나 도덕적 가치를 따지기에 앞에 우리 모두가 인정해야 하는 것은 분명히 이 땅에는 평화에 대한 이해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너무 난무해서 오히려 그 의미가 퇴색되어 버린 것이 평화와 화해의 의미일지도 모르겠다. 서로 다르게 이해되는 평화의 이해 때문에 이 땅에 평화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해답을 찾기 위해 히즈키아스 아세파 박사는 그의 책 평화와 화해의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왜 평화를 일상의 인사로 사용하는 문화권에서조차 수없이 많은 비참한 전쟁이 치러졌는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누구나 희망하는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화와 화해를 통합적이고 상호의존적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공동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히즈키아스 박사는 화해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화해의 4가지 차원(영적, 개인적․심리적, 사회적, 생태적)을 설명하고 있다. 즉, 신과의 화해 없이는 자신과의 화해도 쉽지 않고, 자신과의 화해 없이는 남(타인)과의 화해와 더 나아가 자연과의 화해가 불가능하다는 단순한 진리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화해(reconciliation)의 어원은 '함께 오다' '같이 모이다.'라는 의미가 있다. 즉 화해는 서로 헤어지고 나뉘었던 사람들이 다시 함께 걷기 시작하는 행동을 뜻한다. 히즈키아스 박사는 이를 위해 상호의존성(inter-dependency)을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한 개인이나 집단의 성공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성공할 때에라야 진정한 가치가 있다. 이럴 때 비로소 사회적 인간관계 형성에서 평등, 존중, 상호인정의 기초가 이뤄지고, 자신의 권한과 자유, 그리고 독립성마저도 양보하는 자발적 포기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비로소 통합적이고 포용적인 평화와 화해의 의미, 그리고 대안적 실천이 뒤따를 수 있다.
히즈키아스 박사는 이러한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평화와 화해의 관점으로 정치, 사회, 경제, 종교를 바라보는 해안을 제시하고 있다. 다수 정당제도가 야기하는 왜곡된 민주주의와 민심과 괴리된 소모적 정쟁이나, 무한경쟁의 경제제도가 만들어온 '위신소비(positional consumption)'의 폐해를 그는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또한 더 이상 갈등과 반목의 사회 속에서 평화와 화해의 도구가 되지 못하는 기독교 교회들에게 던지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히즈키아스 박사는 자신의 고향인 아프리카 케냐의 정치, 경제, 사회를 배경으로 이 책을 썼지만, 흥미롭게도 그의 책은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당 간의 갈등과 경제적 양극화 현상,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을 더 명확히 이해하는 데 신기하리만큼 큰 도움을 준다. 그것은 아마도 전 세계가 하나의 커다란 문화와 경제의 장으로 묶여가고 있는 세계화의 트렌드 속에서 이 책이 갖고 있는 전우주적 통찰력 때문일 것이다.
"평화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매우 훌륭한 기초 작업이다.
아세파 박사의 접근은 오늘날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점에
평화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토론을 불러일으키게 하였다."
― 셀리 팀멜(Sally Timmel), 갈등전환훈련센터 소장
한국 사회의 여러 가지 사회갈등이 왜 해결되지 않는지 그 원인을 찾고 있다면, 히즈키아스 박사의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아주 짧지만 너무나 깊고, 아주 평범하지만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히즈키아스 박사의 책 평화와 화해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평화의 이론적 배경 연구가 척박한 한국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목차
목차
역자 서문 8
서론 13
1. 평화에 대한 다양한 이해 16
2. 평화의 가치와 원칙 21
3. 화해와 갈등 해결 28
화해의 다양한 차원 29
4. 평화와 화해의 패러다임 41
평화와 평화 형성에 관한 이해 42
교회의 사명 47
정치제도 50
국가 70
현대화와 경제 성장 77
결론 93
저자
저자
현재 미국 버지니아 이스턴 메노나이트 대학교(Eastern Mennonite Univ.) 대학원의 갈등변환학 교수이며, 조지 메이슨 대학(George Mason Univ.)의 갈등분석·해결학 석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또한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 '아프리카 평화 형성과 화해 네트워크(the Africa Peacebuilding and Reconciliation Network)'의 코디네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아세파 박사는 수단, 르완다, 에티오피아, 우간다, 모잠비크 등에서 민간 외교(second-track diplomacy)의 중요성을 강조한 주창자로서 활동해 왔으며, 이들 나라와 가나, 소말리아, 라이베리아, 앙골라, 케냐 등지에서 풀뿌리 평화 형성과 화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남미, 유럽, 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서 갈등해결 훈련 워크숍을 진행해 왔을 뿐만 아니라, 유엔과 EU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현재 다양한 국제 NGO들을 돕고 있다. 아세파 박사는 국제적 조정자와 평화 운동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법학을 전공하여 법학 석사와 경제학, 행정학 석사를 마치고 국제관계학 박사학위와 갈등해결학 박사학위를 획득하였다. 조정자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에 아세파 박사는 에티오피아와 미국에서 활동했으며, 세계 여러 나라의 대학에서 법학, 경제학, 국제관계학, 갈등해결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내전의 조정 Mediation of Civil Wars> <수단 분쟁: 접근 방법과 전략 Approaches and Strategies: the Sudan Conflicts> <극단주의 집단과 갈등해결 Extremist Groups and Conflict Resolution> <아프리카의 평화 만들기와 민주화: 교회의 주도적 활동과 경험 Peacemaking and Democratization in Africa: Church Initiatives and Experiences> <참여 확대와 심화의 과정: 범위가 넓은 사회 갈등의 화해 작업에 대한 방법론 Process of Expanding and Deepening Engagement: Metdhodology for Reconciliation Work in Large Scale Social Conflicts> 등이 있다.
옮긴이 이재영
캐나다 위니펙(Winnipeg)의 캐나다 메노나이트 신학대학교(Canadian Mennonite Bible College)와 미국 버지니아 주의 이스턴 메노나이트 대학교(Eastern Mennonite University)에서 갈등전환학 석사(M.A. in Conflict Transformation)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아나뱁티스트센터(Korea Anabaptist Center) 평화교육 담당 간사와, 사단법인 평화를만드는여성회 갈등해결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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