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편하고 행복해지는 것들
덕문스님의 계율 이야기 | 부처님의 무한한 자비 계율
『알면 편하고 행복해지는 것들』에는 계율에 관한 모든 이론과 해설 뿐만아니라 구체적인 계목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현대사회에 걸맞는 사례를 곁들여 이해도를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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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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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계율 어디에도 누군가를 속박하는 계목은 없다!
〈율장〉바라제목차엔 '승가의 분쟁해결방법'까지 있다!
영축총림 통도사 영축율학승가대학원장 덕문스님
조계종기관지 불교신문에 2년간 연재한 계율이야기
알면 편하고 행복해지는 것들!
수행에 전념하기 위해, 깨달음 전하는 좋은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승가를 비난하고 승가에 등 돌리며 떠나가는 인연을 줄이기 위해,
세심하게 고민한 흔적이 바로 율장이다! 부처님의 무한한 자비 자체다!
지계(持戒)를 통해 계체(戒體)가 유지된다.
계체가 훼손되지 않아야 수계를 통해 주어진 교단 내에
여러 가지 권한과 위치가 유지될 수 있다.
계체가 깨어진 몸으로 청정승가의 일원이라 속이고
신심 있는 단월(檀越)의 공양을 받는 일은
삼보정재를 훔쳐 먹는 일이 된다는 부처님의 말씀.
삼귀의계를 지니는 것은 믿음에 있어서는 기초와 같고
수행이력에 있어서는 길잡이가 되며, 행복한 삶으로의 관문이 된다.
삼귀의계를 통해 불자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되고
부처님과 같은 큰 자비심을 일으키게 되며 단정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스스로의 삶을 책임 있게 가꾸어 갈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모습의 당당한 불자는 사회로부터 존경과 믿음을 받게 되어
성공한 삶이 가능해지게 된다.
율장을 공부해본 경험이 없는 경우, 우선 비구 250계목과 비구니 348계목의 하지 말라는 많은 조항에 질리게 된다.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마음을 고요히 가지며 지혜로운 안목으로 세상을 보는데 계율을 활용해본 경험이 없는 수행자는 계율을 자유롭게 살 수 없도록 하는 불편한 존재로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계율의 그 어디에도 누군가를 속박하고 자유롭지 못하도록 마련된 계목은 없다. 좀 더 수행에 전념하기 위하여, 성취한 깨달음을 전해줄 수 있는 좋은 여건을 마련해 주기 위하여, 승가를 비난하고 승가에 등 돌리며 떠나가는 인연을 줄이기 위하여 세심하게 고민한 흔적이 바로 율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율장을 공부하는 대부분의 스님들은 그 가운데서 부처님의 무한한 자비를 느꼈을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승가에서 계율공부는 효율적으로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모든 율장은 비구 비구니 이외에는 볼 수 없는 금서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부분의 종도들이 율장을 공부할 수 있는 인연을 갖지 못하고 있다. 구족계를 수계하고 최소 5년은 계율을 정미롭게 공부해야만 각종 범계나 대중생활에서 발생하는 제반문제에 대해서 여법하게 갈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데 이러한 여건이 마련되지 못한 관계로 계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이로 인해서 적지 않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특히 조계종도 가운데 소의율장인 [사분율장]이라도 꼼꼼하게 살펴본 숫자가 몇이나 되는가를 따져보면 그 심각성은 더욱 커진다.
이에 따라 대한불교조계종 승가의 경우 수계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범계를 참회하고 청정성을 회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삼장을 통해서 계로 인해 정(定)이 생기고 정으로 인해 혜(慧)가 생긴다는 삼무루학(三無漏學)이 피부에 와 닿는 가르침이 되기 위해서는 수계가 통과의례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종 갈마가 여법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책에는 이처럼 계율에 관한 모든 이론과 해설 뿐만아니라 구체적인 계목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현대사회에 걸맞는 사례를 곁들여 이해도를 높여준다. 예를 들어 고기섭취와 오신채에 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기류의 경우 [사분율장]에서 '자신을 위해서 죽인다는 것을 보았거나 들은 것, 또는 의심되는 것'을 먹지 말도록 했으며 사람고기, 말고기, 개고기, 코끼리고기 등의 다섯가지 고기도 먹지 못하도록 금했다. 그밖에도 탁발을 할 때 고기 등에 들어간 좋은 음식을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했으나 탁발을 통해서 인연맺은 음식은 고기나 생선 등이 들어있어도 먹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오신채의 경우도 비구니 계목에 마늘을 먹지 말라는 계목이 나오는데, 계목의 연기부분을 보면 마늘에 문제가 있어서 금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신심있는 거사가 비구니 스님들에게 1인당 다섯뿌리의 마늘을 가져가도 놓다고 했는데 너무 많은 마늘을 뽑아서 농사를 망치는 일이 생겼고 이 사실을 부처님께 알려서 계목이 제정되게 된다. [범망경] 보살계에서 오신채를 금한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능엄경]에서는 오신채를 생으로 먹으면 성내는 마음이 일어나고 익혀서 먹으면 음욕심이 치성해진다고 한 내용이 있으나 율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지금이라도 수계를 통과의례 정도가 아닌 목숨을 걸고 지켜내야 하는 소중한 것이라는 인식과, 범계행위로 족수에 들지 못한 조건에서 이루어진 갈마는 여법한 갈마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염두해야 한다. 한 사람의 여법한 스님과 그러한 스님들의 모임인 승가의 소중함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승가도 부처님께서 제정하신 계율 덕분에 무량한 숫자의 선지식이 배출되고 감동으로 귀의하는 신심있는 불자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한다. 그렇게 되려면 승가에서는 계율교육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부처님께서 권하신 만큼 이루어 질 수 있어야 하고 재가불자의 경우는 불교대학 등을 통해서 재가계율공부가 알차게 이루어져야 한다. 조계종 승가의 경우 소의율장인 [사분율장]을 꼼꼼히 살펴본 스님들이 전체의 10%미만이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어 부처님께서 권하는 정도의 계율교육이 이루어진다면 계율 덕분에 수행을 잘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승가구성원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삼귀의계를 지니는 것은 믿음에 있어서는 기초와 같고, 수행이력에 있어서는 길잡이가 되며, 행복한 삶으로의 관문이 된다. 삼귀의계를 통해 불자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되고 부처님과 같은 큰 자비심을 일으키게 되며 단정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스스로의 삶을 책임있게 가꾸어 갈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모습의 당당한 불자는 사회로부터 존경과 믿음을 받게 되어 성공한 삶이 가능해지게 된다.
[책속으로 추가]
우리는 부처님께서 청정승가의 일원으로서 청정승가의 기본조건을 갖추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포살법회를 제정하고 운영하셨던 당시의 여법여율한 모습을 지키고 따르기 위해서는 결계와 포살에 대한 종법을 좀더 보완해서 실시해야 한다. "이 가운데 청정합니까?"라고 세번 묻는 송계법사의 질문에 참으로 청정함을 확인하고 이를 승가의 자긍심으로 느끼며 정진할 때 승보로서의 소중함을 잃지 않을 것이다. -107p
율장을 정미롭게 공부해본 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우선 비구 250계목과 비구니 348계목의 하지 말라는 많은 조항에 질리게 된다.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마음을 고요히 가지며 지혜로운 안목으로 세상을 보는데 계율을 활용해본 경험이 없는 수행자는 계율을 자유롭게 살 수 없도록 하는 불편한 존재로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계율의 그 어디에도 누군가를 속박하고 자유롭지 못하도록 마련된 계목은 없다. 좀더 수행에 전념하기 위하여, 성취한 깨달음을 전해줄 수 있는 좋은 여건을 마련해 주기 위하여, 승가를 비난하고 승가에 등 돌리며 떠나가는 인연을 줄이기 위하여 세심하게 고민한 흔적이 바로 율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율장을 공부하는 대부분의 스님들은 그 가운데서 부처님의 무한한 자비를 느꼈을 것이다. -135p
우리 조계종 승가도 부처님께서 제정하신 계율 덕분에 무량한 숫자의 선지식이 배출되고 감동으로 귀의하는 신심있는 불자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한다. 그렇게 되려면 승가에서는 계율교육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부처님께서 권하신 만큼 이루어 질 수 있어야 하고 재가불자의 경우는 불교대학 등을 통해서 재가계율공부가 알차게 이루어져야 한다. 조계종 승가의 경우 소의율장인 [사분율장]을 꼼꼼히 살펴본 스님들이 전체의 10%미만이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어 부처님께서 권하는 정도의 계율교육이 이루어진다면 계율 덕분에 수행을 잘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승가구성원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136p
청정성을 바탕으로 처절한 수행과 실천이 함께 할 때 한국불교는 흔들림없는 토대위에서 신뢰와 감동이 충만하고 이러한 여건에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하루빨리 부처님께서 권장하셨던 모습으로 교단의 운영이 가능해지고 이러한 모습이 세상의 희망으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 140p
부처님께서는 구족계를 받고 5년 동안은 계율을 공부할 것을 권장하셨으나 현재 우리는 기본교육과정에서 개론적인 수업외에 9일간에 걸쳐서 구족계 수계산림기간 중에 계율강의를 듣는 것이 계율공부의 전부인 경우가 구족계를 수지한 인원의 90% 이상이라는 점을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정확한 내용을 모르고 실천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알면서도 시급하게 보완해야 할 내용에 대해 눈감고 귀막고 있지는 않은지 모두가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153p
[율장]의 바라제목차 마지막부분에는 '7멸쟁법'이라는 내용의 승가의 분쟁해결방법이 있다.…[중략]… 구체적인 방법을 보면 승가의 장로들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조정을 시도하여 양쪽으로 나누어져 대립하는 비구들이 겸허히 받아들여 화해하도록 만든다. 즉 다툼으로 인한 양측의 견해에 대하여 어느 한 쪽이 옳다고 판단하여 반대편에 죄를 묻는 방식이 아니라 양측 모두가 잘못이 있으니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여 그간에 진행된 대립의 과정에서 드러났던 여러 가지 죄상을 서로의 참회를 통해 덮는 방식이다. -160p
부처님의 계율정신은 결코 무소유가 아니다. 그러므로 율장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계율정신은 무소유가 아닌 소욕지족이라 할 수 있다. 한국불교에서 소욕지족이 아닌 무소유의 삶을 강조하게 된 원인은 지나치게 세속화되고 물질만능의 사회풍조 속에서 물욕을 자제하지 못한 승단의 모습을 걱정하며 극단적으로 표현한 면이 아닐까 생각한다. -211p
수행자는 소욕지족의 삶을 살고 교단은 부정하지 않은 공양물을 여법하게 분배하고 관리해서 수행과 교화에 부족함이 없도록 활용하는 일이 바로 청부의 모습으로 보살도를 실천하는 일이 될 것이다. -213p
사찰음식이 현대사회의 음식문화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고기를 먹는 일을 합법화하여 드러난 곳에서 당당히 먹을 수 있게 되어야 한다는 견해도 적지 않는 것이 불교교단의 현실이다.
고기류의 경우 [사분율장]에서 '자신을 위해서 죽인다는 것을 보았거나 들은 것, 또는 의심되는 것'을 먹지 말도록 했으며 사람고기, 말고기, 개고기, 코끼리고기 등의 다섯가지 고기도 먹지 못하도록 금했다. 그밖에도 탁발을 할 때 고기 등에 들어간 좋은 음식을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했으나 탁발을 통해서 인연맺은 음식은 고기나 생선 등이 들어있어도 먹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오신채의 경우도 비구니 계목에 마늘을 먹지 말라는 계목이 나오는데, 계목의 연기부분을 보면 마늘에 문제가 있어서 금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신심있는 거사가 비구니 스님들에게 1인당 다섯뿌리의 마늘을 가져가도 놓다고 했는데 너무 많은 마늘을 뽑아서 농사를 망치는 일이 생겼고 이 사실을 부처님께 알려서 계목이 제정되게 된다. [범망경] 보살계에서 오신채를 금한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능엄경]에서는 오신채를 생으로 먹으면 성내는 마음이 일어나고 익혀서 먹으면 음욕심이 치성해진다고 한 내용이 있으나 율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고기의 경우도 [입능가경]과 [능엄경] 등을 보면 고기를 먹는 일에 대해서 강하게 금하고 있으며 [범망경] 역시 마찬가지다. 사분율에서 삼정육과 다섯가지 고기 이외에 탁발로 구해지는 것은 특별히 금하지 않았는데 대승계나 대승경전에서 엄격하게 금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는 대승불교가 크게 유통됐던 지역의 기후조건과 풍토 등의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남방불교는 탁발로써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찰에서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북방의 대승불교는 사찰 내의 공양간이 있고 이곳에서 음식을 마련하는데 고기를 먹는 일을 금하지 않으면 많은 생명들을 사찰에서 죽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는 자비실천을 으뜸으로 하는 불교의 가르침과는 크게 상반된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 -226p
요즘은 보기 어려운 모습 중 하나가 안거를 며칠 앞두고 선원에 방부를 들이기 위해 찾아오는 객스님들이 등에 짊어지고 오는 북통같이 큰 걸망이다. 먼 길 찾아온 노고를 알기에 반갑게 걸망을 받아 객실까지 안내하여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했고 서로가 고마워했다. 안거 동안 필요한 가사와 장삼, 발우와 여벌의 승복까지 합치면 그 부피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여기에 비구로서 꼭 지니고 다녀야 하는 여러 가지 물건까지 더하게 되면 그 양은 더욱 많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경전이나 율장을 연찬하는 스님들은 그 물건의 양이 더욱 늘어나게 되고 각종 대장경과 관심분야의 연구서적까지 합치면 그 양은 더욱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다. 이러한 모습이 자동차를 소유하는 스님들이 많아지고 택배로 물건을 보내는 일이 가능하게 되면서 큰 걸망을 짊어지고 만행을 다니는 스님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게 된 것이다.
가끔 세미나에 참석하는 학인 스님들의 논문집을 소중히 챙기지 않고 버리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이유를 물어보니 대부분 자료를 모으게 되면 보관할 장소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출가한지 오래되지 않아 대부분의 스님들은 수행중에 필요한 물건들을 거처를 옮길 때마다 가지고 다니거나 보관할 장소를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부처님 당시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사분율장]을 보면 유행(遊行)하는 스님들이 큰 걸망을 메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삼의(三衣)를 제정하게 된다. 이는 부처님이 스스로 시험을 통해 규정을 마련했는데 초저녁에 옷 한 벌을 입고 삼매에 드셨다가 밤이 깊어지자 추위를 느껴 옷 한 벌을 더 입으시고는 다시 새벽이 되어서 추위를 견디기 어렵게 되자 한 벌의 옷을 더 껴입으셨다. 이를 경험삼아 세벌의 옷만 있으면 충분히 추위를 이겨내고 생활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마련된 제도가 삼의를 늘 지니고 수행하게 한 일이다.
개인적으로 출가 후 10여년까지는 매년 몇 번씩 물건을 태워버리는 일을 했다. 거처를 옮겨야 겠다는 결정을 내리면 바로 걸망 하나 메고 떠나되 떠난 후에 지저분한 흔적을 남기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꼭 그 방법만이 능사일까를 생각하다가 율장을 참고로 소유물을 관리하게 되면서 사소한 물건까지도 버리지 않고 모아두게 됐다.
버리지 않고도 부담스럽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인연맺은 물건을 사용하고 나면 대중이 함께 쓸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책은 도서관에 기증하고 각종 자료는 잘 분류해서 자료관에 모아두는 방법이다. 개인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에 관한 자료들도 소중히 모아서 후대에 전해주게 되면 그 스님의 주변일을 알 수 있게 되고 더 나아가 교단의 역사도 그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수행자 개인에게는 소욕지족하는 모습을 강조했으나 교단을 넉넉한 재정으로 수행과 교화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일들을 어려움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메고 다니는 걸망에는 어떤 물건을 채워야 하며 큰 걸망인 승용차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며 어느 크기이어야만 사회적 비난을 받지 않고 수행에 어려움도 없이 살 수 있는 기준선이 될까를 고민하게 된다. -248p
대승보살계에서 중요시했던 판단기준은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가?'이다. 중생의 행복을 위한 배려와 실천이 스스로의 불성에 감추어져 있는 부처님의 지혜 덕상을 온전히 계발해서 자기 것으로 활용하는 최선의 수행이며 교화임을 생각하고 대승보살불자로서의 삶을 크게 기뻐하며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 보살 불자 각각의 깨달음이 사회를 크게 변화시키는 모습으로 나타날 때, 부처님의 가르침이야말로 이 시대의 문제를 해소하는 최고의 진리라는 생각에 모두 공감하게 될 것이다. -277p
삼귀의계를 지니는 것은 믿음에 있어서는 기초와 같고, 수행이력에 있어서는 길잡이가 되며, 행복한 삶으로의 관문이 된다. 삼귀의계를 통해 불자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되고 부처님과 같은 큰 자비심을 일으키게 되며 단정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스스로의 삶을 책임있게 가꾸어 갈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모습의 당당한 불자는 사회로부터 존경과 믿음을 받게 되어 성공한 삶이 가능해지게 된다. -313p
불자인지 비불자인지의 기준은 오계를 수지하기를 다짐하고 실천하느냐 혹은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 이처럼 중요한 오계를 수지하지 못하고 평생을 절에 다니는 경우도 적지 않고, 혹 오계를 받았다 해도 목숨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며 실천하는 불자들도 많지 않은 것이 우리 한국불교의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은 재가계율에 관한 교육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닐까. -315p
목차
목차
제1장 승가여! 청정승가여!
제2장 율장정신의 활용
제3장 승가의 위의와 의식주
제4장 계율정신의 확장과 삶의 향기
제5장 재가불자의 계율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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