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음자리 새(한 만 년 울다보면)
김교락 환상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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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이 만 년 후에는 어떻게 될까?
누구나 생각해 봄직한데 한 번도 생각해 본적 없는 기발한 이야기.
서기 12,500년 자원고갈 10,000년의 미래를 오가며 현재를 성찰하는 환상소설.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을 아우르는 새 문학에 도전하는 순진무구한 모험정신.
새 시대의 상상력으로 근시안적 삶을 뛰어넘는 원대한 미래문학.
오직 작품으로 승부하겠다는 작가의 오랜 홀로서기.
70살 시골 노인이 여자구경도 못해 보고 죽는 한은 이 시대의 상징적 딜레마다. 소설 속의 노인은 그 절박한 딜레마를 아이러니와 풍자가 넘치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 년 후의 세상을 오가며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미래여행은 길어야 몇 백 년인데 몇 억 광년의 우주도 아닌 지구에서 타임머신도 녹슬고 없는 아득한 만 년 후의 세상을 마치 눈앞에 펼쳐진 것처럼 그려낸다.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곱 사건의 재판과정을 통해 자원이 고갈된 뒤의 인간의 삶이 어떻게 변모했는지를 돈과 국가와 결혼이 없어진 어처구니없는 사회를 합리적 필연성으로 재구성하고 호모사피엔스의 황혼을 노래한다. 이러한 과정들이 세상 여자들의 덕망을 한 몸에 안고 있는 백세의 노학자를 납치해 인간의 지혜가 안고 있는 당면한 현존을 고발하는 형식을 취한다. 기술 만발한 현실의 부조리를 자원이 고갈된 미래의 실존을 통해 한 여자와의 러브스토리로 풀어낸다. 혼자서의 대화 판타지다.
누구나 생각해 봄직한데 한 번도 생각해 본적 없는 기발한 이야기.
서기 12,500년 자원고갈 10,000년의 미래를 오가며 현재를 성찰하는 환상소설.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을 아우르는 새 문학에 도전하는 순진무구한 모험정신.
새 시대의 상상력으로 근시안적 삶을 뛰어넘는 원대한 미래문학.
오직 작품으로 승부하겠다는 작가의 오랜 홀로서기.
70살 시골 노인이 여자구경도 못해 보고 죽는 한은 이 시대의 상징적 딜레마다. 소설 속의 노인은 그 절박한 딜레마를 아이러니와 풍자가 넘치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 년 후의 세상을 오가며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미래여행은 길어야 몇 백 년인데 몇 억 광년의 우주도 아닌 지구에서 타임머신도 녹슬고 없는 아득한 만 년 후의 세상을 마치 눈앞에 펼쳐진 것처럼 그려낸다.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곱 사건의 재판과정을 통해 자원이 고갈된 뒤의 인간의 삶이 어떻게 변모했는지를 돈과 국가와 결혼이 없어진 어처구니없는 사회를 합리적 필연성으로 재구성하고 호모사피엔스의 황혼을 노래한다. 이러한 과정들이 세상 여자들의 덕망을 한 몸에 안고 있는 백세의 노학자를 납치해 인간의 지혜가 안고 있는 당면한 현존을 고발하는 형식을 취한다. 기술 만발한 현실의 부조리를 자원이 고갈된 미래의 실존을 통해 한 여자와의 러브스토리로 풀어낸다. 혼자서의 대화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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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만 년 후의 세상에서는 이런 문제들이 어떻게 될까요?
사건 1, 위력적 선망 충족과 폭행
사건 2, 가축의 소유와 이동수단
사건 3, 공익 노동의 사적 갈취
사건 4, 장애인 특수교육과 종차별
사건 5, 혈육애와 근친 성애
사건 6, 3D업종과 계층문제
사건 7, 노동봉기와 사회 붕괴
만 년 후의 인간 유형은 어떻게 변할까요?
호모사피엔스 - 자원고갈로 지혜를 훼손부담의 핸디캡스로 안고 사는 인간
호모애니멀스 - 생명공학으로 탄생한 동물적 생식을 타고난 인간변종
호모바이오스 - 생명공학으로 탄생한 생식능력이 평생 한 번 뿐인 인간변종
호모미워스 - 호모애니멀스와 호모바이오스 사이에서 태어난 노새처럼 생식불능 인간변종
호모히니스 - 스포일러를 쥐고 있는 인간변종
[저자의 후기]
정말이지 글 쓰는 것 외에는 할 만한 일이 없었다. 숨차지 않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무엇을 쓸 것인가에 막혀 블로그 글만 읊조리다 일단 제목부터 써보았다. '낮은음자리 새' 전번 글이 '높은음자리 새'였다. '높은음자리 새'는 숲 속 자연학교에서 생 무생물들이 시골의 한 노인을 재판하는 내용인데 '낮은음자리 새'는 그 노인이 만 년 후의 세상으로 환상여행을 떠난다. 만 년 후는 자원고갈을 기점으로 만 년 전의 역사를 가역한다는 설정인데 디테일을 생각하니 막막했다. 일단은 출발지점인 현재부터 묘사하고 여행을 떠나는 합당한 이유를 찾았다. 만 년 전은 탕진의 시대, 만 년 후는 고갈의 시대라는 작업가설을 세웠다. 고갈의 시대를 상징하는 노인이 탕진의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을 찾아 납치 살해하는 터무니없는 일을 벌였다. 좀 무리다 싶었지만 밀어붙였다. 납치당한 사람에게 납치한 당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기 위해 미래를 끌어왔다.
그렇게 양쪽을 오가며 현재의 모순과 부조리가 만 년 후에는 어떻게 풍화되는지를 더듬더듬 짚어나갔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들을 억지로 끌어다 붙이고는 자원고갈의 특이점을 지나 달라진 게 아무 것도 없지만 달라져야만 했던 물증들을 하나하나 제시해 나갔다. 그 와중에 정말로 우연히 번개처럼 만난 두 사건은 내게 행운이었다. 언젠가 여아를 통해 상상했던 성적 판타지와 '소와 정신문화'(소의 노동력이 정신문화에 미치는 영향)에서의 노동판타지를 미래에 접목시킬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동안 내 지나간 기억을 끊임없이 옭죄고 떠올리며 미끼를 던져준 뮤즈에 감사한다. 사랑의 그 쓸쓸한 스마트폰 오두막에는 착각의 정령이 들어와 살았고 매 순간마다 자극과 반감으로 고무되어 갈등을 재활용삼아 읊조렸음을 고백한다. 창작의 기본인 미리 이야기를 구성해 놓고 쓰는 게 아니라 쓰면서 다음을 생각했다. 정작 만 년 후의 세상은 이와는 다를 테지만 내가 기대하고 상상할 수 있는 만 년은 이처럼 조졸하다. 문명은 짧게 명멸하지만 생명은 길게 반짝인다. 기술은 변화무쌍하지만 생체는 순진무구하다. 문화는 초췌하지만 생기는 황홀하다. 지루한 노년을 소년처럼 살게 해준 고마운 글쓰기였다. 이런 글을 또 쓸 것 같지는 않다. 마지막 남은 애잔함으로 사랑에 헌신하고 싶다.
다 쓰고 표지를 디자인하며 낮은음자리표를 그리는데 그 모양에서 언뜻 지렁이가 떠올라 지렁이를 한방에서 지룡(地龍)이라 하고 옛말에서 변형된 '디룡이〉지룡이〉지렁이'라는데 공감을 보태었다. '땅 속을 나는 지렁이예찬' 쯤으로 읽혔으면 한다.
사건 1, 위력적 선망 충족과 폭행
사건 2, 가축의 소유와 이동수단
사건 3, 공익 노동의 사적 갈취
사건 4, 장애인 특수교육과 종차별
사건 5, 혈육애와 근친 성애
사건 6, 3D업종과 계층문제
사건 7, 노동봉기와 사회 붕괴
만 년 후의 인간 유형은 어떻게 변할까요?
호모사피엔스 - 자원고갈로 지혜를 훼손부담의 핸디캡스로 안고 사는 인간
호모애니멀스 - 생명공학으로 탄생한 동물적 생식을 타고난 인간변종
호모바이오스 - 생명공학으로 탄생한 생식능력이 평생 한 번 뿐인 인간변종
호모미워스 - 호모애니멀스와 호모바이오스 사이에서 태어난 노새처럼 생식불능 인간변종
호모히니스 - 스포일러를 쥐고 있는 인간변종
[저자의 후기]
정말이지 글 쓰는 것 외에는 할 만한 일이 없었다. 숨차지 않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무엇을 쓸 것인가에 막혀 블로그 글만 읊조리다 일단 제목부터 써보았다. '낮은음자리 새' 전번 글이 '높은음자리 새'였다. '높은음자리 새'는 숲 속 자연학교에서 생 무생물들이 시골의 한 노인을 재판하는 내용인데 '낮은음자리 새'는 그 노인이 만 년 후의 세상으로 환상여행을 떠난다. 만 년 후는 자원고갈을 기점으로 만 년 전의 역사를 가역한다는 설정인데 디테일을 생각하니 막막했다. 일단은 출발지점인 현재부터 묘사하고 여행을 떠나는 합당한 이유를 찾았다. 만 년 전은 탕진의 시대, 만 년 후는 고갈의 시대라는 작업가설을 세웠다. 고갈의 시대를 상징하는 노인이 탕진의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을 찾아 납치 살해하는 터무니없는 일을 벌였다. 좀 무리다 싶었지만 밀어붙였다. 납치당한 사람에게 납치한 당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기 위해 미래를 끌어왔다.
그렇게 양쪽을 오가며 현재의 모순과 부조리가 만 년 후에는 어떻게 풍화되는지를 더듬더듬 짚어나갔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들을 억지로 끌어다 붙이고는 자원고갈의 특이점을 지나 달라진 게 아무 것도 없지만 달라져야만 했던 물증들을 하나하나 제시해 나갔다. 그 와중에 정말로 우연히 번개처럼 만난 두 사건은 내게 행운이었다. 언젠가 여아를 통해 상상했던 성적 판타지와 '소와 정신문화'(소의 노동력이 정신문화에 미치는 영향)에서의 노동판타지를 미래에 접목시킬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동안 내 지나간 기억을 끊임없이 옭죄고 떠올리며 미끼를 던져준 뮤즈에 감사한다. 사랑의 그 쓸쓸한 스마트폰 오두막에는 착각의 정령이 들어와 살았고 매 순간마다 자극과 반감으로 고무되어 갈등을 재활용삼아 읊조렸음을 고백한다. 창작의 기본인 미리 이야기를 구성해 놓고 쓰는 게 아니라 쓰면서 다음을 생각했다. 정작 만 년 후의 세상은 이와는 다를 테지만 내가 기대하고 상상할 수 있는 만 년은 이처럼 조졸하다. 문명은 짧게 명멸하지만 생명은 길게 반짝인다. 기술은 변화무쌍하지만 생체는 순진무구하다. 문화는 초췌하지만 생기는 황홀하다. 지루한 노년을 소년처럼 살게 해준 고마운 글쓰기였다. 이런 글을 또 쓸 것 같지는 않다. 마지막 남은 애잔함으로 사랑에 헌신하고 싶다.
다 쓰고 표지를 디자인하며 낮은음자리표를 그리는데 그 모양에서 언뜻 지렁이가 떠올라 지렁이를 한방에서 지룡(地龍)이라 하고 옛말에서 변형된 '디룡이〉지룡이〉지렁이'라는데 공감을 보태었다. '땅 속을 나는 지렁이예찬' 쯤으로 읽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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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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