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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에 담긴 동시대 미술(2006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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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드로잉 12년의 현대미술 실험 레시피
“온전한 레시피 책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시 도록이나 비평도 아니다. 이 책은 현대미술이라는 이상한 정거장으로 향하는 개찰구”
“예술과 맛이 매혹적으로 교차하는 드로잉 메뉴가, 비건 버전으로 진화 혹은 여행하는 상상에 맘이 들뜬다.”
“예술과 음식이라는 두 개의 언어에 대하여. 사라지지만 반짝이는 것, 하지만 반짝이면서도 사라지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
01. 무엇보다도, 책 소개
동네 미술관이자 카페로서 자가발전을 해 온 테이크아웃드로잉의 가장 길고 핵심적인 실험은 레지던시에 참여한 작가의 작업을 재해석해서 한 잔의 메뉴로 만드는 것이었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의 방문자들은 현대미술을 보고 듣고 읽는 것뿐 아니라, 그 자리에서 마시고 테이크아웃해갔다. 공간을 채웠던 전시가 끝나도 그 전시는 한 잔의 메뉴로 남아서 사람들을 계속 만난 것이다. 이 책은 테이크아웃드로잉이 10여 년 간 어떻게 동시대 미술을 한 잔에 담았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면서도 빛깔과 온도와 향과 맛이 있는 현대미술이 된 “드로잉 메뉴” 그 자체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책에는 이런 내용이 실립니다.
- 드로잉 메뉴에 대한 시적인 해설과 23개의 상세한 레시피
- 드로잉 메뉴가 나온 카페 레지던시 참여 작가들의 아트 테이블 22개
- 메뉴 개발자가 쓴 드로잉 메뉴들의 배경 동화와 동료이자 미술가의 드로잉
- 레지던시 작가의 드로잉 메뉴 체험기이자 체류 작가 에세이
- 비평가의 눈으로 바라본 동 시대 미술에서 테이크아웃드로잉의 자가발전 실험 크리틱
“온전한 레시피 책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시 도록이나 비평도 아니다. 이 책은 현대미술이라는 이상한 정거장으로 향하는 개찰구”
“예술과 맛이 매혹적으로 교차하는 드로잉 메뉴가, 비건 버전으로 진화 혹은 여행하는 상상에 맘이 들뜬다.”
“예술과 음식이라는 두 개의 언어에 대하여. 사라지지만 반짝이는 것, 하지만 반짝이면서도 사라지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
01. 무엇보다도, 책 소개
동네 미술관이자 카페로서 자가발전을 해 온 테이크아웃드로잉의 가장 길고 핵심적인 실험은 레지던시에 참여한 작가의 작업을 재해석해서 한 잔의 메뉴로 만드는 것이었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의 방문자들은 현대미술을 보고 듣고 읽는 것뿐 아니라, 그 자리에서 마시고 테이크아웃해갔다. 공간을 채웠던 전시가 끝나도 그 전시는 한 잔의 메뉴로 남아서 사람들을 계속 만난 것이다. 이 책은 테이크아웃드로잉이 10여 년 간 어떻게 동시대 미술을 한 잔에 담았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면서도 빛깔과 온도와 향과 맛이 있는 현대미술이 된 “드로잉 메뉴” 그 자체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책에는 이런 내용이 실립니다.
- 드로잉 메뉴에 대한 시적인 해설과 23개의 상세한 레시피
- 드로잉 메뉴가 나온 카페 레지던시 참여 작가들의 아트 테이블 22개
- 메뉴 개발자가 쓴 드로잉 메뉴들의 배경 동화와 동료이자 미술가의 드로잉
- 레지던시 작가의 드로잉 메뉴 체험기이자 체류 작가 에세이
- 비평가의 눈으로 바라본 동 시대 미술에서 테이크아웃드로잉의 자가발전 실험 크리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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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예술 공간의 자가 발전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드로잉 메뉴'라는 실험 원료를 공개하다"
이 2018년 10월 31일 자가발전 예술공간인 "테이크아웃드잉"에서 발간되었다. 이 날은 테이크아웃드로잉이 12년 전 삼성동 반지하 공간에 처음 문을 연 날이기도 하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은 그 기간 동안 성북동, 동숭동(아르코미술관), 한남동, 이태원동으로 비자발적 이주를 하면서 외부지원 없이 이 공간을 유지 발전시킨 힘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끊임없이 받곤 했다.
동네 미술관이자 카페로서 자가 발전 실험을 해 온 테이크아웃드로잉의 가장 길고 핵심적인 실험은 카페 레지던시에 참여한 작가의 전시를 재해석해서 '드로잉 메뉴'라는 한 잔의 메뉴로 만드는 것이었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의 방문자들은 현대미술을 보고 듣고 읽는 것뿐 아니라, 그 자리에서 마시고 테이크아웃해갔다. 공간을 채웠던 전시가 끝나도 그 전시는 한 잔의 메뉴로 남아서 사람들을 계속 만난 것이다.
책의 소재가 된 드로잉 메뉴는 작가와 공간과 방문자들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시인이자 건축가 함성호는 책에서 "마그마 아카시아라는 한 잔의 음료를 나는 내 전시에 대한 중요한 비평으로 읽었다"고 말했다.
비평가 신현진은 책의 마무리에서 드로잉 메뉴와 공간에 대해 "예술을 화두삼아 웃고 떠드는 자리를 만드는 겁니다. 손님과 같은 편에서, 현대미술이 음료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경험을 공유하는 겁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드로잉 메뉴는 현대 미술의 공모자이자 다정한 방문자인 테이크아웃드로잉의 손님들이 먹고 마시고 즐기고 이야기하는 행위를 통해 완성되어 온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드로잉 메뉴의 발화점과 과정을 담은 것이 책 <드로잉 메뉴 : 한 잔에 담긴 동시대 미술 2006 - 2018>이다.
고백하건대 맨 처음 이 책이 서점에서 놓이길 바라는 자리는 '요리-실용'이었다. 동시대 미술과 신생 공간에 관심을 갖는 미술학도들과 예술가, 연구자들은 물론 특색 있는 음료의 레시피북이라고 생각하고 독자들이 집어 들게 하는 것 역시가 이 책의 목표였던 것이다. 드로잉 메뉴를 사 마신 손님들이 테이크아웃드로잉의 자가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이었듯 이 책을 사서 읽는 행위 자체가 독자로 하여금 현대 미술을 공유하는 퍼포먼스가 되길 바란다.
<드로잉 메뉴, 신생 공간과 동시대 미술의 도구>
'한 예술가가 등장해서 테이블 앞에 앉았다.'
그것부터 상상을 해보자.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 두 달 동안 이루어지는 카페 레지던시를 한 장면으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한 명의 예술가가 등장해서 카페의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신다. 그리고 본인이 보여주고 싶은 세계를 계획하고 무대를 채워나간다. 그 예술가의 곁에는 점점 더 많은 테이블과 의자가 채워진다. 그 곳에는 테이크아웃드로잉을 방문하는 손님들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앉아있는 것이다. 그들은 동시대 미술의 목격자이자 공모자가 된다.
단지 한 잔의 커피, 한 잔의 차
를 마시거나 한 권의 책을 구경하러 왔을 뿐인데, 본인이 주체가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테이크아웃드로잉이라는 공간 안에서는 누구나 일시적인 '취향의 공동체'에 속하게 되거나 스스로 문화생산자가 될 수도 있고 예술가들이 도시를 해석하고 바꾸는 음모에 가담할 수도 있다.
새로운 방식으로 문화를 생산하는 공간.
방문하는 사람들과 머무는 사람들로 인해 스스로 걷고 말하고 변화하는 무대.
테이크아웃드로잉이라는 빈 무대에 "카페 레지던시"(테이크아웃드로잉 카페를 예술가들이 창작공간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라는 이름으로 예술가들을 초대한다. 작가들은 기존의 미술관에서처럼 이미 완성된 작품을 들고 와서 전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레지던시 기간 동안 카페에 체류하면서 창작 과정을 펼쳐놓고 작업을 이어나간다. 당연하게도 이곳은 미술관이자 카페이기 때문에 어디에도 문이 없는 오픈 스튜디오이다. 어쩌면 작가에게는 굉장히 불편한 공간이기도 하며 즉각적인 호응과 질문과 이의제기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방문자와 관객들에게는 (자신의 삶에 대한)균열과 (타인의 삶에 대한)개입이 생기기도 하는 공간이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은 작가의 걸음에 동행하면서도 낯설어하는 관객들을 향해 한 발 가까워지는 도구들을 마련한다.
그 도구들 중 하나가 "드로잉 메뉴"이다.
전시 번호가 붙어있는 수상쩍어 보이는 드로잉 메뉴의 재료는 다름 아닌 테이크아웃드로잉의 전시들이다. 우리는 매일 마시는 커피와 차에 작가들의 작업세계를 담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카페 레지던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테이크아웃드로잉에 체류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의 작업 계획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아트 테이블" 자리를 가졌다. 공동체 내부에서 질문이 생산된다는 건 굉장한 에너지였다. 우리는 일종의 입주신고식 같은 아트 테이블을 통해서 작업 주제에 대해 서로 더 많은 이해를 주고받았고, 작가들의 전시를 재해석한 "드로잉 메뉴"가 개발되는 데 실질적인 영감을 받았다.
전시가 끝나도
"드로잉 메뉴"는 남아서 사람들의 입과 기억 속에서 이어져 나가며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를 찾아온 방문자들이 전시를 이해하지 못했어도 좋다. 거기서 만들어진 "드로잉 메뉴"라는 음료로만 기억해 주어도 좋다. 한 번 두 번 경험의 층이 쌓이는 게 중요하니까. 시간의 지층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니까.
우리의 산책자들은
현대미술을 보고 듣고 읽는 것뿐 아니라, 그 자리에서 마시고 테이크아웃 해갔다. 공간을 채웠던 전시가 끝나도 그 전시는 한 잔의 메뉴로 남아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들을 계속 만나고 있다.
하나의 공간은
시시각각 변하는 미래이자, 타인들이라는 우주 속 무대라는 것을 지난 12년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우리는 무엇이든 채울 수 있는 '빈 공간'을 만들었는데, 바로 그 가능성 위에서 테이크아웃드로잉이라는 질문하고 답변하고 산책하는 동네 미술관이자 카페가 생긴 것이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은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 자체를 갖고 있지 않다. 드로잉이 되기 위해 혹은 드로잉이 아니기 위해 지금도 달리고 있을 뿐이다.
지금 테이크아웃드로잉의 질문은
여전히 스스로 움직이며 걷는 예술이다. 우리는 '도시'라는 기능적인 장소를 일상적인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동네를 산책하고, 골목 입구에서 커피를 마시고, 테이블 위에서 드로잉을 하는 방식으로 이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다.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지, 어디로 갈 것인지 계속 궁금해한다. 삶과 선택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 언젠간 그 씨앗이 발아할 테니까 많이 실패해도 괜찮다고 함께 말한다. 그리고 여전히 "드로잉은 말보다 빠르다"고 믿는다.
동네 미술관이자 카페로서 자가 발전 실험을 해 온 테이크아웃드로잉의 가장 길고 핵심적인 실험은 카페 레지던시에 참여한 작가의 전시를 재해석해서 '드로잉 메뉴'라는 한 잔의 메뉴로 만드는 것이었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의 방문자들은 현대미술을 보고 듣고 읽는 것뿐 아니라, 그 자리에서 마시고 테이크아웃해갔다. 공간을 채웠던 전시가 끝나도 그 전시는 한 잔의 메뉴로 남아서 사람들을 계속 만난 것이다.
책의 소재가 된 드로잉 메뉴는 작가와 공간과 방문자들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시인이자 건축가 함성호는 책에서 "마그마 아카시아라는 한 잔의 음료를 나는 내 전시에 대한 중요한 비평으로 읽었다"고 말했다.
비평가 신현진은 책의 마무리에서 드로잉 메뉴와 공간에 대해 "예술을 화두삼아 웃고 떠드는 자리를 만드는 겁니다. 손님과 같은 편에서, 현대미술이 음료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경험을 공유하는 겁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드로잉 메뉴는 현대 미술의 공모자이자 다정한 방문자인 테이크아웃드로잉의 손님들이 먹고 마시고 즐기고 이야기하는 행위를 통해 완성되어 온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드로잉 메뉴의 발화점과 과정을 담은 것이 책 <드로잉 메뉴 : 한 잔에 담긴 동시대 미술 2006 - 2018>이다.
고백하건대 맨 처음 이 책이 서점에서 놓이길 바라는 자리는 '요리-실용'이었다. 동시대 미술과 신생 공간에 관심을 갖는 미술학도들과 예술가, 연구자들은 물론 특색 있는 음료의 레시피북이라고 생각하고 독자들이 집어 들게 하는 것 역시가 이 책의 목표였던 것이다. 드로잉 메뉴를 사 마신 손님들이 테이크아웃드로잉의 자가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이었듯 이 책을 사서 읽는 행위 자체가 독자로 하여금 현대 미술을 공유하는 퍼포먼스가 되길 바란다.
<드로잉 메뉴, 신생 공간과 동시대 미술의 도구>
'한 예술가가 등장해서 테이블 앞에 앉았다.'
그것부터 상상을 해보자.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 두 달 동안 이루어지는 카페 레지던시를 한 장면으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한 명의 예술가가 등장해서 카페의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신다. 그리고 본인이 보여주고 싶은 세계를 계획하고 무대를 채워나간다. 그 예술가의 곁에는 점점 더 많은 테이블과 의자가 채워진다. 그 곳에는 테이크아웃드로잉을 방문하는 손님들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앉아있는 것이다. 그들은 동시대 미술의 목격자이자 공모자가 된다.
단지 한 잔의 커피, 한 잔의 차
를 마시거나 한 권의 책을 구경하러 왔을 뿐인데, 본인이 주체가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테이크아웃드로잉이라는 공간 안에서는 누구나 일시적인 '취향의 공동체'에 속하게 되거나 스스로 문화생산자가 될 수도 있고 예술가들이 도시를 해석하고 바꾸는 음모에 가담할 수도 있다.
새로운 방식으로 문화를 생산하는 공간.
방문하는 사람들과 머무는 사람들로 인해 스스로 걷고 말하고 변화하는 무대.
테이크아웃드로잉이라는 빈 무대에 "카페 레지던시"(테이크아웃드로잉 카페를 예술가들이 창작공간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라는 이름으로 예술가들을 초대한다. 작가들은 기존의 미술관에서처럼 이미 완성된 작품을 들고 와서 전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레지던시 기간 동안 카페에 체류하면서 창작 과정을 펼쳐놓고 작업을 이어나간다. 당연하게도 이곳은 미술관이자 카페이기 때문에 어디에도 문이 없는 오픈 스튜디오이다. 어쩌면 작가에게는 굉장히 불편한 공간이기도 하며 즉각적인 호응과 질문과 이의제기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방문자와 관객들에게는 (자신의 삶에 대한)균열과 (타인의 삶에 대한)개입이 생기기도 하는 공간이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은 작가의 걸음에 동행하면서도 낯설어하는 관객들을 향해 한 발 가까워지는 도구들을 마련한다.
그 도구들 중 하나가 "드로잉 메뉴"이다.
전시 번호가 붙어있는 수상쩍어 보이는 드로잉 메뉴의 재료는 다름 아닌 테이크아웃드로잉의 전시들이다. 우리는 매일 마시는 커피와 차에 작가들의 작업세계를 담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카페 레지던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테이크아웃드로잉에 체류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의 작업 계획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아트 테이블" 자리를 가졌다. 공동체 내부에서 질문이 생산된다는 건 굉장한 에너지였다. 우리는 일종의 입주신고식 같은 아트 테이블을 통해서 작업 주제에 대해 서로 더 많은 이해를 주고받았고, 작가들의 전시를 재해석한 "드로잉 메뉴"가 개발되는 데 실질적인 영감을 받았다.
전시가 끝나도
"드로잉 메뉴"는 남아서 사람들의 입과 기억 속에서 이어져 나가며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를 찾아온 방문자들이 전시를 이해하지 못했어도 좋다. 거기서 만들어진 "드로잉 메뉴"라는 음료로만 기억해 주어도 좋다. 한 번 두 번 경험의 층이 쌓이는 게 중요하니까. 시간의 지층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니까.
우리의 산책자들은
현대미술을 보고 듣고 읽는 것뿐 아니라, 그 자리에서 마시고 테이크아웃 해갔다. 공간을 채웠던 전시가 끝나도 그 전시는 한 잔의 메뉴로 남아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들을 계속 만나고 있다.
하나의 공간은
시시각각 변하는 미래이자, 타인들이라는 우주 속 무대라는 것을 지난 12년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우리는 무엇이든 채울 수 있는 '빈 공간'을 만들었는데, 바로 그 가능성 위에서 테이크아웃드로잉이라는 질문하고 답변하고 산책하는 동네 미술관이자 카페가 생긴 것이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은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 자체를 갖고 있지 않다. 드로잉이 되기 위해 혹은 드로잉이 아니기 위해 지금도 달리고 있을 뿐이다.
지금 테이크아웃드로잉의 질문은
여전히 스스로 움직이며 걷는 예술이다. 우리는 '도시'라는 기능적인 장소를 일상적인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동네를 산책하고, 골목 입구에서 커피를 마시고, 테이블 위에서 드로잉을 하는 방식으로 이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다.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지, 어디로 갈 것인지 계속 궁금해한다. 삶과 선택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 언젠간 그 씨앗이 발아할 테니까 많이 실패해도 괜찮다고 함께 말한다. 그리고 여전히 "드로잉은 말보다 빠르다"고 믿는다.
목차
목차
서문 preface _ 매일 커피, 매일 차, 매일 드로잉 everyday everyday drawing
1 드로잉 메뉴 레시피 drawing menu recipe
2 아트 테이블 -관찰기- A' Table
3 떠돌멩이 -여행기- drawing memu novel
4 지금을 위한 고고학 -체류기- caf? residency essay
5 테이크아웃드로잉 메뉴에서 발견한 예술의 진화 - 가로지르기- critic
0 부록 Appendix _ 레지던시 작가 소개 / 테이크아웃드로잉 연보
1 드로잉 메뉴 레시피 drawing menu recipe
2 아트 테이블 -관찰기- A' Table
3 떠돌멩이 -여행기- drawing memu novel
4 지금을 위한 고고학 -체류기- caf? residency essay
5 테이크아웃드로잉 메뉴에서 발견한 예술의 진화 - 가로지르기- critic
0 부록 Appendix _ 레지던시 작가 소개 / 테이크아웃드로잉 연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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