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기원(양장본 Hardcover)
유전학 고고학 언어학 신화학으로 풀어 본 우리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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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학자가 제시한 우리의 뿌리 찾기
유전학·고고학·언어학·신화학으로 풀어 본 우리의 과거 『한국인의 기원』. 유전학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다학제적 지식을 모아 한국인의 위치에서 한국인의 형성 과정을 바라본 책이다. 먼저 인류의 다지역 기원설과 고고학 이야기를 들어보고, 인류가 도구를 사용하게 되면서 변화하게 된 생활양식과 그로 인해 파생된 문화의 다양성의 측면에서 인류의 기원에 대해 살펴본다. 그 후 유전학으로 본 현생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에 대해 살펴본 다음, 인류가 가진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형의 연구와 결과 등 유전학으로 본 인류의 기원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신화와 유전학, 문화, 언어학 등을 통해 각 민족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동아시아 언어와 한국인의 북방기원설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이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유전학·고고학·언어학·신화학으로 풀어 본 우리의 과거 『한국인의 기원』. 유전학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다학제적 지식을 모아 한국인의 위치에서 한국인의 형성 과정을 바라본 책이다. 먼저 인류의 다지역 기원설과 고고학 이야기를 들어보고, 인류가 도구를 사용하게 되면서 변화하게 된 생활양식과 그로 인해 파생된 문화의 다양성의 측면에서 인류의 기원에 대해 살펴본다. 그 후 유전학으로 본 현생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에 대해 살펴본 다음, 인류가 가진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형의 연구와 결과 등 유전학으로 본 인류의 기원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신화와 유전학, 문화, 언어학 등을 통해 각 민족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동아시아 언어와 한국인의 북방기원설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이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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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유전학을 중심으로 여러 관련 학문들의 연구 성과들을 참고하여 한국인의 입장에서 한국인의 형성 과정을 살펴보고 그 기원을 추정한 연구서이다.
우리는 20세기 초 일제에 의해 국권을 상실한 후에도 적지 않은 민족 지성들이 한국인의, 한민족의 기원과 형성과정을 탐구해 왔으며, 해방 이후 최근 1990년대까지도 그 흐름이 꾸준히 지속되어 왔으나 요즘 웬일인지 민족기원연구가 국수주의의 표출이라는 비학문적 정의가 학계 내에 팽배해지면서 근 10년이 넘도록 이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나 저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렇듯 역대 선학들의 민족기원 연구전통을 외면하는 한국학계의 비이성적 경향에 대해서 경종이라도 울리듯 국내의 한 과학자가 <한국인의 기원>을 내놓았다.
저자는 당뇨병을 연구, 치료하는 의학자이자 유전학자로서 당뇨병의 원인 규명에 노력하던 중 그 원인이 형질유전에 깊은 연관을 지니고 있다는 과학적 사실을 알게 되어 한국인의 기원에 대한 유전학적 연구를 시작하였다. 연구 동기가 매우 현실적이며 실질적이라, 기존의 막연하고 피상적이며 의무감에 떠밀려 뿌리찾기에 나선 다른 연구서와는 시작부터 다르다.
전통적으로 민족기원연구를 주로 담당해 오던 고고학계나 역사학계, 민속학계, 언어학계 일각에서 기원연구의 허구성 등을 제기하며 반대 또는 회의론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저자는 그 대안으로서 유전학을 분석도구로 강력히 제시한다.
20세기 후반 분자유전학의 급속한 발전으로 이제 인류의 기원과 형성, 이동을 다루는 인류유전학 또한 날마다 진화하고 있으며, 유전학의 진화속도는 머지않아 우주와 생명의 기원, 우리 인간의 기원문제들을 해결하고도 남을 정도로 수많은 전문정보들을 쏟아놓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현대유전학의 첨단 연구성과들을 한국인의 기원문제에 투사하여 기존의 연구방식에서 벗어난 획기적인 관점들과 추정치들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21세기 한반도의 한국인이 도대체 어디로부터 기원했고, 어떻게 이동하여 오늘날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는지 의심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결론을 내리진 못했지만, 앞으로 이 방면의 연구에 대한 강력한 지침과 새로운 학술정보의 혁신을 제시한 사실만큼은 분명한 성과물로 여겨진다.
특히 한국인의 과거에 대한 지적 갈증을 해소시켜 줄 독서여행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저자의 친절한, 다방면에 걸친, 수십 종이 넘는 추천도서 소개와 최신정보들을 책 처음부터 맺음말 끝까지 성의껏 제공하고 있음은 독자를 배려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이 책의 열린 덕목이다.
저자는 유전학뿐 아니라 역사학, 언어학, 고고학, 신화학, 민속학, 지질학, 기후학 등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폭넓은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그 연구의 깊이를 이 책의 도처에서 녹여내어 표출시키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한국인의 기원뿐 아니라 인류의 기원, 여러 민족들의 다양한 기원과 이동 및 형성과정에 깃든 과학적, 문화적 정보들을 섭렵하노라면 자연스레 우리의 과거, 인류의 참모습에 대한 진정 새로운 눈뜸을 경험하리라 확신한다.
(글쓴이 - 정재승 이사)
한국인의 기원 연구의 중요한 지침서
배기동(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Journal of Human Evolution의 Associate Editor)
한국인이 누구일까? 우리는 아직도 우리의 정체를 정확히 모르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우리 한국인의 기원을 현대 유전학의 성과를 토대로 다학문적인 자료를 고려하여 새롭게 정리하고 해석한 저술이다. 특히 최근에 밝혀진 유전학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현생인류의 기원을 추정하고 한국인의 기원에 대입하여 설명을 시도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설명의 보강을 위하여 여러 지역의 중요한 신화들을 유전학적인 입장에서 재해석하고 또한 언어의 발달과정에서 보이는 유전학과 대비되는 자료들을 현생인류 기원의 과정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 한국인의 기원이 새로운 화두가 되는 것은 다문화사회가 대두되면서 한국인의 정체에 대한 재해석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하여 명확한 반증을 가지기 위한 노력으로서도 우리 한국인의 정체를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이 책은 대단히 시의적절한 저술이고, 그동안의 논란을 많이 불식할 수 있는 다학문적인 연구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한국인의 기원 연구의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획기적인 저술이다.
이 교수가 인류의 유전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의학자로서 당연하다고 하겠지만 나의 눈을 끈 대목은 당뇨병의 원인 제공 유전자가 미토콘드리아 DNA 속에 있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미토콘드리아 DNA는 현생인류의 기원 해석에 획기적인 바탕이 된 유전자이다. 지난 1980년대 초에 인류의 '아프리칸 이브'학설이 나온 배경이 바로 이 DNA인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인의 기원을 다루게 된 인연이 인류 기원의 새로운 해석 방법과 동일한 것에서 기원하였다는 점이 대단히 흥미롭다. 또한 이 책에서는 지난 1980년대 초에 이브학설이 나온 이후, 유전학을 비롯한 체질인류학계의 인류 기원에 대한 연구들의 중요한 성과를 하나씩 열거하면서 그동안의 발전과 변화한 견해들을 분석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신화의 영역은 유전자의 진화와는 상당히 시간적인 격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루고 있는데, 인간의 진화와 신화에서 나타나는 세계관이나 인간관의 인식구조를 연구함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화의 영역은 문명사회의 초기 단계에서 형성되었을 것으로 보이고 또한 이러한 신화가 어느 정도 현생인류의 진화구조를 반영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논증이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화에 대한 개념 중 고인류학에서 다루는 진화의 수준과 현생인류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성의 문제를 어떻게 같은 차원에서 다룰 수 있는가의 문제도 앞으로의 과제일 것이다.
저자가 체질인류학자가 아니므로 용어의 정의에서 약간의 혼란이 있지만 일반인들의 이해에는 그다지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현생인류의 기원과 진화와 관련하여 고고학적인 성과와 유전학적인 성과와의 괴리 등에 대해서는 논의가 새롭게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생인류의 기원문제 논쟁에서 매우 유의해야 할 사항은 현생인류 집단들의 위치가 구석기시대의 인류 집단들의 위치와는 일치하지 않을 수가 있음을 고려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책은 한국인이나 현생인류의 기원과 관련하여 많은 부분을 설명하고 있는 동시에 많은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어서 앞으로 우리 학계에 보다 과학적인 논쟁을 유발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시대적 논쟁에 참여하고자 하는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유전자 인류학의 입문에서 고급까지……
양민종(부산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이 책은 유전자학을 활용해서 한국인의 기원을 찾는 연구의 성과와 현주소를 담았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친절한 해설을 곁들이고 있어 비교적 쉽게 읽힌다. 유전자 인류학의 입문에서 고급과정에 이르는 지식을 단행본 한 권으로 전해준다.
고고학과 유전자학의 이치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은 아마도 일평생 생명을 구하는 의사선생님이었던 저자의 직업과도 무관치 않으리라. 과학과 인류학이 결합한 난해한 내용을 마치 자신이 치료하는 환자에게 증상과 치료법을 일러주듯 분명하고 경쾌하게 펼친다. 현재의 증상뿐만 아니라 질병의 이력과 향후 치료전망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친절한 해설은 책의 곳곳에서 발견된다. 예를 들어 입시준비에 매달리며 멘델의 유전법칙을 무턱대고 암기하는 데 익숙한 독자들에게 '멘델과 윌리암 베이트슨'의 관계를 소개하면서 근대유전학의 시작이 어떠하였는지를 머리에 쏙 들어오게 일러준다.
DNA 염기서열 발견에서 게놈 지도에 이르기까지 일반 독자에게 알쏭달쏭하던 과학지식도 저자의 설명을 읽으면 명쾌해진다. 그뿐 아니다. '미트콘드리아 이브'가 무슨 뜻인지 이렇게 요령 있게 말해주는 책은 드물다. "어머니의 난자와 아버지의 정자가 수정을 일으켜…… (중략) ……정자 꼬리 부분에 있던 미토콘드리아가 떨어져나가고 핵이 있는 머리 부분만 난자로 들어가기 때문이다."라는 본문의 설명을 읽다보면 '아, 그래서 현생인류의 조상을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미토콘드리아 이브라고 명명했구나!' 하고 무릎을 내리치게 된다.
인류가 가진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형의 분포를 제시하면서 우리 민족의 계통이 어떠하였는지 추정하는 객관적인 접근을 보이며, 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을 제시하면서, 네안데르탈인과 직립인의 혼혈가능성과 인류의 다지역 기원설도 소개한다. 그리스 신화와 바이칼의 게세르 신화의 내용을 검토하면서 신화 속에 녹아 있는 현생인류의 탄생 비밀을 소개하는 부분은 저자의 즐거운 상상력과 과학적 추론이 만나는 접점을 잘 보여준다. 아마도 신화와 유전과학을 연결하는 첫 번째 시도일 듯하다. 그리고 그 주장이 주관적인 영역을 넘어서서 과학적으로 객관화하려는 노력을 드러내고 있어 독자에게 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내과의사로서 오랫동안 유전학, 고고학, 언어학, 신화학, 역사학 등의 자료를 탐구하며 한민족의 유래를 찾는 눈부신 과학 여행을 선보이는 저자의 시도는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다. 말로만 통섭을 주장할 것이 아니다. 저자와 같이 학제간의 경계를 넘어서는 연구를 하는 통섭의 석학들이 우리 사회에 절실하게 필요하다. 그리고 이 책에 담긴 상세하고 진지한 정보는 일반 독자들뿐 아니라 전문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책속으로 추가]
가장 오래된 생명체가 언제 지상에 나타났는지 알아야 한다. 그 유전자가 그 시기에 이미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가장 오래된 유전자를 유전자의 최근공통조상(最近共通祖上, Most Recent Common Ancestor, MRCA)이라고 부른다. 유전자의 조상이란 말이 생소하겠지만 사람들의 공통조상이란 것과 비슷한 뜻이다. 예를 들어 단군 왕검은 한국인의 최근공통조상이라고 할 수 있다. 유전자가 처음 형성된 시기는 최근공통조상 형성시기(Average Time to Most Recent CommonAncestor, TMRCA)라고 부른다. 20만 년 전 아프리카에 모든 사람의 어머니가 되는 여성이 있었다는 것은 그런 의미이다. - 본문 p.87
홍해 해수면이 내려간 것이야말로 인류의 아프리카 탈출에 가장 중요한 조건이었다. 현생인류가 아프리카에서 나타난 것으로부터 아메리카 대륙으로 들어가게 되기까지 기후 변화는 현생인류의 발달에 극히 중요한 영향을 미쳤고, 과거 1만 년 동안 지속된 홀로세(Holocene)의 따뜻한 날씨가 없었다면 인류가 지금의 문명을 일으키기 어려웠으리라는 것이 기후학자들의 견해이다. 한편 빙하기에는 지구의 많은 부분이 얼음으로 덮여 있었다. - 본문 p.107
사이키스는 빙하기에 사람들이 유럽 남부 여러 곳에서 피난을 하고 있다가 따뜻해지면서 크게 늘어났다는 견해를 처음 내놓았는데, 이것은 또한 한국인의 선조가 빙하기에 어디에 있었는가를 추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 본문 p.120
<그림 19>는 동북아시아인과 아메리카 선주민이 동남아시아인보다 유럽인 및 북아프리카인에 더 가깝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남부 중국인들이 포함된 동남아시아인과 우리 민족의 뿌리가 기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인간 유전체 다양성 연구의 이해에 중요한 배경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 본문 p.121
시베리아 바이칼 호 알혼 섬의 샤먼 바위(일명 부르한 바위). 바위 가운데 무너져 버린 부분은 과거 대샤먼이 거주하던 곳으로 스탈린 치하의 구소련 때 파괴된 흔적이다. 2~3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 시절 이 지역의 지형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다. - 본문 p.125
한편 Gm ab3st의 빈도는 바이칼 호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멀어질수록 감소하는데, 여기서 이 유전형이 기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 본문 p.126
중국과학원의 연구에서 제시된 중국인의 형성도. 76명의 중국인 남자의 Y염색체 유전형을 각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계학적으로 분석하여 재구성한 것으로, 주요 유전형의 흐름이 중국의 서부와 북부에서 기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본문 p.142
약 3만 년 전에 동아시아의 주류 세력이 북방에서 형성된 것이다. 즉 동아시아에 가장 흔한O형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지금부터 약 3만 년 이전에 북쪽에서 형성되어 남으로 내려온 것이고,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 다시 그 수가 크게 늘어났던 것이다. 필자는 O형의 확장 장소가 바이칼 호 주변이라고 믿고 있다. - 본문 p.143
빙하기 동안 가장 추웠던 시기인'빙하기 최고점(last glacial maximum, LGM)'은 지금부터 2만 3,000년~1만 6,500년 전 사이의 기간이다. 빙하기의 기후는 지역에 따라 지금과 많이 달랐다. - 본문 p.145
현생인류(신인류)가 활발한 활동을 하기 이전인 마지막 빙하기 동안 신인류의 유적이 시베리아 바이칼 지역으로부터 흑해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분포함을 보여주고, 이 지역에서 신인류가 만든 후기구석기 문화가 세상에서 처음 발견된다는 러시아 학자들의 업적을 소개했다. - 본문 p.149
우리는 기본적으로 현생인류의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형 분석을 통해 알란 윌슨이 제창하고 크리스 스트링거 등이 뒷받침해 준 현생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에 기반하여 인류의 형성과 이동, 그리고 우리 한국인의 기원을 검토해 왔다. 그런데 우리는 마이크로세팔린-D 유전자가 제3의 인류로부터 이입(移入, introgression)됐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본문 p.179
'다지역 기원설'은 아주 틀린 학설은 아니다.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면 그 사실에 맞춰 이론은 재구성되어야 한다. - 본문 p.179
필자는 데니소바 동굴에서 발견된 데니소바인 유전자가 현생인류에 들어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2번 시나리오에 합쳤다. 이 시나리오는 직립인과 네안데르탈인 사이에 혼혈이 일어난 후 다시 현생인류와의 혼혈이 일어난 것으로 가정한다. - 본문 p.187
이 그리스 신화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우리는 일단 유전학적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 유전학적 입장에서 해석해 본다면, 네안데르탈인에게서 현생인류에게로 마이크로세팔린-D 유전자가 전달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 본문 p.197
어떤 말과 글을 쓰는가는 민족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 - 본문 p.205
말[馬]의 발음을 비교하면서, 말이란 단어가 알타이어에서 중국어로 전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말[馬]을 뜻하는 몽골어의 모린(morin), 퉁구스어의 무린(murin), 한국어의 말, 일본어의 우마, 중국어의 마(馬, ma) 등의 패턴은 북방민족이 쓰던 단어가 중국어로 전해진 증거라는 것이다. - 본문 p.217
락타제 지속성 유전자의 형성과 분포는 ASPM 유전자와 함께 인도유럽어의 형성과 잘 맞아 들어간다. 유전자-문화의 공동진화가 언어의 형성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을 보여주는데, 유전형 분석이 인류의 역사를 보다 더 깊이 있게 이해시켜 주고 있다. - 본문 p.219
인도유럽어는 약 7,000년 전에 사용된 것으로 계산되고, 우랄어(핀란드어, 헝가리어, 사모예드어 등 포함), 알타이어(터키어, 몽골어, 일본어, 한국어), 셈어(헤브류어, 아랍어, 고대 악카드어) 등이 비슷한 연대에 사용된 언어라고 한다. - 본문 p.222
스타로스틴이 쓴 생애 마지막 논문이 소개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원-알타이어가 약 8,000년 전에 터키-몽골어, 퉁구스-만주어, 한국-일본어로 나뉘고, 한국어와 일본어는 최근 나뉘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 본문 p.232
원-알타이어 문화의 어휘 목록이 우리 말에 더 가깝다는 것은 부언할 필요가 없겠다. 스타로스틴이 앙소 문화를 생각했던 것은 아마 더 북쪽에 있는, 더 오래된, 우리 문화와 더 가까운 요하 문명이 있었다는 것을 몰라서 그랬을 것이다. - 본문 p.233
《사이언스》의 긴 보고서 요지는 다음과 같다. ① 중국 문명이 황하 부근에서 시작해 확대되어 나갔다는 과거의 황하 문명 단일 기원론은 폐기되었고, ② 현재 중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발생한 문화들이 긴 역사를 두고 상호 작용하며 형성됐다는 생각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③ 동북 지방, 특히 요하 문명(홍산 문화)이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 본문 p.237
요하, 대릉하 유역은 바이칼 지역에서 내려온 북방계 몽골리안들이 남방계 사람들과 마주치며 처음 문명을 만든 곳으로 몽골리안의 고향이자 알타이어의 고향이어야 한다. - 본문 p.241
마지막 빙하기에 이 지역에 고립됐던 사람들 중 추위에 적응된 체질을 가진 사람들만 살아남아 몽골리안과 유럽인의 원조가 되었을 것이다. 그중 동쪽에 살았던 사람들은 네오테니 현상을 일으켜 몽골리안으로 진화했던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 본문 p.253
중국형 치아란 용어보다 몽골형 치아, 혹은 몽골리안 치아가 옳은 용어일 듯하다. 어떤 유전자가 이런 신체적 특성을 결정짓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몽골리안의 신체적 특성은 동아시아에서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간 체질의 하나가 되었다. - 본문 p.254
요하 문명은 알타이어의 고향이고, 우리말이 알타이어에서 나온 언어라면, 우리 민족의 기원 문제는 결국 5만 5,000년 전 아프리카를 떠나 동으로 이동하여 8,000년 전 요하 문명을 만든 사람들이 누구인가로 귀결된다. - 본문 p.255
약 3만 5,000년~ 4만 년 전 중앙아시아와 시베리아에 이르는 지역에서'현대적 모습의 현생인류'는 그 기원을 알 수 없는 제3의 인류(데니소바인)와 혼혈을 일으키고, '현대적 행동양식의 현생인류'가 되어 후기구석기 문화를 만든다. 마이크로세팔린-D 유전형은 이때 얻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 본문 p.256
2만 2,000~3만 4,000년 전 빙하기가 최고점에 이른 가장 추웠던 시기에 바이칼 호 부근에 있던 사람들 중에서 몽골리안의 원류가 네오테니 현상을 통해 진화해 나온다. - 본문 p.256
약 1만 년 전 빙하기가 끝나면서 바이칼 호 부근에 있던 원-몽골리안들은 남하하여 앞서 도착해 살고 있던 남방계 사람들과 섞인다. - 본문 p.257
요하 부근으로 남하한 원-몽골리안들은 이 지역에 들어와 살고 있던 남방계 사람들과 섞이면서 새로운 문명을 발달시켰다. 요하 문명이 나타나고, 알타이어가 형성된다. - 본문 p.257
Y염색체 유전형 O2b형을 가진 남자들이 우리나라, 만주, 일본에 많이 살고 있으며, 요하 문명의 형성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 본문 p.257
몽골리안은 바이칼 지역에서 그 원형이 잉태되고, 다양한 루트로 한반도, 중국 북부, 유라시아, 북아메리카로 이동해 간 사람들로서, 요하 부근에서 남방계 사람들과 섞이면서 동아시아 최초의 요하 문명을 만들었다. 이 사람들은 알타이어를 사용했고, 한국인의 원형이자 우리 문화의 원형을 만들었다. 한반도를 지나 바다를 건너간 사람들은 일본 문화를 만들었고, 남쪽으로 내려간 사람들은 남방계 사람들과 함께 중국 문명을 만드는 주류 세력이 되었으며, 이들은 시노-티베트어를 사용하면서 몽골리안의 문화적 정체성을 이어가지 못했다. 더 남쪽으로 내려간 사람들은 따뜻한 현지 기후와 현지인들에 동화되면서 원-몽골리안의 유전자를 후손에게 많이 남기지 못하였다. - 본문 p.258
바이칼로 가야 한다. 요하로 가야 한다. 북방으로 가야 한다. 가서 우리의 흔적을 더 찾아야 한다. - 본문 p.260
우리는 20세기 초 일제에 의해 국권을 상실한 후에도 적지 않은 민족 지성들이 한국인의, 한민족의 기원과 형성과정을 탐구해 왔으며, 해방 이후 최근 1990년대까지도 그 흐름이 꾸준히 지속되어 왔으나 요즘 웬일인지 민족기원연구가 국수주의의 표출이라는 비학문적 정의가 학계 내에 팽배해지면서 근 10년이 넘도록 이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나 저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렇듯 역대 선학들의 민족기원 연구전통을 외면하는 한국학계의 비이성적 경향에 대해서 경종이라도 울리듯 국내의 한 과학자가 <한국인의 기원>을 내놓았다.
저자는 당뇨병을 연구, 치료하는 의학자이자 유전학자로서 당뇨병의 원인 규명에 노력하던 중 그 원인이 형질유전에 깊은 연관을 지니고 있다는 과학적 사실을 알게 되어 한국인의 기원에 대한 유전학적 연구를 시작하였다. 연구 동기가 매우 현실적이며 실질적이라, 기존의 막연하고 피상적이며 의무감에 떠밀려 뿌리찾기에 나선 다른 연구서와는 시작부터 다르다.
전통적으로 민족기원연구를 주로 담당해 오던 고고학계나 역사학계, 민속학계, 언어학계 일각에서 기원연구의 허구성 등을 제기하며 반대 또는 회의론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저자는 그 대안으로서 유전학을 분석도구로 강력히 제시한다.
20세기 후반 분자유전학의 급속한 발전으로 이제 인류의 기원과 형성, 이동을 다루는 인류유전학 또한 날마다 진화하고 있으며, 유전학의 진화속도는 머지않아 우주와 생명의 기원, 우리 인간의 기원문제들을 해결하고도 남을 정도로 수많은 전문정보들을 쏟아놓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현대유전학의 첨단 연구성과들을 한국인의 기원문제에 투사하여 기존의 연구방식에서 벗어난 획기적인 관점들과 추정치들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21세기 한반도의 한국인이 도대체 어디로부터 기원했고, 어떻게 이동하여 오늘날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는지 의심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결론을 내리진 못했지만, 앞으로 이 방면의 연구에 대한 강력한 지침과 새로운 학술정보의 혁신을 제시한 사실만큼은 분명한 성과물로 여겨진다.
특히 한국인의 과거에 대한 지적 갈증을 해소시켜 줄 독서여행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저자의 친절한, 다방면에 걸친, 수십 종이 넘는 추천도서 소개와 최신정보들을 책 처음부터 맺음말 끝까지 성의껏 제공하고 있음은 독자를 배려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이 책의 열린 덕목이다.
저자는 유전학뿐 아니라 역사학, 언어학, 고고학, 신화학, 민속학, 지질학, 기후학 등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폭넓은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그 연구의 깊이를 이 책의 도처에서 녹여내어 표출시키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한국인의 기원뿐 아니라 인류의 기원, 여러 민족들의 다양한 기원과 이동 및 형성과정에 깃든 과학적, 문화적 정보들을 섭렵하노라면 자연스레 우리의 과거, 인류의 참모습에 대한 진정 새로운 눈뜸을 경험하리라 확신한다.
(글쓴이 - 정재승 이사)
한국인의 기원 연구의 중요한 지침서
배기동(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Journal of Human Evolution의 Associate Editor)
한국인이 누구일까? 우리는 아직도 우리의 정체를 정확히 모르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우리 한국인의 기원을 현대 유전학의 성과를 토대로 다학문적인 자료를 고려하여 새롭게 정리하고 해석한 저술이다. 특히 최근에 밝혀진 유전학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현생인류의 기원을 추정하고 한국인의 기원에 대입하여 설명을 시도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설명의 보강을 위하여 여러 지역의 중요한 신화들을 유전학적인 입장에서 재해석하고 또한 언어의 발달과정에서 보이는 유전학과 대비되는 자료들을 현생인류 기원의 과정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 한국인의 기원이 새로운 화두가 되는 것은 다문화사회가 대두되면서 한국인의 정체에 대한 재해석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하여 명확한 반증을 가지기 위한 노력으로서도 우리 한국인의 정체를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이 책은 대단히 시의적절한 저술이고, 그동안의 논란을 많이 불식할 수 있는 다학문적인 연구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한국인의 기원 연구의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획기적인 저술이다.
이 교수가 인류의 유전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의학자로서 당연하다고 하겠지만 나의 눈을 끈 대목은 당뇨병의 원인 제공 유전자가 미토콘드리아 DNA 속에 있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미토콘드리아 DNA는 현생인류의 기원 해석에 획기적인 바탕이 된 유전자이다. 지난 1980년대 초에 인류의 '아프리칸 이브'학설이 나온 배경이 바로 이 DNA인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인의 기원을 다루게 된 인연이 인류 기원의 새로운 해석 방법과 동일한 것에서 기원하였다는 점이 대단히 흥미롭다. 또한 이 책에서는 지난 1980년대 초에 이브학설이 나온 이후, 유전학을 비롯한 체질인류학계의 인류 기원에 대한 연구들의 중요한 성과를 하나씩 열거하면서 그동안의 발전과 변화한 견해들을 분석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신화의 영역은 유전자의 진화와는 상당히 시간적인 격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루고 있는데, 인간의 진화와 신화에서 나타나는 세계관이나 인간관의 인식구조를 연구함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화의 영역은 문명사회의 초기 단계에서 형성되었을 것으로 보이고 또한 이러한 신화가 어느 정도 현생인류의 진화구조를 반영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논증이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화에 대한 개념 중 고인류학에서 다루는 진화의 수준과 현생인류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성의 문제를 어떻게 같은 차원에서 다룰 수 있는가의 문제도 앞으로의 과제일 것이다.
저자가 체질인류학자가 아니므로 용어의 정의에서 약간의 혼란이 있지만 일반인들의 이해에는 그다지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현생인류의 기원과 진화와 관련하여 고고학적인 성과와 유전학적인 성과와의 괴리 등에 대해서는 논의가 새롭게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생인류의 기원문제 논쟁에서 매우 유의해야 할 사항은 현생인류 집단들의 위치가 구석기시대의 인류 집단들의 위치와는 일치하지 않을 수가 있음을 고려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책은 한국인이나 현생인류의 기원과 관련하여 많은 부분을 설명하고 있는 동시에 많은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어서 앞으로 우리 학계에 보다 과학적인 논쟁을 유발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시대적 논쟁에 참여하고자 하는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유전자 인류학의 입문에서 고급까지……
양민종(부산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이 책은 유전자학을 활용해서 한국인의 기원을 찾는 연구의 성과와 현주소를 담았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친절한 해설을 곁들이고 있어 비교적 쉽게 읽힌다. 유전자 인류학의 입문에서 고급과정에 이르는 지식을 단행본 한 권으로 전해준다.
고고학과 유전자학의 이치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은 아마도 일평생 생명을 구하는 의사선생님이었던 저자의 직업과도 무관치 않으리라. 과학과 인류학이 결합한 난해한 내용을 마치 자신이 치료하는 환자에게 증상과 치료법을 일러주듯 분명하고 경쾌하게 펼친다. 현재의 증상뿐만 아니라 질병의 이력과 향후 치료전망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친절한 해설은 책의 곳곳에서 발견된다. 예를 들어 입시준비에 매달리며 멘델의 유전법칙을 무턱대고 암기하는 데 익숙한 독자들에게 '멘델과 윌리암 베이트슨'의 관계를 소개하면서 근대유전학의 시작이 어떠하였는지를 머리에 쏙 들어오게 일러준다.
DNA 염기서열 발견에서 게놈 지도에 이르기까지 일반 독자에게 알쏭달쏭하던 과학지식도 저자의 설명을 읽으면 명쾌해진다. 그뿐 아니다. '미트콘드리아 이브'가 무슨 뜻인지 이렇게 요령 있게 말해주는 책은 드물다. "어머니의 난자와 아버지의 정자가 수정을 일으켜…… (중략) ……정자 꼬리 부분에 있던 미토콘드리아가 떨어져나가고 핵이 있는 머리 부분만 난자로 들어가기 때문이다."라는 본문의 설명을 읽다보면 '아, 그래서 현생인류의 조상을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미토콘드리아 이브라고 명명했구나!' 하고 무릎을 내리치게 된다.
인류가 가진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형의 분포를 제시하면서 우리 민족의 계통이 어떠하였는지 추정하는 객관적인 접근을 보이며, 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을 제시하면서, 네안데르탈인과 직립인의 혼혈가능성과 인류의 다지역 기원설도 소개한다. 그리스 신화와 바이칼의 게세르 신화의 내용을 검토하면서 신화 속에 녹아 있는 현생인류의 탄생 비밀을 소개하는 부분은 저자의 즐거운 상상력과 과학적 추론이 만나는 접점을 잘 보여준다. 아마도 신화와 유전과학을 연결하는 첫 번째 시도일 듯하다. 그리고 그 주장이 주관적인 영역을 넘어서서 과학적으로 객관화하려는 노력을 드러내고 있어 독자에게 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내과의사로서 오랫동안 유전학, 고고학, 언어학, 신화학, 역사학 등의 자료를 탐구하며 한민족의 유래를 찾는 눈부신 과학 여행을 선보이는 저자의 시도는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다. 말로만 통섭을 주장할 것이 아니다. 저자와 같이 학제간의 경계를 넘어서는 연구를 하는 통섭의 석학들이 우리 사회에 절실하게 필요하다. 그리고 이 책에 담긴 상세하고 진지한 정보는 일반 독자들뿐 아니라 전문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책속으로 추가]
가장 오래된 생명체가 언제 지상에 나타났는지 알아야 한다. 그 유전자가 그 시기에 이미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가장 오래된 유전자를 유전자의 최근공통조상(最近共通祖上, Most Recent Common Ancestor, MRCA)이라고 부른다. 유전자의 조상이란 말이 생소하겠지만 사람들의 공통조상이란 것과 비슷한 뜻이다. 예를 들어 단군 왕검은 한국인의 최근공통조상이라고 할 수 있다. 유전자가 처음 형성된 시기는 최근공통조상 형성시기(Average Time to Most Recent CommonAncestor, TMRCA)라고 부른다. 20만 년 전 아프리카에 모든 사람의 어머니가 되는 여성이 있었다는 것은 그런 의미이다. - 본문 p.87
홍해 해수면이 내려간 것이야말로 인류의 아프리카 탈출에 가장 중요한 조건이었다. 현생인류가 아프리카에서 나타난 것으로부터 아메리카 대륙으로 들어가게 되기까지 기후 변화는 현생인류의 발달에 극히 중요한 영향을 미쳤고, 과거 1만 년 동안 지속된 홀로세(Holocene)의 따뜻한 날씨가 없었다면 인류가 지금의 문명을 일으키기 어려웠으리라는 것이 기후학자들의 견해이다. 한편 빙하기에는 지구의 많은 부분이 얼음으로 덮여 있었다. - 본문 p.107
사이키스는 빙하기에 사람들이 유럽 남부 여러 곳에서 피난을 하고 있다가 따뜻해지면서 크게 늘어났다는 견해를 처음 내놓았는데, 이것은 또한 한국인의 선조가 빙하기에 어디에 있었는가를 추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 본문 p.120
<그림 19>는 동북아시아인과 아메리카 선주민이 동남아시아인보다 유럽인 및 북아프리카인에 더 가깝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남부 중국인들이 포함된 동남아시아인과 우리 민족의 뿌리가 기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인간 유전체 다양성 연구의 이해에 중요한 배경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 본문 p.121
시베리아 바이칼 호 알혼 섬의 샤먼 바위(일명 부르한 바위). 바위 가운데 무너져 버린 부분은 과거 대샤먼이 거주하던 곳으로 스탈린 치하의 구소련 때 파괴된 흔적이다. 2~3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 시절 이 지역의 지형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다. - 본문 p.125
한편 Gm ab3st의 빈도는 바이칼 호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멀어질수록 감소하는데, 여기서 이 유전형이 기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 본문 p.126
중국과학원의 연구에서 제시된 중국인의 형성도. 76명의 중국인 남자의 Y염색체 유전형을 각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계학적으로 분석하여 재구성한 것으로, 주요 유전형의 흐름이 중국의 서부와 북부에서 기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본문 p.142
약 3만 년 전에 동아시아의 주류 세력이 북방에서 형성된 것이다. 즉 동아시아에 가장 흔한O형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지금부터 약 3만 년 이전에 북쪽에서 형성되어 남으로 내려온 것이고,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 다시 그 수가 크게 늘어났던 것이다. 필자는 O형의 확장 장소가 바이칼 호 주변이라고 믿고 있다. - 본문 p.143
빙하기 동안 가장 추웠던 시기인'빙하기 최고점(last glacial maximum, LGM)'은 지금부터 2만 3,000년~1만 6,500년 전 사이의 기간이다. 빙하기의 기후는 지역에 따라 지금과 많이 달랐다. - 본문 p.145
현생인류(신인류)가 활발한 활동을 하기 이전인 마지막 빙하기 동안 신인류의 유적이 시베리아 바이칼 지역으로부터 흑해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분포함을 보여주고, 이 지역에서 신인류가 만든 후기구석기 문화가 세상에서 처음 발견된다는 러시아 학자들의 업적을 소개했다. - 본문 p.149
우리는 기본적으로 현생인류의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형 분석을 통해 알란 윌슨이 제창하고 크리스 스트링거 등이 뒷받침해 준 현생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에 기반하여 인류의 형성과 이동, 그리고 우리 한국인의 기원을 검토해 왔다. 그런데 우리는 마이크로세팔린-D 유전자가 제3의 인류로부터 이입(移入, introgression)됐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본문 p.179
'다지역 기원설'은 아주 틀린 학설은 아니다.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면 그 사실에 맞춰 이론은 재구성되어야 한다. - 본문 p.179
필자는 데니소바 동굴에서 발견된 데니소바인 유전자가 현생인류에 들어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2번 시나리오에 합쳤다. 이 시나리오는 직립인과 네안데르탈인 사이에 혼혈이 일어난 후 다시 현생인류와의 혼혈이 일어난 것으로 가정한다. - 본문 p.187
이 그리스 신화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우리는 일단 유전학적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 유전학적 입장에서 해석해 본다면, 네안데르탈인에게서 현생인류에게로 마이크로세팔린-D 유전자가 전달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 본문 p.197
어떤 말과 글을 쓰는가는 민족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 - 본문 p.205
말[馬]의 발음을 비교하면서, 말이란 단어가 알타이어에서 중국어로 전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말[馬]을 뜻하는 몽골어의 모린(morin), 퉁구스어의 무린(murin), 한국어의 말, 일본어의 우마, 중국어의 마(馬, ma) 등의 패턴은 북방민족이 쓰던 단어가 중국어로 전해진 증거라는 것이다. - 본문 p.217
락타제 지속성 유전자의 형성과 분포는 ASPM 유전자와 함께 인도유럽어의 형성과 잘 맞아 들어간다. 유전자-문화의 공동진화가 언어의 형성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을 보여주는데, 유전형 분석이 인류의 역사를 보다 더 깊이 있게 이해시켜 주고 있다. - 본문 p.219
인도유럽어는 약 7,000년 전에 사용된 것으로 계산되고, 우랄어(핀란드어, 헝가리어, 사모예드어 등 포함), 알타이어(터키어, 몽골어, 일본어, 한국어), 셈어(헤브류어, 아랍어, 고대 악카드어) 등이 비슷한 연대에 사용된 언어라고 한다. - 본문 p.222
스타로스틴이 쓴 생애 마지막 논문이 소개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원-알타이어가 약 8,000년 전에 터키-몽골어, 퉁구스-만주어, 한국-일본어로 나뉘고, 한국어와 일본어는 최근 나뉘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 본문 p.232
원-알타이어 문화의 어휘 목록이 우리 말에 더 가깝다는 것은 부언할 필요가 없겠다. 스타로스틴이 앙소 문화를 생각했던 것은 아마 더 북쪽에 있는, 더 오래된, 우리 문화와 더 가까운 요하 문명이 있었다는 것을 몰라서 그랬을 것이다. - 본문 p.233
《사이언스》의 긴 보고서 요지는 다음과 같다. ① 중국 문명이 황하 부근에서 시작해 확대되어 나갔다는 과거의 황하 문명 단일 기원론은 폐기되었고, ② 현재 중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발생한 문화들이 긴 역사를 두고 상호 작용하며 형성됐다는 생각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③ 동북 지방, 특히 요하 문명(홍산 문화)이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 본문 p.237
요하, 대릉하 유역은 바이칼 지역에서 내려온 북방계 몽골리안들이 남방계 사람들과 마주치며 처음 문명을 만든 곳으로 몽골리안의 고향이자 알타이어의 고향이어야 한다. - 본문 p.241
마지막 빙하기에 이 지역에 고립됐던 사람들 중 추위에 적응된 체질을 가진 사람들만 살아남아 몽골리안과 유럽인의 원조가 되었을 것이다. 그중 동쪽에 살았던 사람들은 네오테니 현상을 일으켜 몽골리안으로 진화했던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 본문 p.253
중국형 치아란 용어보다 몽골형 치아, 혹은 몽골리안 치아가 옳은 용어일 듯하다. 어떤 유전자가 이런 신체적 특성을 결정짓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몽골리안의 신체적 특성은 동아시아에서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간 체질의 하나가 되었다. - 본문 p.254
요하 문명은 알타이어의 고향이고, 우리말이 알타이어에서 나온 언어라면, 우리 민족의 기원 문제는 결국 5만 5,000년 전 아프리카를 떠나 동으로 이동하여 8,000년 전 요하 문명을 만든 사람들이 누구인가로 귀결된다. - 본문 p.255
약 3만 5,000년~ 4만 년 전 중앙아시아와 시베리아에 이르는 지역에서'현대적 모습의 현생인류'는 그 기원을 알 수 없는 제3의 인류(데니소바인)와 혼혈을 일으키고, '현대적 행동양식의 현생인류'가 되어 후기구석기 문화를 만든다. 마이크로세팔린-D 유전형은 이때 얻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 본문 p.256
2만 2,000~3만 4,000년 전 빙하기가 최고점에 이른 가장 추웠던 시기에 바이칼 호 부근에 있던 사람들 중에서 몽골리안의 원류가 네오테니 현상을 통해 진화해 나온다. - 본문 p.256
약 1만 년 전 빙하기가 끝나면서 바이칼 호 부근에 있던 원-몽골리안들은 남하하여 앞서 도착해 살고 있던 남방계 사람들과 섞인다. - 본문 p.257
요하 부근으로 남하한 원-몽골리안들은 이 지역에 들어와 살고 있던 남방계 사람들과 섞이면서 새로운 문명을 발달시켰다. 요하 문명이 나타나고, 알타이어가 형성된다. - 본문 p.257
Y염색체 유전형 O2b형을 가진 남자들이 우리나라, 만주, 일본에 많이 살고 있으며, 요하 문명의 형성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 본문 p.257
몽골리안은 바이칼 지역에서 그 원형이 잉태되고, 다양한 루트로 한반도, 중국 북부, 유라시아, 북아메리카로 이동해 간 사람들로서, 요하 부근에서 남방계 사람들과 섞이면서 동아시아 최초의 요하 문명을 만들었다. 이 사람들은 알타이어를 사용했고, 한국인의 원형이자 우리 문화의 원형을 만들었다. 한반도를 지나 바다를 건너간 사람들은 일본 문화를 만들었고, 남쪽으로 내려간 사람들은 남방계 사람들과 함께 중국 문명을 만드는 주류 세력이 되었으며, 이들은 시노-티베트어를 사용하면서 몽골리안의 문화적 정체성을 이어가지 못했다. 더 남쪽으로 내려간 사람들은 따뜻한 현지 기후와 현지인들에 동화되면서 원-몽골리안의 유전자를 후손에게 많이 남기지 못하였다. - 본문 p.258
바이칼로 가야 한다. 요하로 가야 한다. 북방으로 가야 한다. 가서 우리의 흔적을 더 찾아야 한다. - 본문 p.260
목차
목차
일러두기 / 5
서문 : 한국인의 기원 추적은 다학제적 협동 연구 / 8
제1장 인류의 다지역 기원설과 고고학 이야기
1) 직립(원)인(곧선 사람, 호모 에렉투스, Homo erectus) / 30
2) 네안데르탈인(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Homo Neanderthalensis) / 32
3) 유전자 검사를 고고학에 접목시키다: 고(古) 유전자 연구 / 35
4) 네안데르탈인은 완전히 사라졌을까? / 37
5) 현생인류의 다지역 기원설 / 38
6) 역사를 조작하는 고고학자, 국수주의자들 / 39
제2장 현생인류의 등장과 후기구석기 문화
1) 전기 및 중기구석기 시대 / 46
2) 중기구석기 문화에서 후기구석기 문화로의 전환 / 47
3) 현대적 모습을 가진 신인류와 현대적 행동양식을 가진 신인류 / 48
4) 신인류가 만든 후기구석기 문화의 다양성 / 52
5)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 / 56
제3장 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과 유전학 이야기
1) 유전학과 유전자 / 64
2) 유전자의 구조 / 66
3) 20세기는 유전자의 시대 / 69
4) 미토콘드리아(사립체, 絲粒體)와 미토콘드리아 DNA / 72
5) 미토콘드리아 이브 / 75
6) 현생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 / 79
제4장 분자시계(分子時計)
1) 분자시계의 개념 / 85
2) 분자시계의 문제점 / 88
제5장 인류가 가진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형의 분포
1)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형 분포와 그 계통수 보기 / 93
2) 하플로그룹의 의미 / 98
3) 미토콘드리아 DNA 하플로그룹 분포의 분석에서 얻는 결과 / 101
4) 큰 그룹N의 이동 / 102
5) 인류의 이동: 수렵채취가 용이한 해안가를 따라 이동(beachcombing) / 105
6) 기후 변화와 인류의 진화 / 107
7) 오스트레일리아로 들어간 해안선 이동 인류의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형 / 110
8) 아메리카 선주민들의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형 분포 / 113
제6장 인류의 Y염색체 유전형 분포
1) 재결합 않는 Y반복(non-recombining Y repeat, NRY) / 117
2) 인류유전학자 브라이언 사이키스, 웰스, 카발리-스포르차, 오펜하이머, 그리고 참고서들 / 119
3) 세계 각지의 Y염색체형 분포 / 127
4) Y염색체형 분포도와 계통수 보기 / 128
5) Y염색체 C와 D형은 초기에 아프리카를 탈출한 사람들 유전형 / 129
6)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동한 유전형 / 132
7) 동북아시아로 이동한 유전형 D형 / 133
8) 동아시아의 Y염색체 하플로그룹 O형 / 135
9) 대만 특급(Taiwan express) / 136
10)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Y염색체형 분포에서 본 Y염색체 O형 / 139
11) 중앙아시아로 이동한 현생인류(K-NOP) / 145
12) K-NOP의 보금자리: 카라 봄 / 148
제7장 상염색체 형으로 보는 세계인의 유전형: 인간 유전체 다양성 연구
1) 인간 유전체 다양성 연구의 결과: 아시아인 유전체의 2중 구조 / 156
2) 인간 유전체 기구 범아시아 콘소시엄 연구: 남부 아시아인들 유전체의 2중 구조 / 160
3) 인간 유전체 전체 비교 / 166
제8장 네안데르탈인 및 직립인과의 혼혈과 인류의 다지역 기원설
1) 마이크로세팔린 / 171
2) ASPM 유전자 / 173
3) 제3의 인류에게서 온 마이크로세팔린 유전자 / 174
4) 되살아나는 현생인류의 다지역 기원설 / 178
5) 제3의 인류 / 180
6) 네안데르탈인 유전체와 현생인류 속의 네안데르탈인 / 183
7) 현생인류의 미세위성 유전형 분석 / 190
제9장 신화와 유전학: 현생인류의 탄생
1) 그리스 신화로 풀어보는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와의 관계 / 195
2) 바이칼의 게세르 신화와 현생인류의 탄생 / 198
제10장 각 민족의 정체성과 언어학 이야기
1) 유전자와 언어 능력 / 206
2) 인류가 사용하는 언어의 유형 / 207
3) 마이크로세팔린, ASPM 유전형과 성조언어 사이의 관계 / 209
4) 인도유럽어의 기원 / 212
5) 인도유럽어의 기원과 말의 가축화 및 마차의 사용 / 214
6) 인도유럽어를 쓰기 시작한 사람들의 유전자 / 218
7) 인도유럽어를 쓰던 사람들은 누구인가? / 220
8) 세계 언어의 진화 / 221
제11장 동아시아의 언어들
1) 한국어와 알타이어 / 229
2) 일본어의 기원에 대한 여러 의견들 / 229
3) 알타이어의 형성과 중국 문명 / 232
4) 중국 문화의 다지역 기원설 / 234
5) 알타이어의 고향: 요하문명 / 238
제12장 체질인류학과 한국인의 북방기원설
1) 체질인류학(體質人類學physical anthropology) / 245
2) 네오테니(neoteny) 또는 유년화(幼年化) 현상 / 247
3) 개 길들이기 / 250
4) 현대적 모습의 두개골과 몽골리안의 형성 장소 / 251
맺음말: 요하문명과 한국인의 기원 / 255
참고도서 / 261
찾아보기 / 263
서문 : 한국인의 기원 추적은 다학제적 협동 연구 / 8
제1장 인류의 다지역 기원설과 고고학 이야기
1) 직립(원)인(곧선 사람, 호모 에렉투스, Homo erectus) / 30
2) 네안데르탈인(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Homo Neanderthalensis) / 32
3) 유전자 검사를 고고학에 접목시키다: 고(古) 유전자 연구 / 35
4) 네안데르탈인은 완전히 사라졌을까? / 37
5) 현생인류의 다지역 기원설 / 38
6) 역사를 조작하는 고고학자, 국수주의자들 / 39
제2장 현생인류의 등장과 후기구석기 문화
1) 전기 및 중기구석기 시대 / 46
2) 중기구석기 문화에서 후기구석기 문화로의 전환 / 47
3) 현대적 모습을 가진 신인류와 현대적 행동양식을 가진 신인류 / 48
4) 신인류가 만든 후기구석기 문화의 다양성 / 52
5)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 / 56
제3장 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과 유전학 이야기
1) 유전학과 유전자 / 64
2) 유전자의 구조 / 66
3) 20세기는 유전자의 시대 / 69
4) 미토콘드리아(사립체, 絲粒體)와 미토콘드리아 DNA / 72
5) 미토콘드리아 이브 / 75
6) 현생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 / 79
제4장 분자시계(分子時計)
1) 분자시계의 개념 / 85
2) 분자시계의 문제점 / 88
제5장 인류가 가진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형의 분포
1)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형 분포와 그 계통수 보기 / 93
2) 하플로그룹의 의미 / 98
3) 미토콘드리아 DNA 하플로그룹 분포의 분석에서 얻는 결과 / 101
4) 큰 그룹N의 이동 / 102
5) 인류의 이동: 수렵채취가 용이한 해안가를 따라 이동(beachcombing) / 105
6) 기후 변화와 인류의 진화 / 107
7) 오스트레일리아로 들어간 해안선 이동 인류의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형 / 110
8) 아메리카 선주민들의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형 분포 / 113
제6장 인류의 Y염색체 유전형 분포
1) 재결합 않는 Y반복(non-recombining Y repeat, NRY) / 117
2) 인류유전학자 브라이언 사이키스, 웰스, 카발리-스포르차, 오펜하이머, 그리고 참고서들 / 119
3) 세계 각지의 Y염색체형 분포 / 127
4) Y염색체형 분포도와 계통수 보기 / 128
5) Y염색체 C와 D형은 초기에 아프리카를 탈출한 사람들 유전형 / 129
6)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동한 유전형 / 132
7) 동북아시아로 이동한 유전형 D형 / 133
8) 동아시아의 Y염색체 하플로그룹 O형 / 135
9) 대만 특급(Taiwan express) / 136
10)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Y염색체형 분포에서 본 Y염색체 O형 / 139
11) 중앙아시아로 이동한 현생인류(K-NOP) / 145
12) K-NOP의 보금자리: 카라 봄 / 148
제7장 상염색체 형으로 보는 세계인의 유전형: 인간 유전체 다양성 연구
1) 인간 유전체 다양성 연구의 결과: 아시아인 유전체의 2중 구조 / 156
2) 인간 유전체 기구 범아시아 콘소시엄 연구: 남부 아시아인들 유전체의 2중 구조 / 160
3) 인간 유전체 전체 비교 / 166
제8장 네안데르탈인 및 직립인과의 혼혈과 인류의 다지역 기원설
1) 마이크로세팔린 / 171
2) ASPM 유전자 / 173
3) 제3의 인류에게서 온 마이크로세팔린 유전자 / 174
4) 되살아나는 현생인류의 다지역 기원설 / 178
5) 제3의 인류 / 180
6) 네안데르탈인 유전체와 현생인류 속의 네안데르탈인 / 183
7) 현생인류의 미세위성 유전형 분석 / 190
제9장 신화와 유전학: 현생인류의 탄생
1) 그리스 신화로 풀어보는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와의 관계 / 195
2) 바이칼의 게세르 신화와 현생인류의 탄생 / 198
제10장 각 민족의 정체성과 언어학 이야기
1) 유전자와 언어 능력 / 206
2) 인류가 사용하는 언어의 유형 / 207
3) 마이크로세팔린, ASPM 유전형과 성조언어 사이의 관계 / 209
4) 인도유럽어의 기원 / 212
5) 인도유럽어의 기원과 말의 가축화 및 마차의 사용 / 214
6) 인도유럽어를 쓰기 시작한 사람들의 유전자 / 218
7) 인도유럽어를 쓰던 사람들은 누구인가? / 220
8) 세계 언어의 진화 / 221
제11장 동아시아의 언어들
1) 한국어와 알타이어 / 229
2) 일본어의 기원에 대한 여러 의견들 / 229
3) 알타이어의 형성과 중국 문명 / 232
4) 중국 문화의 다지역 기원설 / 234
5) 알타이어의 고향: 요하문명 / 238
제12장 체질인류학과 한국인의 북방기원설
1) 체질인류학(體質人類學physical anthropology) / 245
2) 네오테니(neoteny) 또는 유년화(幼年化) 현상 / 247
3) 개 길들이기 / 250
4) 현대적 모습의 두개골과 몽골리안의 형성 장소 / 251
맺음말: 요하문명과 한국인의 기원 / 255
참고도서 / 261
찾아보기 / 263
저자
저자
이홍규
저자 이홍규는
1944. 경남 마산 출생
1968.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의학사)
1977. 서울대학교 대학원 내과학 전공(의학박사)
1976~2009. 서울대 의대 교수 및 내분비대사내과 분과장 역임
1995~ 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1996~2001. 국립보건원 생명의학부 부장 겸직 및 중앙유전체연구소 설립을 주도.
1997~2006. 세계보건기구(WHO) 당뇨병 전문위원
1998. 아시아태평양 당뇨병역학 훈련과정 조직위원장
2001. 대한당뇨병학회 회장
2003. 대한내분비학회 회장
2003~2004. 아시아 미토콘드리아학회 회장
2003~ 한국 바이칼포럼 공동대표
2005~ 대한 미토콘드리아학회 회장, 세계 미토콘드리아생리학회 국제위원
2008~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회원
2009~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을지대학교 석좌교수
저자는 우리나라 내분비 내과학의 권위자로서, 내분비 내과학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연천지역의 당뇨병 코호트(집단)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당뇨병의 역학연구 수준을 한 단계 높였으며 국내에서 미진했던 당뇨병 역학연구의 현대화와 미토콘드리아 연구에 앞장서 왔다.
또한 의학연구와 진료 외에 다년간 한국인의 형성과 기원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인류학적 접근을 수행해 왔으며, 이 책은 바로 그에 대한 최대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내분비대사 영양연구소 소장, 국립보건원 중앙유전체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였다.
저서: 《내과학 2005 최신지견》(공저, 고려의학),
《당뇨병학》(공저,대한당뇨병학회, 2005),
《바이칼에서 찾는 우리민족의 기원》(편저, 정신세계원, 2005),
《복잡계의학-미토콘드리아, 에너지, 생명》(골드기획, 2005)
역서: 《딜레마 게임》(최강원 공역, 고려의학, 1990),
《생명의 에너지》(가이 브라운 저, 공역, 한의학, 2002)
1944. 경남 마산 출생
1968.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의학사)
1977. 서울대학교 대학원 내과학 전공(의학박사)
1976~2009. 서울대 의대 교수 및 내분비대사내과 분과장 역임
1995~ 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1996~2001. 국립보건원 생명의학부 부장 겸직 및 중앙유전체연구소 설립을 주도.
1997~2006. 세계보건기구(WHO) 당뇨병 전문위원
1998. 아시아태평양 당뇨병역학 훈련과정 조직위원장
2001. 대한당뇨병학회 회장
2003. 대한내분비학회 회장
2003~2004. 아시아 미토콘드리아학회 회장
2003~ 한국 바이칼포럼 공동대표
2005~ 대한 미토콘드리아학회 회장, 세계 미토콘드리아생리학회 국제위원
2008~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회원
2009~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을지대학교 석좌교수
저자는 우리나라 내분비 내과학의 권위자로서, 내분비 내과학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연천지역의 당뇨병 코호트(집단)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당뇨병의 역학연구 수준을 한 단계 높였으며 국내에서 미진했던 당뇨병 역학연구의 현대화와 미토콘드리아 연구에 앞장서 왔다.
또한 의학연구와 진료 외에 다년간 한국인의 형성과 기원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인류학적 접근을 수행해 왔으며, 이 책은 바로 그에 대한 최대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내분비대사 영양연구소 소장, 국립보건원 중앙유전체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였다.
저서: 《내과학 2005 최신지견》(공저, 고려의학),
《당뇨병학》(공저,대한당뇨병학회, 2005),
《바이칼에서 찾는 우리민족의 기원》(편저, 정신세계원, 2005),
《복잡계의학-미토콘드리아, 에너지, 생명》(골드기획, 2005)
역서: 《딜레마 게임》(최강원 공역, 고려의학, 1990),
《생명의 에너지》(가이 브라운 저, 공역, 한의학,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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