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하나 가슴에 올려놓고
토박이말로 여는 글놀(시)
김종선의 토박이말로 여는 시집『섬 하나 가슴에 올려놓고』. 이 책은 원래 있던 말에 기초를 두어 다듬어 쓴 토박이말로 구성되어 있다. ‘국화꽃무늬 다리미’, ‘조선왕조 대바람소리놀’, ‘참마의 누렁 땅꽃내’ 등 다양한 시편과 함께 새말, 토박이말 풀이를 수록하여 토박이말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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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김종선의 토박이말로 여는 글놀(시) '섬하나 가슴에 올려놓고'는 나날 삶에 어린 얼이음(전통) 새얼(새로운 정신)을 잘 드러내고 있다. 토박이말의 뜻은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해당 언어에 본디부터 있던 말이나 그것에 기초하여 새로 만들어진 말'이라고 적고 있다. 이 글의 낯선말들도 본디 있던 말에 애바탕(기초)을 두어 다듬어 쓴 새 말이기에 토박이말이다. 이러한 겹씨말(복합어)은 국어사전에 올리지 않은 낯선 말 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겨레의 말글살이(언어생활)가 늘품(발전)하는 데는 꼭 필요한 낱말들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믿나라말로 생각하기 때문에 들온말을 앞세우는 말글살이로는 우리 새얼을 늘품시킬 수 있는 생각하는 힘(사고력)이나 새뜻내(창의)를 키울 수 없다. 들온말은 뒤침에 그치는 작은 낱말밭을 가지기 때문이다.
이를 딛서는 미립(방법)으로 우리말이 차지해야할 글놀(시)의 갈말(학술 용어) 자리를 바로세우고자 김종선은 토박이말로 쓴다. 김종선의 제3시집 '고추잠자리가 끌고 가는 황금마차'는 한국 문학도서관에 올리고 있다. 지금까지 만 여명의 누리꾼이 다녀간 것을 보면 그래도 희망이 있다. 참 한국인이라면 토박이말로 여는 글놀(시)'섬하나 가슴에 올려놓고'를 책꽂이에 꽂아 놓고 토박이말을 깊이 생각해 보시라. 새삼스레 우리말에 대한 사랑에 가슴 뭉클 하리라.
목차
목차
제1부 섬 하나 가슴에 올려놓고
섬 하나 가슴에 올려놓고
외딴집 암가락 숫장단
나비 춤
땅짐 끌어올린 물오름 꽃낭구
딱 한 찰만 더 날아올라라
국화꽃무늬 다리미
조선왕조 대바람소리놀
죄낮은 싻
버시 넣어 돌리는 새롬빨래틀
빨자빨자빨자 쪽쪽
깡통 소리놀
수소풍선 끌고 나는 하늬바람
새물, 새물내기
새뜻한 솟을물음
허리에 쌓인 무게
제2부 천지연 쏠물
천지연 쏠물
가시버시 여름지이
온새미 "털털이"
글놀,소리놀기림
참마의 누렁 땅꽃내
민꽃덮이 텃밭 여름
?잉걸
봄똥
도둑 따라 간 동백
썩어 있는 고구마덜
별, 외마디소리
할미 손수레 눈 빠지게
열즈믄바다가 속살 헐어 빨긋빨긋
나무나라 입소문
람사르, 맘바람 새
제3부 생김살이울 세클다춤
생김살이울 세클다춤
맘다독 편지
동짓날 헤덤빔
하나님 주시는 새물
훈민정음 끌맛
삼듬 뜻 살낌
비바리의 초경
금강마루 춤판
뱀사골 물바람
물너울 비손
게 염불
임 오리란 말다 짐
바람방울쇠
맘골똘 지리산 토박이솔
시뻘겋게 달아 흐믈흐믈
제4부 갈매기 날개 단 바다
갈매기 날개 단 바다
박덩어리
어때춤 추는 가시바다
갓밝이 새해
설날 옛살라비
물때 꿈자리
주춧돌꺼정 뽑아도
무제봄 비빌이
신기료장수와 빨강우체통
넌징그런 비암
연아의 엉덩방아
프른하늘을 끌고 가는 빨강 고추잠자리
네 슬픔 아리울에 풀라
내장산의 불꽃
시무룩탈
제5부 까르르까르르 웃는 나무
?내
까르르까르르 웃는 나무
웅덩이 생긴 마음뜰
달맞이꽃
가시님의 비손
말씀속 속다집 깨트리고
드늙나무뿌리에서 어찌
노마의 은행잎
집시랑 끝에 달린 고드름
풀꽃 살려라
맘우렌 그림바리
객사
눈꽃 한님새
우리들 새 맺힌 응어리
아킬레스건 곪김
제6부 대바람살 세클다무늬
대바람살 세클다무늬
해 묵은 소나무 뿌리
잉걸맘 부겐베리아
사랑, 붉은 빛돌
돌대추, 빈업바리
맑은 이슬 한님새
살구
차례듬 맘얼
청사초롱
알바드로스의 춤놀
쇤고뿔
마녘멀 불더위
북을 치자
겨울여자
엄뫼 붙어먹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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