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멋대로 읽어라
작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독서 에세이
책 읽기는 글을 쓰는 과정이다. 잘 읽은 책 한권은 삶의 마중물이 되고, 누군가에게 전할 말과 글이 된다. 『네 멋대로 읽어라』도 그런 길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다른 점이 있다면 네 가지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을 서평집이 아닌 독서에세이로 강조하는 이유는 네 가지 독특한 색깔을 통해 한 사람의 삶으로 여러 모습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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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부모님이 싸우던 어느 날 아버지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날 아버지는 화를 내시기보다는 침묵으로 응원을 보내줬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글쓰기의 꿈은 30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극 희곡을 써서 대학로에서 공연을 올렸고, 블로그에서 수많은 글을 썼습니다. 글쓴이는 아직 원하는 소설을 쓰지는 못했지만, 오늘도 책을 읽고 저자들을 만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쓴이가 책을 만나는 방법은 두 가지 점에서 독특합니다. 한 가지는 지금까지의 서평들이 좋은 책에 대한 알림과 자신의 생각을 향해있다면, 글쓴이는 애초에 글을 쓰고자 하는 목적으로 책을 만나고 작가들을 만납니다. 그래서 자신의 색깔이 있습니다. 책 고르기, 작가와의 만남, 글을 쓰는 것도 독특한 색을 냅니다. 또 한 가지는, 소설의 특성이 묻어있다는 점입니다. 글을 읽다 보면 이야기처럼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책의 화자가 주인공이 되고 글쓴이가 저자의 입장에서 대화하는 느낌이 듭니다.
독특한 이야기를 구성하는 네 가지 색깔
책 읽기는 글을 쓰는 과정입니다. 잘 읽은 책 한권은 삶의 마중물이 되고, 누군가에게 전할 말과 글이 됩니다. 이 책도 그런 길을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네 가지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글쓴이는 독자란 무엇인가부터 물어봅니다. 2003년부터 블로그를 했으니, 벌써 14년이 넘는 동안 독자로 글을 써왔다는 점과 작가를 항상 꿈꾸어 왔기 때문에 가능한 질문입니다. 조금은 까다로운 독자의 관점을 읽는 것은 흥미롭습니다. 두 번째 색깔은 글쓴이가 꾸준히 글쓰기에 관해 추구해왔다는 점입니다. 작가들이 글을 쓰는 관점을 놓치지 않습니다. 화두처럼 던져지는 작가들의 글쓰기 관점을 곱씹어 자신의 생각으로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세 번째 색깔은 작가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입니다. 글쓴이에게 작가와의 만남은 여러 불편함에도 행복한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기록하고 애정을 담아 표현한 내용은 작가의 진면목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합니다. 네 번째 색깔은 책 읽기의 과정이 삶의 과정이었다는 점입니다. 오빠의 죽음, 반려견의 가출과 종교, 결혼, 연애, 남성성 등 누구나 한번 쯤 거치게 되는 삶의 과정을 책과 함께 하며 다시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이 책을 서평집이 아닌 독서에세이로 강조하는 이유는 이렇듯 한 사람의 삶의 여러 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과 비슷한 면에서 공감하고 책을 고르게 될 수도 있고, 다른 면에서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고, 생소한 면에 호기심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이 ≪네 멋대로 읽어라≫입니다.
목차
목차
01 독자가 먼저인가? 작가가 먼저인가? 9
02 독자여, 작가를 거슬러라! 16
03 표절과 독자의 알 권리 19
04 문학 권력과 문단 개혁 25
05 문학의 영상화, 영상의 문자화 31
06 절판된 책, 아까운 책 38
07 영화평론가 정영일 씨를 아십니까? 46
08 세계 명작의 무명 시절 49
글쓰기
09 보는 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쓰는 것 55
10 인생을 값지게 만드는 인류사적 행위 59
11 창녀이며, 스스로 유배 보낸 자 64
12 불가능한 고백, 불면의 글쓰기 68
13 졸작이라도 쓸 수 있는 용기 76
14 인류를 구원할 기록 81
15 르포 문학이 주는 진정성 85
16 끊임없이 불만을 토로하며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 92
17 규칙적인 생활과 소설가의 자세 97
만남
18 박범신_ 내 안에 늙지 않는 짐승이 산다 105
19 김홍신_ 인생사용설명서 114
20 김훈_ 어떻게 하면 잘 늙어갈 수 있을까 118
21 은희경_ 새봄처럼, 그날이 오네 124
22 강신주_ 우리의 목소리를 낼 때까지 130
23 성석제_ 소외되고 약한 사람을 향한 관심 135
24 조경란_ 가치 있는 것에 대한 강박 141
25 문학수_ 음악을 듣는 근육을 키워라! 148
26 김탁환_ 그는 왜 조선을 쓰는가? 153
생각
27 요리와 사랑 159
28 육체와 문체 163
29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168
30 달의 주기, 생리 173
31 마초와 가부장 181
32 백수란 무엇인가 184
33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며 사는 자의 슬픔 189
34 불개와 반려견 196
35 한국의 슈바이처, 이태석 202
36 지상에서의 마지막 밥상 207
37 죽음 받아들이기 213
38 네가 있어야 내가 있다 221
39 17세로 살아가는 기자 225
40 결혼은 신중한 선택 231
41 신앙과 용서 236
42 나는 이런 책을 좋아한다 242
43 문학 장르로 희곡 읽기 246
44 여성과 역사 252
45 사형 제도를 어떻게 볼 것인가? 257
46 연애하라, 처음인 것처럼 262
47 고독의 철학자, 니체 267
48 궁리하며 사는 삶 271
49 시인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 276
50 그대, 가슴에 품은 사자성어는 있는가? 281
00 글쓴이의 말 284
저자
저자
세월이 한참 흘러 <뮤지컬 손양원> 대본을 쓰고, 2013년에 대학로에서 공연. 그때 애써 키운 나무가 열매를 맺는다는 걸 통감함. 2003년부터 stella.K, milk09 등으로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다.
소설을 못 쓰면 비소설을 쓴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낙서인지, 에세이인지, 비소설인지도 모를 글을
만연체로 쓰고 있다. 그중 가장 잘 할 수 있는 건 내 멋대로 읽고, 내 멋대로 쓰는 리뷰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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