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나 혼수(김수현 특집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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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만으로도 눈물이 나는 김수현 드라마 특집극!
김수현 특집극 제 1권『어디로 가나 혼수』. TV 극본의 정석 김수현 드라마 특집극 중 제 20회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한 <어디로 가나>, 추석특집극 <혼수>의 대본을 모아 엮었다. <어디로 가나>는 효와 부정의 참다운 의미를 조명해봄으로써 각박해져가는 현대 우리 사회에서 효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드라마이다. 또한 <혼수>는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피폐해진 우리 시대의 정신적인 현주소를 들춰냄과 동시에 그로 인해 읽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 작품이다. 대본만으로도 눈물이 나는 김수현의 작품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되돌아보게 한다.
김수현 특집극 제 1권『어디로 가나 혼수』. TV 극본의 정석 김수현 드라마 특집극 중 제 20회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한 <어디로 가나>, 추석특집극 <혼수>의 대본을 모아 엮었다. <어디로 가나>는 효와 부정의 참다운 의미를 조명해봄으로써 각박해져가는 현대 우리 사회에서 효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드라마이다. 또한 <혼수>는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피폐해진 우리 시대의 정신적인 현주소를 들춰냄과 동시에 그로 인해 읽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 작품이다. 대본만으로도 눈물이 나는 김수현의 작품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되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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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김ㆍ수ㆍ현 드라마 45년!
TV극본의 정석定石
● 『어디로 가나』(3부작)
● 『혼수』(3부작)
『어디로 가나』(3부작)
제20회 한국방송대상 수상
1992년 11월 13일 SBS 방영(곽영범 연출)
효와 부정(父情)의 참다운 의미를 조명해봄으로써 각박해져가는 현대 우리 사회에서 효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드라마이다.
일찍 아내를 사별한 아버지가 혼자 몸으로 자식들을 키워낸다. 그러던 중에 경제적 여건과 아버지와의 관계가 가장 안 좋은 막내에게 아버지의 병수발 책임이 맡겨진다. 병든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갈등과 해결은 효와 불효의 문제를 뛰어넘어 인간적인 정(情)의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아울러 노후의 부모들이 바라보는 자식들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제시, 오늘을 바삐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반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수현 드라마는 대본만으로도 눈물이 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이교장 - 시애비 빨리 안 죽어 지겹다는 수다? (안 보는 채)
미숙 - (미워서 보다가) 다 보셨죠? (방바닥의 신문으로 구부리는데)
이교장 - 보면 뭐 알어?
미숙 - ? (본다)
이교장 - 고르바초프가 누군지 아냐?
미숙 - (자존심 상해서 신문 거칠게 집어들고 문으로 가는데)
이교장(E) - 우리 집에 너같이 머리 나쁘고 무식한 (미숙 돌아본다)
이교장 - 날라리 여자는 니가 첨이야.
미숙 - (보다가 맥 빠져서) 오늘은 제가 뭐 또 잘못했어요?
이교장 - 쉰여덟 명 중에 쉰다섯찌 하던 물건 아냐 너.
미숙 - 쉰여덟 명 중에 쉰다섯찌 하던 물건한테 와 계세요 아버님.
이교장 - 공짜가 어딨나.
미숙 - ? 뭐가 공짜예요?
이교장 - 니 남편.
미숙 - …… (떨려서 보고 있다가 휙 나가 거칠게 문 닫는다)
이교장 - (버럭) 그게 시아버지한테 하는 태도냐? 당장 문 다시 닫지 못해? …… (막대기 문짝으로 내던지며) 야 이년아!
- 『어디로 가나』 본문 중에서
대한민국 대표 방송작가 김ㆍ수ㆍ현, 그녀는 오직 글만 썼다!
『혼수(婚需)』(3부작)
추석특집극
2003년 9월 12일 sbs 방영(정을영, 박호경 연출)
대학을 졸업하고 은행에 입사해서 오늘까지 근무하고 있는 승주는 대학 동아리에서 만난 정일과 5년째 사귀고 있는 중이다. 정일 쪽에서 결혼 얘기가 없는 것이 마음에 걸린 승주는 정일에게 결혼 아니면 이별을 선택하게 한다. 그러나 너무나 환경이 다른 두 집안. 탐욕과 과시에 지나지 않는 과한 혼수의 요구로 일어나는 두 집안의 갈등은 우리의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줌으로써, 물질신봉으로 피폐해진 우리 시대의 정신적인 현주소를 들춰냄과 동시에 그로 인해 잃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시청자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한다.
복희 - (한 짓이 있으니까 언성은 높이지 말고 설명하듯) 아 한복집에 갔다가 며느리감이 누구냐길래 솔직히 얘기했지. 한복집 딸이다. 같은 한복집이니까 환히 꿰구 있더라구. 그런데 기절초풍할 얘길 하잖아.
정아 - 뭔데? (다 앉아 있다)
복희 - 후처라잖아 후처.
정균 - 누가요?
복희 - 내가 후처냐?
혜수 - (조금 떨어진 곳에서 빨래 개키고 있는 / 그 위에)
복희E - 승준지 염준지 엄마가 후처란 말야. (혜수 그대로)
정균 - 아아.
나사장 - 그래애? (동시에)
복희 - 아, 알건 확실히 알어야 하잖아. (변명하듯 약간은 어리광 / 동조 구하듯) 혼사라는 게 양쪽 집안이 인연을 맺는 건데 감쪽같이 속이구 우릴 뭘루 보는 거야. 넘어갈 때 넘어가더라두 확실히 할 건 확실히 해야잖어.
정균 - 건 그렇지요.
복희 - 하이구우 봉변은 누가 당했는데 저 자식은 / 혼사를 깨면 우리가 깼지 즈들이 뭐 할 말 있어 하니 마니야 주제두 모르구.
정아 - 진짜 후처래?
복희 - 아 그렇대애. 실토하더라.
나사장 - 그런데 봉변은 왜 당했어.
복희 - 아이고오 학교 선생 한다는 큰딸이 머리악을 쓰구 덤벼드는데 무섭더라아? 나 아무 말두 한 거 없거든. 후처라는 소리가 있는데 사실이냐 / 어떻게 우리 집만 모르구 있냐. 나 딱 두 마디밖에 안했어 여보. 아 그런데 그년이 거품 물구 길길이 뛰는데 내가 왜 다쳤는데 / 너어머 악을 써대는 바람에 혼이 나가서 고꾸라진 거라니까?
정아 - 엄마가 두 마디만 했을 리가 없지이이. 안 그래 오빠?
정균 - (정아에게 눈 찡긋하는 위에)
복희E - 이게 이게. 니 엄마 언제 거짓말하는 거 봤어? (에서)
- 『혼수』 본문 중에서
TV극본의 정석定石
● 『어디로 가나』(3부작)
● 『혼수』(3부작)
『어디로 가나』(3부작)
제20회 한국방송대상 수상
1992년 11월 13일 SBS 방영(곽영범 연출)
효와 부정(父情)의 참다운 의미를 조명해봄으로써 각박해져가는 현대 우리 사회에서 효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드라마이다.
일찍 아내를 사별한 아버지가 혼자 몸으로 자식들을 키워낸다. 그러던 중에 경제적 여건과 아버지와의 관계가 가장 안 좋은 막내에게 아버지의 병수발 책임이 맡겨진다. 병든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갈등과 해결은 효와 불효의 문제를 뛰어넘어 인간적인 정(情)의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아울러 노후의 부모들이 바라보는 자식들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제시, 오늘을 바삐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반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수현 드라마는 대본만으로도 눈물이 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이교장 - 시애비 빨리 안 죽어 지겹다는 수다? (안 보는 채)
미숙 - (미워서 보다가) 다 보셨죠? (방바닥의 신문으로 구부리는데)
이교장 - 보면 뭐 알어?
미숙 - ? (본다)
이교장 - 고르바초프가 누군지 아냐?
미숙 - (자존심 상해서 신문 거칠게 집어들고 문으로 가는데)
이교장(E) - 우리 집에 너같이 머리 나쁘고 무식한 (미숙 돌아본다)
이교장 - 날라리 여자는 니가 첨이야.
미숙 - (보다가 맥 빠져서) 오늘은 제가 뭐 또 잘못했어요?
이교장 - 쉰여덟 명 중에 쉰다섯찌 하던 물건 아냐 너.
미숙 - 쉰여덟 명 중에 쉰다섯찌 하던 물건한테 와 계세요 아버님.
이교장 - 공짜가 어딨나.
미숙 - ? 뭐가 공짜예요?
이교장 - 니 남편.
미숙 - …… (떨려서 보고 있다가 휙 나가 거칠게 문 닫는다)
이교장 - (버럭) 그게 시아버지한테 하는 태도냐? 당장 문 다시 닫지 못해? …… (막대기 문짝으로 내던지며) 야 이년아!
- 『어디로 가나』 본문 중에서
대한민국 대표 방송작가 김ㆍ수ㆍ현, 그녀는 오직 글만 썼다!
『혼수(婚需)』(3부작)
추석특집극
2003년 9월 12일 sbs 방영(정을영, 박호경 연출)
대학을 졸업하고 은행에 입사해서 오늘까지 근무하고 있는 승주는 대학 동아리에서 만난 정일과 5년째 사귀고 있는 중이다. 정일 쪽에서 결혼 얘기가 없는 것이 마음에 걸린 승주는 정일에게 결혼 아니면 이별을 선택하게 한다. 그러나 너무나 환경이 다른 두 집안. 탐욕과 과시에 지나지 않는 과한 혼수의 요구로 일어나는 두 집안의 갈등은 우리의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줌으로써, 물질신봉으로 피폐해진 우리 시대의 정신적인 현주소를 들춰냄과 동시에 그로 인해 잃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시청자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한다.
복희 - (한 짓이 있으니까 언성은 높이지 말고 설명하듯) 아 한복집에 갔다가 며느리감이 누구냐길래 솔직히 얘기했지. 한복집 딸이다. 같은 한복집이니까 환히 꿰구 있더라구. 그런데 기절초풍할 얘길 하잖아.
정아 - 뭔데? (다 앉아 있다)
복희 - 후처라잖아 후처.
정균 - 누가요?
복희 - 내가 후처냐?
혜수 - (조금 떨어진 곳에서 빨래 개키고 있는 / 그 위에)
복희E - 승준지 염준지 엄마가 후처란 말야. (혜수 그대로)
정균 - 아아.
나사장 - 그래애? (동시에)
복희 - 아, 알건 확실히 알어야 하잖아. (변명하듯 약간은 어리광 / 동조 구하듯) 혼사라는 게 양쪽 집안이 인연을 맺는 건데 감쪽같이 속이구 우릴 뭘루 보는 거야. 넘어갈 때 넘어가더라두 확실히 할 건 확실히 해야잖어.
정균 - 건 그렇지요.
복희 - 하이구우 봉변은 누가 당했는데 저 자식은 / 혼사를 깨면 우리가 깼지 즈들이 뭐 할 말 있어 하니 마니야 주제두 모르구.
정아 - 진짜 후처래?
복희 - 아 그렇대애. 실토하더라.
나사장 - 그런데 봉변은 왜 당했어.
복희 - 아이고오 학교 선생 한다는 큰딸이 머리악을 쓰구 덤벼드는데 무섭더라아? 나 아무 말두 한 거 없거든. 후처라는 소리가 있는데 사실이냐 / 어떻게 우리 집만 모르구 있냐. 나 딱 두 마디밖에 안했어 여보. 아 그런데 그년이 거품 물구 길길이 뛰는데 내가 왜 다쳤는데 / 너어머 악을 써대는 바람에 혼이 나가서 고꾸라진 거라니까?
정아 - 엄마가 두 마디만 했을 리가 없지이이. 안 그래 오빠?
정균 - (정아에게 눈 찡긋하는 위에)
복희E - 이게 이게. 니 엄마 언제 거짓말하는 거 봤어? (에서)
- 『혼수』 본문 중에서
목차
목차
일러두기…004
▶ 어디로 가나 …008
제1부 …011
제2부 …053
제3부 …099
▶ 혼수 …142
제1부 …145
제2부 …203
제3부 …261
▶ 어디로 가나 …008
제1부 …011
제2부 …053
제3부 …099
▶ 혼수 …142
제1부 …145
제2부 …203
제3부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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