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그 시시한 이야기 1
김화중 시집
IMF로 인생의 어려움을 겪은 김화중 시인의 시 모음집이다. 사계절을 테마로 그동안 쓴 시들을 모아 정리했다. 시 속에 회한, 그리움, 슬픔, 꿈, 인생무상, 희망 등을 담았다. 사계절은 수단일 뿐이다. 시인의 진솔한 마음과 지나간 인생에 대한 감정과 가족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 그리고 그동안 경험했던 것들에 관한 소회 등을 담았다. 우리는 누님이 보내준 시원한 〈나박김치〉에서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파랑새는 있다〉에서는 “가볍지 않은 설움 저버리지 않는 곳”에 있는 파랑새 즉 희망을 볼 수 있다. 〈만성리 밤바다〉에서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지난날을 속죄하는데 우리는 인생의 바닥에서 다시 인생을 바라보는 느낌을 엿볼 수 있다. 시는 외로움과 그리움 그리고 희망이라는 감정을 보여 주는 인생의 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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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누구나 말 못할 사연이 한두 가지는 있고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다. 그리고 삶을 웬만큼 산 사람은 잊을 수 없는 슬픔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시로 표현했다. 모두가 화려하게 살고 싶은 욕망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삶을 살다 겉모습에 취해 넘어지면 삶의 마디마디에 후회의 멍에를 씌울 수밖에 없다. 아프다. 그리고 후회한다. 시인은 그런 심상을 그리고 있다.
『인생, 그 시시한 이야기 1』에 담긴 시들은 진짜 아무것도 아닌 걸 아무렇지 않게 쓴 것처럼 보이지만, 시인의 인생에 대한 반성과 희망을 빽빽히 담고 있다. 너무 외로우면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그래서 외로운 사람일수록 알고 지냈던 모든 사람을 그리워한다. 이 시집은 그리움과 외로움을 표현했다.
『인생, 그 시시한 이야기 1』은 말 그대로 하면 시시한 이야기밖에 되지 않겠지만, 시로써 사람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고, 우리가 살았던 시대를 표현한 서사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시집에 담긴 시들에 대해 모든 사람이 공감하지 않을 수 있지만, 100여 수의 시 중에 단 한 수라도 시를 읽은 사람의 머리를 때리거나 가슴을 울린다면 우리는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 우리가 작가의 두 번째 시집을 기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시집은 애틋한 마음을 갖게 하고 가슴을 울리기도 한다. 이 시들이 노래로 불리지 않더라도 몇몇 친구들의 가슴이나 눈시울을 적실 수 있다면 시인은 그것으로 만족할 것이다.
목차
목차
저자
저자
김화중은 한때 잘나갔다. 사업도 크게 하고 멋진 사람들도 많이 알고 있었다. 그러다가 IMF 때 쫄딱 망했다. 그 여파로 세상과 단절하고 살면서 가족들 고생만 시켰다. 부유하게 살던 자가 모든 것을 잃으면 더 고통스럽다. 그때 하느님을 만났다. 그 후로 지금까지 항상 기쁘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
우리 모두가 아는 것처럼, 과거에서 현재가 비롯되고 현재에서 미래가 비롯되지만 우리의 시간에는 행복과 불행이 함께 묻혀 있어 무엇을 캐내건 그건 각자의 몫이고 선택의 결과이다. 김화중은 과거의 후회가 지금의 행복을 보장하지 않듯이 지금의 좌절이 미래의 불행이 아닌 줄믿어 묵묵히 견뎌왔다. 여기 담긴 시들은 그렇게 견뎌온 시간의 못난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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