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공화국
『복지 공화국』은 5년여 간의 구상과 취재를 통하여 우리나라 복지행정과 복지원의 실태를 소설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 등을 돌며 재고 물건들을 가져와 복지 시설에 보내주는 일을 하는, ‘시장 목사’ ‘동냥 목사’로 알려진 김 목사를 취재하며 이 소설을 구상했다고 한다. 이 소설을 통해 진정한 복지는 무엇인지,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복지의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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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얼마 전 김철수 회장이 한국 복지 대상 표창을 받고 TV 프로그램에 나와 복지라는 말도 없을 때 자신은 갈 곳 없는 사람들과 아이들을 모아 복지를 실천했노라고 말하는 것을 본 병철이 그를 찾아온 것이다.
병철은 김철수 회장이 앵벌이 두목 시절 자신을 비롯한 아이들에게 얼마나 가혹했고, 그들을 이용해 어떻게 사리사욕을 채웠는지, 또 구두닦이 점포를 체인점처럼 운영하여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런 김 회장이 학벌 좋고 가문 좋은 부인을 만나 봉사정신이 대단하고 인자한 복지원 원장으로, 요양원과 양로원을 운영하는 복지 타운 회장 행세를 하고 있었다. 병철을 만난 김철수 회장은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병철을 어쩔 수 없이 비서로 채용한다.
그러나 병철의 눈에 김 회장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고, 이젠 합법적으로 돈을 갈취해 재벌로 성장해 있음이 보였다.
병철은 그런 김철수 회장의 뒤치다꺼리를 하며 자신도 복지 재벌의 꿈을 키운다.
김철수 회장의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김중후 라는 목사가 있었다. 야간 대학을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 변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김중후 목사는 다시 신학 공부를 해 목사가 된 인물. 김중후 목사는 병철에게 5천만 원만 투자하면 10년 후 백억 대의 복지재벌이 될 수 있다며 김철수 회장이 했던 방법을 알려준다.
병철은 김중후 목사가 시키는 대로 비닐하우스를 짓고 '복지공화국'이라는 복지원을 설립한다. 그리고 100명의 복지원생들에게 나오는 정부의 복지기금을 매달 꼬박꼬박 금고에 채워 넣는 재미에 산다.
그런데 우연히 보게 된 김중후 목사의 일기에는 '천국교'라는 단어가 눈에 띄고 병철 자신은 천국교 왕국을 설립하기 위한 한 도구로 이용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체 게바라를 닮고 싶어 하는 김 목사는 무식한 병철에게 책 읽기를 강권하며 자신의 왕국을 하나씩 설계해가는 중이었다.
백억 원과 책읽기를 거래한 김 목사의 바람대로 병철은 책을 통해 진정한 복지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고 사람이 살만한 세상, 행복한 공동체를 구상하게 된다. 특히 인도 오르빌을 자신의 이상형 복지 형태로 삼아, 복지공화국을 한국의 오르빌로 만들려고 한다.
복지재벌의 문턱에 들어설 무렵 병철은 심근경색으로 입원하게 되고 검진 결과 암 진단을 받는다. 이즈음 병철이 김 회장 복지원에서 양어머니로 만난 어머니와 병철이 친자임이 밝혀진다. 실은 김 목사의 지시로 조작된 결과였다.
병철은 어머니 손을 꼭 잡고 잠이 든다. 꿈속에서 황무지 땅 한가운데에 돌 하나를 올려놓으며 한국판 오르빌을 설계한다.
출판사 서평
《소설 체게바라》의 작가 유현숙이 5년여 간의 구상과 취재를 통하여 우리나라 복지행정과 복지원의 실태를 소설로 풀어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김중후 목사는 이름만 바꿨고 실제 인물이다. 김 목사는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 등을 돌며 재고 물건들을 가져와 복지 시설에 보내주는 일을 하는, '시장 목사' '동냥 목사'로 알려진 사람이다. 작가는 김 목사를 취재하며 이 소설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손가락 사이로 모래 빠져나가듯 새나가는 복지기금, 복지기금을 집행하고 감독해야 할 해당 부처의 허술하기 짝이 없는 행정, 해마다 늘고 있는 복지기금의 최대 수혜자는 결국 복지재벌이라는 모순을 '복지공화국'을 통해 꼬집고 있다.
작가는 '복지공화국'을 통해 진정한 복지는 무엇인지, 이 나라 복지가 나아갈 길은 어디인지를 다시 한 번 진지하게 되짚어 보길 바라고 있다.
목차
목차
앵벌이 두목의 변신
-돈은 마실수록 목이 마른 바닷물이다-
애정희망복지원
-인생 별거냐? 행복하게 사는 게 최고지-
복지원 사람들
-그때는 다 배고픈 시절이어서 그랬지요―
단비의 비밀
-창문 너머에는 온통 푸른 빛 가득한 나무들이었다-
희망의집 최 원장
-몇 년 전부터 단비가 꽃밭을 만들었어요-
양로원도 계급사회?
-사람은 무덤에 들어갈 때까지 계급이 존재한다-
유료 양로원의 집사
-노래가 끝날 때까지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
양심은 점심이다
-그토록 부풀어 오르는 희망의 정체는 뚜렷하지 않았다-
앵벌이 두목의 본능
-시간과 자리, 아니 돈이 사람을 만들었을 것이다-
5천만 원이 10년 후, 100억이 된다
-인생에서 단 세 번의 기회가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다-
복지 재벌의 문턱에 서다
-외롭고 힘든 사람도 함께 모이면 서로 희망이 된다-
단비의 과거
-신은 인간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시련을 준다-
처음 불러보는 이름 어머니-양어머니
-마음속이 벌판의 마른 풀잎 사이로 바람이 훑고 지나는 것 같았다-
희망의집과의 작별
-만남 뒤에는 항상 이별이 따르고 이별은 언제나 유쾌하지 못했다-
양어머니와 첫 나들이
-기쁨 뒤에 친구처럼 붙어살던 불행이 다가서지나 않을까 두려웠다-
난 과거 앵벌이 부두목이 아니다
-언젠가는 꼭 해야 할 숙제처럼 가슴에 흩어져 있던 것이 풀린 듯 후련해졌다-
복지 공화국으로 가는 길
-인생이 환한 등꽃처럼 스러져가고 혁명의 열정은 쓸쓸히 사위어 갔다-
꿈꾸던 금고를 만나다
-새벽의 고요 속에 달빛은 자신의 앞날을 말해주는 듯했다-
원생들을 찾아
-이 시간 정말 행복합니다. 좋은 가족이 되어 봅시다-
복지공화국 개원식
-향기 없는 조화지만 복지공화국이 꽃으로 환해졌다-
백억과 거래하다
-후회 되는 것은 세상이 등 떠민다고 아무 생각 없이 흘러온 세월이었다-
행복을 그리는 시간
-복지공화국 안에 사람의 향기가 가득히 스몄다-
혼자만 살면 무슨 재민 겨
-마음에 번졌던 노래처럼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공동체 오르빌 마을을 꿈꾸었다-
사람이 산다는 게 뭔데
-사람이 사람답게 즐겁게 사는 게 복지란다-
핏줄은 자석처럼
-아주 기분 좋은 미래를 보았어요―
에필로그
저자
저자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 졸업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띠뱃놀이'로 등단
1983년 KBS TV 드라마작가 3기로 당선
신문ㆍ잡지 기자와 르포라이터로 활동, 잡지에 소설과 동화 연재
2003년 문학저널 신인문학상 동화 당선
2011년 잡지'희망나무'창간
한국희곡작가협회 부이사장 역임
현재 사단법인 한반도 비전과 통일 통일TV방송 홍보위원장
다문화TV 설립 홍보위원장
펴낸 책/ 서울수첩
엄마는 홈닥터
소설 체 게바라
봉자의 겨울
작가들의 연애편지(공저)
작가들의 우정편지(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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