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포엠포엠시인선 3)
턱없는 짓을 하고 있다는 자괴감이 엄습하는 날들이었다. 세상은 명백하게 불공평해 내게는 떠돌아다니는 말들을 글로 묶어내는 재주가 주어지지 않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처럼 쓰지 않는 것이 더 고통스러운 날들이기도 했다. 바다에 가고 싶었고 개펄을 보고 싶었고 서걱이는 마른 갈대를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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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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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없는 짓을 하고 있다는 자괴감이 엄습하는 날들이었다.
세상은 명백하게 불공평해 내게는 떠돌아다니는 말들을
글로 묶어내는 재주가 주어지지 않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처럼 쓰지 않는 것이
더 고통스러운 날들이기도 했다.
바다에 가고 싶었고 개펄을 보고 싶었고
서걱이는 마른 갈대를 보고 싶었다.
목차
목차
4월에 내리는 눈 / 13
곰소 염전 / 14
겨울나무 / 15
실상사 / 16
눈물의 기억 / 18
내 안의 바다 / 19
폭설 / 20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 21
운주사엔 아마도 / 22
2부 잃고, 잃다
합장合葬 / 27
어머니ㆍ1 / 28
어머니ㆍ2 / 29
어머니ㆍ3 / 30
어머니ㆍ4 / 31
성격 급한 조변호사 / 32
잃고, 잃다 / 33
툰드라의 순록들처럼 / 34
너희가 꽃이다 / 36
3부 힐링 개펄
은기리殷基里 / 41
보름 / 42
하늘을 꿈꾸는 농부 / 43
쉬는 법, 은기리 / 44
그 저수지에 / 45
인연 / 46
해돋이 / 47
힐링 개펄 / 48
4부 이별에게 인사하세요
다시 사랑하기 / 51
봄을 선물합니다 / 52
이별에게 인사하세요 / 54
식상하고 진부한 사과謝過 / 55
경래씨, 기필코 봄은 옵니다 / 56
속리산 가는 길 / 57
편지 / 58
변辨 / 59
5부 지리멸렬 일상사
겨울여행 / 63
불면 / 65
맞선 / 66
꽃의 전설 / 67
흔적 / 68
나잇값은 무료 / 69
구절초 / 70
슬픈 상숙이 / 71
울 수 있어 좋겠습니다 / 72
문득 / 74
지리멸렬 일상사 / 75
무서운 동화 / 76
스물 셋, 그때 / 78
졸업식 / 80
6부 숲이 되고 싶다
첫 발자국 / 83
화순, 고인돌 / 84
로터리 / 85
지친 독백 / 86
숲이 되고 싶다 / 88
뷰파인더를 보며 / 89
사랑을 믿느냐고 묻는 말에 대하여 / 90
상사화 / 91
우선멈춤 / 92
■ 작품평설
사랑과 언어를 찾아 떠난 구도求道의 길 - 이규식(문학평론가) / 93
저자
저자
ㆍ1960년 충북 청주 출생. 한남대 독어독문과 졸업
2007 「문학사랑」등단. 시집「내 사랑이 내게 복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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