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흘러가고 있다
한복용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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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용 수필집『우리는 모두 흘러가고 있다』. 저자 한복용은 <꽃의 나라> 화원을 운영하며 만난 인상 깊었던 사람들과 에피소드, 세상을 떠난 부모님과 우애를 나누며 살던 여덟 남매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가 저자 특유의 간결하고 짧지 않은 사유의 정점인 글들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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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경기도 양주시에서 화원 <꽃의 나라>를 운영하고 있는 수필가 한복용의 첫 수필집『우리는 모두 흘러가고 있다』가 문단 데뷔 6년 만에 출간되었다. 2007년 격월간 에세이 전문 잡지『에세이스트』로 데뷔하여 왕성하게 활동 중인 한복용 수필가는 수많은 꽃을 기르고 예쁘게 꽃꽂이를 해야 하는 본업과 다르게 성인 남자도 도전하기 힘들다는 마라톤 풀코스를 수차례 완주했으며 거칠고 위험한 산길을 달리는 산악자전거(MTB) 타기도 즐기는 열정적인 스포츠마니아이기도 하다.
한복용 수필가가 운명적인 수필 쓰기를 시작한 것은 2007년부터. 에세이스트 발행인인 김종완 평론가가 그에게 수필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고 작품 속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낼 수 있는 가르침을 주었다. 하지만 2년여 전, 여러 일이 겹쳐 글쓰기를 그만두고 방황하던 그에게 한 지인이 유명 수필가 관여觀如 맹난자 선생을 소개해 다시 글을 쓰게 되었다. 맹난자 선생은 한복용 수필가에게 "작가는 늘 써야 한다. 시선을 넓게 멀리 둬야 한다. 무엇보다도 역사의식이 있는 글을 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 사, 철의 인문人文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작가관까지 심어주었다"고 책 속에 밝혔다.
이번에 출간한 수필집『우리는 모두 흘러가고 있다』에는 <꽃의 나라> 화원을 운영하며 만난 인상 깊었던, 엄마 생일 선물로 장미꽃을 사러온 장애인 소녀 자매들과 오해로 빚어진 단골 손님과의 에피소드는 물론 세상을 먼저 떠나신 부모님과 우애를 나누며 살아가는 여덟 남매 이야기, 문인과 동창 등 여러 지인들과의 이야기 등 저자와 사소한 인연이라도 닿아서 마주치게 된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깨달은 인생의 지혜와 작은 일상의 소중함을 담은 글들이 실려 있다.
표제작「우리는 모두 흘러가고 있다」에서는 장마가 지난 뒤의 이른 아침 아파트 11층 베란다에서 제 색깔을 찾은 강물을 바라보며 "흐르지 않는 것은 없다. 우리가 그 흐름 속에 있어 느끼지 못할 뿐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세상이 멈춘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절망도 흘러갔다. 나를 짓눌렀던 그와의 이별도 지나갔다. 저 강처럼만 살아도 좋겠다. 흐르다가 잠시 침묵하고 때로는 바람에 흔들리지만 주변의 변화에 불평하지 않고 흐름에 순응하는 강. 가끔은 뒤척이는 물고기에게 품을 내주고 멀리 산 그림자에 한눈을 팔 줄 아는 그런 강이고 싶다"다고 고백한 뒤 "변한다는 것은 흐른다는 것의 또 다른 말일지도 모른다. 엄밀히 말해 흐르는 것에서 빗겨나는 것은 세상에 없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은 흐르고 있다'는 그것뿐이 아닐까. 아파만 할 일도, 그렇다고 안도할 일도 아니다"라고 쓸 정도로 달관의 자세를 보여주기도 한다.
● 글은 짧되 여운은 결코 짧지 않은, 사유의 정점인 글들
장맛비가 한바탕 휘젓고 간 강물, 비로소 제 색깔을 찾아 제 속도대로 천천히 흐른다. 그것을 바라보는 작가의 심정은 이미 그 대상과 일치를 이룬다.
'흐르지 않는 것은 없다', '나는 변한 것이 아니고 그냥 흐르고 있었다', '변한다는 것은 흐르고 있다는 것에 대한 또 다른 말일지도 모른다. 엄밀히 말해 흐르는 것에서 빗겨나는 것은 세상에 없다'고 한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모두 흐르고 있다'는 그것뿐이 아닐까." 그의 사유의 정점이다. 변화(흐름)의 관점에서 본다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러나 불변의 관점에서 본다면 만물은 시시각각 변하되 그 가운데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즉 만물을 변화하게 하는 바로 그 이치는 변치 않는다는 것. 변역變易 속의 불역不易이다.
손에 든 찻잔이 식을 때까지의 사유이다. 일념一念 즉 무량겁, 글은 짧되 여운은 결코 짧지 않은 글이다. - 맹난자/ 수필가
● 깊은 응시가 배어 있는 글의 진정성을 아는 작가
한복용의 수필집 『우리는 모두 흘러가고 있다』의 작품 어느 페이지를 열어 읽어도 어떤 특별한 수사 때문에 독서호흡이 방해되거나 꼬여 있는 문장이 없다. 우리 삶의 뒤란을 돌아 흐르는 작은 개울처럼 조금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졸졸졸 소리를 내며 물이 흐르듯 문장이 흐른다. 읽다보면 그 문장들이 이내 어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우리 마음속으로 스며들어 또 하나의 그림을 만든다. 그의 글은 마치 옆에서 그의 이야기를 듣는 듯하다. 그는 요란하지 않게 낮은 소리로 조곤조곤 속삭이듯 들려주는 말과 글의 진정성을 아는 작가이다. 그의 글 속엔 그가 살아온 삶의 내력뿐 아니라 이제까지 만나온 사람들과 그 속에 숨쉬어온 자연들과 오랜 시간 친구처럼 옆에 두어온 사물들에 대한 깊은 응시가 배어 있다. 그것이 우리 마음 안에 또 하나의 무늬를 그리게 한다. - 이순원/ 소설가
한복용 수필가가 운명적인 수필 쓰기를 시작한 것은 2007년부터. 에세이스트 발행인인 김종완 평론가가 그에게 수필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고 작품 속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낼 수 있는 가르침을 주었다. 하지만 2년여 전, 여러 일이 겹쳐 글쓰기를 그만두고 방황하던 그에게 한 지인이 유명 수필가 관여觀如 맹난자 선생을 소개해 다시 글을 쓰게 되었다. 맹난자 선생은 한복용 수필가에게 "작가는 늘 써야 한다. 시선을 넓게 멀리 둬야 한다. 무엇보다도 역사의식이 있는 글을 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 사, 철의 인문人文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작가관까지 심어주었다"고 책 속에 밝혔다.
이번에 출간한 수필집『우리는 모두 흘러가고 있다』에는 <꽃의 나라> 화원을 운영하며 만난 인상 깊었던, 엄마 생일 선물로 장미꽃을 사러온 장애인 소녀 자매들과 오해로 빚어진 단골 손님과의 에피소드는 물론 세상을 먼저 떠나신 부모님과 우애를 나누며 살아가는 여덟 남매 이야기, 문인과 동창 등 여러 지인들과의 이야기 등 저자와 사소한 인연이라도 닿아서 마주치게 된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깨달은 인생의 지혜와 작은 일상의 소중함을 담은 글들이 실려 있다.
표제작「우리는 모두 흘러가고 있다」에서는 장마가 지난 뒤의 이른 아침 아파트 11층 베란다에서 제 색깔을 찾은 강물을 바라보며 "흐르지 않는 것은 없다. 우리가 그 흐름 속에 있어 느끼지 못할 뿐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세상이 멈춘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절망도 흘러갔다. 나를 짓눌렀던 그와의 이별도 지나갔다. 저 강처럼만 살아도 좋겠다. 흐르다가 잠시 침묵하고 때로는 바람에 흔들리지만 주변의 변화에 불평하지 않고 흐름에 순응하는 강. 가끔은 뒤척이는 물고기에게 품을 내주고 멀리 산 그림자에 한눈을 팔 줄 아는 그런 강이고 싶다"다고 고백한 뒤 "변한다는 것은 흐른다는 것의 또 다른 말일지도 모른다. 엄밀히 말해 흐르는 것에서 빗겨나는 것은 세상에 없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은 흐르고 있다'는 그것뿐이 아닐까. 아파만 할 일도, 그렇다고 안도할 일도 아니다"라고 쓸 정도로 달관의 자세를 보여주기도 한다.
● 글은 짧되 여운은 결코 짧지 않은, 사유의 정점인 글들
장맛비가 한바탕 휘젓고 간 강물, 비로소 제 색깔을 찾아 제 속도대로 천천히 흐른다. 그것을 바라보는 작가의 심정은 이미 그 대상과 일치를 이룬다.
'흐르지 않는 것은 없다', '나는 변한 것이 아니고 그냥 흐르고 있었다', '변한다는 것은 흐르고 있다는 것에 대한 또 다른 말일지도 모른다. 엄밀히 말해 흐르는 것에서 빗겨나는 것은 세상에 없다'고 한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모두 흐르고 있다'는 그것뿐이 아닐까." 그의 사유의 정점이다. 변화(흐름)의 관점에서 본다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러나 불변의 관점에서 본다면 만물은 시시각각 변하되 그 가운데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즉 만물을 변화하게 하는 바로 그 이치는 변치 않는다는 것. 변역變易 속의 불역不易이다.
손에 든 찻잔이 식을 때까지의 사유이다. 일념一念 즉 무량겁, 글은 짧되 여운은 결코 짧지 않은 글이다. - 맹난자/ 수필가
● 깊은 응시가 배어 있는 글의 진정성을 아는 작가
한복용의 수필집 『우리는 모두 흘러가고 있다』의 작품 어느 페이지를 열어 읽어도 어떤 특별한 수사 때문에 독서호흡이 방해되거나 꼬여 있는 문장이 없다. 우리 삶의 뒤란을 돌아 흐르는 작은 개울처럼 조금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졸졸졸 소리를 내며 물이 흐르듯 문장이 흐른다. 읽다보면 그 문장들이 이내 어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우리 마음속으로 스며들어 또 하나의 그림을 만든다. 그의 글은 마치 옆에서 그의 이야기를 듣는 듯하다. 그는 요란하지 않게 낮은 소리로 조곤조곤 속삭이듯 들려주는 말과 글의 진정성을 아는 작가이다. 그의 글 속엔 그가 살아온 삶의 내력뿐 아니라 이제까지 만나온 사람들과 그 속에 숨쉬어온 자연들과 오랜 시간 친구처럼 옆에 두어온 사물들에 대한 깊은 응시가 배어 있다. 그것이 우리 마음 안에 또 하나의 무늬를 그리게 한다. - 이순원/ 소설가
목차
목차
제1부 아버지의 왼손
봉숭아 꽃물 | 동생과 나 | 아버지의 왼손 | 패밀리주스 병
수박 유감 | 남산 이발관 | 지금 언니는 공부 중 | 엄마의 금비녀
제2부 현관 앞에서
거리 두기 | 화분 | 현관 앞에서 | 밑불 | 관여觀如의 등
형주의 정원 | 유쾌한 빵집 | 느림의 미학
제3부 우리는 모두 흘러가고 있다
우리는 모두 흘러가고 있다 | 바람처럼 사라진 그녀 | 뚱딴지 꽃핀 날
이제 그날은 없다 | 없는 게 낫다 | 나만의 명품 | 일단 줘봐유 | 감자가 탔다
제4부 그대에게 바친다
꽃을 자르다 | 아침 손님 | 행복한 사람들 | 잘한 일일까 | 오해
오늘은 커피 대신 민들레차를 마셔야겠다 | 그대에게 바친다 | 찔레꽃 필 무렵
제5부 첫날
아버지와 두꺼비 | 크레파스가 있는 풍경 | 첫날 | 종주 | 한 번 보자
빨래를 삶으며 | 엄마의 장바구니와 나 | 한천희 뎐傳
제6부 마흔일곱에 꿈꾸는 이층집
들꽃 한 다발 | 잃어버린 생일 | 첫눈 | 주인 잃은 흔들의자 | 한 거리, 진 거리
행복한 유전 | 류순덕 여사의 휴대전화 | 마흔일곱에 꿈꾸는 이층집
봉숭아 꽃물 | 동생과 나 | 아버지의 왼손 | 패밀리주스 병
수박 유감 | 남산 이발관 | 지금 언니는 공부 중 | 엄마의 금비녀
제2부 현관 앞에서
거리 두기 | 화분 | 현관 앞에서 | 밑불 | 관여觀如의 등
형주의 정원 | 유쾌한 빵집 | 느림의 미학
제3부 우리는 모두 흘러가고 있다
우리는 모두 흘러가고 있다 | 바람처럼 사라진 그녀 | 뚱딴지 꽃핀 날
이제 그날은 없다 | 없는 게 낫다 | 나만의 명품 | 일단 줘봐유 | 감자가 탔다
제4부 그대에게 바친다
꽃을 자르다 | 아침 손님 | 행복한 사람들 | 잘한 일일까 | 오해
오늘은 커피 대신 민들레차를 마셔야겠다 | 그대에게 바친다 | 찔레꽃 필 무렵
제5부 첫날
아버지와 두꺼비 | 크레파스가 있는 풍경 | 첫날 | 종주 | 한 번 보자
빨래를 삶으며 | 엄마의 장바구니와 나 | 한천희 뎐傳
제6부 마흔일곱에 꿈꾸는 이층집
들꽃 한 다발 | 잃어버린 생일 | 첫눈 | 주인 잃은 흔들의자 | 한 거리, 진 거리
행복한 유전 | 류순덕 여사의 휴대전화 | 마흔일곱에 꿈꾸는 이층집
저자
저자
한복용
저자 한복용은 충남 태안 출생. 수필가, 플로리스트.
2007년『에세이스트』등단. 2014년『젊은 수필』선정.
서정과 서사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2007년『에세이스트』등단. 2014년『젊은 수필』선정.
서정과 서사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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