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의 씨앗이 들려주는 작은 철학
[한 알의 씨앗이 들려주는 작은 철학]은 도시농부 김한수 소설가가 자연과 교감하면서 몸과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일구어간 지난 칠 년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는 도시인들에게 생에 활력을 주는 취미거리를 소개해줄 것이며, 인성 교육을 중요시하는 요즘, 학교 폭력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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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한국 문단의 거목, 신경림 시인이 적극 추천한 책!
김한수 소설가가 들려주는
사막 같은 도시에서 하늘과 바람과 땅 그리고
우리가 생태적으로 행복하게 사는 법
여기, 50대의 나이에 소설가의 꿈을 되찾은 중년 남성이 있다. 누구 하나 꿈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학자금을 갚기 위해 학기 중에도, 졸업 후에도 투잡을 뛰어야 하는 20대, 신혼집 장만을 위해 결혼 전부터 대출을 받아야 하는 30대, 빚을 갚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40대, 50대…… 모두 현실의 수레바퀴에 눌려 꿈을 잊고 살아갈 뿐이다.
하지만 그러한 현실 속에서도, 이 책의 저자는 현실의 수레바퀴를 밀쳐내고 다시 꿈을 향해 도약한다. 그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용기를 준 곳은 다름 아닌 텃밭이었다. 저자는 텃밭이 최고의 주치의이자 선생님이요, 심리상담사라고 말한다. 도대체 텃밭에 어떤 힘이 있기에, 지칠 대로 지친 그의 영혼을 되살려 놨을까? 이 책은 도시농부 김한수 소설가가 자연과 교감하면서 몸과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일구어간 지난 칠 년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텃밭농사 이후 저자 김한수는 소설가로서, <고양시도시농업 네트워크> 핵심 운영진으로서, 텃밭 선생님으로서, 글쓰기 강좌 선생님으로 활약하며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김한수의 꿈은 소설가였다. 1988년 『창작과 비평』에 중편소설 「성장」으로 등단한 이후 『봄비 내리는 날』, 『그대, 기차 타는 등 뒤에 남아』, 『양철지붕 위에 사는 새』, 『저녁밥 짓는 마을』과 같은 소설을 썼다. 하지만 가장이 된 후로 그 꿈을 접어야 했다. 삼 년만 고생하고 소설을 쓰자는 결심과 달리 일 년 만에 빚더미에 앉는다. 그 후로 빚을 갚기 위해 십오 년의 시간이 흘렀다. 다시 소설을 쓸 수 없을 줄만 알았다. 하지만 우연히 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난 후 상상력이 돋기 시작했다. 자존감이 높아졌으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이 회복한 것이다. 귀촌 인구 4만 4천 명을 넘어선 지금, 아마 그들의 마음 또한 이 책의 저자와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 묶여 귀농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도 많다. 저자는 그들에게 '도시농부'가 되기를 적극 추천한다. 도심 속에서도 얼마든지 생태적으로 자연과 교감하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시농부가 되기조차 버거운 도시 사람들에게는 먼저 『한 알의 씨앗이 들려주는 작은 철학』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의 텃밭 풍경은 그야말로 생생하다. 한 알의 씨앗에서 생명이 움트는 모습은 경이 그 자체이며, 몸을 움직이고 싱싱한 먹을거리를 먹으니 호랑이 기운이 솟는다. 또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도시의 찌든 때를 벗겨내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실제로 저자는 텃밭에서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사람들을 여럿 보았다. 저자 자신은 물론이고, 상실의 아픔에 고통스러워하는 가장에서부터 학교 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아이까지, 그들은 텃밭에서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는 도시인들에게 생에 활력을 주는 취미거리를 소개해줄 것이며, 인성 교육을 중요시하는 요즘, 학교 폭력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 출판사 리뷰
아이들에겐 최고의 교육현장,
어른들에겐 최상의 힐링캠프.
도시에서 건강한 '나'를 만나는 곳, 텃밭에서 놀자!
저자는 텃밭이야말로 최고의 교육 현장이라고 말한다. 텃밭농사를 지은 후 저자의 삶의 영역이 넓어졌는데, 그 중에 하나가 어린이농부학교와 청소년농부학교를 설립한 일이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칭찬을 해줄 수 있는 공간만 만들어주면 줄기차게 성장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텃밭에서는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싸움을 잘하건 못하건 모든 아이들에게 칭찬이 돌아갔다. 퇴비를 잘 나르고 잘 뿌린다고, 삽질을 잘한다고, 일머리가 좋다고, 특별히 눈에 띄지 않은 아이에겐 열심히 한다고. 그러면서 분노 조절장애를 겪고 있던 한 아이가 스스로 분노를 조절하고, 왕따를 당했던 아이가 아이들 사이에서 웃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아이들은 한 알의 씨앗을 심고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경쟁 관계에서 볼 수 없는 삶의 중요한 가치를 텃밭에서 배우게 되는 것이다. 텃밭 자체가 최고의 선생님인 셈이다.
저자에게도 텃밭은 최고의 스승이다. 저자는 중학교 1학년 윤동주의 시를 접하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 뒤로 그 꿈을 접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딸이 태어나고 가장이 되자 소설가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웠다. 딱 삼 년만 버티고 다시 소설 쓰자고 결심했지만, 일 년 만에 빚더미에 앉았다. 그 후로 십오 년의 세월이 흘렀다. 자신의 영혼을 잃은 저자의 삶은 비틀거렸다. 하지만 우연히 텃밭농사를 지은 후 다시 중심을 잡게 되었다. 텃밭에서 자율성이 살아나니 상상력이 돋고 다시 소설을 쓸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그뿐만 아니라 <고양시 도시농업 네트워크>와 <어린이 농부학교>에서 중역을 맡으며 여러 사람과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다. 용기를 내어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힘을 텃밭 자체가 가르쳐준 것이다.
어른들에게 텃밭은 최상의 힐링 캠프다. 저자는 주말에 잠깐 텃밭에 갔을 뿐인데 엄청나게 많은 것을 얻는다고 말한다. 먹고 또 먹어도 작물들이 넘쳐나고, 해결할 요량으로 나눔을 시작하면서 나눔의 즐거움을 경험한다. 직접 키운 작물로 김장을 담글 때의 성취감은 이뤄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김장뿐만 아니라, 울금청, 울금가루, 울금주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농장 주변에 생태 화장실을 짓기에 이른다. 요리에서부터 목수 일까지, 그동안 어렵다고만 생각하고 해보지 못했던 일을 척척해내면서 삶의 자신감을 얻는다.
텃밭에서 지은이가 오지게 행복한 이유는 스스로 생산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소비하는 삶에 익숙해진 도시인들은 '나는 이정도 밖에 할 수 없어'라며 자신의 능력을 의심한다. 하지만 생산자의 입장이 되면 무기력에서 벗어나 일하는 자체가 즐거워진다. 상상력이 돋고 긍정적이며 능동적으로 변한다. 그러면서 일상의 작은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마을을 만들어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삶을 꿈꾸게 되었다. 이 책은 그 변화의 기록이자 이정표다. 저자가 꿈꾸는 세상처럼, 논과 밭마다 생태계가 완전히 되살아나서 뭇 생명들이 자유로이 노닐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니며, 오가는 이마다 서로의 안부를 걱정해주는 삶은 요원하기만 할까. 그전에 텃밭에서 건강한 '나'를 먼저 만나보는 건 어떨까? 독자 한 명 한 명의 행복이 그 변화의 첫걸음일 테니 말이다. 주말엔 가족과 연인과 함께 텃밭에서 놀자!
사막과 같은 도시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똑같은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한 알의 씨앗이 들려주는 작은 철학
저자는 텃밭농사 이후로 삶의 전환기를 맞았다. 자존감이 살아났으며, 몸이 건강해졌고, 인간관계가 좋아졌다. 무엇보다 잃어버렸던 꿈을 되찾았다. 한 알의 씨앗을 심었을 뿐인데 그의 인생이 달라졌다. 도대체 텃밭의 어떤 힘이 그의 영혼을 살려 놓았을까? 한 알의 작은 씨앗의 우리에게 건네는 속삭임을 들어보자.
① 잡념이 없어졌다. 텃밭에서 몸을 쓰니 늘 책상 앞에서 생각만 끙끙 안고 살아야 하는 스트 레스에서 해방되어 머리가 맑아진다.
② 건강을 되찾았다. 저질 체력이었던 저자는 텃밭농사를 지은 이후로 체력이 눈에 띄게 좋아 졌다. 국어사전 두께로 접히던 뱃살이 사라졌고, 소주 두 병에도 까딱없다. 사시사철 싱싱 한 음식을 먹으니 체력이 날로 좋아졌다.
③ 자존감이 높아졌다. 텃밭에서 나온 작물로 요리를 하고, 생태 화장실을 짓고, 어린이농부학 교와 청소년농부학교를 만들어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자존감이 되살아났다. 글 쓰는 능력만 있다고 믿었던 저자는, 자신에게 이토록 많은 재능이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④ 벗이 있으니 외롭지 않다. 텃밭에서 생명을 키우겠다고 모인 선한 사람들과 만나니 마음이 절로 따뜻해진다. 텃밭농사를 지으며 작물이 자라는 이야기, 세상사는 이야기를 풀어 놓으 니 상처받은 마음에 새살이 돋는다.
⑤ 꿈을 되찾았다. 텃밭농사를 짓기 시작한 후 십오 년 만에 다시 소설을 썼다. 생활인 의 굴레를 벗어 던지고 다시 꿈을 향해 도약할 용기를 얻었다.
이 밖에도 텃밭농사를 권하는 이유는 셀 수 없이 많다. 그 소소한 이야기들은 한 알의 작은 씨앗이 삶의 작은 철학들을 알려준 것이다. 그 작은 철학들은 지은이를 지탱해주는 큰 힘이 되었다. 텃밭에서는 작물만 자라는 게 아니다. 고정관념에 균열이 오고 불안을 잊는다. 불안을 잊은 사람은 꿈과 희망을 노래한다. 매순간이 행복하다. 하루하루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도시인들에게 텃밭농사를 강력 추천하는 이유다. 건강한 먹을거리로 가족을 돌보며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어머니 아버지, 무기력한 영혼에 활력을 찾고 싶은 도시인과 주말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은 연인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추천사
그의 이야기 속엔 봄이 녹아 있다. 따뜻하다. 생활에 지쳐 꽁꽁 얼어붙은 마음이 봄눈 녹듯 녹아내릴 것이다. 아마도 뭇 생명과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는 그의 따뜻한 마음씨 때문일 것이다.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생명이 있으랴. 바쁘게 산다는 명목 하에 정작 중요한 것을 잊고 사는 건 아닌가. 그의 자연을 생각하는 건강하고 따뜻한 마음씨가 민들레 꽃씨 되어 세상에 퍼졌으면 좋겠다.
신경림(시인)의 추천사
책속으로 추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이 땅의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칭찬 받을 일이 거의 없다. 거기다가 말썽이라도 좀 부리면 문제아란 낙인을 달고 살아야 한다. 그러나 텃밭을 만드는 과정 내내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칭찬을 들었다. 퇴비를 잘 나르고 잘 뿌린다고, 삽질을 잘한다고, 일머리가 좋다고,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 아이에겐 열심히 한다고, 아이들 모두에게 칭찬이 돌아갔다. 칭찬을 들은 아이들은 그 자리에서 입이 귀밑까지 벙그러졌는데 그 모습이 참으로 행복해 보였다.(132쪽)
텃밭동아리에 속한 아이 하나는 심각한 분노조절 장애를 앓고 있어서 반에서 늘 문제를 일으켰다. 그런데 이 아이가 텃밭동아리 활동을 하고 나서부터 분노를 조절하기 시작했다. 텃밭에서 녀석의 집중력은 남달랐고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혼자 남아서 뒷정리까지 도맡았다. 녀석은 농사에 소질을 타고난 것 같았다. 어떤 일을 할 때 즐긴다는 건 재능을 타고났다는 얘기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녀석은 분노조절 장애를 극복해냈고 아이들과의 관계도 회복했다. 그뿐만 아니라 공부에도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다.(134쪽)
아이들과 함께 텃밭에서 놀다보면 경이로운 일과 왕왕 맞닥뜨리게 되는데 학교 폭력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한 건 참으로 놀라운 수확이었다.
텃밭동아리 속엔 여러 부류의 학생들이 뒤섞여 있다. 공부 잘하는 아이, 운동 잘하는 아이, 놀길 좋아하는 아이, 조용한 아이, 산만한 아이, 거친 아이, 수줍은 아이…, 그 면면이 참으로 다양하다.
그 속에는 가해한 아이와 피해를 본 아이도 섞여 있었다.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이 외부의 개입 없이 대화를 나눈다는 건 흔히 불가능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해 학생은 폭력을 대수롭잖게 여기는 반면 피해 학생은 두고두고 원한을 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후배가 내 옆구리를 조용히 쿡쿡 찔렀다. 후배의 눈길이 향한 곳을 바라보니 찬바람 쌩쌩 불던 두 아이가 나란히 앉아서 호미로 김을 매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보고서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감격한 후배는 한턱내겠다며 나를 이끌고 간 술집에서 텃밭동아리 만들길 정말 잘했다는 얘기를 무시로 되풀이했다.(136-137쪽)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학교 텃밭이 더욱 확산해서 정규교육으로 자리를 잡고 그것이 출발점이 되어 요리와 목공과 옷 만들기와 집짓기까지 가르치는 과정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그 즉시 자기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그날이 오기까지 나는 아이들과 함께 텃밭에서 열심히 놀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들에 대해서 자꾸만 소문을 내고 다닐 작정이다.(140쪽)
텃밭에서 노동을 하면서 불안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글 쓰는 걸 제외하면 할 줄 아는 게 거의 없다고 생각해왔던 게 착각이란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텃밭농사를 시작한 첫해에 손수 재배한 배추와 무로 김장하기 시작한 것을 필두로 시설 작업을 하고, 장아찌를 담그고, 여러 가지 청을 빚기까지 하면서 소비에 의존하지 않고서도 살아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불안에 떨던 몸을 우뚝 일으켜 세웠다. 몸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자급자족이 얼마든지 가능할 수 있겠다는 자각은 소비에 쫓기던 불안감이 집어삼킨 자존감을 오롯이 되살려냈고 졸아들 대로 졸아든 상상력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텃밭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부터 영영 잃어버린 줄 알았던 이야기들이 서서히 되살아났다. 삶이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시작하자 사는 재미가 솔솔 피어나고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는 자의식은 깃털처럼 가벼워지다가 자취를 감추었다. 자의식이 사라지자 삶을 새롭게 시작해보고 싶다는 의욕이 용솟음쳤다.(168쪽)
언제부터인가 이 땅은 타인의 노동을 수탈하는데 익숙해졌다. 도시가 농촌을 수탈하고 자본을 독점한 세력이 노동자들을 수탈하는 구조 속에서 이 땅의 지식인과 언론은 소비가 미덕이라는 논리를 앞세워 사람들의 의식을 마비시켜왔다. 생산자가 소비자로 전락하는 순간 수탈은 정정당당해진다. 소비자가 왕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모든 소비자는 무기력해진다. 소비자는 애오라지 소비자일 뿐 생산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의 삶과 현재의 삶을 대비해보면 이는 명확해진다. 과거에 우리는 어지간한 것은 스스로 해결했다.(183-184쪽)
주말농부들이 많이 심는 작물 가운데 하나가 땅콩인데 9월 이후에는 땅콩밭에 풀을 키우는 게 좋다. 이때 풀을 잡으면 까치들이 몰려와서 귀신같이 땅콩을 파먹는데 그 양이 적지 않다. 풀이 말끔히 정리된 땅콩밭을 둘러보면 까치가 다녀간 흔적으로 곳곳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그래서 9월의 땅콩밭엔 풀을 키워야 한다.(214쪽)
농사를 짓는 건 수확을 목표로 하기도 하지만 작물을 키우는 과정을 통해서 자아 성찰을 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래서 농사를 짓는 데 가장 중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가 인내와 기다림이다. 인내와 기다림을 통해서 작물과 함께 사람도 성장하는 것이다.(217쪽)
목차
목차
1부 스스로 행복하니 족하다
1 몸짱으로 사는 즐거움
2 인생을 바꾼 열 마디의 말
3 삶은 원래 수고로워야 한다
4 하늘에 배추를 심다
5 도대체 쉬운 건 뭐가 있는 거야?
6 독특하고 발칙한 김장 담그기
2부 계절의 맛을 느끼다
7 검정비닐을 걷자
8 주말농장에서 만나는 이상한 풍경들
9 먹는다는 건 무엇일까?
10 뭇 생명은 다 아는데 우리만 모르는 사실
11 울금주로 마을을 꿈꾸다
12 홍고추청으로 즐거워지는 요리이야기
3부 그렇게 변화는 시작되었다
13 진짜 농부는 흙을 살린다
14 절대로 잊지 말자
15 스스로 그리되는 놀라운 변화들
16 텃밭농사를 정규 과목으로
17 똥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
18 학교에 생태 순환시설을 짓다
4부 춤추는 마을을 꿈꾸다
19 여보시게, 이 얘기를 써보는 건 어떻겠나?
20 한 알의 씨앗이 들려주는 이야기
21 마늘을 팔며 야만을 떠올리다
22 밥이 하늘이다
23 가와지볍씨가 들려주는 이야기
24 춤추는 벼처럼 살 수 있다면
이야기를 마치며- 다시 봄을 기다리며
*부록
초보농부를 위한 유기농 가이드
1. 흙을 살리자
2. 풀을 두려워하지 말자
3. 작물을 강하게 키우자
4. 농약, 어떻게 할 것인가?
5. 웃거름 주기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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