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밤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오늘의 시선집 19)
박덕은 제23시집
이 시화집은 저자의 23번째 시집이며 125권 째의 저서이다. 문학평론가이며 시인, 소설가, 동화작가, 수필가, 사진작가, 화가로 다방면에 다재다능한 재주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시를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다. 바보 성자 등 많은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저자의 시에 대한 사랑은 보기 드물게 23권의 시집 출간에서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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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문학평론가이며 시인, 소설가, 동화작가, 수필가, 사진작가, 화가로 다방면에 다재다능한 재주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시를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다.
바보 성자 등 많은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저자의 시에 대한 사랑은 보기 드물게 23권의 시집 출간에서 엿볼 수 있다.
한 편 한 편의 시가 독자들의 가슴에 남는 이번 시집 '나는 매일 밤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에서 그의 시 세계와 함께 하는 기쁨을 누리게 됨을 오늘 하루의 행복으로 생각한다.
많은 독자들의 동참을 권하는 바이다.
서영 출판사 편집부
■작가의 말
인터넷 속에서 소통되는 나의 닉네임은 낭만대통령이다. 여기엔 낭만만은 항상 풍성하게 가슴에 지니고 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낭만대통령 박덕은의 제23시집 [나는 매일 밤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발간! 감회가 새롭다.
대학원 박사과정 시절, 최승범 지도 교수님의 권유로 시작된 시 쓰기가 이제는 호흡처럼 생활화되어 버렸다.
신기한 일이다. 지금은 한실 문예창작 9개 문학회(향그런 문학회, 탐스런 문학회, 멋스런 문학회, 싱그런 문학회, 둥그런 문학회, 부드런 문학회, 포시런 문학회, 성스런 문학회, 길스런 문학회)의 지도교수요, 300여 명의 작가를 키운 문학 코치가 되어 행복해 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직도 할 일이 많다. 같이 문학 공부하는 제자들이 줄지어 서 있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시를 쓰며 살아갈지는 모르나, 살아 있는 동안 즐거이 이 길을 가리라.
여명 속에 영롱히 익어 가는 이슬방울과 함께, 차향에 젖어 향긋이 미소 짓는 시심과 함께, 아무때나 철부지처럼 칭얼대는 낭만과 함께 끄덕끄덕 가리라.
2015년 1월 눈보라가 휘날려도 마냥 행복하기만 한날 아침에
낭만대통령 박덕은
-책속으로 추가-
허공
-박덕은
취기가 가시고 나면
훵하니 자리잡은 허공,
그 쓸쓸한 자리에
당신을 향한
설익은 정성을 긁어모아
채우고 채우노니
잘근잘근 깨물어
뱉어 놓은 낱말들,
진실, 아픔, 자유…
당신께로 쓸리는
그 낱말을 긁어모아
채우고 채우노니
우리는 주어진 허공을 메우려 하고,
당신은
남겨진 허공을 메우려 하고
아무리 해도 다시 안겨 오는
미래의 불안 같은 허공,
그 낯설은 자리에
뼛속 깊이 파고드는
당신에의 그리움을 긁어모아
채우고 채우노니.
사랑한다는 것은·1
-박덕은
님이시여
현실을 미련 없이 내다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맘 중심을 보는
당신의 미래 속으로 정신없이 치달려가는 것입니다
님이시여
바보가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당신 하나밖에 모른다고
비웃음을 당하는 것입니다
님이시여
다 버리고 하나만 얻는 것입니다,
미래도 현재도 과거도 다 버리고
오직 당신 하나만을 붙드는 것입니다
님이시여
돌에다 이름을 새기는 것입니다,
세월의 물결에도 지워지지 아니하는
당신의 이름을 뼛속까지 새겨두는 것입니다.
나는 매일 밤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박덕은
백합 향기가 방안에 일렁이면
가장 나이 많은 감정이 잠을 깬다
가꾸지 않아 더부룩한 머리를 하고
설잠 잔 눈빛으로 어정쩡 서서
빛바랜 인생관을 늘어놓는다
숙명이라서 이대로 걸어온 게지
바보라서 이대로 걸어온 게지
나이는 나이대로 늙어가면서
아쉬움은 아쉬움대로 남겨가면서
한 가지도 감격하지 아니하면서
덮으면서 감추면서 살아온 게지
자신을 학대한 죄 크고 커서
묻는 말에 그저 눈물바람만 하고서
엎디어 엉덩이로 울고 울던 나날
소설이 사무치게 읽고 싶을 때면
가장 나이 어린 감정이 선창을 한다
나는 매일 밤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가장 나이 많은 감정도 따라 외친다
나도 매일 밤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제발
-박덕은
사랑이 좋다면서
사랑에 흠집 내는
사랑이 소중하다면서
사랑에 구멍 뚫는
사랑이 가치롭다면서
사랑에 찬물 끼얹는
사랑이 최고라면서
사랑에 몸살 앓는
사랑이 영원하다면서
사랑에 선을 긋는
사랑이 꿈결 같다면서
사랑에 재를 뿌리는
이런 짓을 절대로
당신만은 하지 않기를
여름날 눈보라 속
장독 곁 정한수 앞에서
빌고 빌고 또 빕니다.
목차
목차
祝詩
- 이호근 시인
- 김영순 시인
- 이명희 시인
- 최승벽 시인
- 김관훈 시인
- 이후남시인
- 장헌권 시인
- 전춘순 시인
- 김부배 시인
1장 걸어 걸어 찾아온 성지
걸어 걸어 찾아온 성지 / 그대에게 바치고픈 수집품들 / 첫사랑 하나, 짝사랑 하나 / 당신ㆍ1 / 당신ㆍ2 / 당신ㆍ3
당신ㆍ4 / 당신 ㆍ5 / 당신ㆍ6 / 당신ㆍ7 / 홀로 / 사랑 / 각흘도에서 / 조도의 딸드 / 나무 아래서 아이는
지하철의 차창을 보며 / 역사 시험지에 찍힌 점괘가 풀리 때까지 / 향수 / 길트기ㆍ1 / 길트기ㆍ2 / 이별의 길목에서
작은 울타리 / 호기심 / 맡김의 노래 / 부치지 못한 편지
2장 둥지 높은 그리움
사실은 / 허공 / 묶음표처럼 살다가 / 사랑한다는 것은ㆍ1 / 사랑한다는 것은ㆍ2 / 사랑한다는 것은ㆍ3 / 당신만은
갇힘의 비밀 / 둥지 높은 그리움 / 나는 매일 밤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 문 / 우리는 봄꽃이어라
마음이 통한 한숨끼리 어울려 / 결론은 늘 하나 / 그리움을 태우는 시인 / 누구에게나 / 이제는 / 제발 / 어떤 정경
그려지나요 / 지독한 사랑 / 한몸처럼 / 부디 / 변비 / 성에
제3장 바람은 시간을 털어낸다
바람은 시간을 털어낸다 / 문아 문아 삐걱문아 / 연가 / 누이야 누이야 / 강ㆍ1 / 강ㆍ2 / 강ㆍ3 / 강ㆍ4 / 강ㆍ5
강ㆍ6 / 강ㆍ7 / 강ㆍ8 / 안개 / 차이 / 지푸라기ㆍ1 / 지푸라기ㆍ2 / 지푸라기ㆍ3 / 지푸라기ㆍ4 / 지푸라기ㆍ5
홀로여서ㆍ1 / 홀로여서ㆍ2 / 홀로여서ㆍ3
제4장 바람은 시간을 털어낸다
맥脈ㆍ1 / 맥脈ㆍ2 / 그리움 / 거시기ㆍ1 / 거시기ㆍ2 / 거시기ㆍ3 / 거시기ㆍ4 / 거시기ㆍ5 / 케노시스ㆍ1
케노시스ㆍ2 / 농르이 더 익기 전에 / 가장 중요한 일 / 당신을 만나기 전의 내 인생은 / 당신의 미래 속엔
병원에서 당신을 기다리며 / 나와 당신과 봄 / 그릇 하나 / 보이지 않게 / 꼭 / 부탁이에요 / 그냥 가요 / 사랑 노래
나의 소망 / 신비의 말 / 어딜 갈까요
저자
저자
(예명; 박한실. 닉네임; 낭만대통령)
문학박사 / 문학 평론가 / 시인 / 소설가 / 수필가
동화작가 / 희곡작가 / 시조 시인 / 사진작가 / 화가
전남 화순 출생
前 전남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교수인 朴德垠씨는 [중앙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당선, [전남일보](現 광주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을 비롯하여 전 장르(시, 소설, 동화, 동시, 시조, 수필, 희곡, 문학평론, 아동문학평론, 단편소설, 장편소설, 소년소설)에 걸쳐 등단과 수상을 기록한 문학박사이다.
해학, 위트, 유머, 재치가 넘치는 그의 삶은 열정과 신념으로 가다듬은 122권의 저서에서 다채로운 향기를 풍기고 있다. 그리고 그 향기에 취한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늘 시심을 가다듬기에 여념이 없다. 시를 쓰며 문학을 사랑하며 자신의 택한 길을 올곧게 달려가고 있는 그는 현재 서울을 비롯하여 광주, 나주, 순창, 담양, 울산, 곡성을 시향의 고을로 만들기 위해 오늘도 정성과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돼지 일기, 세계를 빛낸 정치가, 바보 성자, 성공 DNA, 위트, 사랑한다는 것은 등 125권의 저서가 있다.
주요 문학상 : 계몽사 아동문학상, 하운 문학상, 한국 아동문예상, 한국 아동문화상, 광주 문학상, 전라남도 문화상, 아동문예작가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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