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환승역입니다
매일 여행하는 여자 정세영의 오늘
레일 위의 꽃처럼 화사하고 따스한 그녀의 감성 에세이를 읽다보면 당장이라도 그녀의 기차에 몸을 싣고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매일 여행하는 여자 정세영 작가의 승무일기는 자신뿐만이 아니라 때로는 우리의 이야기로 기록이 되어 남는다. 그녀의 여행일기는 일상의 기록이 개인의 역사가 되어 감을 느끼게 해준다. 흔들리고 있는 서른이라면, 앞으로 흔들려야 할 서른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볼 것을 권한다. 흔들리는 기차에 몸을 맡기듯 그녀의 이야기에 마음을 맡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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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흔들리는 기차에 몸을 맡기듯 그녀의 이야기에 마음을 맡겨보자.
서울에서 부산으로, 민통선 구역인 도라산역과 최북단 역인 백마고지역, 그리고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강원도 정선까지. 나는 기차를 타고 매일매일 떠난다. 이제는 어딘가로 떠나는 것이 내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헤어짐과 떠남에 익숙해지면서 새롭게 찾아온 것이 있다면, 일상의 모든 것에 대한 감사함과 소중함이다. -작가의 말
관광열차 승무원인 저자의 감성 에세이
레일 위의 꽃처럼 화사하고 따스한 그녀의 감성 에세이를 읽다보면 당장이라도 그녀의 기차에 몸을 싣고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매일 여행하는 여자 정세영 작가의 승무일기는 자신뿐만이 아니라 때로는 우리의 이야기로 기록이 되어 남는다.
그녀의 여행일기는 일상의 기록이 개인의 역사가 되어 감을 느끼게 해준다. 흔들리고 있는 서른이라면, 앞으로 흔들려야 할 서른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볼 것을 권한다. 흔들리는 기차에 몸을 맡기듯 그녀의 이야기에 마음을 맡겨보자.
이 책은 작가가 관광열차에 근무하면서 틈틈이 집필한 자신의 이야기이다. 작가 자신의 말처럼 이 책은 심오하거나, 진지하거나, 생각에 잠기게 하거나, 어떤 질문을 던지려는 것이 아니다. 그저 많은 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술술 읽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쓴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짧지만, 그래도 알차고 재밌게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스물두 살에 대기업 사원이 되어 7년간 직장생활을 했고, 스물아홉에 중국어과에 편입해 늦깎이 대학생이 되었다. 그리고 서른에 관광열차 승무원을 시작해 매일 여행 같은 직장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고 시골장터에서 장보는 것을 좋아한다. '한 사람 안에 우주만큼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누군가의 삶을 알아가는 것을 감사히 여긴다고 스스로를 말한다. 늘 사진을 찍고 기록하고 알록달록하게 그림도 그리며 순간을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자신의 말처럼 책 곳곳에 자신이 찍은 사진들이 길지 않은 삶의 흔적처럼 박혀 있다.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는 감수성
작가는 직감적으로 '헤어짐'을 느낀다고 말한다. 갑자기 자신이 있는 장소를 사진으로 남기고 싶거나 주변 환경이 아름답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런 기분이 들고 나면 영락없이 자기가 있는 곳을 떠날 상황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집필하고 나서 A트레인 승무원으로 발령이 났다.
'내가 이곳에 얼마나 더 올 수 있을까?'
발령 나기 며칠 전부터 임진강 철교 위를 지날 때마다 이런 생각을 했다. 유난히 아름다웠던 임진강의 풍경과 눈이 소복이 쌓인 백마고지역을 사진에 담으면서 정든 곳을 떠날 준비를 했다고 말한다. 이처럼 작가는 길 위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자신의 감정선에 담아낸다.
작가는 자신이 기차를 타고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는 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제야 그 여행이 제대로 시작되려는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희망을 말한다. "앞으로도 정말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이 올 것이다. 하지만 나만의 소명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위기의 순간들도 금방 지나갈 것이다. 내가 그동안 이루었던 작은 점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큰 점이 되었고, 큰 점이 모여서 선이 되었다. 그 선을 이어가다 보면 둥근 원이 될 것이다."
가장 아픈 이야기까지 희망의 이야기로 바꾸다
작가는 가장 아픈 이야기도 더 이상 아파하지 않고 담담하게 고백한다.
"그렇게 나는 03학번에서 다시 10학번이 되었다. 지난 십년간 무던히도 괴롭히던 입시 실패의 트라우마에서 해방된 것이다. 누군가는 나에게 서울대에 들어간 것도 아니면서 웬 호들갑이냐고 할 수도 있다. 남들이 뭐라던 그게 무슨 상관이겠는가? 나는 오랜 시간 나를 괴롭히던 상처와 아픔을 이겨냈고 힘든 시간들을 끝까지 잘 버텨냈다. 그리고 원하던 목표를 얻었다. 이것만으로도 나 자신에게 충분히 박수를 쳐주고 싶다."
그리고 자신 있게 말한다.
"누군가가 나에게 다시 고3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해도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실패에 대처하는 법을 배웠고, 배움을 활용해 그토록 소망하던 것을 얻었다. 그리고 더욱 행복해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작가가 가장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은 바로 희망이다.
"분명 지나올 때는 울퉁불퉁 자갈밭 투성이었는데, 지나고 나니 그냥 쭉 뻗은 큰 길이었다. 가끔 넘어질 때도 있고, 툭툭 털고 일어날 때도 있고, 가끔은 잘 포장된 길로 신나게 달려가기도 했다."
그리고 이렇게 마무리한다. "나는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는 중이다. 이제야 그 여행이 제대로 시작되려는 것 같다. 앞으로도 정말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이 올 것이다. 하지만 나만의 소명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위기의 순간들도 금방 지나갈 것이다. 내가 그동안 이루었던 작은 점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큰 점이 되었고, 큰 점이 모여서 선이 되었다. 그 선을 이어가다 보면 둥근 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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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 위의 꽃답게 화사하고 따스한 그녀의 감성 에세이를 읽다보면 당장이라도 그녀의 기차에 몸을 싣고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열정으로 빛나는 청춘 여행을
- 김애리 | 작가, 칼럼리스트
그녀는 나의 오랜 독자 팬이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 그녀의 독자 팬이 되었다.
수줍던 소녀가 자신의 꿈을 하나하나 완성해 가는 과정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새로운 꿈을 꾸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 인생의 환승역에 갈아탈 준비를 해야 한다.
오늘 이 책을 펼치는 당신에게 놀라운 용기와 희망이 전해질 것이다.
- 아네스 안 | 작가
누군가가 인생은 기차여행 같다고 했다. 마주치는 인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어떻게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 어느 종착역을 향해 가야할지, 때로는 어느 역에서 내려야 할지 부단히 고민하며 길을 찾아가는 그녀의 지혜와 용기가 여운을 남긴다. 그녀의 행복한 기차여행기가 많은 젊은이들에게 좋은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
- 김은미 | CEO SUITE 대표이사
행복을 찾아 떠나는 기차소리가 동분서주(東奔西走)에 지친 나의 삶에 경적을 울린다.
그 기차의 예쁜 꽃 한 송이가 주는 책 속의 향기는 치열한 나의 삶에 눈물이 돌게 만든다.
- 김형환 | 한국경영리더십컨설팅 대표
매일 여행하는 여자 정세영 작가의 승무일기는 때로는 나의 일기로, 때로는 우리의 이야기로 기록이 되어 남는다. 그녀의 여행일기 덕분에 나는 내가 태어난 우리나라에 더욱 애정을 가지게 되었고, 일상의 기록이 개인의 역사가 되어 감을 느꼈다. 흔들리고 있는 서른이라면, 앞으로 흔들려야 할 서른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흔들리는 기차에 몸을 맡기듯 그녀의 이야기에 마음을 맡겨보자.
- 이소영 | 작가
-책속으로 추가-
1장. 반갑습니다, 정세영입니다.
1. 나는 레일 위의 꽃, 기차 승무원
"9시 정각에 출발하는 부산행 KTX 곧 출발합니다."
서울역 플랫폼에 서 있으면 항상 들리는 소리다. 10분 간격, 때로는 5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기차가 마주보고 서 있고, 에스컬레이터 앞 쪽에서는 승무원들이 기차를 타려고 내려오는 승객들을 맞이한다. 출발 1분 전까지 헐레벌떡 뛰어오는 승객들을 한 분이라도 놓칠 새라 승무원들은 열차시간과 번호를 계속해서 소리쳐 알려준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처음 마주치는 기차 승무원들의 모습이다.
"안녕하십니까? 도라산역으로 가는 DMZ트레인입니다."
나는 '관광열차 승무원'이다. 관광열차 하면 많은 승객들이 춤추고 노래하면서 놀 수 있는 열차로 생각한다. 고속도로를 씽씽 달리며 화려한 불빛 아래서 춤을 추는 '관광버스'로 착각하는 걸까? 열차 안에서 마이크를 잡고 안내방송을 하고 있으면 "언니, 여기 노래방 기계 있어? 노래 한 곡 불러도 되나?" 하시며 애창곡 제목을 말한다. 그럴 때는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웃으면서 듣고 싶은 노래를 틀어 드리겠다고 말한다.
두 개로 쭉 뻗은 레일을 육중한 무게로 지나가는 기차 안에서 승무원들은 바쁘게 움직인다. 기차 앞에서 승객들을 맞이하며 하는 인사를 영접인사라고 하는데, 이 영접인사를 하는 순간부터 승무원들은 할 일이 태산이다.
자리를 바꿔 달라는 손님, 기차표를 환불해 달라는 손님, 앞 시간 기차를 놓쳐서 대신 타겠다는 손님, 반대로 다음 시간 기차표를 가지고 미리 타겠다는 손님, 기차표 없이 바로 타겠다는 손님 등등 수많은 요구를 가지고 승무원에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런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승무원들은 침착하고 신속하게 안내를 해드린다.
"고객님, 지금은 만석이라 자리를 바꿔드릴 수가 없습니다."
"고객님, 환불은 해드릴 수 있지만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고객님, 열차 안에서 발권하시면 부과금이 발생합니다. 괜찮으십니까?"
가끔은 대여섯 명의 승객이 한꺼번에 질문을 할 때도 있어서 빨리 안내해드리기 위해 속사포같이 말을 쏟아내기도 한다. 기차가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하면 다음 기차가 계속해서 지연되기 때문에 승무원들의 신속, 정확한 안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승무원들은 유니폼을 입는 순간부터 마음가짐과 행동이 달라진다. 말투나 행동 하나도 조심하게 되고, 승객들에 대한 안내에도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게 된다. 역에서는 유니폼을 입고 있는 승무원이 눈에 띌 수밖에 없으니 승객들은 기차시간이나 플랫폼 번호를 자주 물어보신다.
관광열차 승무원의 유니폼은 열차의 특이한 생김새만큼 특색이 있다. 내가 현재 타는 DMZ트레인의 유니폼은 베이지색으로, 전체적으로 군복 느낌을 풍긴다.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있는 도라산역과 최전방인 백마고지역을 운행하는 기차다 보니 콘셉트를 군복으로 잡았다. 이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군인이세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
임진강역과 도라산역에서 승객들을 통제할 일이 생긴다. 임진강역에서는 정확한 인원 점검을 해야 하고, 도라산역은 민통선 구역이라 자유로운 통행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그때마다 승객들이 잘 협조해주는데, 이 유니폼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아무래도 유니폼이 군복 느낌인데다 헌병과 함께 있으면 승객들이 우리 승무원의 안내를 좀 더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 같다.
이전에 근무했던 S트레인의 유니폼은 참 상큼하고 귀여웠다. 프랑스 디자이너 펠릭스 부코브자가 기차와 유니폼을 함께 디자인한 거라서 화려한 기차와 어울리는 보라색의 세일러 복장이다. 옛날 교복이 생각나신다는 어머니 손님들과 외국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제 KTX 승무원의 유니폼에 익숙해진 승객들의 눈에는 관광열차 승무원들의 유니폼이 신기해 보이는 것 같다. 기차에 승무하기 위해 역을 지나가거나 플랫폼 앞에 서 있으면 승객들이 지나가다가 인사를 하면서 무슨 기차 승무원이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유니폼이 참 예쁘다고 덕담을 해주신다. 꼬마 아이들은 승무원이 인사해주면 깡충깡충 뛰면서 좋아 한다.
"우리 아이들 하고 사진촬영 한번 해주실 수 있으세요?"
아이 엄마들에게 이런 부탁을 많이 받는다. 그럴 때마다 승무원인 우리들도 기분이 좋아진다.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줄 수 있고, 이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어른이 되면 주요 기차여행 손님이 될 테니 말이다.
"식사하시는데 실례합니다. 유니폼이 너무 멋져서 그러는데요, 어디서 근무하시나요?"
유니폼을 입고 식당에 가면 식사를 하고 나가시던 손님들이 우리 자리까지 다가와서 질문을 한다. 승무 초반에는 이런 시선이 부담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호의적인 반응에 저절로 어깨가 으쓱해졌다. 덕분에 저절로 기차 홍보가 되는 것을 보면 승무원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차에 승무하게 되면 나를 바라보는 승객들이 어린아이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자리를 안내해 드리면 신기한 듯 기차 내부를 구경하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차창 밖의 풍경을 구경한다.
"기차 안에 매점이 있나요?"
"기차 밖에 그려진 그림에는 무슨 의미가 있나요?"
"지금 보이는 저 산의 이름이 무엇인가요?"
"도착해서 관광은 어떻게 하나요?"
새로운 세상에 온 아이들처럼 다양한 질문을 하는 승객들을 보면 더 잘 보살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의 알찬 기차여행을 위해 정기적으로 규정시험을 보고 역 주변 관광지와 축제, 교통편 등을 공부한다. 관광열차는 생김새가 일반기차와 확연히 다르다. 처음 승무한 S트레인은 기관차 모양이 아주 특이하다. 이순신 장군님의 '거북선'을 형상화한 기관차에는 용이 그려져 있다. 장인이 직접 심혈을 기울여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굉장히 정교하고 아름답다.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으면 저 멀리 입에서 불을 뿜듯 조명을 환하게 키고 기관차가 달려온다.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고 "우와! 용이다!"라고 외치며 팔짝팔짝 뛰고 주위에서는 카메라 셔터 누르는 소리가 바쁘게 들린다. 기차는 총 두 대로, 한 대는 비상하는 학이 그려져 있는 분홍색, 나머지 한 대는 푸른 바다에 비치는 쪽빛이 그려져 있는 파란색이다. S트레인 승무원들은 '분홍이'와 '파랭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지금 승무하고 있는 DMZ트레인의 기차 외부는 미카 증기기관차와 동서양의 다양한 사람들이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독특한 외관 덕분에 관광열차는 손님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플랫폼에 서 있으면 "이 기차 이름은 무엇인가요?" 하며 많은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날은 KTX에서 내린 승객들이 모여들어 우리 기차 사진을 찍어서 마치 레드카펫 위에 서 있는 여배우가 된 기분이었다.
독특한 기차에서 예쁜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면서 기차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더욱 애정이 갔다. 계절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는 대한민국의 절경을 구경할 수 있고, 손님들 또한 여행을 가는 분들이라 대부분 친절하셔서 서비스직에서 소위 말하는 '컴플레인'이 적다.
기차 승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스케줄에 따라 근무하기 때문에 기념일이나 명절을 잘 챙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생일날 근무하면서 "고객님, 오늘 제 생일입니다. 축하해주세요!"라고 방송을 했더니 승객들이 싸오신 빵, 과일, 커피 등 다양한 선물이 방송실로 마구 쏟아지기도 했다. 마치 걸 그룹이 된 것 같았다. 그만큼 관광열차는 승객들과 승무원이 하나가 되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여행길의 또 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농구 코트에서 땀 흘리며 경기를 뛰는 농구 선수들이 주인공이라면 치어리더는 관중과 선수를 하나로 묶어주는 매개체이다. 치어리더는 경기 중간 중간 응원과 공연을 펼치며 선수들과 관중들의 흥을 돋구어주는 감초 같은 역할을 한다. 우리 승무원들 또한 기차여행의 주인공인 승객들을 위해 기차 안에서 훌륭한 조연 역할을 해내고 있다.
농구 코트위에 꽃인 치어리더가 있듯이 나는 레일 위에 꽃, 기차 승무원이다.(계속)
목차
목차
1장. 반갑습니다, 정세영입니다
1. 나는 레일 위의 꽃, 기차 승무원
2. 서울역의 아침과 저녁
3. 호기심 많은 여자
4. 책상 아래 빨간 캐리어
5. 오늘도 난 그대의 연예인
6. 지뢰를 찾아주세요
7. 백마고지를 넘어서 유럽까지
8. 연천역 빤짝 장터 꼭지네 어머니
9. 그 남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 득량역
2장. 오늘 하루 어땠나요?
1. 월요일을 좋아할 수 없을까?
2. 전쟁 같은 출근길
3. 명동과 서점은 내 놀이터
4. 03학번 10학번 되다
5. C+에서 A+되기
6. 29살의 크리스마스
7. 나중에 후회하면 어떡하지?
8. 기차 타고 하얼빈에서 장춘까지
9. 나는 등골 브레이커
10. 남은 인생을 바꾸어 놓은 선택
3장. 은하철도 999 다이어리
1. 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
2. 15억짜리 기차에서 놀며 일하기
3. 매일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곳
4. 한국인이 갈 수 없는 한국
5. 혼자 여행하는 아가씨
6. 눈물 젖은 빵
7. 공휴일 그런 거 몰라요!
8. 칭찬은 승무원을 춤추게 한다
9. 미운 고객님 떡 하나 더 주기
4장. 서른, 환승역입니다
1. 아무것도 미루지 마세요
2. 서른으로 산다는 것
3. 어떤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다.
4. 내 마음 사용법
5. 소소한 행복을 잊지 마세요
6. 조금 늦게 가도 괜찮아!
7. 연애할까 결혼할까
8. 심플하게 살기
9. 네 나이가 어때서
10. 당신의 종착역은 어디입니까?
저자
저자
블로그: http://blog.naver.com/trainc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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