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이야기
왜 그녀에게 열광하는가?
스캔들과 위기, 정쟁의 집중포화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집념의 리더십.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역경에서 기회를 만들어내고 키워가는 재주와 운은 그녀를 따를 정치인이 많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힐러리 클린턴은 개인으로, 여성으로 여러 기록을 세웠다.『힐러리 이야기』는 힐러리 클린턴이 왜 새로운 여성 리더십의 전형인지 보여주는 책이다. 대통령의 아내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백악관으로 향하는 길에 들어선 섬세하고 강한 지도자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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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힐러리 클린턴이 왜 새로운 여성 리더십의 전형인지 보여주는 책이다. 대통령의 아내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백악관으로 향하는 길에 들어선 섬세하고 강한 지도자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다.
힐러리는 개인적인 위기, 가정의 위기, 업무와 관련된 여러 위기들을 겪을 때마다 이를 이겨내고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의 반열에 올랐다. 좌절과 역경에 굴하지 않는 집요함과 명석함, 명료한 판단력이 그녀를 미국 최고 정치인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녀의 성공은 개인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세계의 모든 여성들이 그녀의 성공을 주시하고 있다. 그녀의 성공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순탄치 않은 가정에 태어나 눈에 띄는 명석함으로 예일대 로스쿨, 클린턴과의 운명적인 만남, 그리고 아칸소 주지사의 아내, 백악관 안주인을 거치면서 결코 남편의 보조역할에 안주하지 않은 강인한 여성상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여성 정치인 힐러리 클린턴의 도전은 1억 6천만 미국 여성 전체에게 실질적인 의미가 있다. 또 미국의 대통령은 미국만의 대통령이 아니다. 힐러리의 성공은 세계 36억 여성 집단에게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힐러리는 뛰어난 정치가인 빌 클린턴의 아내라는 부수적, 종속적인 위치에서 정치와 만났다. 그러나 전통적인 내조 역할에 만족하는 아내가 아니라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뜨려 버리는 혁신적 커플로 행동하면서 미국의 대중을 흔들었다. 그것은 미국의 새 시대, 세계의 새 조류와 어울리는 조역 역할의 변화였다. 이 변화는 색다른 뉴스가 되고 논란이 되고 도도한 흐름이 되어 드디어 역사에 기록될만한 뛰어난 정치가를 키워낸 것이다.
워싱턴특파원 출신 언론인이 쓴 정확한 힐러리 평전
저자 김재영은 클린턴 대통령 1,2기 재임시절인 1995년~98년 서울신문 워싱턴특파원으로 근무하며 백악관과 미국 정치를 현장에서 취재했다. 클린턴 부부의 리더십을 가까이서 정확하게 취재한 사람이다. 따라서 이 평전은 힐러리가 직접 쓴 저서 못지않게 그녀의 리더십을 정확히, 그리고 우리 독자들의 시각에서 읽기 쉽고 흥미진진하게 쓴 책이다.
힐러리는 빌 클린턴이라는 타고난 정치인의 아내가 아니었더라도 순전히 자신의 능력만으로도 지금과 같은 명성과 인기를 누리고 있었을 지도자임이 이 책을 통해 입증된다.
백악관을 향한 첫 번째 도전에서 실패한 다음 힐러리는 자신이 결코 여성 지도자의 한계에 머물지 않을 것임을 이렇게 천명했다.
"비록 이번에 가장 단단하고, 가장 드높은 유리천장을 부수지는 못했습니다만 여러분들 덕분에 이미 거기에는 1800만 개의 금이 나 있습니다. 결코 전과 같지는 않아도 태양은 여전히 빛나고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우리의 도전이 좀 더 쉬울 것임을 확신합니다."
백악관에 들어가서는 힐러리케어라고 불리는 의료보험개혁안을 추진하면서 세상에 없던 적극적인 퍼스트레이디의 면모를 맘껏 발휘한다. 하지만 정적들로부터 부부동반 정권이라는 비난을 받는 등 집중포화를 받았으나 이를 꿋꿋이 견뎌냈다. 남편 클린턴과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스캔들 와중에서는 흔들리지 않고 정치적 동반자인 남편 곁을 지키며 개인적인 아픔과 분노에 결코 무너지지 않는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주었다.
세상에 없던 여성 리더십
스캔들과 위기, 정쟁의 집중포화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집념의 리더십.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역경에서 기회를 만들어내고 키워가는 재주와 운은 그녀를 따를 정치인이 많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힐러리 클린턴은 개인으로, 여성으로 여러 기록을 세웠다. 최초로 전문 직업을 가진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였고, 퍼스트레이디 출신의 최초 상원의원, 최초 국무장관이란 타이틀을 지니고 있다.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 양대 정당의 대선 지명전을 좌지우지한 첫 여성이었다.
빌 클린턴이 선거에 나설 때에는 아내 힐러리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었다. 정적들이 그를 향해 독한 화살을 날릴 때마다 힐러리가 즉각 맞받아쳐 동강을 내버리는 것이었다. 이 책을 보면 힐러리가 남편 클린턴의 아내라는 종속적이고 부정적인 상황을 타개하고, 역경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며 보여주는 재주와 운은 가히 감탄을 자아낼 만하다. 힐러리의 추종자들은 그녀가 남편 클린턴이라는 발판이 없었더라도 결국 발군의 정치가로 뛰어 올라 현재의 명성과 인기를 누리고 있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 책속으로 추가
Chapter 08 백악관을 향해
3. 앞으로 앞으로
2014년 11월 4일 중간선거가 공화당 압승으로 끝났다. 공화당은 8년 만에 상원을 탈환했으며 이미 4년 전부터 장악해온 하원을 과반에서 30석 가깝게 절대 우세로 틀어쥐었다. 완벽한 레임덕이 된 오바마 대통령은 오히려 마음이 가뿐해져서 결단의 칼을 휘두를 자세를 취했다.
25개 주를 방문하며 70여 차례 지원유세에 나선 힐러리는 이름값의 효과를 별로 내지 못했다. 그러나 그로 인해 큰 해를 입게 되었다기보다는 결단의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 복귀를 암시하면서 힐러리는 대통령선거 출마에 관한 발언을 아주 미세하게 바꿔갔다. 최종 결정은 아직 하지 않았다는 내용이지만 발언의 톤은 조금씩 달랐다. 그보다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다.
2013년 1월 초에 구성된 제 113대 연방의회는 2년 회기 동안 상원과 하원의 각기 다른 위원회 5곳에서 벵가지 청문회를 열었다. 의회를 완전 장악한 공화당이 114대에서 이를 그만둘 리 없어 2016년 말 대선 때까지 힐러리는 벵가지에 붙잡혀 있을 것이다.
11월 중간선거는 72년 만의 가장 낮은 투표율 36%를 기록했다. 공화당 압승의 한 요인이다. 민주당원으로 등록한 유권자들 다수가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서 온갖 곤욕을 당하는데도 투표장에 나가려고 하지 않았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민주당보다 적극적이다.
흔히 '빨간 코끼리'로 그려지는 미국 공화당은 지금 무엇을 표방하고 추구하는가? 공화당은 반이민, 반동성애, 반여성 및 반낙태, 기독교 및 총기 애호에 깊게 파묻혔다. 낙수이론, 규제완화, 아웃소싱, 노조 약화 및 소극적 긴축재정은 기본이다. 나아가 의료보험 전국민화, 최저임금 인상, 누진세 강화, 부자증세, 금융규제 및 용이한 노조결성에 반대한다. 인프라, 연구, 교육에 정부가 투자하는 것은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며 기후변화나 환경 문제에 관여할 바 아니라고 말한다. 모두가 기업, 부자, 그리고 기득권자 위주의 정책이다.
수십 명의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는 총기사고가 이어졌지만 총기규제는 헌법권리를 제한한다고 반대한다. 1100만 명의 불법 체류자를 미국인으로 인정하고자 하는 이민개혁법을 반대하고 있다.
힐러리가 1968년 봄 당원으로 등록한 '파란 당나귀' 민주당은 어떤 당인가? 공화당이 저렇게 하려고 하는 것들을 반대로 하려고 하는 당이다.
기득권층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미국식 포퓰리즘과 중산층 이하에게 이득이 되는 정책, 모든 인간 세상에 있기 마련인 사회 제반 측면의 소수파를 위한 당이다. 열세의 약자들이 단합하면 다수의 우세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 당이다. 많은 전문직과 고학력자들이 지지한다.
투표 후 출구조사로 보면 미국은 민주당원이 공화당원보다 많다. 2016년 대통령선거는 언제나처럼 민주당 기존 등록자 및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끌고 올 수 있으면 승리한다. 공화당원을 개종시킬 필요도 없고 그 가능성도 아주 낮다. 젊은이, 비 백인, 교외와 고학력과 북부의 백인들 그리고 여성에게 호소해야 한다.
유권자들을 민주당의 파란 깃발 아래로 뭉치게 하는 데는 힐러리가 제일이라는 평가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을 넘어 미국의 무겁디 무거운 깃대를 짊어지기에는 힐러리에게 약점이 있다는 말이 돌았다.
2016년 11월 8일 대통령선거에 당선되면 힐러리는 69살로 백악관에 들어간다. 역대 최고령 당선자인 레이건과 같은 나이다. 그러고 나서 4년이면 일흔셋, 8년이면 일흔일곱이 된다. 여든을 앞둔 노인을 상상하라고 공화당과 정적들은 선동하고 있다.
2015년 4월 12일 힐러리는 화이트헤이븐에서 가장 크고 비싼 거울 앞에 서 있다. 전신상의 체경을 본다. 눈가와 입가의 주름 그리고 목 가운데의 쪼글쪼글해진 살을 숨길 수 없는, 나이든 여인이 힐러리를 마주본다.
둑이 무너지고 있는 육십 줄의 얼굴이다. 사라진 젊은 얼굴을 떠올릴 수나 있을까?
힐러리는 늙어서도 사진이 찍히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소수의 인간, 소수의 여성들 반열에 들어 있다. 얼마 안 되는 이들 여성들은 대개 젊었던 시절이 그리워질 때 사진 앨범을 꺼내는 대신 거울의 늙은 현실에 더 다가가 젊음을 기억하고 유추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힐러리는 자기 나이가 어쩐다느니 하는 말을 들을수록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오기가 생겨났다. 그 나이에는 여성이 최정상 바로 아래까지 오르기 위해 걸어야 했던 구불구불한 길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 것이다.
힐러리는 자신의 정치가로서 종속적, 파생적, 우발적 출발과 기나긴 우회로와 늙은 나이에 경의를 표했다. 마치 인류의 역사시대 진입과 함께 자연의 명령처럼 가해진 차별의 고난을 겪어야 했던 수백억 여성에게 경의를 표하듯이.
승리만큼 값지고 위대한 것은 없다. 그러나 몇몇 싸움은 승리를 향한 용감한 도전도 값진 전리품이 될 수 있다. 출마한다면 두 번째 도전이다. 무엇이 됐든 인생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는 해와 달 만큼 다르다.
힐러리는 승리할 자신감에 앞서 두 번째 도전이 달이 아닌 해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자신이 가진 스태미너와 쓰러지면 다시 튀어오르는 탄력을 사람들에게 많이도 자랑해오지 않았던가.
승리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포기하거나 물러서지 않겠다. 어스름하게 신비한 옛날의 도전자로 숨지 않겠다. 야수처럼 돌진하리라. 두 번째 도전이 첫 번째 도전보다 쉽거나 승률이 더 높다고 말할 수 없다. 국무장관 퇴임 때까지 유지됐던 60% 대의 긍정적 평가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부시가와 당당하게 전면전을 벌일 각오가 되어 있다.
첫 번째 패배로부터 7년이 가까워지고 있다. 경력은 더 늘었고, 그와 함께 구설에 오른 목록도 더 길어졌다. 공화당의 네오콘과 더 친근할 매파, 월스트리트와 친한 기업주의자 등등, 라이벌들이 사냥개처럼 물고 늘어질 허점이 더 쌓였다.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질문하고 답할 항목들이 많아진 것이다.
대통령선거 캠페인은 승리 못지않게 끝장을 장담하기 어려운 길고도 힘든 전쟁이다. 현명함보다는 우매함, 공정심보다는 편견과 이기심, 본질과 핵심보다는 지엽말단이 더 위력적이며, 거짓의 자극적인 맛이 진실의 담담한 맛보다 더 효과적인 싸움이다.
견디지 못하고 도중에 옆으로 비켜서거나 자신의 한가운데를 바꿔치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승리를 구차하게 애걸하지 않겠다. 과거를 함부로 사과하지 않을 것이며, 호감을 사려고 현재를 함부로 고치려들지 않으리라고 다짐한다.
힐러리는 승리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다른 믿음이 있다. 그것은 대선 캠페인이 아무리 사람들의 어리석음과 악의가 난무하는 인간희극의 대공연장이 된다 해도 비극적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었다. 결국 상식, 인간성,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모든 것들, 미국의 체제 그리고 미국인이 승리할 것이다. 힐러리는 미국이 승리하리라고 확신한다.
힐러리는 거울에서 돌아섰다. 힐러리는 일흔이 가까워도 거울을 뒤로 하면 과거보다는 현재가, 현재보다는 미래가 힘차게 등을 미는 극소수의 여성, 극소수의 인간 반열에 들어 있다.
그때 힐러리는 순간적으로 '나는 왜 이처럼 권력과 선에 대한 욕구가 샘솟듯 하는가?' 하는 엉뚱한 생각에 사로잡혔다.
이따가 차분히 따져볼 일이었다.
지금은 연단과 마이크로 가서 사람들에게 말을 해야 한다.
미래는 시처럼 아름다울 것 같지 않느냐.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그렇게 뚜벅뚜벅 앞으로 걸어갔다.
목차
목차
Chapter 01 비상(飛翔)의 꿈
1. 힘든 세월 버텨낸 이민 3세대
2. 완고하고 사업수완이 뛰어난 아버지
3. 부유한 누에고치
4. 웰즐리의 스타
Chapter 02. 아칸소의 둥지
1. 예일대 로스쿨
2. 아칸소에서 온 미래
3. 첫 번째 프로포즈
4. 아칸소로 가다
5. 주지사의 아내가 되다
6. 화이트워터 투자
7. 아칸소를 넘어서
Chapter 03 세상에 없던 퍼스트레이디
1. 클린턴의 대통령 출마선언
2. 집중포화
3. 문제는 경제야, 멍청아!
4. 워싱턴, 워싱턴
5. 백악관의 새 안주인
6. 의료개혁안 힐러리케어
Chapter 04 시련
1. 빈스 포스터의 자살
2. 화이트워터 수사
3. 특별검사
4. 폴라 존스
5. 특별검사 케네스 스타의 등장
6. 중간선거 참패
Chapter 05 수렁 속으로
1. 딕 모리스와 엘리노어 루스벨트
2. 기사회생
3. 재선, 그리고 불안한 전조
4. 모니카 르윈스키
5. 탄핵
Chapter 06 날아오르다
1. 홀로서기
2. 상원의원이 되다
3. 상원의 명물로
4. 최종 목적지
Chapter 07 첫 번째 도전
1. 선두 주자가 되다
2. 복병 버락 오바마
3. 승산
4. 첫 여성대통령 대 흑인대통령
5. 오바마의 매력
6. 오바마 당선
Chapter 08 백악관을 향해
1. 국무장관이 되다
2. 정치인 힐러리로
3. 앞으로, 앞으로
참고문헌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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