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생김새(화과학 이론신서 80)
자본주의 도시적 형태의 시학
Regular price
$32.58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한국 문화연구의 이론가 강내희 교수가 퇴임 이후 5년여의 시간을 들여 써낸 서울에 관한 역작 !
서울의 도시적 형태 즉 생김새를 자본, 특히 금융자본의 운동과 관련하여 분석한 책 !
대도시에서 영위하는 삶 형태 전환을 위해 시학적 접근을 시도 !
오늘날 서울의 생김새 또는 도시적 형태는 전근대 시기나 일제강점기, 해방 직후, 그리고 한국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던 1950년대와는 말할 것도 없고, 자본주의적 도시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한 1960년?1980년대와도 크게 달라졌다. 예컨대 1970년대 초까지 서울은 도시화가 그리 많이 진척되지 않아서 청와대 근처에도 초가집이 간간이 남아 있을 정도였다. 서울의 강남은 이제 글로벌 도시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1980년대 초까지는 농촌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서울은 도시화의 계속으로 인해 과거의 모습을 찾기 어려워졌다. 그리고 도시화는 서울의 시역뿐만 아니라 외곽의 수도권까지 그 물결을 범람시키고 있다. 오늘날 서울의 생김새는 도시의 형태가 계속해 바뀌어 형성된 결과에 해당한다.
이 변화는 한국 사회가 이룩한 자본주의적 발전에 조응해서 서울의 도시화가 진행함으로써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 서울의 자본주의적 도시화는 크게 두 차례의 순환을 거친다. 그 첫 번째 순환은 1960년대에 시작되었으며, 특히 1960년대 말과 1980년대 중반에 이루어진 한강의 개발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즉, 서울은 한강의 개발을 통해 한편으로 새로 확장된 시역 전체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한반도 남쪽 지역들과 연결되고, 다른 한편으로 강남에 형성된 신도시가 강북의 구도시와 연결되며 오늘날 볼 수 있는 도시적 형태의 얼개를 갖추게 된다. 두 번째 순환이 시작된 것은 대략 1990년대 초다. 서울은 그때쯤에 이르면 1960년대 초부터 진행된 강남과 강북의 도시화를 거의 완료하지만, 그 뒤로도 외곽에 신도시들이 건설되고 수도권 전체가 도시화함에 따라, 도시의 내파 이후 외파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서울의 오늘날 도시적 형태는 그래서 자본주의적 도시화가 두 차례의 순환을 겪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서울의 도시적 형태 즉 생김새를 자본, 특히 금융자본의 운동과 관련하여 분석한 책 !
대도시에서 영위하는 삶 형태 전환을 위해 시학적 접근을 시도 !
오늘날 서울의 생김새 또는 도시적 형태는 전근대 시기나 일제강점기, 해방 직후, 그리고 한국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던 1950년대와는 말할 것도 없고, 자본주의적 도시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한 1960년?1980년대와도 크게 달라졌다. 예컨대 1970년대 초까지 서울은 도시화가 그리 많이 진척되지 않아서 청와대 근처에도 초가집이 간간이 남아 있을 정도였다. 서울의 강남은 이제 글로벌 도시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1980년대 초까지는 농촌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서울은 도시화의 계속으로 인해 과거의 모습을 찾기 어려워졌다. 그리고 도시화는 서울의 시역뿐만 아니라 외곽의 수도권까지 그 물결을 범람시키고 있다. 오늘날 서울의 생김새는 도시의 형태가 계속해 바뀌어 형성된 결과에 해당한다.
이 변화는 한국 사회가 이룩한 자본주의적 발전에 조응해서 서울의 도시화가 진행함으로써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 서울의 자본주의적 도시화는 크게 두 차례의 순환을 거친다. 그 첫 번째 순환은 1960년대에 시작되었으며, 특히 1960년대 말과 1980년대 중반에 이루어진 한강의 개발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즉, 서울은 한강의 개발을 통해 한편으로 새로 확장된 시역 전체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한반도 남쪽 지역들과 연결되고, 다른 한편으로 강남에 형성된 신도시가 강북의 구도시와 연결되며 오늘날 볼 수 있는 도시적 형태의 얼개를 갖추게 된다. 두 번째 순환이 시작된 것은 대략 1990년대 초다. 서울은 그때쯤에 이르면 1960년대 초부터 진행된 강남과 강북의 도시화를 거의 완료하지만, 그 뒤로도 외곽에 신도시들이 건설되고 수도권 전체가 도시화함에 따라, 도시의 내파 이후 외파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서울의 오늘날 도시적 형태는 그래서 자본주의적 도시화가 두 차례의 순환을 겪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자본주의적 도시화는 언뜻 보기에 다가오지 않는 종착역을 향해 달리는 기차의 운동만 같다. 그것은, 자본주의적으로 진행되는 한 공간의 생산은 끝없는 축적을 지향하는 자본의 운동과 연동되어 일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서울은 1960년대 이후 도시의 개발과 재개발이 그치지 않았으며, 지금도 젠트리피케이션이 빈발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특히 신자유주의적 금융화로 인해 최근에 들어와서 더욱 강화되었다.
이 책 『서울의 생김새-자본주의 도시적 형태의 시학』에서 저자는, 이런 변화가 한국에서 진행된 자본의 운동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서울의 도시적 형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자본의 가치법칙이 어떤 작용을 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 작업은 가치법칙을 형태론적으로 살펴본 것으로서, 도시적 형태를 가치법칙의 관점에서 살펴본 것에 해당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가 핵심적인 이론적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맑스가 『자본』에서 펼친 '형태 비판'의 작업이다. 저자에 따르면, 맑스는 자신의 주저를 통해 정치경제학 비판을 수행한 데 그치지 않고 비판적 형태론도 함께 수립했다. 이 관점에서 보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존재하는 것들의 형태(생김새)는 기본적으로 자본의 가치법칙에 영향을 받아 변화한다. 서울의 생김새 또는 도시적 형태 변화도 그런 법칙의 영향 아래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 따라 이 책에서 저자는 최근의 서울의 생김새가 변화하는 과정을 자본의 가치법칙과 사물들의 형태 사이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살펴본다.
이 책은 모두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장은 도시적 형태에 대한 지적 관심이 오늘날 어떤 형태로 전개되고 있는지 도시형태론을 통해 살펴보면서, 서울의 생김새는 저자가 '도시적 형태의 시학'으로 명명한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는 논지를 펼친다. 제2장은 형태 개념의 역사적 고찰이다. 통념상 형태가 형식, 생김새, 형상, 외관 등과 어떤 의미 관계를 맺고 있는지 살피면서 형상으로서의 형태와 형식이 그리스 철학 전통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등장하는 에이도스와 모르페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를 위해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하이데거가 형상(形相)을 이해한 방식을 검토하고, 맑스의 가치 개념을 통해서 형상을 이해해야만 그것에 대한 초역사적이고 관념적인 이해에서 벗어나서 역사적인 이해를 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제3장부터 제8장까지는 제2장에서 수립한 비판적 형태론을 활용해서 서울의 생김새를 한국의 자본주의적 발전과정에서 작용한 가치법칙과 더불어 자본주의적인 도시적 형태가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그 특징들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3장은 대략 1960년대 이후 지금까지 서울의 형태상 변화가 자본의 운동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다룬다. 이 과정에서 오늘날 서울의 모습이 신자유주의적 금융화에 의해 얼마나 바뀌었는지, 자본주의적 도시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1960?80년대와도 얼마나 달라졌는지가 확인된다. 저자에 따르면, 서울은 이제 행성적 도시화가 진행되어 인류세 상황을 염려해야 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제4장의 주제는 서울의 '수직적 도시화'다.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서울은 인구가 불과 20만 정도였으나 이제는 1천만에 가깝고, '세계에서 가장 수직적인 도시'가 되었다. 서울이 그런 도시로 바뀌게 된 것은 한국 경제의 금융화와 긴밀하게 연계된 현상에 속한다. 즉 서울이 수직적인 도시가 된 데에는 부동산시장과 금융시장이 결합해 건조환경이 거대하게 건설되고, 특히 건물들이 '이윤 내는 기계'로 작동한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다. 나아가서 그 과정은 건조환경의 거대화와 더불어 서울이 이제 인류세의 상황을 악화시키는 환경을 만들어 낸 것이기도 하다. 저자에 따르면, 금융자본을 포함한 자본의 운동을 극복해야만 서울의 생김새가 새로워질 수도 있다.
제5장은 서울의 도시적 형태가 지닌 문제점을 일상적 공제선(스카이라인)의 실종 현상을 통해 점검하는 내용으로 꾸려져 있다. 서울은 세계 어떤 대도시 수도보다도 빼어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지만, 과거에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누리던 조망권의 행사가 이제는 소수의 특권으로 바뀌었다. 저자는 이런 변화를 한국 사회가 자본주의적 발전과 함께 갈수록 불평등한 사회로 바뀌고, 시곡면의 왜곡 등을 통해 시각적 환경이 크게 악화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제6장의 주된 논의 대상은 젠트리피케이션이 집중적으로 진행됨으로써 서울이 최근에 겪고 있는 경관화 현상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이미 1970년대에 진행되기 시작했지만, 2000년대에 들어와서 금융화의 본격적 가동과 함께 새로운 양상을 띠게 된다. 서울의 젠트리피케이션은 대체로 신축형과 상업형으로 양분되며, 건조환경 가운데 특히 주거용 부동산의 금융 자산화를 통해 부추겨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간의 고급화가 이루어지면서 서울은 이제 아파트단지만이 아니라 빌라촌까지도 경관이 지배하는 도시가 되었다. 문제는 경관은 자연적 변화를 거부하는 '죽음의 공간'이기 십상이라는 데 있다. 저자는 도시가 화려한 죽음의 공간이 되는 것을 막으려면 자본의 운동을 철폐하는 것이 핵심임을 주장한다.
제7장에서 주목하는 것은 젠트리피케이션, 경관화, 수직 도시화, 공제선 실종 등을 통해 서울이 스펙터클과 판타스마고리아가 지배하는 도시가 되었다는 점이다. 스펙터클과 판타스마고리아는 상품의 물신적 효과가 나타나는 중요한 방식들이며, 최근에 들어와서 그것들이 만연한 것은 상품의 물신주의가 서울을 포함한 한국 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는 징표다. 아울러 그것은 서울의 도시적 형태가 새롭게 형성되었음을 말해준다.
제8장은 대중의 일상적 삶 공간인 골목에서 도시적 형태가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자본주의적 도시화가 진행된 결과 오늘날 도시 골목은 직선화한 모습을 보여주며, 과거와는 달리 사용가치보다는 교환가치가 더 큰 지배력을 행사하는 공간이 되었다. 이것은 빌라촌의 형성을 통해 골목들이 자본의 순환운동에 직접 포섭된 결과에 속한다. 편의점 등이 침투해 골목들이 대거 유통 공간으로 바뀐 것이 단적인 예다. 이런 점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위한 공간도 이제는 자본주의적인 도시적 형태로 전환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제9장은 결론에 해당하는 장이며, 수직 도시화와 젠트리피케이션, 골목의 직선화, 판타스마고리아의 지배 등으로 경관으로 바뀌었지만 바로 그런 점 때문에 '화려한 죽음의 도시'가 된 서울을 '삶 공간'으로 바꿔내려면 어떤 시공간적 실천이 필요한지 살핀다. 이와 관련해 저자가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도시에 대한 권리의 강화다. 이 장에서 저자는 서울이 삶 공간으로 전환하려면 도시권의 민주화가 절대적이며, 이때 시학적 접근이 요구되고, 이 과정에서 '시적 정의'를 구현할 필요가 있으며, 그것을 공간적 정의와 결합하기 위해 '발명학적 접근'도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 『서울의 생김새-자본주의 도시적 형태의 시학』에서 저자는, 이런 변화가 한국에서 진행된 자본의 운동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서울의 도시적 형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자본의 가치법칙이 어떤 작용을 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 작업은 가치법칙을 형태론적으로 살펴본 것으로서, 도시적 형태를 가치법칙의 관점에서 살펴본 것에 해당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가 핵심적인 이론적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맑스가 『자본』에서 펼친 '형태 비판'의 작업이다. 저자에 따르면, 맑스는 자신의 주저를 통해 정치경제학 비판을 수행한 데 그치지 않고 비판적 형태론도 함께 수립했다. 이 관점에서 보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존재하는 것들의 형태(생김새)는 기본적으로 자본의 가치법칙에 영향을 받아 변화한다. 서울의 생김새 또는 도시적 형태 변화도 그런 법칙의 영향 아래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 따라 이 책에서 저자는 최근의 서울의 생김새가 변화하는 과정을 자본의 가치법칙과 사물들의 형태 사이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살펴본다.
이 책은 모두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장은 도시적 형태에 대한 지적 관심이 오늘날 어떤 형태로 전개되고 있는지 도시형태론을 통해 살펴보면서, 서울의 생김새는 저자가 '도시적 형태의 시학'으로 명명한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는 논지를 펼친다. 제2장은 형태 개념의 역사적 고찰이다. 통념상 형태가 형식, 생김새, 형상, 외관 등과 어떤 의미 관계를 맺고 있는지 살피면서 형상으로서의 형태와 형식이 그리스 철학 전통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등장하는 에이도스와 모르페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를 위해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하이데거가 형상(形相)을 이해한 방식을 검토하고, 맑스의 가치 개념을 통해서 형상을 이해해야만 그것에 대한 초역사적이고 관념적인 이해에서 벗어나서 역사적인 이해를 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제3장부터 제8장까지는 제2장에서 수립한 비판적 형태론을 활용해서 서울의 생김새를 한국의 자본주의적 발전과정에서 작용한 가치법칙과 더불어 자본주의적인 도시적 형태가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그 특징들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3장은 대략 1960년대 이후 지금까지 서울의 형태상 변화가 자본의 운동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다룬다. 이 과정에서 오늘날 서울의 모습이 신자유주의적 금융화에 의해 얼마나 바뀌었는지, 자본주의적 도시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1960?80년대와도 얼마나 달라졌는지가 확인된다. 저자에 따르면, 서울은 이제 행성적 도시화가 진행되어 인류세 상황을 염려해야 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제4장의 주제는 서울의 '수직적 도시화'다.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서울은 인구가 불과 20만 정도였으나 이제는 1천만에 가깝고, '세계에서 가장 수직적인 도시'가 되었다. 서울이 그런 도시로 바뀌게 된 것은 한국 경제의 금융화와 긴밀하게 연계된 현상에 속한다. 즉 서울이 수직적인 도시가 된 데에는 부동산시장과 금융시장이 결합해 건조환경이 거대하게 건설되고, 특히 건물들이 '이윤 내는 기계'로 작동한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다. 나아가서 그 과정은 건조환경의 거대화와 더불어 서울이 이제 인류세의 상황을 악화시키는 환경을 만들어 낸 것이기도 하다. 저자에 따르면, 금융자본을 포함한 자본의 운동을 극복해야만 서울의 생김새가 새로워질 수도 있다.
제5장은 서울의 도시적 형태가 지닌 문제점을 일상적 공제선(스카이라인)의 실종 현상을 통해 점검하는 내용으로 꾸려져 있다. 서울은 세계 어떤 대도시 수도보다도 빼어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지만, 과거에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누리던 조망권의 행사가 이제는 소수의 특권으로 바뀌었다. 저자는 이런 변화를 한국 사회가 자본주의적 발전과 함께 갈수록 불평등한 사회로 바뀌고, 시곡면의 왜곡 등을 통해 시각적 환경이 크게 악화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제6장의 주된 논의 대상은 젠트리피케이션이 집중적으로 진행됨으로써 서울이 최근에 겪고 있는 경관화 현상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이미 1970년대에 진행되기 시작했지만, 2000년대에 들어와서 금융화의 본격적 가동과 함께 새로운 양상을 띠게 된다. 서울의 젠트리피케이션은 대체로 신축형과 상업형으로 양분되며, 건조환경 가운데 특히 주거용 부동산의 금융 자산화를 통해 부추겨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간의 고급화가 이루어지면서 서울은 이제 아파트단지만이 아니라 빌라촌까지도 경관이 지배하는 도시가 되었다. 문제는 경관은 자연적 변화를 거부하는 '죽음의 공간'이기 십상이라는 데 있다. 저자는 도시가 화려한 죽음의 공간이 되는 것을 막으려면 자본의 운동을 철폐하는 것이 핵심임을 주장한다.
제7장에서 주목하는 것은 젠트리피케이션, 경관화, 수직 도시화, 공제선 실종 등을 통해 서울이 스펙터클과 판타스마고리아가 지배하는 도시가 되었다는 점이다. 스펙터클과 판타스마고리아는 상품의 물신적 효과가 나타나는 중요한 방식들이며, 최근에 들어와서 그것들이 만연한 것은 상품의 물신주의가 서울을 포함한 한국 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는 징표다. 아울러 그것은 서울의 도시적 형태가 새롭게 형성되었음을 말해준다.
제8장은 대중의 일상적 삶 공간인 골목에서 도시적 형태가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자본주의적 도시화가 진행된 결과 오늘날 도시 골목은 직선화한 모습을 보여주며, 과거와는 달리 사용가치보다는 교환가치가 더 큰 지배력을 행사하는 공간이 되었다. 이것은 빌라촌의 형성을 통해 골목들이 자본의 순환운동에 직접 포섭된 결과에 속한다. 편의점 등이 침투해 골목들이 대거 유통 공간으로 바뀐 것이 단적인 예다. 이런 점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위한 공간도 이제는 자본주의적인 도시적 형태로 전환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제9장은 결론에 해당하는 장이며, 수직 도시화와 젠트리피케이션, 골목의 직선화, 판타스마고리아의 지배 등으로 경관으로 바뀌었지만 바로 그런 점 때문에 '화려한 죽음의 도시'가 된 서울을 '삶 공간'으로 바꿔내려면 어떤 시공간적 실천이 필요한지 살핀다. 이와 관련해 저자가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도시에 대한 권리의 강화다. 이 장에서 저자는 서울이 삶 공간으로 전환하려면 도시권의 민주화가 절대적이며, 이때 시학적 접근이 요구되고, 이 과정에서 '시적 정의'를 구현할 필요가 있으며, 그것을 공간적 정의와 결합하기 위해 '발명학적 접근'도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목차
목차
서장-자본주의 도시적 형태와 시학
1. 서론
2. 자본주의 도시적 형태의 시학
3. 도시형태론과 그 '감사 범위'
4. 도시형태론에서 형태와 의미
5. 복잡계로서 도시적 형태와 자본의 운동
6. '도시에 대한 권리'와 시학의 재개념화
7. 결론
제2장. 형태와 가치
1. 서론
2. '형태'와 '형식'
3. 외관/생김새
4. 에이도스와 모르페, 포르마
5. 존재의 네 가지 원인-아리스토텔레스의 형상 개념
6. 생김새로서의 에이도스/이데아
7. 에이도스/이데아/모르페와 생김새/외관/형태/형식
8. 생김새와 형태의 역사적 성격
9. 가치의 세 차원과 도시적 형태
10. 결론
제3장. 서울의 생김새와 자본의 운동
1. 서론
2. 서울의 자연환경과 그 창조적 파괴
3. 한강종합개발사업과 사회적 하부시설의 형성
4. 한강 개발 이후 도시적 일상의 변화
5. 강남의 생산과 아파트 공화국의 등장
6. 서울의 교외화
7. 행성적 도시화와 서울의 생김새
8. 대규모 건조환경의 구축과 주택의 금융 자산화
9. 서울의 생김새와 가치의 실체
10. 결론
제4장. 서울의 수직적 도시화
1. 서론
2. 건축물들의 고층화
3. 수직 도시의 기술적 조건과 그 문제
4. 수직적 도시화와 금융화
5. 이윤 내는 기계
6. 절벽 도시
7. 인류세와 수직 도시
8. 결론
제5장. 도시적 공제선
1. 서론
2. 공제선 상황의 변화
3. 자본의 성장과 서울의 건조환경
4. 자본주의적 기계로서의 건조환경
5. 공제선과 인지적 지도
6. 공통결핍 시대의 광장과 도시적 공제선
7. 결론
제6장. 젠트리피케이션과 경관화
1. 서론
2. 신축 젠트리피케이션
3. 상업 젠트리피케이션
4. 젠트리피케이션과 금융화
5. 금융화와 도시적 형태
6. 주거지역의 (유사)경관화
7. 경관화와 새것의 지배
8. 경관, 죽음의 공간
9. 결론
제7장. 스펙터클과 판타스마고리아
1. 서론
2. 소비자본주의와 스펙터클 사회
3. 스펙터클과 소외
4. '장치'의 지배와 판타스마고리아
5. 박물관 도시
6. 판타스마고리아적 경관
7. 결론
제8장. 골목과 자본의 순환
1. 서론
2. 자본의 운동과 골목의 조성
3. 골목의 형태와 자본의 순환
4. 골목의 직선화와 금융화
5. 외밀한 공간
6. 인류세와 도시 골목
7. 결론
제9장. 도시적 형태의 시학
1. 서론
2. 가치 운동의 지양
3. 삶 공간과 도시에 대한 권리
4. 도시권의 민주화와 시적 정의
5. 시적 정의와 도시적 형태
6. 발명학으로서의 시학
7. 결론
1. 서론
2. 자본주의 도시적 형태의 시학
3. 도시형태론과 그 '감사 범위'
4. 도시형태론에서 형태와 의미
5. 복잡계로서 도시적 형태와 자본의 운동
6. '도시에 대한 권리'와 시학의 재개념화
7. 결론
제2장. 형태와 가치
1. 서론
2. '형태'와 '형식'
3. 외관/생김새
4. 에이도스와 모르페, 포르마
5. 존재의 네 가지 원인-아리스토텔레스의 형상 개념
6. 생김새로서의 에이도스/이데아
7. 에이도스/이데아/모르페와 생김새/외관/형태/형식
8. 생김새와 형태의 역사적 성격
9. 가치의 세 차원과 도시적 형태
10. 결론
제3장. 서울의 생김새와 자본의 운동
1. 서론
2. 서울의 자연환경과 그 창조적 파괴
3. 한강종합개발사업과 사회적 하부시설의 형성
4. 한강 개발 이후 도시적 일상의 변화
5. 강남의 생산과 아파트 공화국의 등장
6. 서울의 교외화
7. 행성적 도시화와 서울의 생김새
8. 대규모 건조환경의 구축과 주택의 금융 자산화
9. 서울의 생김새와 가치의 실체
10. 결론
제4장. 서울의 수직적 도시화
1. 서론
2. 건축물들의 고층화
3. 수직 도시의 기술적 조건과 그 문제
4. 수직적 도시화와 금융화
5. 이윤 내는 기계
6. 절벽 도시
7. 인류세와 수직 도시
8. 결론
제5장. 도시적 공제선
1. 서론
2. 공제선 상황의 변화
3. 자본의 성장과 서울의 건조환경
4. 자본주의적 기계로서의 건조환경
5. 공제선과 인지적 지도
6. 공통결핍 시대의 광장과 도시적 공제선
7. 결론
제6장. 젠트리피케이션과 경관화
1. 서론
2. 신축 젠트리피케이션
3. 상업 젠트리피케이션
4. 젠트리피케이션과 금융화
5. 금융화와 도시적 형태
6. 주거지역의 (유사)경관화
7. 경관화와 새것의 지배
8. 경관, 죽음의 공간
9. 결론
제7장. 스펙터클과 판타스마고리아
1. 서론
2. 소비자본주의와 스펙터클 사회
3. 스펙터클과 소외
4. '장치'의 지배와 판타스마고리아
5. 박물관 도시
6. 판타스마고리아적 경관
7. 결론
제8장. 골목과 자본의 순환
1. 서론
2. 자본의 운동과 골목의 조성
3. 골목의 형태와 자본의 순환
4. 골목의 직선화와 금융화
5. 외밀한 공간
6. 인류세와 도시 골목
7. 결론
제9장. 도시적 형태의 시학
1. 서론
2. 가치 운동의 지양
3. 삶 공간과 도시에 대한 권리
4. 도시권의 민주화와 시적 정의
5. 시적 정의와 도시적 형태
6. 발명학으로서의 시학
7. 결론
저자
저자
강내희
중앙대학교 영문학과와 대학원 협동과정 문화연구학과에서 가르치다 퇴임했고,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 인문정책연구위원, 문화재위원, 미국 코넬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초빙연구원, 문화연대 공동대표, 맑스코뮤날레 공동대표, 지식순환협동조합 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문화이론전문지 『문화/과학』과 월간 『워커스』 발행인, 민중언론 〈참세상〉 이사장이다.
지은 책으로 『길의 역사』(2016), 『인문학으로 사회변혁을 말하다』(2016), 『신자유주의 금융화와 문화정치경제』(2014), 『신자유주의 시대 한국문화와 코뮌주의』(2008), 『한국의 문화변동과 문화정치』(2003), 『문학의 힘, 문학의 가치』(2003), 『교육개혁의 학문전략』(2003), 『신자유주의와 문화』(2000), 『지식생산, 학문전략, 대학개혁』(1998), 『문화론의 문제설정』(1996), 『공간, 육체, 권력』(1995)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 『길의 역사』(2016), 『인문학으로 사회변혁을 말하다』(2016), 『신자유주의 금융화와 문화정치경제』(2014), 『신자유주의 시대 한국문화와 코뮌주의』(2008), 『한국의 문화변동과 문화정치』(2003), 『문학의 힘, 문학의 가치』(2003), 『교육개혁의 학문전략』(2003), 『신자유주의와 문화』(2000), 『지식생산, 학문전략, 대학개혁』(1998), 『문화론의 문제설정』(1996), 『공간, 육체, 권력』(1995) 등이 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