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는 바로 나!(생각이 커지는 지혜동시 3)
동시로 읽는 명작동화
어린이들이 읽어야 할 명작 52권을 동시로 풀어쓴 지혜동시집. 명작에서 뽑아낸 희망, 용기, 따뜻한 마음, 상상력, 지혜라는 다섯 가지 가치로 동시를 쓰고, 명작에 대한 시인의 해설을 곁들여 놓았다. 아직 해당하는 명작을 읽지 못한 어린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나아가 직접 명작을 찾아 읽고 싶다는 동기 부여도 된다. 이 해설은 명작에서 드러난 가치를 강조하기도 하고, 명작이나 작가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하고, 시인의 감상이 담기는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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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아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기획한 <생각이 커지는 지혜동시> 시리즈의 신간 동시집 『마법사는 바로 나!』가 출간되었다. 속담이 귀에 쏙속 들어오는 재미있는 속담동시집인 이성자 시인의 『엉덩이에 뿔 났다』, 삶의 지혜와 재미가 가득 담긴 우화동시집인 박방희 시인의 『가장 좋은 일은 누가 하나요?』에 이어 세 번째 출간된 지혜동시집이다.
이 책을 쓴 김미라 시인은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아동문예문학상과 《무등일보》 신춘문예로 문단에 나온 역량 있는 작가다. 2009년에는 첫 동시집 『엘리베이터 타고 우주 여행』을 내어 독자들의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한국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우수문학도서에 뽑히기도 할 만큼 생각할 거리가 풍부한 동시집으로 평가받았다. 『마법사는 바로 나!』는 그러한 시인이 약 7년 만에 내는 책이다. 그래서일까? 시를 허투루 쓰지 않고 뜸 들여 정성을 다해 대하는 시인의 집념과 진심이 묻어난다.
이 책은 총 5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는 '희망을 가져요', 제2부는 '용기를 가져요', 제3부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요', 제4부는 '상상력을 높여요', 제5부는 '지혜를 쌓아요'다. 왜 이러한 구성을 했을까 궁금하다면 「시인의 말」에서 답을 구할 수 있다. 김미라 시인은 "어떻게 살아야 잘사는 것인지 그동안 책에서 길을 물어 왔습니다. 어린이 여러분께 그 길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한 책이 이 동시집입니다."라며 이 책을 쓴 계기를 밝혔다.
잘살기 위해서는 인생의 우선 순위 혹은 우선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김미라 시인은 그동안 읽어온 수많은 책에서 희망, 용기, 따뜻한 마음, 상상력, 지혜라는 중요한 다섯 가지 가치를 발견하였고 독자들의 마음에도 심어지길 바라는 심정으로 이 동시집을 출간하였다.
이러한 시인의 마음이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각 부의 시작 부분(도비라)에서는 중심이 되는 가치에 대한 짤막한 설명을 적었다.
"희망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에요.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고 기대하는 마음이랍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하는 등대 같은 것입니다. 희망을 잃지 않은 주인공들을 만나 보세요.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어느덧 희망이 들어와 있을 거예요."
희망을 잃지 않았던 명작의 주인공들은 누가 있을까? 답은 위의 글이 적힌 곳의 바로 옆 장에 있다. 해당하는 부에 수록된 동시와 명작의 목록이 나란히 적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제1부 '희망을 가져요'에서 희망을 잃지 않은 인물로 시인이 꼽은 것은 『사금파리 한 조각』의 목이, 『몽실언니』의 몽실이, 『안네의 일기』의 안네, 『연어』의 연어 등이다.
이 책의 중요한 특징으로는 명작의 내용과 관련된 동시 작품과 시인의 해설이 함께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아직 해당하는 명작을 읽지 못한 독자도 이해할 수 있으며, 나아가 직접 명작을 찾아 읽고 싶다는 동기 부여도 된다. 이 점은 시인이 기대하는 이 책의 효과이기도 하다. 해설의 내용은 명작에서 드러난 가치를 강조하기도 하고, 명작이나 작가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하고, 시인의 감상이 담기는 등 다양하다.
함부로 짓지 않았대,/이름//
빛나기를 바라며/우뚝 서기를 바라며/오래 남기를 바라며//
그런데/마음에 안 든다고?//
많이 불리게/오래 불리게/널리 불리게//
이름값/자기한테 달렸어//
잎싹처럼
잎사귀는 꽃의 어머니예요. 숨쉬고, 비바람 견디고, 햇빛을 간직했다가 눈부시게 예쁜 꽃을 피우고 탐스러운 열매로 키워 내지요. (중략) 마당을 나온 암탉은 그런 잎사귀를 닮고 싶어 이름을 잎싹으로 붙였어요. 이름처럼 살기 위해 노력했어요.
―「이름값」 전문과 해설 부분
지구의 주인은 사람이라고/동물들을 괴롭히다 혼나는 닐스/공룡들 이야기를 몰랐나 봐//
옛날에 수많은 공룡들이 살았어/그런데 모두 죽고 말았어//
이유?//
빙하기 때문이라고도 하고/먹이가 부족했을 것이라고도 해//
몸집이 너무 커서/작은 것들을 다 잡아먹었을 테니까//
사람,/공룡처럼 멸종할 일/절대 없을 거라고?
"사람들은 커다란 땅을 가지고 있으니까, 동물들이 평온하게 지낼 수 있게 바위섬과 호수, 습지, 숲들을 내줘야 해." 이런 생각을 세상 아이들에게 들려줬으니 이 책의 작가인 셀마 라게를뢰프는 노벨문학상을 탔나 봐요. 여성 최초이자 스웨덴 작가로도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거랍니다.
―「절대 없을 거라고?」 전문과 해설 부분
이처럼 김미라 시인의 『마법사는 바로 나!』는 독특한 형식의 동시집이다. 명작(산문)과 동시(운문)의 개성을 각각 살리면서도 이질감 없이 잘 버무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수십 권의 명작을 단숨에 읽어낸 것 같기도 하고, 한 권의 동시집을 천천히 감상한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일까? 『마법사는 바로 나!』는 여운이 길게 남는 책이다. 이 명작동시집에 담긴 명작의 가치와 동시의 재미를 통해 독자들도 희망, 용기, 온정, 상상력, 지혜를 마음속에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목차
할 수 있을 때_위기철 『아홉 살 인생』
작은 것으로도_린다 수 박 『사금파리 한 조각』
어른이 된 아이_J. M. 바스콘셀로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몽실언니처럼_권정생 『몽실언니』
사람이 사람에게_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
되풀이_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비밀의 화원』
오뚝이_진 웹스터 『키다리 아저씨』
약이 된다_김려령 『완득이』
초콜릿 하나의 힘_로알드 달 『찰리와 초콜릿 공장』
희망을 찾아_안도현 『연어』
온도가 있어요_쥘 르나르 『홍당무』
제2부 용기를 가져요
재밌는 놀이로_마크 트웨인 『톰 소여의 모험』
이름값_황선미 『마당을 나온 암탉』
서로 기대면_알렉상드르 뒤마 『삼총사』
포기해서는 안 돼_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할 수 있어_쥘 베른 『80일간의 세계 일주』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_리처드 바크 『갈매기의 꿈』
절대 없을 거라고?_셀마 라게를뢰프 『닐스의 모험』
경험_허먼 멜빌 『모비 딕』
자유를 찾아_리처드 애덤스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제3부 따뜻한 마음을 가져요
나에게 기대렴_이금이 『너도 하늘말나리야』
어느 쪽이야?_루머 고든 『인형의 집』
후회하지 말라고_찰스 디킨스 『크리스마스 캐럴』
딱 하루만_로버트 뉴턴 펙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혼자라고?_케네스 그레이엄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소중한 것을 알면_김중미 『괭이부리말 아이들』
모두가 의사_비벌리 클리어리 『헨쇼 선생님께』
칭찬은_권정생 『강아지 똥』
거미줄처럼_엘윈 브룩스 화이트 『샬롯의 거미줄』
고향_요한나 슈피리 『하이디』
숙제다_카롤린 필립스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제4부 상상력을 높여요
이름이 입는 옷_카를로 콜로디 『피노키오』
수수께끼_미하엘 엔데 『모모』
마법사는 바로 나!_L. 프랭크 바움 『오즈의 마법사』
비교하지 않으면_조나단 스위프트 『걸리버 여행기』
숨길까 말까_나탈리 배비트 『트리갭의 샘물』
어떡하라고요!_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_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닮았다_필리파 피어스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내 마음속 학교_제임스 매튜 배리 『피터 팬』
둘 다!_J. 러디어드 키플링 『정글북』
제5부 지혜를 쌓아요
행복 만들기_모리스 마테를링크 『파랑새』
한글을 만들어 주신 다음부터는_배유안 『초정리 편지』
살리는 마음_쉘 실버스타인 『아낌없이 주는 나무』
사람을 재는 자_장 지오노 『나무를 심은 사람』
내가 나에게도_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제발 좀 그냥 놔두시오_파트리크 쥐스킨트 『좀머 씨 이야기』
오르락내리락_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참으라고?_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톨스토이 단편집』
심술궂은 페인트공_모파상 『목걸이』
나도 애국자_손연자 『마사코의 질문』
북한 땅에서_김구 『백범일지』
|해설| 영양가 풍부한 동화동시 가게로 오세요_윤삼현
저자
저자
2002년 <아동문예문학상>과 2004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습니다.
2009년 <광주·전남아동문학인상>을 수상했으며, 동시집 『엘리베이터 타고 우주여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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