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양장본 Hardcover)
『집으로 가는 길』은 콜롬비아의 현실을 모티브 삼은 그림책이다. 세상은 많은 위험과 사고, 사회, 정치적 상황 등으로 아이들을 점점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복잡하고 힘든 사회 문제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저자 특유의 담담한 문체와 감성적 그림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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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함께 할 친구가 필요해!
제11회 '바람 끝에서 상' 수상!
베네수엘라 방코 델 리브로 제30회 어린이 부문 '최고의 책' 선정!
IBBY 어너리스트(Honour List)에 선정!
세상을 마주하는 용기!
그리고 희망에 대한 메시지!
《집으로 가는 길》은 콜롬비아 출신인 작가들답게 콜롬비아의 현실을 모티브 삼았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결코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다. 세상은 많은 위험과 사고, 사회, 정치적 상황 등으로 아이들을 점점 위협하고 있다.
"가볍지 않은 주제지만 어린이 그림책에서 꼭 다루고 싶었다. 그림책은 내가 생각하는 것을 완벽하게 표현해줄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무겁고 어렵다고 생각되는 주제들을 피해야 한다거나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에서 무겁고 어려운 주제가 있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았다."
현재 콜롬비아에서 저자들은 아이들에게 무겁고 어려운 주제를 접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이라고 해도 자신들이 속해있는 세계를 바로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중요한 것은 진실과 함께 아이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야기 속에 소녀의 수호천사로 사자를 등장시킨다. 소녀가 집으로 가는 길에 처하게 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준다. 사자는 말이 없다. 그저 풍성한 갈기를 뽐내며 함께할 뿐이다.
저자는 또한 이 작품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용기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했다." 주인공을 여자 아이로 선택한 것은 다른 무엇보다 현실 상황에 맞서는 용기를 그리기 위한 것이다." 무성한 갈기를 지닌 사자는 부재중인 인물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주인공 자신의 마음을 담은 인물이다. 표면적으로는 아버지를 나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불의의 상황에 처한 수많은 가정에서 볼 수 있었던 위대한 유산인 용기를 그리고 있다."
나의 작품들은 정치적인 알레고리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또한 내면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집으로 가는 길>은 환상을 거부하지 않는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또한 아이들에게 현실을 보여주는 것을 거부하지도 않는다. 터부나 편견이 없는 이야기이다."
우리 사회에도 엄마를 대신해서 집안일을 해야 하고 어린 나이에 가장으로 내몰린 아이들이 많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한 것보다 현실을 더 잘 받아들이기 때문에 어린이 책에 터부는 없다고 믿는 저자들은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어야만 하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과 동시대를 사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서정적 결말이 정말 매력적인 책이다. 단순한 그림이 이야기와 잘 어우러져 놀라운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앤서니 브라운
복잡하고 힘든 사회 문제를 담담하게 잘 묘사했다. 짧지만 글 한 줄 한 줄이 그림과 잘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기타무라 사토시
■ 언론 서평
「동아일보」
[어린이 책]꽃 한송이 사자에게 건네는 소녀 "사자야, 네가 있어서 든든하구나"
콜롬비아라고 하면 기껏해야 '백 년 동안의 고독', '콜레라 시대의 사랑'으로 알려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열광적인 축구가 생각납니다. 그만큼 멀고도 잘 알지 못하는 나라입니다.
콜롬비아는 각종 분쟁과 내전으로 생긴 난민이 현재까지 100만여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만큼 온 나라가 불안한 상태이지만 그 속에서도 아이들이 희망으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그 나라의 어린이 책 작가들은 아이들이 자신이 속해 있는 세계의 현실을 똑바로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들은 그런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용기를 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항상 진실을 구하며 자라나기를 희망했을 것입니다.
그런 바람으로 만들어진 그림책 '집으로 가는 길'은 2007년에 멕시코의 폰도 데 쿨투라 에코노미카 출판사가 만든 '바람 끝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베네수엘라 방코 델 리브로 제30회 어린이 부문 '최고의 책'으로도 선정됐습니다.
표지에서 꽃 한 송이를 사자에게 건네며 한 소녀가 밝게 웃고 있습니다. 한나절 동안 학교에선 학생으로 지냈지만 방과 후 집으로 가야 하는 시간부터 아이의 현실은 그리 환하지 않습니다. 아이는 책임감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어야 합니다. 홀로 집에 가는 길, 엄마 대신 장을 보고 동생을 챙겨야 합니다. 저녁 식사도 준비해야 하고 엄마 마중도 나갑니다. 그래도 오늘은 사자가 함께 있어 든든합니다. 오늘처럼 언제나 함께해 준다면 아이도 힘든 시기를 잘 이겨 나가겠지요. 어느 새 사자는 가고, 아빠가 웃고 있는 사진 액자 앞에는 꽃이 놓여 있습니다. 용기를 내기 위해 꽃으로 손을 내밀어 희망으로 세상과 마주한 소녀가 대견합니다.
소녀와 함께 걷는 사자를 보며 놀라 기절초풍하는 주변 인물들, 말도 표정도 없지만 소녀를 돕는 사자의 재치가 그림을 읽는 잔잔한 재미를 맛보게 해 줍니다. 책을 덮고 나서 1948년과 1985년을 관통하며 콜롬비아가 겪은 일들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더 좋겠습니다.
- 김혜진 어린이도서평론가
「국민일보」
[책과 길] 판타지로 표현한 현대사의 아픔… '집으로 가는 길'
유아들은 밝고 환한 세상 이야기만 알아야 할까. 그들에게 어른들이 겪는 삶의 무게를 전하는 건 잘못일까. 광주민주화항쟁 같은 현대정치사의 비극을 이야기하는 건 또 너무 이른 것일까.
'집으로 가는 길'은 부모라면 한 번쯤 고민할 문제에 대해 드물게 해답을 제시했다. 판타지를 통해 이렇게 호소력 있게 현실의 아픔을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저자들은 콜롬비아 출신의 작가들답게 콜롬비아 현실을 모티브로 삼았다. 하지만 마지막 장을 넘길 즈음에야 이를 깨달을 수 있으니 이게 책이 갖는 힘이다.
남루한 차림의 주인공 소녀. 학교가 파하자 듬직한 사자에게 집으로 가는 길동무를 해달라고 요청한다. 소녀는 엄마를 대신해 어린이집에서 동생을 빨리 찾아야 한다고 하자 사자가 자신을 등에 태우고 쏜살같이 가기도 한다. 길은 멀지만 버스를 탈 형편도 못되고, 엄마를 대신해 가게에서 적은 돈으로 장을 보기도 한다. 이처럼 소녀의 가난을 눈치채게 하는 장치들이 이어진다.
"조금 있으면 엄마가 오실 거야. 그때까지 함께 있어줄래?" 마침내 퇴근한 엄마의 그늘진 얼굴과 축 처진 어깨. 통상 그림책에서 묘사되는 밝고 강한 엄마의 이미지와 사뭇 달라 놀랄 정도다.
클라이맥스는 마지막 장이다. 밤이 돼 침대에서 세 가족이 나란히 누웠는데, 부재한 아빠는 침대 머리맡 액자 속 가족사진에 있다. 그 모습이 길동무해준 소녀의 상상 속 사자를 쏙 빼닮았다. 거기 함께 놓인 '1985년 분쟁으로 수만 명 가족 잃어….'라는 캡션을 단 낡은 신문은 모든 것을 말해주지만 그걸 어떻게, 어디까지 설명할지는 부모의 몫이다.
- 손영옥 선임기자
「한국일보」
씩씩한 소녀와 믿음직한 사자의 집에 가는 길
한 소녀가 길을 걷다 사자를 만난다. 그리고 집까지 동행한다. 집은 아주 멀다. 동생을 어린이집에서 데려와야 하고 식료품도 사야 한다. 엄마를 대신해 집안일을 하고 동생을 돌봐야 하는 어린 소녀를 짓누르는 책임감이 상상 속의 친구이자 보호자인 사자를 만들어 낸 것이다.
콜롬비아 그림책 《집으로 가는 길》(노란상상 발행)은 쓸쓸한 정서가 전반에 흐르지만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 든든한 사자와 함께 길을 가는 소녀의 씩씩함 때문이다. 양쪽 페이지에 걸쳐 시원스레 펼쳐진 그림에는 고작 한 두 마디가 곁들여져 있을 뿐이지만, 그림 속 복선을 찾아내면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존재한다.
마지막 페이지에 행복한 가족 사진 옆 신문에는 '1985년 분쟁으로 수만 명이 가족 잃어…'라는 글씨가 씌어져 있다. 콜롬비아의 씁쓸한 현실을 통해 아이들에게 용기를 내라는 메시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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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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