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골 뿌리들 환하다(찬샘의 시 16)
장민정 시집
장민정 시집 『느티골 뿌리들 환하다』. 이 시집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터득한 선명하고 명징한 시적 안목을 구비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나무만 아닌, 숲 전체를 고루 응시하면서 큰 틀로 바라보는 시안詩眼을 견지한 채, 아름다운 서정抒情의 이미지를 생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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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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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지(문학평론가, 시인)
장민정 시인의 시적 세계는 크게 두 가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첫 째, 예리한 관찰력으로 터득한 선명하고 명징한 시적 안목을 구비하고 있다. 나무만 아닌, 숲 전체를 고루 응시하면서 큰 틀로 바라보는 시안詩眼을 견지한 채, 아름다운 서정抒情의 이미지를 생성시키고 있다. 또한 장민정 시인의 정신세계는 맑고 투명하다. 현실 속에서 촉발된 인간의 한계상황을 극복한 육화肉化되고 정제된 시어들이 심상의 뿌리를 내리면서 우리시대를 구원할 메시아처럼 반짝이고 있다. 한마디로 인생의 깊이가 깊게 뿌리내려야 맛 볼 수 있는 달관과 관조의 미학으로 환한 세상을 직조해내고 있는 것이다.
둘 째, 거대한 상상력의 염전鹽田을 담보하고 있는 가운데, 굳고 단단한 천일염빛깔의 새로운 세계를 탄생시키고 있다. 더욱이 죽지 않는 파도 속에서만 태어나는 소금 철학의 캐릭터(Character)를 꽃피우고 있다. 바다의 작은 결정체, 인생의 축소판으로 부를 수 있는 소금은 바람과 햇빛으로 빚어내는 오랜 기다림의 미학이다. 그 기다림 속에 그리움과 고독이 묻어난다. 바람과 파도가 만나면 바다의 전언을 남긴다. 바다의 전언은 영혼의 울림이다. 고요한 바다 속에 잠든 영혼을 깨우려면, 바위와 부딪혀야 한다. 바다의 심장을 뛰게 할 감동의 카타르시스(Catharsis)가 필요하다. 장민정 시인은 상상력의 염전에서 일군 감동의 이미지를 꽃 피워 아름다움을 남기고, 그 감동의 향기로 영혼을 치료하는 감성치유 에너지를 갖고 있다.
목차
목차
소나무 동산에서/10
느티골/12
숨은 길/14
목도 강변/16
목도리 갑산할베/18
돌탑/20
산막이 옛길/22
수석을 줍다/24
얼음골에서/26
갈은동구곡/28
헌시/30
여름밤/32
감자 캐는 날/34
터억터억 깐닥깐닥/35
살구나무 길/36
한 번 다녀가세요/38
팔월/40
철문 미학/42
중中/44
나는 왕이로소이다/46
북극제비갈매기/48
기둥 없는 집/50
채석강/51
호숫가 가로등/52
예쁜 반쪽들에게/54
뿌리들 환하다/56
감물 저수지/57
행간 읽기/58
안개/60
바람 부는 날/62
된장국/64
이어 달리기/66
담쟁이 여자/68
폐염전/70
먼 불빛은 별이 된다/72
서가 앞에서/74
무화과/76
공원/77
은이네/78
산과 숲은/80
어린 물푸레나무/82
관절염/84
넝쿨장미/86
새해 기도/88
양수리 지나서 강은/90
어떤 날/92
윙윙거리는/94
나무들도 운다/96
간병 일기/98
더 자식 같아요/100
레고 놀이/102
장작 추억/104
눈 속을/106
찔레꽃설경/108
콩깍지 어머니/109
그 때 그 때엔/110
기다리는 봄이/112
백일홍/115
수몰, 물에 잠긴다는데/117
소리 속의 소리/118
모란시장/120
성남/122
내 안의 옹동/124
민들레/126
가을을 줍다/128
해설/131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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