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는 내가 맛있대
『호랑이는 내가 맛있대』는 ‘상상의힘’에서 출간하는 네 번째 동시집이다. ‘상상의힘’ 동시선집은 이미 세 번째 동시집인 이화주의 『내 별 잘 있나요』가 2014년 윤석중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첫 번째, 두 번째 시집의 동시들 역시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수록됨으로써 좋은 작품집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시선집이다. 여기에 덧붙여『호랑이는 내가 맛있대』는 그동안 전남 곡성에서 ‘도깨비마을’을 일구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형극과 동요를 선보이고 있는 김성범의 첫 번째 동시집이다. 이 작품에 수록된 18편의 동시가 동요의 옷을 입고 어린이들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뜻 깊은 동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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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호랑이는 내가 맛있대』는 '상상의힘'에서 출간하는 네 번째 동시집이다. '상상의힘' 동시선집은 이미 세 번째 동시집인 이화주의 『내 별 잘 있나요』가 2014년 윤석중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첫 번째, 두 번째 시집의 동시들 역시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수록됨으로써 좋은 작품집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시선집이다. 여기에 덧붙여『호랑이는 내가 맛있대』는 그동안 전남 곡성에서 '도깨비마을'을 일구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형극과 동요를 선보이고 있는 김성범의 첫 번째 동시집이다. 이 작품에 수록된 18편의 동시가 동요의 옷을 입고 어린이들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뜻 깊은 동시집이다.
김성범의 첫 번째 동시집이다. 모두 5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연을 노래한 동시, 어린이의 일상적 생활에서 발견한 기쁨을 노래한 동시, 삶의 성찰을 담은 동시, 가족과 이웃을 살갑게 끌어아는 동시 등 모두 60편의 단정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그의 시는 아이들의 시각으로 느낌을 잘 살린 작품이 돋보인다. '철망에 갇혀있던 누렁이가/ 되게 심심해서 뒹구적이던 누렁이가/ 꼬리를 살랑살랑 치더니/ 벌떡 일어났습니다/ 엉덩이까지 흔들며 깝죽대다가/ 멍멍 짖어대다가/ 철망 앞에 핀 / 노란 장다리꽃에 노랑나비가 / 팔랑팔랑 놀러왔다가 / 팔랑팔랑 돌아갑니다/ 멍멍 짖던 누렁이가/ 깝죽대는 것도 그만두고 / 꼬리치는 것도 그만두고 / 제자리에 우뚝 서서 / 멀리 날아가는 나비를 / 오랫동안 바라봅니다 // 그래도 오늘은 / 친구랑 논 날입니다' (논 날, 20~21쪽)과 같은 작품은 흔히들 발견하기 어려운 인식의 전환이 잘 나타나 있다.
이와 함께 이 동시집의 표제작인 '호랑이는 내가 맛있대'는 판타지적인 상황 속에서 이야기의 요소를 끌어들여 흥미진진한 작품을 빚어내고 있다.
'호랑이가 나타나 / 너 몇 살이니? / 아홉 살인데요. / 참 맛있는 나이구나. / 난 말썽쟁이여서 맛이 없을 걸요. / 쫄깃하겠구나. / 난 공부를 못해서 맛없을 걸요. / 싱싱하겠구나. / 나보다 옆집아이가 엄마 말도 잘 듣고 착하거든요. / 고 녀석은 퍽퍽해서 맛없겠다. / 저를 꼭 드셔야겠어요? // 으헝! / 엄마야!' (호랑이는 내가 맛있대, 52쪽)
호랑이와 아이가 주고 받는 말을 통해 아이의 재치와 호랑이의 의뭉함이 잘 드러나 있는 가편이다.
이처럼 그의 작품은 다양한 빛깔을 함께 거느림으로써 새로운 깨달음과 따뜻한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좋은 작품들을 선사하고 있다.
-전문가 추천-
김성범 작가가 첫 번째 내는 동시집이다. 첫 번째인 만큼 다양한 실험이 펼쳐져 있다. 또 처음인 만큼 한 편, 한 편의 동시에 살뜰한 정성이 깃들어 있다. 그 가운데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동시 특유의 사물을 보는 새로운 관점과 자잘한 삶의 일상 속에서 길어 올린 해학이 돋보인다는 점이다.
'누가 뭐래도/ 까불고/ 시끄럽고/ 급식은 깨끗이 먹어치우는/ 난 나/ 박소연이다, 왜?'(「박소연」, 본문 14-15쪽), '어른 물고기 노는 곳에/ 퐁!/ 돌을 던지면/ 화들짝/ 수풀 속으로 숨어들어 꼼짝도 않지만// 어린 물고기 노는 곳에/ 퐁!/ 돌을 던지면/ 와~, 둥그렇게 모여들어/ 한마디씩 해댑니다.// 이거 던진 놈 누구냐?/ 하마터면 죽을 뻔 했네!/ 우와 피했다, 피했어!/ 재밌다, 그치!'(「차이점」, 본문 42-42쪽) 등은 그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그의 동시 안에서 어린 독자들은 자신들 내면의 목소리를 더 한층 또렷하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김상욱(아동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1부 쟤는 쟤
쟤는 쟤 ● 12
박소연 ● 14
너와 나 ● 16
어른 생각 ● 18
난 말똥구리가 아니야 ● 19
논 날 ● 20
응달에서 ● 22
ㄹ ● 24
너네 집은 몇 평인데? ● 25
까닭 ● 26
편식해도 괜찮아● 27
수수께끼 ● 28
어린이 ● 29
2부 용감한 꽃
용감한 꽃 ● 32
부처님 오신 날 ● 34
손 ● 35
마음먹기 ● 36
책 ● 38
퐁과 풍 ● 40
억울한 날 ● 41
차이점 ● 42
팬티한테 물어보세요 ● 44
하늘 ● 46
엄지손가락 ● 47
놀이터에서 ● 48
3부 호랑이는 내가 맛있대
호랑이는 내가 맛있대 ● 52
뿌지직 뽕! ● 54
새 잡는 법 ● 56
5교시 ● 58
자장가 ● 60
귀신이야기 ● 62
책이 꼼지락 꼼지락 ● 66
도깨비살 ● 68
내가 어른이 되면 ● 70
개구리와 물뱀 ● 72
4부 진달래
진달래 ● 76
엄마 ● 78
알지도 못하면서 ● 80
일기 ● 81
손가락 심장 ● 82
알뜰한 건 싫어 ● 84
복실이 마음 ● 86
붕어빵 ● 87
너무해 ● 88
고추밭을 지날 때마다 ● 90
아버지 장화 ● 92
아버지 ● 94
5부 이파리 한 장
이파리 한 장 ● 98
이름을 쭈욱 써 놓고 ● 99
노크 ● 100
조팝나무 ● 102
나도 ● 104
무얼 먹고 사나? ● 106
넌 누굴 기다리니 ● 108
눈 온 날 ● 110
눈 길 ● 112
부럽다 ● 114
무시당한 날 ● 116
꼭 닮았네 ● 118
탐정놀이 ● 119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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