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지구(지혜사랑 60)(양장본 HardCover)
황연진 시집
황연진 시집 『달콤한 지구』. 이 시집에서 제시한 관계는 ‘나’와 ‘너’가 근원적인 관계를 회복하지 못하고 고독한 개별자로서 존재할 수밖에 없는 비극적인 모습이 주조를 이룬다. 상처를 지닌 존재가 자신뿐만 아니라 이 세계를 수락하고 상상하며 변화시켜 나가는 길고 먼 길이 담겨 있다는 평을 받았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신현락 시인
도시는 달콤하고 또 그만큼 우리에게 행복을 보장한다. 하지만 그 달콤함은 "아프지 않은 과육은 더디게 성숙한다"라는 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고통을 수반하는 것이고 상처와 벌레 먹은 것으로 점철되어 있다. 웃음을 베어 먹지만 거기에서는 "숨이 차올라" "불빛들은 소리"를 지를 뿐이다. 시인이 아무리 자연 속에서 자신의 구체성을 확인한다고 해도 도시의 척박한 삶이 우리의 존재를 질식할 것 같은 세상의 그물망 안에 가둬 놓는다. 과거의 농경시대의 목가적인 시인들처럼 자연 속에서 전적인 행복을 구하지 못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황연진 시인도 정직하게 바로 이러한 삶의 조건들을 마주하고 있다.
그리고 택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찾는다. 그것은 '바람이 되기'이다. 바람이 된다는 것은 스스로가 세상을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바람이 세상을 벗어나는 것은 세상을 통해서일 뿐이다. 그것을 우리는 '내재적 초월'이라는 말로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황연진 시인이 궁극적으로 꿈꾸는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된다.
---황정산 문학평론가, 대전대학교 교수
목차
목차
1부 바람의 노래
바람의 노래 10
나를 연주한 탱고 12
삭朔 14
캔디 16
춤, 춰봐 18
지우개 20
문자를 전송하다 22
아리셉트 정 24
입수入水 25
그늘의 유예 28
유년의 나라 29
일우一遇 30
만추晩秋 31
윈도우를 열어요 33
연리목 연가 35
발광 37
폭설 39
귀가 41
저자
저자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