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보고서(지혜사랑 88)
황경숙 시집
황경숙의 시집 『그린란드 보고서』. 오늘의 불안에 대해 담담한 시선을 보여준다. 시인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 모두에게 해당되는 보편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정서적인 울림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늪을 나는 새》, 《책갈피 속의 종이인형》, 《중력을 빌려 주세요》, 《두 개의 달이 뜨는 저녁》 등 다양한 시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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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재복 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어둠과 추락, 어둠 속으로의 추락은 굳이 바슐라르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무의식적 상상력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 부분과 관련하여 황경숙 시인의 '눈'과 관련된 상상력은 흥미롭다. 수직으로 방향성을 띠는 역동적 상상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수직적 상상력'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인데, 수직적 상상력은 상승방향으로 역동화되며, 비상(상승)은 필연적으로 추락을 수반한다. 황경숙 시인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상상적 추락이다. 상상적 추락은 도덕 ? 정신적 삶에 관련되기도 전에, "불안한 발음"이 암시하듯 부인할 수 없을 만큼 강한 심리적 현실성에 의해 확보된다. 추락한다는 것 자체가 부정적인 이미지인데, 여기서의 눈은 '세상의 끝'에서 떨어진다. 아니 떨어짐으로써 "세상의 끝"을 만들어내는 것일 수도 있다. 아무렇거나 생명과도 같은 심장이 "세상의 끝에서 투둑,"하고 떨어지는 것이 어찌 묵시론적인 풍경이 아닐 수 있을까.
----이새봄 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1부
프로타쥬 12
늪을 나는 새 13
포커페이스 15
그림자 도둑 17
색청色聽 19
슬픈 왈츠 21
흉터 속으로 23
봄이 운다 25
겨울 숲에서 듣다 27
달빛 29
겸손한 흉터 30
서 있는 동굴 31
보이지 않는 제목 33
2부
그린란드 보고서 36
가짜 정원사 38
테리가타 40
소셜 라이트 41
책갈피 속의 종이인형 43
허밍 45
해리성 기억상실증 47
스톡홀름 신드롬 49
무드셀라증후군 51
스마일마스크증후군 53
데칼코마니증후군 54
올무증후군 56
고흐증후군 58
구름과 거품으로 지은 60
3부
Holiday 64
블랙 66
중력을 빌려 주세요 67
하루살이에게 68
숨꽃 70
전전긍긍 71
카르멘의 노래 73
알리바이가 필요한 남자 75
하얀 홍어 76
화려한 멍에 77
발 없는 새 78
버찌 80
4부
시치미 품다 84
두 개의 달이 뜨는 저녁 85
감포 87
별의 뒷모습 88
지두화 90
그러는 사이 92
탱고의 역사 94
쎄라티데 96
다케이 98
11월 100
바람의 내부에서 101
해변의 묘지를 지나며 103
해설너로부터, 세계로부터 투명해지는 나는이승희 106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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